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럽게 버버리 디지탈 마케팅에 대한 논의가 있어서 주말에 버버리 사례를 정리해 봤습니다.
1980년대, 1990년대에 걸쳐 브랜드 라이센스를 남발하면서 위기를 맞았던 버버리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탈 시대를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을 리드해 왔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에 버버리의 전략은 아래 4가지 정도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첫째, 라이센스를 남발하고 브랜드 관리를 하지 않아 중구난방의 브랜드 이미지를 바로 세우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관리할 수 있는 브랜드 정책을 재 수립하는 것 둘째, 낡은 이미지에 반사회적인 사람들의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깨뜨리고 새롭고 젊은 이미지 부여하는 것 셋째, 디지탈 세상에 적응하고 차별화 하는 것 넷째,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소비자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
새로운 인사이트보다는 버버리의 전략을 잘 정리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1. 버버리 브랜드 스토리
버버리는 1856년 Thomas Burberry가 설립한 명품 라이프 스타일 패션 브랜드입니다. 이 버버리가 커버하는 제품은 기성 의류, 액세서리, 향수, 화장품 및 선글라스(ready-made apparel, accessories, fragrances, cosmetics and sunglasses)입니다.
초창기 Thomas Burberry는 당시 인기 있었으나 불편했던 고무 마킨토시 비옷(rubberized mackintosh raincoat)을 통풍이 잘되는 방수천을 사용해 재디자인한 'Gabardine(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나오는 용어로 궂은 날씨에 피할 수 있는 피난처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 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합니다.
이 비옷은 우수한 통기성과 방수 기능으로 당시 무겁고 불편했던 레인코트를 대신해 호응을 받았으며, 세계 제1차대전 중 일본으로 수출되어 크게 히트하게 됩니다. 당시로서는 굉장한 혁신 상품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두번에 걸친 세계대전 중 트렌치 전투에 공급됨으로써 그 특유의 내구성과 편리함으로 '트렌치 코트'라는 별명을 얻으면셔 유명해졌습니다.
버버리는 전 세계에 매장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891 년 런던의 헤이 마켓 (Haymarket) 지역에서 첫 브랜드 매장을 열었으며, 1910 년 파리 시내에서 첫 해외 매장을 오픈 했습니다.
현재 버버리는 50개국 이상에 5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버버리 그룹 (Burberry Group Inc)은 런던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2014년부터 크리스토퍼 베일리 (Christopher Bailey)가 CE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버버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2. 브랜드 관리 실패 그리고 아시아 경제 위기로 어려움에 처하다.
1997년까지 버버리의 브랜드 라이센스 정책은 각국의 제휴기업에 라이센스권을 주고 각국에서 재량껏 버버리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홍콩, 싱가폴, 스페인등등에 라인센스를 주고 운영할 수 있 도록 자율권을 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각국에서는 버버리 브랜드 라이센스를 남발했고 버버리 로고와 패턴을 적용한 제품이 넘쳐나게됩니다. 싸구려 셔츠, 시계, 야구모자까지
이는 결과적으로 글로벌로 버버리 브랜드에 대한 강력한 연상 이미지를 얻지 못하고 국가별로 통일성 없는 중구난방 이미지를 얻었고 브랜드 이미지는 고급과 거리가 먼 그런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미국에서는 900달러 코트나 200달러짜리 스카프를 의미했으며 한국에서는 체크 무늬 목도리를 의미했으며 스위스에서는 시계를 의미했습니다. 세상에나!! [럭셔리 인사이트] 버버리, 혁신 또 혁신…올드한 '체크 무늬' 벗고 '디지털 DNA' 심다 에서 인용
이러한 상태에서 1997년 발생한 아시아 경제위기는 버버리를 곤경에 빠트립니다. 매출과 이익은 급감하면서 위기를 맞게 되죠.
1997년 버버리의 영업이익은 25백만파운드로 전년비 64%가 감소합니다. 더우기 아시가 경제 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은 매출의 대부분을 아시아에 의자하는 버버리로서는 아시아에서의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서 엄청난 가격 인하를 단행했고, 판매가 안되는 제품은 다시 유럽으로 가지고 와서 여기서도 가격 할인해 판매를 햇습니다. 이 결과 버버리의 이익은 더욱 더 곤두박질 칩니다. 정확한 연간 이익 정보가 없지만 반기 동안 이익이 겨우 £2m애 불과하다고 보고될 정도로 이익이 감소합니다. 연간으로 환산한다면 £4m~£5m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경제 위기가 많은 브랜드와 기업에 충격을 주었지만 브랜드력이 약화될때로 약화된 버버리에게 온 충격은 다른 브랜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습니다.
