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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2월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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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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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XT BAUHAUS

“세상의 모든 것은 발전하는 동시에 반복한다.”
릴렉스 라운드체어.jpg 


>> S자 곡선의 단순미가 돋보이는 팬톤의 릴렉스 라운지 체어. 모마온라인스토어 제품.


인테리어 트렌드를 예감하는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전하는 이야기다. 디자인이 그 시대 상황에 따라 기발하게 맞춤형 형태로 유행하다가도 어느새 그 자리에 또 다시 존재하는 걸 보면, 디자인은 환경과 시대에 따라 계속 변이와 반복을 거듭한다.
디지털을 통한 강력한 자기표현, 소신 있는 소비의식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찾는 21세기의 소비자들은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현명하게 투자할 줄알며, 물건 하나를 고르더라도 실용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갈망한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1 
>> 단순한 선과 아령같이 모양이 유쾌한 사이드 테이블과 조명 모두 신동가구 제품.
가구와 공간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공간, 실용적이면서도 아트적인 감성을 담은 가구,형태를 용도에 맞게 마음대로 바꾸고 조립, 분리할 수 있는 모바일 리빙 시스템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디자인의 근간에는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커리큘럼과 그 결과물을 통해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바우하우스가 자리한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2 
>> 몬드리안 작품이 떠오르는 컬러풀한 색감이 특징인 수납장. 신동가구 제품.
직교하는 선과 면 등의 기본 요소와 건축에서 사용하는 기하학적인 조형미, 빨강, 파랑, 노랑 등의 원색 등 장식을 배제하고 실용적인 기능에 충실한 바우하우스의 행보는꾸준히 그 적극성을 드러내며 형태, 재료, 용도에서 다양하게 표현된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3 
>> 바닥에 놓인 큐브 형태의 조명은 M.G.X 제품으로 에이후스에서 판매, 가격미정, 차가워 보이는 강철에 상큼한 노란색 컬러 옷을 입힌 메카노 체어(Mechano Chair). hpix 제품으로 64만원. 등받이에서 숲이 연상되는 블루 제넷(Jenette) 체어. 에드라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모듈 형태로 디자인되어 원하는 형태와 용도로 변형해서 쓸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은 클래시콘의 다이아나. 가구숍 인앤에서 판매. 하늘빛을 담은 화기는 아스테리아, 시트의 올록볼록한 디자인이 재미난 빨간색 폴리우레탄 폼 프레임 의자 ‘카레리아(Karelia)’. 자노타 제품.
신동가구에서 판매. 나사못을 연상시키는 바스툴. 인노바드 제품. 가격 미정. 모두 공간에 악센트를 주는 오브제로 손색 없다. 레드, 옐로, 딥브라운 컬러가 모자이크 패턴을 이루는 카펫은 렉슈어 윈체스터 M204. 28만원이다.
기하학 형태의 단순 조명, 몬드리안과 칸딘스키를 떠올리게 하는 컬러, 아무런 장식이 없는, 그래서 왠지 순수해 보이는 모든 디자인이 바우하우스의 유산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바우하우스. 이전의 바우하우스가 기본에 충실한 극단적 디자인이라면, 다음 장은 바우하우스의 정신을 따르되 휴머니즘이 조화를 이룬 제2세대 바우하우스다.


 


GREEN ENERGY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는 유가의 고공행진, 지진과 사이클론 등 천재지변의 속출, 중국의 빠른 성장으로 더욱 고조되고 있는 에너지 품귀 현상과 환경오염….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4 


세계 곳곳에서 지구를 위협하는 징후들이 짙어지면서 개발과 성장을 향하던사람들은 이제 자연으로의 회귀를 갈망하고 있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5 
>> 에코소재를 사용한 아비치의 자전거. by 10꼬르소꼬모 제품.
웰빙, 오가닉, 에코 등이 화두로 떠오른것은 이미 오래전. 소비주의와 개인주의에 지친 현대인들은 직접 전원을 찾아 떠나고,이와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도시에서도 추구하기 시작했다. 타샤 튜터의 아름다운 정원과서정적인 생활을 동경하며,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삶을 꿈꾸는 것이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6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자연주의는 날렵하고 세련된 것이 아닌 투박하고 거친,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기인한다. 이를 위해 소박하면서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빈티지한가구를 선택하고, 엄마가 직접 만든 것 같은 따스한 손뜨개 쿠션과테이블클로스 등 핸드크래프트 아이템들이 사랑받고 있다.
자전거를타는 이들이 늘어나고 리사이클링 소재의 티셔츠와 가방, 노트의 등장도‘그린 에너지’의 한 현상이다. 빈티지 컨셉트의 따스하고 정감어린 숍들이 연이어 문을 여는 것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7 
>> 폐 자재로 블록 맞추기를 하듯 제작한 피에르 헤인 익의 Scrapwood Dining Table. 루팡 제품.
(주)아이에프네트워크 인터패션플래닝사업부에 2009년 S/S의 소비자의 신 감성 코드로 발표한 ‘그린 럭시스트’ 또한 이와무관하지 않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8 
>> 수공예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의자, 레더웍스. 웰즈 제품.
최고의 호사는 사라져 가는 자연을 누리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자연의 가치를 소유하고향유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나무와 돌들에 둘러싸여 수중식물이 자라는 연못의 생태환경을 담은 수영장, 원시적인자연 속에서 심신의 치유를 받는 에코 스파 등 가공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공간들이 생겨나고 있다.


REVIVEL

지금 TV를 켜면 바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9 
>> 아티스트 탈 알에 의해 재탄생한 아르네 야콥슨의 에그 체어. 탄생 50주년을 맞아 기획된 것으로 6월 19일부터 10꼬르소꼬모에서 전시된다.
지금 TV를 켜면 바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 이승기의 ‘다 줄거야’처럼 가수들이 80, 90년대 히트곡들을 리메이크하고어린 시절 봤던 ‘서울 뚝배기’가 ‘돌아온 뚝배기’로 재탄생되었다. 패션에서는 서인영의 바가지 머리, 원더걸스의 컬러풀한 의상, 비의 보잉 선글라스 등 복고 스타일 아이템이 주류를 이루고, 이러한 트렌드는 음반과 패션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가장 두드러지는 흐름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10 
>> 비비드한 컬러로 돌아온 리복 프리스타일.
과거의 것을 현대에 다시 부활시키는 ‘리바이벌’이 가장 먼저 시작된 것은 식음료 부문. 롯데칠성은 ‘따봉’이라는 유행어를 낳았던 델몬트 따봉 주스를 재출시 하고, 농심은 농심육개장을 새롭게 출시했다. 갤러그, 보글보글, 너구리 등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게임들이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서 다시 사랑받고, 최첨단과 수동 기능을 겸비한 디지털 카메라나 자신이 손수 글씨를 쓸 수 있는 메신저 등 ‘디지로그’의 유행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11 
리바이벌은 지나간 날들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담고 있다. 누구에게나 과거의 추억이 있는 법, 지난날을 그리워하는보편적인 감성에서 출발한 리바이벌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다. 또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것에서영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도 리바이벌은 트렌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12 
>> 리바이벌을 컨셉트로 한 알렉산드로 멘디니 디자인의 호텔 빌라 아미스타.
버버리, D&G, 크리스찬 라크르와,장 폴 고티에 등 패션 디자이너들이 새롭게 해석한 필립 스탁의 마드모아젤 체어, 비블로스 까사와 알렉산더 멘니가 조우해 재탄생한 비블로스 까사 퍼니처는 그 좋은 예다. 또 쇠고기 파동, 유가상승 등 불안한 현실을 잊기 위해 추억을 위안 삼아 안정을 찾고자 하는 심리와 7080세대가 문화와 소비의 주체로 떠올랐다는 점도 리바이벌이 ‘넥스트 리빙’의 키워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13 
>> 발렌시아가의 감각으로 탄생한 필립 스탁의 마드모아젤 체어.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14 
>> 화기 속으로 들어온 앤디워홀의 작품. by 10꼬르소꼬모.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15 
:: 과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추억과 향수가 배어나는 공간.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마드모아젤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장 처음 선보인 무늬가 없는 패브릭을 씌운 오리지널마드모아젤, 그 이후 플라워 패턴의 마드모아젤, 크로커다일 패턴을 입힌 코코 마드모아젤, 2008년 1월 메종앤오브제에서 선보인 D&G의 호피 패턴 마드모아젤이 가장 최근작이다.