이러한 아시아 경제 위기의 충격은 2000년을 지나서야 어느 정도 회복이 됩니다.
▽ 버버리 글로벌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1994년~2006년), 정확한 근거를 찾지 못해 추정값(예를 들어 전년 비 % 성장 등에서 유사값을 적용 한 경우)을 쓴 곳에는 수치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3. 브랜드 회생 전략
버버리 브랜드를 회생하기 위한 전략은 크게 세가지 방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임의로 나누긴 했지만 아래 전략은 모두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시너지를 내는 요인들입니다.
첫째, 앞에서 지적한 대로 중구난방인 브랜드 이미지를 바로 세우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관리할 수 있는 브랜드 정책을 재 수립하는 것 둘째, 낡은 이미지에 반사회적인 사람들의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깨뜨리고 새롭고 젊은 이미지 부여 셋째, 디지탈 부분에서의 차별화 넷째,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소비자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여기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
이러한 브랜드 회생 전략은 1997년 CEO가 된 로제 마리아 브라보(Rose Marie Bravo)로부터 시작해서 2006년부터 CEO를 역임한 안젤라 아렌츠(Adriana Ahrendts)가 완성하게 됩니다.
특히 안젤라 아렌츠(Adriana Ahrendts)는 디지탈과 밀레니얼 세대에 효과적으로접근해 버버리 브랜드 회생의 상징처럼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2006년 새로 CEO로 취임한 안젤라 아렌츠(Adriana Ahrendts)는 수렁에 빠진 버버리 브랜드를 재창출하고, 젊은 고객에게 매력적인 브랜드가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젤라 아렌츠(Adriana Ahrendts)는 이를 위해 버버리를 완전하게 디지털화하고 쇼셜로 소통하는 최초의 회사로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안젤라 아렌츠(Adriana Ahrendts)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Harvard Business Review)와에서 말하길 "우리의 첫 번째 전략회의에서 나온 가장 큰 전략은 브랜드를 통합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브랜드 메시지를 정제하고 그 메세지를 어떻게 할것인지를 알고 싶어했고 그것은 디지탈에 집중하고 젊은 고객에 초점을 맞춤으로서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The number one strategy that came (from our first meeting) was all centered around the brand. We want to purify the brand message and how we were going to do that; by focusing on outer wear, by focusing on digital, by targeting a younger consumer”.
즉 안젤라 아렌츠(Adriana Ahrendts)는 잘 정제되고 현대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수립하고 디자인이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했습니다. .
아래 동영상은 안젤라 아렌츠(Adriana Ahrendts)가 밝히는 브랜드 회생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 Burberry's Social Story
4. 어떻게 버버리 브랜드를 회생할 것인가 – 실행 전략
4.1. 브랜드 정책의 재수립
버버리 브랜드 이기를 초래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각 국별로 브랜드 라이센스를 주고 사후 관리를 하지 않아 각 국가별로 중구난방의 이미지가 형성되면서 브랜드가 망가졌다는 것입니다.
브랜드 라이센스 정책의 폐기
이에 1997년 새로 CEO가 된 로제 마리아 브라보(Rose Marie Bravo)는 지금까지의 브랜드 라이센스 정책을 폐기하고 다른 여타 럭셔리 브랜드처럼 본사에서 모든 것을 통제하는 정책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래서 버버리 브랜드 라인센스권을 모두 사들여 직접 운영하기 시작한 거죠. 그러면서 버버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수립하고 이를 제품과 유통에 관철시킬 수 있도록 브랜드 투자를 지속합니다.
1997년 아시아 경제 위기로 버버리도 많은 충격을 받아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Rose Marie Bravo CEO는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합니다. 새로운 디자이너 라인 추가 등등 이는 2001년부터 매출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변화 – 체크 무늬에서 말 탄 기사 문양과 창업자 토머스 버버리의 흘림 서명
체크 무늬는 버버리의 150년 역사속에서 버버리의 상징으로 통했습니다. 그러나 버버리 브랜드가 날고 보수적인 이미지가 고착 되어가고 체크 무늬가 너무 남발되면서 새롭게 일신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갈색과 빨간색 체크무늬 패턴 일변도에서 벗어나말 탄 기사 문양과 창업자 토머스 버버리의 흘림 서명을 새로운 버버리의 상징적 아이덴티티로 삼았습니다.
버버리, 영국의 혼을 담은 브랜드라는 아이덴티티
버버리가 영국 브랜드로부터 시작한만큼 브랜드에 가장 영국적인 것을 담고 모든 IMC 요소를 가장 영국적인것으로 채워 일관서응ㄹ 갖도록 했습니다.