모두 카르텔 제품으로 제인인터내셔널에서 판매한다. 투명한 원형 조명은 톰딕슨의 미러볼, 블랙과 화이트가 조화를 이룬 스툴 ‘카루셀리’와 화이트 테이블 ‘새터너스’ 는 Y.쿠카프로,타원형 우드 테이블 ‘오발 커피 테이블’은 일마리 타피오바라, 독특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회색 의자 ‘카오스’는 콘스탄틴 그릭이 디자인한 것으로 모두 리프로덕트 제품이다. aA디자인뮤지엄. 벽에 걸린 코카콜라병을 리바이벌한 포스터와 루이비통을 모티프로 한 가방은 디자이너 박진우의 작품이다. 오래된 가구들과 소품들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분위기의 카페는 홍대 룸앤카페다.


조우해 재탄생한 비블로스 까사 퍼니처는 그 좋은 예다. 또 쇠고기 파동, 유가상승 등 불안한 현실을 잊기 위해 추억을 위안 삼아 안정을 찾고자 하는 심리와 7080세대가 문화와 소비의 주체로 떠올랐다는 점도 리바이벌이 ‘넥스트 리빙’의 키워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Pasted from <http://tong.nate.com/boxitem/post.do?action=read&_tongID=301862&_boxID=894997&_boxItemID=46691560&from=list&>

삼성전자 LED TV 홍보동영상 “Extreme Sheep LED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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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LED TV를 출시하기 앞서 공개한 UCC 동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LED TV가 국내에도 출시된지 꽤 되었는데 이제야 알게되다니…
  유튜브 조회 090419-2.jpg
이 놀랍고 기발한 바이럴  UCC 동영상은
한 목장에서 양치기 견을 이용해 양떼를 이동시켜 대규모 스케일의 환상적인 장관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낮에는 언덕 위의 커다란 양의 이미지를,
밤에는 양의 몸에 LED를 장착해 게임 화면과,  모나리자 그림,그리고 불꽃놀이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Agency: The Viral Factory, London


Creative: The Viral Factory


 


Production Company: The Viral Factory, London


Director: James Rouse with The Viral Factory


Producer: Jon Stopp


Seeding and Digital Media


Planning: The Viral Factory


Offline Editor: Owen Oppenheimer


Post-Production: The Moving Picture Company, London


VFX: Dave Haupt, Tom Cardo-Moreno, Claire Musgrave-Brown, Ashley Tyas, Olivier Jezequel


Post-Production Producer: Josh King @ MPC


Audio Post-Production: Unit Post Production


Senior Dubbing Mixer: Kim Storey


Music: Audio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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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반딧불이 활용 홍보 동영상 인기
-英 온라인 영상 차트, 2주만에 조회수 470만 돌파…히트 동영상 1위


삼성 LED TV가 온라인 마케팅에서 국내외 많은 네티즌 사이에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LED TV 출시에 맞춰 지난달 17일 온라인에 처음 소개된 LED TV 홍보 동영상 ‘Extreme Sheep LED Art’이 약 2주만인 31일 영국의 온라인 영상 차트 웹사이트인 ‘VIRAL VIDEO CHART(www.viralvideochart.com)’에서 총 47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히트 동영상 1위를 달리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댓글은 5000개가 넘게 달렸고 2000개가 넘는 전 세계 블로그에 포스팅 됐다. 유튜브(YouTube)에서도 460만건 이상의 조회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최다 조회 2위에 올랐다.


이 영상은 수백 마리 양의 대열을 변화시켜 낮에는 거대한 양의 모습을, 밤에는 양의 등에 LED를 달고 모나리자의 얼굴과 폭죽이 터지는 모습 등을 연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재미있다”, “어떠한 예술 작품보다 혁신적이다”, “다음 올림픽 개막식에서 이런 쇼가 재현되었으면 좋겠다”, “내 생애 유튜브에서 본 영상 중 최고다”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는 단순히 인터넷 상 관심 뿐 아니라 제품 마케팅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 홍보 동영상을 통해 높아진 LED 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삼성 LED TV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LED TV 홍보 동영상이 인터넷에 배포된 3월 17일 이후 각 국 네티즌의 삼성 LED TV 마이크로사이트(www.samsung.com/led) 방문 횟수가 평소보다 최대 8배까지 늘어났다.


삼성전자 심수옥 전무는 “낯선 개념인 LED TV를 직접 소구하기 보다 홍보 동영상을 통해 LED 기술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 일으키려 했고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면서 “향후 더욱 새롭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삼성 LED TV의 가치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불황기 마케팅 성공 사례 – 삼성TV ‘파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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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멎을듯한 슬림의 유혹

‘고객충성도가 가장 높은 액정표시장치(LCD) TV’(브랜드키즈·2008년), ‘100달러를 더 낼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TFC인포·2008년), ‘화질 편의성 음질 부가기능 최고 점수’(컨슈머리포트 올해 3월호). 삼성전자 TV에 최근 쏟아진 해외의 찬사들이다. 삼성전자의 TV는 2006년 이후 3년간 세계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 TV는 사실 한국 경제가 심한 불황에 휩싸여 있던 시절에 태어났다. 그래서 더 값진 성공사례다.

1. 역발상… 불황에 고가(高價) TV를 내놓다

‘높이 168cm로 웬만한 성인의 키와 맞먹는 TV. 크기도 크기지만 가격표를 보면 더욱 놀란다. 소형 승용차보다 비싼 758만 원. 삼성전자가 10일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 프로젝션 TV 파브 61인치급 모델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전제품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이다.’(본보 1999년 2월 10일자)

파브(PAVV) 브랜드가 첫선을 보이던 무렵은 외환위기로 국내 내수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던 시절. 소형차 값보다 비싼 프로젝션TV는 곧 부(富)의 상징이었다.

파브는 국내 가전업계가 본격적으로 선보인 최초의 프리미엄 TV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경우 1994년 ‘명품 TV’를 선보였지만 여전히 20인치급이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전제품을 통틀어 가장 비싼 TV를 내놓으면 시장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삼성전자로선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는 디지털 TV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시점이 1999년 5월로 이미 못 박혀 있던 시점이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디지털 TV는 영상제품의 대형화와 고급화를 이끌어낼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 분명했다. 대형 고급 TV 시장은 외산 브랜드가 꽉 잡고 있던 상황에서 한번 밀리면 앞으로 영영 시장을 되찾아올 수 없을 것이었다.

당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삼성전자 김재인 마케팅팀 부장은 “불황이었지만 고급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있다고 판단했다”며 “영상제품군의 최고급인 프로젝션 TV 시장을 그대로 외산 브랜드에 넘겨줄 수는 없다는 비장한 각오였다”고 회고했다.

제일기획은 최근 내놓은 ‘불황 3훈(訓)’ 보고서에서 불황기의 소비가 실속 혹은 프리미엄으로 극단적으로 나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파브는 불황기의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2. ‘삼성’ 떼고 출발

기술력은 외산에 비해 모자라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고급 프로젝션 TV=외국산’이라는 공식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었다. 결국 삼성전자는 ‘삼성’이라는 회사명을 떼어내고 완전히 새롭고 독자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놓기로 결정한다.