버버리 커뮤니케이션하는 음악, 모델, 매장 장식 등등 모든 요소가 영국적인 것으로 채워지고 전세계 모든 매장이 이런 일관성을 갖고 전시되고 고객 응대하도록 가이드 되고, 버버리를 홍보하는 세계 각국의 패션 피플들이 이러한 영국의 멋을 즐기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버버리 브랜드를 즐기는 것은 버버리 브랜드의 영혼이 담긴 영국의 멋을 즐기는 것이란 인식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4.2. 새롭고 젊은 이미지를 부여
150년이상된 오랜된 브랜드가 날고 보수적인 더 나이가 반항적이고 반 사회적인 서브 컬처그룹의 상징물처럼 전락하고 있을 때(버버리에 대한 글을 보면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1970 and 2000, Burberry became increasingly popular with the British casual cult and as such, became synonymous with football hooliganism and the ‘chav’ culture.) 어떻게 해야 신선하고 젊은 이미지를 주고 젊은이들이 애용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요?
버버리가 택한 길은 젊은이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의 강화, 그리고 버버리를 입는다는 것은 현대적인고 세련된다는 이미지를 갖도록 소통을 강화하는 것에서 찾았습니다. 특히 디지탈을 통한 소통을 강화했는데요. 뒷 부분에서 설명하는 디지탈 마케팅의 많은 부분이 이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4.2.1. 젊은이가 좋아할 수 있는 라인업 강화
진부해지고 낡은 이미지를 가진 체크 무늬 대신 말 탄 기사 문양과 창업자 토머스 버버리의 흘림 서명을 새로운 버버리의 상징적 아이덴티티로 삼고 기존 관행적으로 유지했던 전략들을 수정합니다.
그중 제품의 소재를 기존 패브릭 천 중심에서 벗어나 레이스, 메탈, 가죽 등으로 다변화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세련되고 우아하게 변화시킬 수 있었고 다양한 계층, 특히 젊은 층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버버리 코트에 꽃무늬을 넣기도하고 금색, 노랑, 핑크, 파랑, 녹색 등 화려한 색상을 사용하는 등 파격적인 다양한 시도를 강화했습니다. 분위기도 예전에는 다소 무겁고 점잖았다면 보다 가볍고 젊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디자인을 강화해 젊은층이 쉽게 버버리를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 2014년 버버리 프로섬 런웨이 모델 윤아
그리고 머플러, 가방, 벨트 등 액세서리 등 기존에 소흘했던 부분을 강화함으로써 젊은 층을 끌어들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액세서리는 젊은이들이 많은 부담없이 갖고 싶어하는 아이템으로 떠올라 브랜드 매출을 견인하는 품목이 되었습니다. 악세사리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4.2.2. 2009년, ‘The Art of the Trench’
버버리를 입는 것을 드러내놓고 과시도하고 버버리를 입는 사람들과 교류도 하면서 버버리를 입는다는 것은 게 프레시하고 세상을 앞서가는 사람들이라는 이미지를 주고자 ‘The Art of the Trench’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이 캠페인은 버버리를 입는 사용자 참여가 중요하다고 보고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 합니다.
캠페인의 호소력을 높이기 위해 버버리는 패션 블로그 The Schartan으로 널리 알려진 Scott Schuman과 손을 잡고 기존 고객이 자신의 트렌치 코트를 착용한 스냅 사진을 게시, 공유할 수 있는 마이크로 사이트 ‘The Art of the Trench'(artofthetrench.burberry.com)를 만들었습니다. 사용자는 콘텐츠를 올리고 댓글을 달고 Facebook, Twitter 및 전자 메일에서 스냅을 공유 할 수 있도록 했죠.
이 캠페인은 고객에게 주목받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하고 특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므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관계를 더 강력하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 Burberry.com의 The Art of the Trench(아트 오브 더 트렌치) 섹션의 메인 화면
▽ Burberry.com의 The Art of the Trench(아트 오브 더 트렌치)에 올린 트렌트 코트를 입고 올린 사진중 하나, 미국등에서 올린 사진도 많지만 중국에서 올린것도 상당히 많다. 버버리가 중국에 공을 드린 결과가 여기서도 보이는 듯
한국에서는 아트 오브 더 트렌치 서울이라는 주제로 해마다 트렌치 코트를 입는 유명인들의 사진을 공개하고 초청하는 행사등을 통해서 버버리 브랜드의 세련됨과 선망성을 강화는데 주력하는 것 같습니다.