‘PAVV’는 ‘Powerful Audio & Vast Vision(강력한 음향과 넓은 시야)’의 약자. 파브와 함께 경쟁을 벌인 브랜드 네임은 무려 100여 개. 그중 심사를 거쳐 5개가 후보로 올랐다. 스펙터스(Spectus), 트라움(Traum), 크라톤(Craton), 빅(VIC) 등이 그들이다. 이 가운데 파브와 트라움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결국 파브가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독일어로 ‘꿈’을 뜻하는 트라움은 클래식, 품위, 스케일 등의 느낌을 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발음이 어렵고 이미지가 평범해 보인다는 점이 지적돼 탈락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파브’를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았다. 1999년 1월 ‘대화면 고화질-파브 리얼리즘’이라는 콘셉트를 내걸고 열대어를 소재로 한 인쇄광고를 시작했다. 불황기에는 다들 광고비를 줄인다. 따라서 남들보다 조금만 더 광고를 해도 훨씬 돋보인다. 파브는 일본 소니 등이 100% 가까이 장악하고 있던 프로젝션 TV 시장에 뛰어든 지 1년여 만에 시장점유율을 50%로 끌어올리며 1위에 올랐다.

3. “100달러 더 주고라도 사겠다”

2008년 TV 업체별 매출 비교.jpg

파브의 성공은 단지 치밀한 마케팅 전략 덕분만은 아니다. 탄탄한 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삼성전자는 1996년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6년 뒤인 2002년 ‘DNIe(Digital Natural Image engine)’라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2005년에는 밝은 곳에서도 빛이 반사되지 않아 또렷하게 볼 수 있는 ‘데이라이트(Daylight)’ 기술을 개발하며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서 나갔다. 삼성전자 TV의 장점으로 탁월한 화질을 꼽는 고객들이 많은 것은 이런 노력 덕분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조사기관 ‘TFC인포’의 LCD TV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삼성전자 브랜드의 가치를 수치로 보여준다.
삼성 LCD TV에 대해 같은 사양의 타사 제품에 비해 100달러 이상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소비자가 82.6%로 조사 대상 제품 가운데 가장 많았다. 또 150달러 이상을 내겠다는 응답도 56%였고 돈을 더 낼 수 없다는 응답은 제로(0)였다.

같은 시기 미국의 브랜드 조사기관 ‘브랜드키즈’의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삼성전자 TV는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과 LCD TV 분야에서 모두 고객 충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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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발광다이오드(LED) TV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브로 시작된 삼성전자 프리미엄 TV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산파 이상훈 상무

“車전시장서 투명부품 보고 바로 저거구나 싶었죠”

지난해 세계 TV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주인공을 꼽는다면?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든다고 할 때 이의를 제기하고 나설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하다. 해외에서 ‘ToC(Touch of Color)’로 소개되고 있는 이 디자인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08’에서 첫선을 보였다.
완벽한 독창성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소비자들도 더는 삼성전자 TV를 선택할 때 “가격에 비해 성능이 좋다”는 이유를 들지 않았다.
삼성이기 때문에, 파브(PAVV)이기 때문에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이상훈상무.jpg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은 어떤 배경,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일까. ‘이중사출’ 기술을 개발해 이 디자인을 현실화한 삼성전자 DMC(완제품)부문 이상훈 상무(사진)를 통해 궁금증을 풀어봤다. 이 상무는 그 공로로 지난해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수상했고, 올 1월에는 임원으로 승진했다.

“유럽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 투명과 불투명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부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거다 싶었죠. TV 디자인에 ‘투명’을 적용해 보자는 발상의 전환에서 탄생한 것이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입니다.”

삼성은 2004년 고광택 피아노블랙을 TV 베젤(테두리)에 채용해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그러나 경쟁사들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비슷한 디자인을 내놓았다. 누가 먼저냐는 것은 소모적 논쟁에 불과했다.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 목표를 한 단계 높일 수밖에 없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디자인에 한 가지를 더했다.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독자적 기술을 통한 차별화였다.

이중사출은 특정제품의 외관을 만들기 위해 두 가지 재질이나 빛깔의 플라스틱을 맞대어 성형하는 기술이다.
이 상무는 “디자인 기획 당시 금형이나 사출, 사출기계 등에 대한 기본지식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로 ‘맨땅에 헤딩’이라는 표현이 딱 맞았다. 어렵사리 선행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까지는 수많은 난관이 남아 있었다. 그는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과 관련한 모든 설비 및 기술을 전 해외법인에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해야 했다”며 “적기에 신제품을 내놓기 위해 모든 개발자가 ‘시간과의 싸움’에 매달렸다”고 회고했다. 이 상무는 지금도 해외출장이 무척 잦다. 해외 생산법인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열 일을 제쳐두고 달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과 유럽, 중국의 TV 제조업체들도 최근 심심찮게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과 비슷한 형태의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올 1월 ‘CES 2009’에서도 유사 제품들이 다수 등장했다. 이 상무는 “경쟁업체들이 크리스털 로즈를 모방해 실제 시장에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도장을 하거나 별도 부품을 붙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크리스털 로즈 TV 시리즈의 대박 행진에 힘입어 지난해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20%를 넘어섰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경기도여행]제부도 갈매기

일요일 다녀온 제부도…
제부도에 다녀오자마자 회사에 갔다왔다.. 피곤하긴 하다..

카메라에 먼지가 너무 많이 껴서 보정하는데 넘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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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8687.jpg제부도-8796.jpg 제부도-8793.jpg 제부도-8769.jpg 제부도-8766.jpg

제부도-8745.jpg 제부도-8743.jpg 제부도-8724.jpg

희원 앞 호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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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일찍 파하는 바람에 희원으로 달렸다. 
꽃이 아름답다는 이야기에..
그러나 마성 톨게이트를 지나면서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이미 꽃은 지고 없었다… 일주일 전에 왔어야 하는데..
그래도 호수 건너편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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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도브 ‘진짜미인’광고에 실린 정치적 함의와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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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살 할머니모델…모든 여성은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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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얼짱’과 ‘몸짱’이 남녀노소를 막론한 모두의 선망대상이 된 외모지상주의(Lookism) 시대다.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세태에서 아름다움의 기준은 냉혹하다. 날씬함을 경쟁하던 여성들의 몸매는 이제 건강한 날씬함을 넘어 ‘바비인형’ 이라는, 인간에게 적용되기 어려운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만 외모지상주의에 젖어 있지 않다. 영국 여성들은 20%만이 자신들이 매력적이라고 여기고 있다. 8~13살까지의 영국 소녀들중 4분의 3은 자신의 외모를 바꾸고 싶어한다.


세계적 생활용품 회사가 자사의 비누광고에 96살 할머니를 모델로 등장시켜 소비자에게 물으며 세계적 화제거리이자 논쟁거리를 만들었다.
“쭈글쭈글한가?” “멋지게 아름다운가?”
획일적 아름다움을 향한 맹목적 추구에 맞서 다양한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도전인가? 베네통처럼 지배적 가치에 대한 전복을 통해 논쟁을 불러일으키려는 상업마케팅의 치밀한 전략인가?
96살 할머니 모델 기용으로 미에 대한 논의를 촉발한 도브의 ‘진짜 미인’ 마케팅을 분석해본다.
모든 여성은 아름다울 수 있는가? 그렇다 vs 아니다
 
“미인은 너무 오랫동안 편협하고 딱딱하게 규정되어 왔다. 이제는 바뀌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진짜 미인은 나이대와 크기, 모습에서 다양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것이 왜 우리가 ’진짜 미인을 위한 캠페인(campaign for real beauty)’을 시작한 이유이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분의 참여를 바란다.”( www.campaignforrealbeaut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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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사는 96살의 주름 가득한 할머니가 세계적인 생활용품 회사인 도브 비누의 간판 모델로 나섰다. ‘예쁘고, 날씬하고, 세련되어야만’ 화장품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선입견을 깬 화제인물인 까닭에 연초에 전세계 언론을 통해 소개되었다.
 
주인공은 런던 북부 스토크 뉴잉튼의 한 양로원에 살고 있는 올해 96살의 아이린 싱클레어 할머니. 최근 도브 비누의 ‘새 얼굴’로 선택된 그는 뉴욕 타임스퀘어의 21m짜리 옥외광고물에 어깨를 훤히 드러낸 채 스카프를 쓰고 미소를 지으며, “나이든 것이 아름다움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사회가 받아들일까요?”라고 도발적 질문을 던진다.