▽ 2016년 아트 오브 더 트렌치 서울에 초청된 유명인들, 최지우, 한효주, 문지애,고수,이종석 등
4.2.3. 2008년, The Burberry Foundation(버버리 재단) 젊은이의 꿈을 응원하기
2008년 버버리는 The Burberry Foundation(버버리 재단)이라는 공익 단체를 설립합니다. Grerat Brand 뿐만이 아니라 Great Company를 만들겠다는 안젤라 아렌츠(Adriana Ahrendts)의지에 따라 버버리는 세전 이익의 1%를 The Burberry Foundation(버버리 재단)에 출연하고 있는데요. 이 단체는 창의력있는 젊은이들을 지원해 젊은이들의 꿈과 잠재력을 펼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합니다.
이 The Burberry Foundation(버버리 재단)은 직접적으로 개인을 후원하는 게 아니라 창의력 있는 젊은이들을 지원하는 자선 공익단체들을 후원함으로써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합니다.
버버리는 위처럼 재정적인 지원을 할 뿐만이 아니라 버버리 자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시간과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The Burberry Foundation(버버리 재단)을 통해서 버버리는 이윤에 집착하는 몰인정한 브랜드가 아니라 따스하고 사회를 생각하는 커뮤니티 일원이라는 이미지를 부여하고 나아가 창의력있는 젊은이들에게 다가가는 통로를 만들어 젊은이들에게 긍정적인 버버리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계기로 활용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12년부터 한국의 '아름다운 재단'과 파트너쉽을 맺고 '청소년 진로 탐색 프로젝트'진행해 왔으며 2015년부터는 별도 '버버리 기금'을 만들어 이런 활동을 강화해 왔다고 합니다.
4.2.4. 2010년 6월, Burberry Acoustic
2010년 6월 시작한 버버리 어쿠스틱 캠페인은 버버리 의상을 입은 젊은 영국의 음악 아티스트를 선보이는 독점 비디오 세트로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접근하는 아이디는 새로운 인재를 홍보하고 동시에 소비자와 소통하고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자는 것입니다.
이 캠페인은 버버리가 밀레니엄 세대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고 버버리 제품을 드러내지않고 전시 할 수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활을 합니다.
이러한 캠페인은 버버리 아쿠스틱 마이크로 사이트를 비롯해 쇼셜미디어 전반에 걸쳐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또한 비버리 제품에 대한 많은 구전 효과를 낳았습니다.
아마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멋진 버버리 코트를 입고 연주하는 모습을 모여줌으로서 밀레니얼 세대에게 버버리를 입는 간지를 제대로 알려줄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버버리 아쿠스틱은 처음에는 영국에서만 운영했는데 지금은 미국등 여러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 버버리 어쿠스틱 미국 메인 페이지
4.3. 디지탈화 – 강력한 소셜 전략
아마 이 부분은 버버리의 전략 중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빠르게 세상의 중심이 디지탈화되므로 버버리는 디지탈 공간에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강력한 쇼셜 전략을 전개했습니다. 디지탈을 활용해 소비자와 접촉하고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한 것이죠.
이를 위한 마케팅 캠페인의 대부분은 트위터, 페이스북, 인트스그램과 같은 쇼셜 미디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버버리는 다양한 쇼셜 플랫폼에서 일정한 테마를 유지했지만 각 쇼셜 플랫폼에 맞게 콘텐츠를 최적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Facebook은 라이브 스트리밍 및 전시 제품, 비주얼용으로 활용했으며, Instagram은 비주얼용으로 사용했고 트위터는 사용자 참여 및 상호 작용을 유도하는 툴로서 활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쇼셜 플랫폼외도 버버리 사이트인 Burberry.com을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아래 버버리가 수행했던 디지탈 마케팅 사례 몇가지를 소개해 봅니다.
4.3.1. 2009년, 2010 봄/여름 컬렉션 패션쇼 생중계
2009년에는 업계 최초로 2010년 봄/여름 컬렉션 패션쇼를 라이브로 생중계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 버버리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단기간내에 백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획득 할 수 있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로서는 최초이고 최고였죠.
▽ 버버리 컬렉션 패션쇼를 스마트폰으로 스트리밍해 보여주는 모습, 2010년 이미지를 찾지 못해 2014년 위챗과의 콜라보 시 360도 파노라마로 보여주는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성과의 영향으로 버버리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비 50%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Burberry.com의 트래픽도 첫해 150여개국에서 7.5백만 뷰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Burberry.com의 The Art of the Trench 섹션에서 상품 판매 사이트로 전환율도 일반적인 경우와 비교해서 아주 높았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데이타를 제시하는 곳은 없네요. 아쉽게도)
2017년 3월 4일 현재 버버리 트위터는 약 7.7백만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17백만을 기록하고 있군요.