 
비자는 ‘진짜 미인을 위한 캠페인 사이트’(campaignforrealbeauty.com)에서 싱클레어의 광고를 보고 “쭈글쭈글하다(wrinkles)” 또는 “멋지다(gorgeous)” 가운데 선택을 하도록 요구받는다. 하지만 거부감은 없다. ‘자신과 같은 평범한 진짜(?)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오히려 여성들은 ‘환호’한다. ‘도브’로 잘 알려진 다국적기업 유니레버가 노린 것 역시 이러한 ‘동질감’이었다.
 
이 때문인지 2003년 28만개 매출에 그쳤던 퍼밍크림(Dove Firming)은 2004년 샤워젤과 바디젤까지 라인을 확대하고 상반기에만 무려 230만개라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2003년 도브는‘진짜 미인’ 광고 덕에 700%의 판매신장을 기록하면서 서유럽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미용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싱클레어 “젊은 시절 한번도 아름답다는 말 못들었다”
8~13살 영국소녀 97% “늙은 여자는 아름다울 수 없다”
 
 
양로원에서 안락한 생활을 하던 90대 노인 싱클레어가 도버의 마케팅 도구가 되는 것에 동의한 것은 이 회사가 ‘진짜’ 여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모델은 ‘젊고 날씬하고 예뻐야 한다’는 고정관념 타파를 시도했기 때문이었다.
도브가 진짜 여성을 소재로 광고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것은 모회사인 유니레버가 최근 10개국 소비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기폭제가 됐다. 여성 10명 중 1명꼴로 기존 광고에서 제시하는 미의 기준이 비현실적이라고 답한 것이 계기였다. 또 56%의 여성들이 화장품 광고를 하는 모델들이 그들 자신과 몸매가 비슷한 여성이 등장하는 경우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한 것에 착안했다.
 
이 조사에서 8~13세 소녀들 가운데 97%가 ‘늙은 여자는 아름다울 수 없다’고 답했고, 73%는 ‘미인은 날씬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도브 광고를 기획한 오길비앤마더(Ogilvy&Mather)는 이런 조사 결과를 고려해 5명의 ‘진짜’ 여성모델을 찾았다. 이들은 모두 ‘바비인형’ 모형의 금발 미인과는 거리가 먼 ‘진짜 여자’들이었다. 검은 머리에 빈약한 가슴의 에스더(35), 뚱뚱한 몸매의 타바사(34), 주근깨투성이 레아(22), 회색머리의 멀린(45) 등 완벽하지 못한 외모의 소유자였다.
 
이들 ‘진짜 여성’을 두고 광고는 묻는다.
타바사 로맨(34) 뚱뚱한가(oversized)? 탁월한가(outstanding)?
에스더 포이어(35) 반쯤 채워졌는가?(Half Full) 반쯤 비워졌는가?(Half Empty) 이 ’진짜 미인’ 광고에 등장한 모델 여자들은 모두 건강하고 활기에 넘치고 만족해하고 있다.
 
싱클레어는 도브의 ‘진짜 미인’ 광고시리즈 중 다섯번째 모델이다. 도브는 ‘늙은 여성도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런던 인근의 양로원을 헤집고 다닌 끝에 싱클레어 할머니를 ‘발굴’했다. 도브가 내세운 목표는 아름다움의 고정관념 타파다.
 
싱클레어 할머니는 “나는 젊은 시절 단 한 번도 아름답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지만 지금은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노인들도 기여할 것이 많다는 것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려고 광고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신문의 사설에까지 등장한 광고, 세계적 화제로 성공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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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성들이 원했던 방식으로 그들과 대화했어요.”
 
도브의 브랜드 매니저는 ‘진짜 미인’의 성공요인을 이렇게 설명한다. 도브는 여성의 45%가 뷰티상품 광고에서 ‘현실적인 이미지를 보고 싶다’고 응답한 것에 착안해 소비자 밀착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여성들의 자존심을 높이고 지갑을 열게 하는 성공적인 광고를 만들었다.
 
90년대 중반 베네통이나 막스앤스펜서(MARKS&SPENCER)사가 다양한 인종, 큰 사이즈의 여성을 의류모델로 내세웠던 시도는 있었다. 그러나 미에 대한 선입견이 강하게 작용하는 화장품 분야에서 이 같은 전략을 구사한 사례는 도브가 이례적인 것이어서 도브의 마케팅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국의 <굿 하우스키핑> 편집자 린제이 니컬슨은 “도브사의 광고는 광고 지면으로부터 광고계의 성배(聖盃)라고 하는 신문사설에 언급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도브의 성공적 마케팅을 극찬한다.
 
그렇지만 도브의 ‘진짜 미인’ 마케팅은 화장품업계가 끊임없이 추구해온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할까”라는 질문에 “나같이 평범한 사람”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줬다는 점에서 대형스타의 이미지에 의존하는 국내 화장품업계가 관심을 가질 부분임은 분명해 보인다.
 
“있는 그대로의 진짜 미를 말했다” vs “노인까지 상품화했다”
 
‘96살 할머니’를 모델로 기용한 도브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업계는 논쟁중이다.
 “소비자들조차 감히 말하지 않던, 있는 그대로의 진짜 미를 말했다”는 찬사에서, “노인까지 상품화했다”는 비난까지 반응은 극과 극이다.
 
한국에서도 박경림, 노사연, 김미화씨 등이 화장품 모델이 된 적이 있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유니레버코리아 홍보팀 김희정씨는 “영국에서 진행되는 ‘진짜 미인’광고는 도브 브랜드에 대한 전세계적 캠페인이지만 한국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유니레버코리아는 지금까지 샴푸와 바디샤워 분야에서 20~30대의 순수한 이미지를 가진 소비자모델을 활용해 왔고,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며 ‘진짜 미인’ 캠페인과 별도로 소비자 모델을 적극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일반인을 모델로 한 ‘삼성생명’ 이미지 광고를 기획했던 김시래 제일기획 광고5팀 국장은 “‘도브’처럼 브랜드 인지도가 널리 알려진 상황에서는 빅모델을 활용하는 것보다는 실제 사용하는 일반인들을 활용하는 것이 광고효과가 더 높다”며 “‘real beauty’ 캠페인 역시 ‘도브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보이며, 96세 할머니를 모델로 활용했다는 것은 신뢰성 외에 ‘충격’ 효과를 줘 효과가 더욱 극대화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외모차별주의자가 인종차별주의자와 같은 대접을 받는 그 날이 오길”
 
도브의 광고는 상품에 대한 광고효과를 넘어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사고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9일자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리즈 호가드는 “왜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가”라는 글을 실어 도브의 ‘진짜 미인 캠페인’에 대한 의미를 짚었다.
 
도브의 ‘진짜 미인’ 광고를 제작한 오길비앤마더사의 대릴 필딩은 “상업적 효과로 이어진 광고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번 광고를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다”고 털어놓았다. 필딩은 “우리는 단지 외모산업이 좀더 현실적이 되기를 바랐을 뿐”이라며 “키크고 날씬한 금발의 젊은 여성만을 유일한 미인 모델로 삼는 세태가 가속화하는데 우리는 우리의 딸들이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지 않았을 따름”이라고 광고 제작동기를 밝혔다.
 
<굿 하우스키핑>의 린제이 니컬슨은 “도브의 광고 이미지들은 놀라운 에너지를 주지만, 이것이 나이 차별이나 잘못된 식습관을 고칠 수는 없다”며 이는 “단지 광고일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도브의 ‘진짜 미인’는 아름다움과 차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자극한다. <가디언>의 호가드가 매리라는 여성의 말로 그 희망을 전달한다.
 
“나는 ‘진짜 미인’ 광고가 실제적인 정치적 운동으로 전환되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 나는 누군가 ‘외모에 맞서는 그룹’(looks pressure group)을 시작하기를 희망한다. 언젠가는 외모차별주의자(lookist)가 지금 인종차별주의자처럼 비난받는 날이 올것이다. 그러면 우리 모두는 더 행복해질 것이다.”
 


..기사출처:  한겨레신문(2006.11.21)

[펌글]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체험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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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마케팅이란 소비자와 브랜드가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여 소비자의 호의적 평판을 유도하는 마케팅 활동을 의미한다.
단순히 ‘무료 체험’과 같은 물리적 체험 뿐만 아니라, 느끼고, 만지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연관시키는 다섯 가지 전략적 체험에 의해 총체적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이미 나이키, 애플, 질레트 등 선진 기업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마케팅이 널리 퍼졌고, 최근 국내 기업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렇듯 체험 마케팅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각광받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선 경제적인 원인을 빼놓을 수 없는데, 수년 동안 지속된 불황으로 소비의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고, 소비 심리가 경직되면서 ‘확실한’ 제품이 아니면 쉽사리 지갑을 열기 힘든 상황이다. 기업 입장에서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성능이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실제 경험을 통해 형성된 생생한 입소문이 빠르게 전파되면서 보이지는 않지만 막강한 광고 효과를 발휘하는 것도 기업들이 체험 마케팅을 찾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감성적 소비가 일반화되는 경향과도 맞물려 있다. 과거에는 제품의 본질적 속성을 토대로 구매하는 이성적 소비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제품의 성능이나 특징을 꿰뚫고 있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따라서, 제품 자체의 속성만으로 더이상 충분한 차별화 수단이 되기 힘든 상황이다.
좀더 매력적인 제품이 되기 위해서는 제품이 지닌 분위기나 브랜드 등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어떻게 하면 제품에 대한 감성적 체험 기회를 제공할까’하는 것이 마케터들의 주요 관심사이자 고민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업 이미지나 제품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이동 통신사들의 경우 몇 년 전부터 젊은이들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이들을 위한 편의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시설들은 주요 고객층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이나 제품 브랜드를 친숙하게 각인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처럼 브랜드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브랜드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차원에서 체험 마케팅을 도입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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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료로 휴식 공간이나 편의 시설들을 마음껏 누리고, 기업 입장에서는 자연스레 홍보 및 브랜드 제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표적인 체험 공간으로는 애플 스토어를 들 수 있는데, 애플 컴퓨터가 자사의 고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2003년 뉴욕 소호 거리에 첫선을 보인 감각적인 체험 공간이다. 블랙과 화이트로 디자인된 애플 스토어는 미국, 영국, 일본 등에 100여 곳이 넘으며, 매주 1백만 명의 소비자들이 애플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90년대 말부터 이동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TTL존, Na캠퍼스존 등 주요 고객층을 위한 편의 시설과 휴식 공간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한 휴식 공간에 머물지 않고, 한 차원 나아가 신제품이나 신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LG텔레콤의 폰앤펀(Phone&Fun) 매장에서는 최신 제품을 직접 조작해보는 것은 물론 음악, 영상, 게임 등 휴대폰과 관련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리버가 MP3 업체로는 처음으로 이와 비슷한 개념의 체험 공간인 아이리버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화장품 업계에서도 토다코사를 시작으로 하여, 미샤, 더페이스샵 등 저가 화장품 업체는 물론, LG생활 건강의 뷰티플레스, 태평양의 휴플레이스 등이 체험 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제품 포장이나 매장 인테리어는 물론 점원들의 옷차림에 이르기까지 정교하게 통일된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매장 내 감성적 지수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눈치보지 않고 자유롭게 테스터 제품을 발라볼 수 있으며, 직원들도 지나친 친절로 쇼핑을 방해하지 않고, 상담을 의뢰할 경우에는 전문 상담원의 도움도 받을 수 있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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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시젠(www.theczen.net)은 건강과 즐거움을 생각하는 새로운 개념의 맛있는 면 전문점 브랜드이다. 볶음면, 탕면 등 세계 각국의 면 요리 20여 종과 샐러드, 사이드 메뉴를 포함해 40여 가지가 넘는 메뉴가 마련되어 있으며 매장 안을 비춰주는 고운 빛깔의 조명등은 시젠만의 면 색깔을 형상화시킨 것으로 아름다움이 더한다. 강남점, 압구정점, 이대점, 상암점, 종로점과 KTX동대구역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 들어 젊은이들의 관심을 부쩍 한 몸에 받고 있는 시젠만의 매력을 꼽으라면 단연 ‘매트릭스 서비스’를 빼놓을 수 없을 것. 매트릭스 서비스란 시젠만의 독창적인 서비스 방식으로 선택(Choice)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 시젠을 처음 찾은 분이시라면 메뉴판을 보고 조금 당황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걱정 마시라. 직접 고른 면과 요리 스타일로 자신만의 메뉴를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우선 자신이 원하는 건강면을 고른다. 녹차면, 호박면, 다시마면, 검은콩면, 백년초면, 허브갈릭면 등 자신의 취향과 체질에 맞는 면을 먼저 고른 다음, 볶음 스타일, 탕면 스타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고객이 주문한 메뉴는 환하게 오픈된 주방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고 맛이 살아 있는 자신만의 메뉴를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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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과 관련된 체험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구매 전에 제품의 성능에 대한 확신을 높이고,신뢰를 형성하는 것도 체험 마케팅의 일환이다. 이러한 형태의 체험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곳은 생활용품 업체들이며, 체험 마케팅과 경품 행사 등을 병행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 P&G는 비듬샴푸 ‘헤드&숄더’ 출시를 기념해 고객의 머리를 감겨주고 두피 진단을 해주는 행사를 갖고, 행사의 효과를 판매로 연결시키기 위해 추첨을 통해 미국 여행 기회를 제공하였다.
최근 롯데제과는 장학금과 문화 상품권을 걸고 ‘행복 카스타드 찾기 이벤트’를 전개하여, 롯데 브랜드 이미지에 ‘행복’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또한, 제품의 이미지나 브랜드 가치를 고급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락이나 문화 행사와 연계한 이벤트들도 많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는 없더라도, 간접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호의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윈저 위스키로 유명한 디아지오코리아는 문화 공연에 위스키 판촉을 접목시키고 있다. ‘레미제라블’, ‘델라구아다’, ‘오페라 리골렛토’ 등 매월 화제의 공연을 선정하여, 고객들과 자연스런 만남을 시도하는가 하면, 홈페이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뮤지컬 공연에 초청하기도 한다. 한편,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시승 이벤트가 한창이다. 대우차의 경우 시승 고객으로 선정 시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시승 이벤트 결과 1만 5천여 명이 대우 자동차를 시승하였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 가량의 고객이 차량을 구매함으로써 체험 마케팅의 효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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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보고 듣는 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스타들의 갖가지 특별한 노하우까지 직접 몸소 체험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 차 있는 젊은이들. 여기에 요즘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확실히 자리잡은 이종 격투기가 있다. 국내에서 개최하는 각종 이종격투기 대회를 개최 및 중계하며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CJ미디어의 익스트림 채널 XTM이 이종격투기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에게 즐거운 놀이(?)를 위한 노하우를 살짝 제공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데. 바로 세계 최강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FC 1승, 국내 최대 이종 격투기 대회 스피릿 MC 2004 GP 헤비급 우승에 빛나는 데니스 강의 MMA(Mixed Martial Arts) 테크닉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그것이다. XTM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는 데니스 강 추천의 이종 종합 격투기 테크닉 10은 상대방을 바닥에 넘어뜨리는 기술부터 상대방의 팔꿈치와 목에 압박을 가하는 암바 기술, 가드 포지션에서의 자세 뒤집기 등 총 10단계에 이르는 다양한 기술을 상세한 사진 및 동영상을 통해 알려줌으로써 일반 팬들이 직접 기술을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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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기업들이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과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고객 체험단 혹은 모니터 요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나아가 이러한 고객 체험단이 발전되어서 제품의 생산 과정에 직접 소비자가 참여하는 ‘프로슈머(Prosumer)’로 활약하고 있다. 기업이 고객 체험단 운영을 통해 얻는 효과는 제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증대시킬 수 있으며, 사전에 고객의 불만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신상품 개발을 위한 시장 조사 차원에서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러한 고객 체험단 활동에 가장 열렬한 팬이자, 참여자는 바로 주부들이다. 가족들을 위한 먹거리나, 생필품을 주로 소비하는 만큼, 세심하고 꼼꼼하게 구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객 체험단을 활용한 프로슈머 마케팅은 풀무원, P&G 등 식음료 및 생필품 업체들이 주류를 이룬다. 예를 들어, 일동 후디스는 아기 엄마를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하여 이들의 의견을 반영한 ‘후디스 조이거트’를 출시하기도 하였다. 또한, 자사 쇼핑몰 일동맘에서 ‘꼼마(꼼꼼한 아줌마)’ 품평단을 모집해 자사 제품은 물론 경쟁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정기적으로 듣는 등 프로슈머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 체험단을 마케팅 연구 활동과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등장하였다. SK텔레콤은 제품 출시 전 사전 테스트를 원하는 제조업체들의 신제품을 자사 고객에게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체험 수기를 마켓 리서치에 활용하는 ‘해피 테스터(Happy Tester)’ 행사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형식적인 체험단 운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소중한 의견을 실제 제품 개발 및 연구에 반영하는 한 차원 진보한 프로슈머 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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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맛을 살린 깨끗한 두부, 백설 행복한 콩은 지난 6월 탄생과 함께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 CJ의 첨단 기술로 만들어 소포제나 유화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예전 할머니가 직접 집에서 만들어 주시던 그 전통 방식을 현대화한 제조 공법으로 자연의 맛이 살아 있는 백설, 행복한 콩. 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눈으로 보고 사람들의 평가도 들어보고 맛도 느껴봐야 진짜 행복한 콩의 매력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특히 두부를 직접 구매하고 요리하는 주부 및 독신 여성층의 입 소문 파워가 큰 점을 감안, 솔직담백하게 행복한 콩을 느껴보고 함께 이야기하는 장을 마련해 놓고 있다. www.happycong.com으로 접속해 들어오면 행복한 콩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행복한 콩과의 만남’이라는 메뉴가 눈에 띈다. 행복한 콩을 판매하는 매장 점주와, 혹은 우리 동네 단골 슈퍼마켓 아줌마 아저씨와 함께 행복한 콩 매장 앞에서 찍은 사진들을 편하게 올려놓는 자리로, 우리들 살아가는 모습까지 담겨져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 그 외에도 이벤트란을 클릭하면 다양한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만일 동호회나 정기적인 모임(30명 이상)이 있다면 행복한 콩을 타 보는 것은 어떨까? 추억과 즐거움, 행복이 있는 모임을 자랑해 주는 팀 가운데 5팀을 선정해 매월 행복한 콩을 보내주기도 하며, 두부 모의고사, 낱말 맞추기 퀴즈 등 행복한 콩과 함께 소소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이곳 행복한 콩 홈페이지를 통해서 백설 행복한 콩이 입점해 있는 매장을 찾아볼 수도 있고,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 행복한 콩을 판매하는 매장이 없을 경우 신청도 가능하다.
글_이연수 선임연구원(LG경제연구원)
 