4.3.2. 2011년 9월, 트위터와 콜라보 Tweetwalk
이 캠페인은 고객에게 상품이 공개되기도 전에 제품을 살펴보고 구입할 수있게 해줌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끌어올리고 관심도를 극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고안된 캠페인입니다.
2011년 9월 트위터와 협력해 브랜드 애호가가 패션쇼에 가기도전에 아직 미공개된 2012년 봄/여름 컬렉션을 미리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패션쇼가 열리기도 전에 팬들과 함께 미공개 2012년 봄/여름 컬렉션 2012의 무대 뒤 비주얼을 공유했습니다. 거기애 Burberry 팬은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최신 범위의 제품을 먼저 구매할 수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더욱 흥분을 고취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런한 캠페인의 의도는 브랜드 로열티가 있는 고객과 함께 브랜드를 축하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 캠페인은 트위터에서 50000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Tweetwalk 및 #ChristopherBailey는 Twitter에서 핫 트렌드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사전 캠페인을 진핼한 후 실제 패션쇼는 버버리 페이스 북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버버리는 패션쇼동안 Instagram 계정 통제 권한을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진 사용자인 Mike Kus에게 넘겨 주기로 합니다. 이 결과 Kus는인스타그램에서 #Burberry #LFW #MikeKus로 스트리밍 비주얼을 라이브로 스트리밍하여 Burberry의 팬 기반을 대대적으로 확장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4.3.4. 2013년 6월, 키스 캠페인
2013년 6월 Burberry는 Google과 공동으로 키스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버버리의 여러가지 제품 중 버버리 키스 (Burberry Kisses)로 알려진 립스틱을 판매하는 하나의 promotion campaign 성격이 더 강하긴 합니다.
▽ 버버리에서 제공한 키스 캠페인 소개 동영상
웹 사이트에서 사용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버버리 립스틱 키스 screenshotcolour에서 웹캠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같은 터치 스크린 장치의 화면에 키스하여 가상 키스를 보낼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사용자는 개인화 된 메시지를 게시물에 추가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3D 스트리트 뷰를 사용하는 Google 스트리트 뷰를 통해서 사용자가 키스를 받는 사람을 실제로 따라갈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구글 스트리트캠과 연계한 재미있는 발상에 매혹되어 캠페인 기간 동안 Google에 250,000 건 이상의 검색이 이루어졌으며 13000개 도시의 사람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단 10일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이 캠페인도 디지탈이 가지는 인터액키브한 측면과 키스라는 감겅을 연결해 사람들의 관심을 유발한 좋은 사례라고 보여집니다.
4.3.5. 2014년 2월, 위챗을 통한 버버리 패션쇼 초대 사례
2014년 버버리는 중국 SNS서비스의 하나인 위쳇과 콜라보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2014년 12월 17일 2014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발표하면서 위쳇을 통해 온라인 패션쇼 초대장을 발급하고 이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온라인 패션쇼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먼저 위챗상에서 버버리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Made for 자기이름을 입력 후 보내면 자기 이름이 들어간 온라인 패션소 초대장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패션쇼를 360도 파노라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중계해주는 패션쇼를 편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패션쇼나 상품 관련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버버리 계정에서 특정 단어를 검색해 스페셜 컨텐츠를 볼수 있게 했는데요.
아래 버버리에서 소개하는 동영상에서 소개하는 것을 보면 은 패션쇼(时装秀)LOOK'이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패션쇼에서 모델이 입었던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또는 쇼에 초대된 guest 관련 컨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동영상에 소개된 패션쇼에 참석하는 Angelababy를 팔로우하고 쇼와 관련 여러 컨텐츠를 경험하라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위챗을 활용한 패션쇼 초대는 이후 세련되고 새로운 초대장을 보내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게 됩니다. 버버리와 위챗간의 새로운 시험은 버버리를 디지탈에서 앞서가는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는데 일조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또한 이러한 방식은 브랜드로서 얻기 어려운 정보 고객의 기본 정보(이름, 전화번호, 집 주소 등)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 2014년 2월 위챗을 통한 버버리 마케팅 사례를 소개한 버버리 유튜브 동영상
4.3.6. 2014년 4월, The journey from London to Shanghai
2014년 4월 버버리는 8번째 버버리 플래그쉽 스토어인 Burberry Kerry Centre를 오픈하기 전에 온라인에서는 이에 대한 티져에 해당하는 The journey from London to Shanghai라는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는 런던의 감성을 샹하이에 이식한다는 컨셉으로 온라인에서 디지탈 기술로 구현 가능한 오감을 자극하는 마케팅 사례로 보여집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화면과 함께 흔들어 주세요(Shake to begin)라는 문구를 만납니다.