..기사출처: CJ 매거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공 요인, 축구에 스토리를 파는 ‘꿈의 극장’으로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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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선수가 뛰었던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디 구단은 여러가지로 본 받을 점이 많은 곳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공 요인은 단순한 축구 경기장이 아니라 축구에 관련된 스토리를 입혀 꿈을 파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조금 오래되었지만 비즈조선이 분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공 요인을 살펴 보시죠.

구단 가치 18억弗세계1위··· 불황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영 사례

맨유구장은 경기장 아닌 ‘꿈의 극장’… 축구에 스토리를 섞어 판다

지난달 18일 오후 7시(현지 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구장은 7만여명의 관중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연호하는 함성으로 가득 찼다.

붉은 머플러와 유니폼을 걸친 관중들로 3층에 걸친 구장 좌석들은 온통 붉은색이 넘쳤다. 좌석 곳곳에서 ‘루니’ ‘지성 팍’ 등 선수 이름이 연호되고 응원가가 터져 나온다. 경기에 몰입한 관중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붉게 상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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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풀럼의 경기는 몇주 전에 이미 입장권이 매진됐다.

맨유의 기념품을 판매하는 공식 매장(메가스토어)은 이미 오전부터 손님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경제 위기의 흔적은 적어도 올드트래포드에서만은 찾을 수 없었다.

경기를 보러 싱가포르에서 왔다는 랜스 송(Song·26)씨는 “프로그래머로 일한 월급 반 달치를 털어 입장권과 맨유 유니폼을 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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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스포츠 구단’ 맨유에는 불황이 없다.

영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미 불황이 심각하고, 세계 정상급 축구 리그인 영국 프리미어리그도 타격이 심각하다. 몇몇 구단은 유니폼에 넣을 스폰서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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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맨유만은 예외다.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는 맨유가 지난해 20% 이상 성장하며 사상 최초로 매출 3억파운드(약 6600억원)를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유니폼 스폰서인 AIG가 계약 재연장을 포기했지만 스폰서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인도의 미디어·보험·은행 재벌인 사하라를 비롯, 사우디텔레콤·말레이시아항공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데이비드 길(Gill) 맨유 사장은 Weekly BIZ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무하고나 손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2008년 포브스(Forbes)가 추정한 맨유의 기업 가치는 18억달러. 전 세계 구단 중 1위다.

나이키, 버드와이저, 금호타이어를 비롯한 굵직굵직한 공식 스폰서만 해도 13개에 달하며, 이들은 각각 수십억원씩을 맨유에 후원한다. 그만한 성과가 있기 때문이다.

AIG의 경우 2006년에는 세계 브랜드 순위 100위(인터브랜드 집계)에도 들지 못했지만 맨유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은 뒤 2007년에는 47위로 약진했다.

물론 맨유의 브랜드 파워는 압도적인 핵심 역량(축구 실력)에서 비롯된다. 길 사장은 “우리는 축구라는 본분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다른 모든 것은 축구를 위한 부차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맨유의 힘은 축구 실력에만 머물지 않는다. 맨유는 스토리텔링과 커뮤니케이션, 피드백을 전략적으로 구사하는 마케팅의 강자이기도 하다.

맨유의 직원은 약 500명. 6600억원의 매출을 감안하면 직원당 매출이 10억원을 넘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약 9억원을 능가한다.

이처럼 놀라운 생산성은 맨유가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를 생산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리고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깐깐하게 ‘물 관리’를 한다.

길 사장은 “우리가 하는 일은 맨유 브랜드에 걸맞은 파트너를 고르는 일”이라며 “전 세계 기업들로부터 굵직한 스폰서십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아무에게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황마저 이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공 요인

불황마저 이겨내는 맨유의 저력은 무엇일까? Weekly BIZ가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현지를 방문, 맨유의 마케팅팀과 스태프, 맨유 스폰서(금호타이어)들과 동행하며 그 비결을 취재했다.

풀럼과의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5시쯤, 올드 트래포드의 고급 식당 ‘플래티넘 라운지’에는 손님들이 가득했다. 이날 경기를 위해 하루에 수백파운드를 지불하거나, 맨유로부터 초청받은 귀빈들이었다.

사회자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유럽 챔피언, 세계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컵입니다”라고 소리 높여 소개하자 청중들이 일제히 ‘와’ 하는 찬탄과 함께 앞으로 쏠렸다.

진행 요원이 들고나온 트로피는 3개. 지난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유럽 챔피언스리그, 세계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다. 고객들은 앞다퉈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나왔다. 한결같이 자신이 우승한 양, 흐뭇한 표정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0여명의 손님이 빠짐없이 나와 사진을 찍었다.

1878년 창립된 맨유는 고난과 승리, 라이벌과의 투쟁이 점철된 극적인 스토리들을 갖고 있다. 맨유의 스토리 속에서, 하루하루 벌어지는 승부는 영광을 위한 여정(旅程)으로 미화된다. 팬들은 단순히 축구를 보는 게 아니라, 감동적인 신화와 꿈을 함께하는 여행자가 된다.

특히 라이벌 전(戰)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영웅적인 성전(聖戰)이 된다. 지난 23일 맨유 홈페이지는 맨유와 이탈리아 인터밀란과의 유럽 챔피언스 리그 16강 원정 경기를 놓고, 퍼거슨 감독과 인터밀란 호세 무링요 감독의 악연(惡緣)을 강조하고 있었다.

호세 무링요 감독은 2004년 챔피언스리그에서 포르투갈 구단 포르투를 감독해 맨유를 꺾었으며, 이후 영국 첼시 구단에 부임해 맨유를 누르고 2005년부터 리그 2연패를 이끌어냈다. 기사는 “호세가 돌아왔다. 맨유 팬이라면 누구라도 맨유를 번번이 좌절시킨 무링요 감독을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두 감독의 재대결을 앞에 두고 팬들을 자극했다.

올드 트래포트는 이제 운동장이라기보다, 차라리 스토리로 가득 찬 극장에 가까워진다.

실제로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를 홍보하는 문구가 바로 ‘꿈의 극장(theatre of dream)’이다. 강력한 브랜드에 스토리를 결합함으로써 불황에도 사람들이 축구를 기피하지 않고 오히려 지친 마음을 기대도록 한다는 것이 맨유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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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제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풀럼의 경기를 앞두고 맨유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 운집한 7만여 관중들. 맨유는 자체 TV 방송국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한 다채널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 전세계에 약 3억명으로 추산되는 팬을 확보하고 있다. / 한국인 방문객들이 올드트래포드 VIP 식당에서 지난해 맨유가 획득한 3개의 우승 트로 피(프리미어리그, 유럽 챔피언스리그, 세계 클럽월드컵)를 맨유 전 수비수 데니스 어윈(맨왼쪽)을 비롯한 맨유 관계자들과 함께 들고 있다.

스토리가 가장 강력한 마케팅

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 옌센(Jensen)은 지난해 WeeklyBIZ와의 인터뷰에서 스토리가 있는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세계시장을 제패하는 상품에는 독특한 경험과 스토리가 있으며, 그 이야기들은 다름 아닌 기업과 경영자들의 꿈이 체화(體化)돼 있다.

맨유는 스토리를 자신의 상품에 섞어 파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예를 들어 맨유 구장 투어에 참여하는 관객은 선수가 되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선수 대기실에서 루니나 박지성이 앉는 자리에 앉아보고, 녹음된 관중의 환호 소리에 맞춰 마치 선수인 것처럼 경기장에 입장한다. 맨유의 가이드는 이 밖에도 선수들의 방송 인터뷰 장소, 기자 회견장, 원정팀 대기실 등 구단 곳곳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맨유의 스토리텔링에는 전·현직 스타들도 동참해 극적인 효과를 높인다. 18일 풀럼전에 앞서 맨유 수비수였던 데니스 어윈(Irwin)이 플래티넘 라운지에 나왔다. 그는 1990년부터 2002년까지 529경기에 출장했다.

그가 연단에 올라 맨유전 공격수 에드 리치(Reach)와 함께 “오늘 경기는 맨유가 이길 것”이라고 말하자, 박수가 터졌다. 그는 팬들과 사진을 찍고, 다양한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한국인 팬들을 만나자 “위건이 한국인 미드필더(조원희 선수)를 최근 영입했는데, 실력이 어떠냐”고 묻기도 했다.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해 보면 맨유가 구장 설계에서부터 ‘스토리’를 얼마나 중시했는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올드 트래포드 앞에 서면 처음 관람객을 맞는 것은 맨유의 ‘영광’이다. 구장 정면에는 1945년부터 1969년까지 맨유의 첫 번째 황금기를 연 맷 버스비 전 감독의 동상이 두 팔을 벌리고 있다. 구장 건너편에는 버스비 감독과 함께 뛰었던 3명의 명 선수(보비 찰튼·조지 베스트·데니스 로) 동상이 있다.

이어서 방문객이 만나는 콘셉트는 ‘고난’이다. 구장 왼편에는 날짜가 1958년 2월 6일에 고정된 시계가 있다. 맨유 선수·스탭 15명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이른바 ‘뮌헨 참사’를 추모하는 것이다.

당시 팀을 이끌던 버스비 감독도 부상을 입었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팀을 재건해 60년대 영국 리그, 영국 컵 대회, 유러피언컵을 휩쓸었다. 관객이 경기장 내 박물관에 들어서면 맨유의 40~60년대와 90년대 이후 영광스런 장면들을 보다 입체적으로 만나게 된다.

특히 90년대 이후 각 메이저 대회 우승 장면은 시간 순서대로 스크린이 배열돼 관람객들이 한눈에 맨유의 위업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면 방문객은 직접 리그 우승컵을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출구는 맨유 캐릭터 상품 상점으로 연결돼, 맨유의 영광에 흠뻑 빠진 팬들의 주머니를 유혹한다.

특히 유아용 상품이 다양하다. 맨유의 로고와 색을 자유롭게 변형한 의류는 물론, 휴대전화 액세서리와 인형, 학용품까지 마련돼 있다. 미래의 팬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매장에서는 신용카드와 보험 등 금융상품까지 판매한다.

다른 구단의 수입이 TV 중계권료에 크게 의존하는 반면, 맨유는 중계권료와 스폰서십, 캐릭터상품 판매, 입장료 및 각종 시설 이용료 등 수익 구조가 다변화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숫자를 활용하는 다(多) 채널 커뮤니케이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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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스토리텔링에는 다양한 전략과 채널이 동원된다. 맨유가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강력하게 활용하는 무기는 ‘숫자’다.

맨유는 경기 전 관중에게 최근의 이슈를 총 정리한 잡지 ‘유나이티드 리뷰’를 판매(3파운드, 귀빈석은 무료)한다. 여기 실린 기사들은 충실하게 숫자를 활용해 경기의 의미를 풀어준다.

18일 풀럼전을 앞두고는 유나이티드 리뷰의 표지 인물은 맨유의 골키퍼 반데사르였다. 그는 풀럼전 직전까지 1122분 무실점 행진 중인데, 풀럼전 한 경기(90분)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면 영국 4개 프로 축구리그 역사상 최장 기간 무실점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만약 두 경기만 더 무실점으로 막아내면 그는 1990년 벨기에 브루헤의 대니 베를린덴이 작성한 유럽 기록(1390분)을 넘어서 ‘세계 기록의 사나이’가 된다.

박지성 역시 풍부한 수치로 해석한다. 그는 이번 시즌 한 골에 그치고 있지만, 최근 국가 간 경기(A매치)에서 골을 기록하며 이번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노리고 있다. 그는 말 그대로 맨유의 ‘행운의 사나이’로, 2007-2008 시즌 그가 선발 출장한 14경기에서 맨유는 한 경기도 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실점이 평균 0.14점(총 2점)에 불과했다.

숫자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은 감독과 선수들도 공통으로 구사한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해 자체 유소년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다. “우리 팀의 대표적인 선수인 긱스는 우리 팀에서 21년을 뛰었고, 스콜스와 게리 네빌은 19년을 뛰었다. 이들은 충성심이 경기와 팀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맨유는 다(多) 채널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도 남다르다. 맨유는 자체 TV 방송국(맨유TV)을 가진 몇 안 되는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하나이다. 하루에 18시간 프로그램이 짜여 있으며, 42개국 1억4000만명의 시청자에게 공급된다. 올드 트래포드에는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사인 스카이스포츠의 TV 스튜디오 외에 맨유 스튜디오가 별도로 있다.

또한 맨유는 홈페이지를 영어와 스페인어, 독일어 외에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과 커뮤니티도 만들어 놓았다. 경기 직전이면 퍼거슨 감독이 직접 자신의 소회를 정리해 온라인과 유나이티드 리뷰에 칼럼으로 올린다. 풀럼전을 앞두고도 상대방인 로이 호지슨 감독에 경의를 표하고, 최근 팀 분위기를 전하는 칼럼을 올렸다.