다음에는 London in Shanghai라는 화면이 나오고 이어 시작하기 위해 눌러 달라(Tap tp explore)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그러면 A Foggy morning in London이라는 문구와 함께 안개 가득한 런던의 새벽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어 런던의 안개를 걷어내도록 Swipe to clear the fog 메세지에 따라 화면을 밀면 런던 템즈강이 나오고 London Tower Bridge가 나옵니다. 여기서도 강물의 철렁거림을 느끼려면 강물을 터치하라고 하죠. Tap to ripple the water
이런식으로 감성적인 런던의 정취를 디지탈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Tap to start the transformation 메세자가 나오는데 스크린의 흰 부분을 터치하면 여정(Journey)의 마지막 도착지인 상하이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버버리는 디지탈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인터렉션 방식을 동원해 런던의 가름할 수 없는 감성을 샹하이에 오픈하는 플래그쉽 스토어로 연결함으로써 브랜딩 이미지를 확실히 담아내고 이를 오프라인 경험으로 연결함으로써 디지탈을 이용한 새로운 시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새로운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4.3.7. 2015년 9월 카카오와 콜라보
2015년 9월 카카오와 파트너쉽을 체결해 '카카오TV'에서 컬렉션을, '카카오 플러스 친구'에서는 버버리 패션 아이템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패션쇼 영상,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와 캠페인을 카카오톡을 통해서 전달함으로써 실시간으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었습니다.
4.3.8. 2015년 9월 Dreamworks와 콜라보
2015년 9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및 NOVA와 파트너쉽을 체결해 그들의 차세대 3D 기술을 이용한 인터액티브 캠페인을 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마음에 드는 스카프를 고른 뒤 피카딜리 서커스의 대형 스크린을 비추면 자신이 고른 제품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D 기숭르 이용한 고객이 보다 인터액팁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4.3.9. 2015년 9월 라인과 콜라보
2015년 9월 일본 라인 사용자에게 버버리화장품을 한정된 시간에 가장 먼저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라인에서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 '브라운'과 '코니'가 버버리 트렌치 코트를 캐시미어 스카프를 두른 모습을 공개해 더욱 흥미를 끌었습니다.
4.3.10. 2016년 2월 애플 TV
2016년 2월 애플TV와 파트너쉽을 맺고 애플 TV를 통해서 컬렉션 패션쇼를 라이브로 생중계를 진행했습니다. 생중계 중 마음에 드는 런웨이 상품을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한것이 특징입니다. 이로써 버버리는 TV 플랫폼을 통해서 패션쇼를 중계한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4.4. 유통의 혁신 – 플래그쉽 스토어
기존 럭셔리 업계나 패션업계와 달리 버버리가 추구하는 것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새로운 리테일 경험을 주는 것이고 더 나아가 패션쇼와 상품화 시기를 최대한 당겨서 최고 관심을 가지는 상태에서 바로 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4.4.1. 런웨이 투 리얼리티(Runway to Reality)
이를 위해 버버리는 2011년부터 매장에 대형 스크린인 ‘버버리 리테일 시어터(Burberry Retail Theatre)’를 설치했는데요.
여기에서는 새로운 컬렉션을 소개하는 패션쇼를 생중계하고 이 생중계 도중에 맘에 드는 의상을 곧바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게 ‘런웨이 투 리얼리티(Runway to Reality)’ 서비스인데요. 기존에는 패션쇼 후 소비자는 상품을 통상 6개월 후 매장에 걸리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마음에 드는 의상을 패션쇼장 또는 패션쇼를 보면서 바로 주문하고 6~8주 내에 배송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4.4.2. 플래그쉽 스토어
버버리는 일반 매장보다 보다 특화된 플래그쉽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버버리의 디지털 리테일 경험을 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버버리 리테일 시어터(Burberry Retail Theatre)와 매장 내 곳곳에 아이패드를 배치해 인터랙티브한 구매 요소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 버버리 플래그쉽 스토어 내부 모습, 영국에 있는 플래그쉽 스토어 내부로 버버리 리테일 시어터(Burberry Retail Theatre)를 통해서 패션쇼를 중계하는 사진을 찾다보니 이 사진을 골랐습니다. 다만 여기서 패션쇼를 생중계하드라도 여기서 생중계를 쳐다볼 고객이 얼마나 될까하는 의문은 들었습니다.