그러나 맨유는 미디어의 취재 요청에 대해서는 매우 까다롭다.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은 “우리의 핵심 이슈 중 하나는 미디어를 접촉할 때와 거리를 둘 때를 분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매번 미디어의 요구에 응한다면 구단은 서커스나 다름없을 것이고, 우리는 축구 경기에서의 승리라는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범위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맨유는 세계 전역에 팬을 확보하고 있다. 맨유에 온·오프라인으로 가입한 서포터즈(공식 팬) 수는 약 450만명. 하지만 번거로운 가입절차 없이 세계 각국에서 성원을 보내는 비공식 팬은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맨유측에서도 TV 시청률과 자체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약 3억명 정도로 추산할 뿐이다. 금호타이어 영업 총괄 김병추 사장은 “2007년 맨유와 스폰서십을 맺자 각 지역 딜러들이 당장 ‘우리도 맨유 팬’, ‘마케팅에 활용하자’는 등 즉각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 ‘맨유 효과’를 따로 정리하고 맨유의 경영 노하우를 적극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8일 방문한 메가스토어에서도 영국 곳곳에서 찾아온 팬들은 물론, 아시아계, 아프리카계 팬들을 만날 수 있었다. 폴 스피크맨(Speakman·34) 메가스토어 관리자는 “맨유의 팬들은 세계 각국에 고르게 분포한다”며 “이것이 인구 40만명에 불과한 맨체스터에서 매 경기 7만여명의 관중이 올드 트래포드를 가득 메우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속한 영국 프로축구 리그의 최상위 리그. 보통 8월 개막해 다음 해 5월까지 열린다.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세리에 A), 스페인 프로축구리그(프리메라리가)와 함께 세계 3대 프로축구리그로 꼽힌다. 20개 구단이 서로 경쟁을 벌이며, 시즌이 끝나면 1부 리그 하위 3개 클럽이 2부 리그로 떨어지고 2부 리그 3개 팀이 승급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회 우승했다.

유럽 챔피언스 리그

유럽축구연맹 주최로 유럽 각 프로축구리그의 상위팀이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 1999년부터 32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이 대회로 유럽의 최강 축구구단이 정해지기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회 우승했다.

세계 클럽월드컵

국제축구연맹이 직접 주관하는 대회로, 6개 대륙의 프로축구 챔피언이 실력을 겨뤄 최강 팀을 가린다. 남미·유럽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던 인터콘티넨탈컵(도요타컵)이 전신이다.

유소년 팀에 年80억원 투자 인재 육성이 신화의 밑바탕

1986년 이후 영국 프리미어리그 10회 우승. 컵대회를 포함하면 32회 우승. 98~99시즌 ‘트레블(정규 시즌, 컵대회, 유럽 컵대회 우승)’ 달성.

‘우승 기계’ 맨유의 놀라운 성적이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맨유는 2부 리그 강등을 코앞에 둔 약체 구단이었다.

맨유의 성공 신화를 가져온 결정적 요인으로는 1986년부터 감독을 맡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경(Sir Ferguson)의 탁월한 리더십이 꼽힌다.

그가 한 일은 두 가지다. 하나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장악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역량 있는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는 인재 경영 시스템을 만들어낸 것이다.

퍼거슨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친화력을 조화했다. 해이해진 선수는 ‘헤어 드라이어(hair dryer)’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말 그대로 ‘머리가 휘날리게’ 호통으로 혼쭐을 냈지만, 의기소침한 선수에게는 자상하게 동기를 부여했다. 그는 또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면서 아무리 수퍼스타라도 팀플레이에서 벗어나면 방출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한두 해 분발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맨유가 지속적인 성적을 내려면 다른 구단은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 것.

퍼거슨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자체적으로 육성해 과감히 기용하는 전략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른바 유소년 시스템이다.

지금은 많은 구단이 유소년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지만 당시만 해도 이런 생각은 이해받기 힘들었다. 일류 구단들은 주로 검증된 선수를 거금에 영입해 성과를 올렸다. 1995년 퍼거슨이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등 유소년 시스템에서 육성한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자 유명한 TV 해설가 앨런 핸슨은 “풋내기들을 데리고는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어린 맨유 선수들은 헌신적인 플레이로 맨유를 그해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맨유의 유소년 시스템 투자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차로 20여분 떨어져 있는 맨유의 연습구장 캐링턴에서는 지금도 맨유의 10대 유소년 선수들이 땀 흘리며 연습을 하고 있다. 맨유가 캐링턴에 쏟아붓는 예산은 한 해 약 400만파운드(약 80억원)에 이른다.

캐링턴에는 구장이 모두 7개 있다. 맨유 유소년 선수들은 본관에서 가장 먼 구장에서부터 연습하기 시작해 1군에 들어오면 가장 가까운 구장에서 연습한다. 마지막 1군까지 살아남는 선수는 10%도 채 되지 못한다.

하지만 여기서 살아남은 스타에게는 확실한 예우가 보장된다. 1군에서 10년 이상 뛴 선수에 대해서는 맨유가 기념 매치(testimonial match)를 여는데, 수익금 전액은 세금을 떼지 않고 그 선수에게 주어진다. 라이언 긱스는 기념 매치로 19억원을 벌었다.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은 “최선의 리더십은 작은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라면서 “맨유가 젊은 선수들에 꾸준히 투자해온 것이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맨유의 강점은 미래를 내다보는 예견력과 과거로부터 이어져 왔던 투자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선수에 대한 성과 평가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길 사장은 “궁극적으로 경기장에서의 활동에 따라 성과를 평가하게 되겠지만 그 평가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는 철저히 비밀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경쟁력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조선일보 위클리비즈(2009.03.07~08)

소렌토R Launching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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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된 소렌토R 홍보영상입니다..
나름 기대하고 있던 차라서 올려봅니다.
모델은 김하늘씨와 강지환씨가 맡게 될것 같네요
서울모터쇼 발표장에 같이 나온 것을 보면…..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소렌토R광고는 실망 그 자체입니다..


모터쇼에 온 강지환 김하늘01.png.jpg



모터쇼에 온 강지환 김하늘02.jpg

 






앱솔루트 광고, Absolut in an world “H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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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BSOLUT에서 ABSOLUT In an world campaign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홈피에서도 한번 소개한적이 있습니다.
https://happist.com/zbxe/?mid=Ad&page=2&document_srl=7873&listStyle=&cpage=

이번 영국에서는 돈대신 HUG로 상품의 댓가를 치르는 세상은 어떠할까하는 생각을 광고로 만들었습니다.

물품을 고르고 마트 계산대에 들어선 손님들이 계산은 하지 않고 직원과 포옹을 하고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는 사람이 역시


돈은 내지 않고 매표소 직원에게 유리를 사이에 두고 입맞춤을 하고


호텔 손님이 자신의 짐을 들어준 벨보이에게 팁은 주지 않고 안마를 해주고,
택시를 탄 여성이 택시 운전사에게 돈 대신 감미로운 인사를 건네고,
버스를 타는 손님들이 요금 대신 운전자와 포옹을 하고,, 식료품 점에서 물건을 산 여성이 주인과 포옹을 합니다..



상대방을 진실로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는 행동으로 가득한 세상이
진실로 ABSOLUT가 원하는 세상ABSOLUT In an world) 라고 하는 듯합니다.


 


Agency: TBWA\Chiat\Day New York & TBWA\SMP Philippines


Worldwide Creative Director: Mark Figliulo


Creative Director: Rob Smiley (New York)


Creative Director: Melvin Mandaga, Marci Reyes (Philippines)


ACD/Art Director: Aaron Adler


ACD/Art Director: Marta Ibarrondo


Copywriter: Knox Balbastro (Philippines)


Art Director: Denise Tee (Philippines)


Senior Producer: Jason Souter


Director Broadcast Production: Ozzie Spennings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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