버버리의 최고 크레이티브 디렉터인 크리스토퍼 베일리(Christopher Bailey)는 플래그쉽스토어에 대해, "매장에 방문하여 쇼핑을 하는 것을 꼭 집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플래그쉽 매자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이 감성(Emotion)으로 대단한 기술을 활용하지 않더라도 매장을 찾은 손님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순간순간을 만들기 위해 주력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매장안의 모든 의류에는 전자칩이 내장되어 소비자가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피팅룸 스크린이나 거울앞에 서면 그 상품에 대한 영상과 이미지가 자동으로 재생된다고.. 이러면 그 옷이 패션쇼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이 상품을 만든 과정에는 어떤 스페셜한 내용이 있었는지 등등 정보를 보여 주어 소비자의 흥미을 높이고 정보 정전달 효과를 높여 궁극적으로는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설게되었다고 합니다.
또 플래그쉽 매장에는 수백개의 스피커(영국 리젠트 스트릿에 위치한 플래그쉽스토어에는 420개의 스피커가 있다고 합니다.)가 설치되어 있어 생생한 음악 효과뿐만이 아니라 아래 설명하는 것처럼 매장에서 음악 콘서트를 열어 소비자와 관계를 강력하게 유지하고자 합니다.
버버리는 플래그쉽 스토어내에서 뮤직 콘서트를 열어 고객과의 관계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합니다.
실제로 2013년 영국 런던 리젠트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영국 출신의 인기 가수인 제이크 버그 (Jake Bugg)의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러한 콘서트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한 경험을 제공하므로서 소비자의 배장 방문늘 높이고 매출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버버리만의 브랜드 DNA를 잘 표현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기회라는 점에서 효평을 받았습니다.
▽ 버버리 플래그쉽스토어_영국 리젠트 플래그쉽스토어에서 열린 공연 모습
5. 마치며
버버리의 디지탈 마케팅 사례는 급변하는 뉴미디어 시대에 가장 느릴 것 같은 럭셔리 브랜드가 가장 앞서서 디지탈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뉴미디어에 민감한 젊은 밀리니얼들을 새로운 고객층으로 끌어들여 위기를 돌파한 사례로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버버리는 소셜 네크워크를 통해서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면서도 럭셔리 브랜드의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희소성을 유지하면서 브랜드가치를 높여왔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래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1년간 버버리의 글로벌 매출 추이 그래프인데요. 디지탈 마케팅이 본격화된 2009년부터 버버리의 매출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2016년은 매출도 감소하고 이익도 급감해서 버버리에게 새로운 위기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위기의 원인을 대한 논의가 진행중인데 과도한 중국 투자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고, 현재는 디자이너 출신인 크리스토퍼 베일리 (Christopher Bailey가 CEO을 맡고있는데 전문경영인 영입의 나오는것 같습니다.
과도한 중국 투자 또는 중국 의존이 위기를 키우고 있다고하면 이는 1997년 아시아 경제 위기에서 버버리의 위기가 증폭되었듯이 10년전의 데자뷰가 재현되는 것 아닌지
아무튼 위기라면 버버리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 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버버리를 바라보는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모바일 사용이 점차 대세화되면서 모바일 관련 컨텐츠 제공업체에서는 모바일 컨텐츠를 빠르게 구동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15년 초에는 페이스북(Facebook)엣 페이스북에 최적화된 컨텐츠를 제공하는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s)을 제안했으며, 애플에서도 애플 뉴스를 제안했고 이에 질세라 구글에서도 2015년 하반기에 AMP(Accelerated Mobile Pages)를 제안했습니다.
1. AMP를 적용해 보다.
구글에서는 AMP를 적용한 포스트에는 가산점을 주어 장려하고 있어서 저도 제 사이트에 AMP를 적용해 봤습니다. 제가 적용한 방식은 AMP라는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s)과 구글 AMP(Accelerated Mobile Pages)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Facebook Instant Articles & Google AMP Pages by PageFrog라는 플러그인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두번째 설치한 플로그인은 독자적으로 작동하지는 않고 AMP 플로그인하에서 작동합니다.
2. AMP 적용 여부 확인 및 테스트 해보기
AMP 플러그인을 설치했으면 제대로 AMP가 작동하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2.1. 구글 웹마스터 Search Console에서 상황 점검하기
이는 구글 웹마스터 Search Console에 들어가 검색노출 아래에 있는 액셀러레이티드 모바일 페이지(AMP)를 확인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 액셀러레이티드 모바일 페이지(AMP)에서 확인해본 내용입니다.
AMP를 적용하고나서 갑자기 문제가 있다는 페이지가 급증했습니다.
금지되거나 잘못된 HTML 태그 사용(중요 문제)
상응하는 AMP 항목이 있는 금지된 HTML 태그(중요 문제) 등등
이럴 경우 구체적으로 들어가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항목으로 들어가면 문제가 발생한 AMP URL List가 나타납니다.
그러면 이 URL을 눌러서 하나하나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2.2. AMP 페이지 테스트
문제가 있다는 URL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요. 여기에서 AMP와 표준 시 각각 어떻게 나오는지 비교할 수 있으며, 어디가 문제인지를 페이지 테스트 버튼을 눌러서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페이지 테스트 결과 유효하지 않은 AMP 페이지라고 판정이 난 화면입니다. 여기에서 상세 내용을 체크해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페이지 테스트결과 유효한 AMP 페이지라고 판정이 난 경우입니다.
이 해피한 경우엔 구글에 제출해 AMP 검색에 반영해 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하루패드+워드프레스 사용 시 AMP 적용 에러나는 유형 공유
그런데 AMP를 적용하고나서 구글 Search Console에서 살펴보면 많은 에러들이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삼일절 휴일을 이 에러를 잡는데 많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에러들이 아주 간단한 것들이라서 AMP를 고려하는 분들이 조금은 도움이 되고자 간단하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하루패드에 내용을 작성하고 이를 워드프레스에 copy & paste해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화하기하기는 어려운데요. 다만 이 쌍 따움표의 문제는 하루패드로 작성하지 않은 포스팅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보시기 바랍니다.
2.1. 제목 또는 소제목에 쌍따움표가 있는 경우
조금 어이없는데요. 제목 또는 소제목에 쌍따움표(""_를 한 경우 어김없이 에러를 뿜습니다. 적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 AMP 문제 발생 사례 – 제목에 쌍따움표를 친 경우
▽ AMP 문제 발생 사례 – 소제목에 쌍따움표를 친 경우
2.2. 엑셀이나 워드에서 표를 그려서 이를 그대로 복사한 경우
저는 워드와 엑섹에서 표를 그린 다음, 이를 카피해 HTML로 붙여 포스팅을 하고는 했는데요. 이 경우도 에러를 내는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나 엑셀로 만들면 HTML이 복잡해져서 그런지 아니면 여기서는 HTML5를 사용하지 않아서이닞 모르겠습니다.
결국 이 대부분의 표를 이미지로 변경해 올렸습니다. 업청난 삽질을 한 셈이죠.
예를들면 아래와 같이 각 메이커별 사양을 비교한 테이블을 워드에서 만들어 그대로 복사해 왔는데요.. AMP는 이렇게 복잡한 것을 거부하네요.
3. 테마와 AMP 적용
구글에서 제가 올린 포스팅을 AMP로 인정해 주었지만 제가 적용하고 있는 Newspaper7 테마에서는 모바일에서 접근해도 표준으로 페이지를 불러오는 것 같더군요.
Visual Composer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적절하게 불러오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시간을 두고 확인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광고는 엄청 noise를 일으키는 고아고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이를 노리고 광고를 만들었다면?
▽ 조직의 보스, 살해되어 냉장고의 냉동실에 얼려 있습니다. 호러물을 보는 듯한….
▽ 배가 침몰한 장면이 나오고 냉장고의 냉동실에는 선원이 얼려 있습니다. 끔찍한데…..
▽ 진짜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을 보고 있는 것인가요? 고기들이 나누어져 냉동실에 쌓여 있습니다. 끔찍한데…..
LG SIDE -BY – SIDE WITH TV. 광고의 컨셉인 즉슨 주방에서 가장 대표적인 전자제품인 냉장고에 TV가 나오고 그안의 컨텐츠들이 냉장고안에서 나오죠. 엔터테이트먼트와 기술은 바로 당신의 부엌에 있다. LG가 바로 당신의 부엌에 있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Industry : Home electronics & Home Appliances, Refrigerators
Media : Print, Magazine & Newspaper
Market : Brazil
Agency : Y&R Sao Paulo
Executive Creative Director : Marco Versolato
Creative Director : Marco Versolato
Art Director : Leonardo Brito, Fernando Mattei, Rafael Segri, Natan Magalhães
Copywriter : Leonardo Brito, Fernando Mattei, Rafael Segri, Natan Magalhães
이번 MWC(MWC(Mobile World Congress)에 LG G6가 공개 되었습니디.
이번에 발표한 LG의 G6는 여러가지 면에서 기대를 갖게하는데요. 이번 G6가 LG 스마트폰을 본 궤도에 올려놓고 다시 부활의 날개를 펼 수 있을 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동안 LG 스마트폰 사업을 살펴보고 이어 G6의 가능성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LG 모바일폰(스마트폰+피처폰) 사업 리뷰
1.1.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
LG전자에서 매분기마다 보고하는 사업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2001년부터 2016년까지 매출 및 손익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 그래프를 토대로 몇가지 특징을 기술해 보면
2009년까지는 LG 모바일폰의 매출과 손익이 아주 견조하게 증가하는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2005년, 2006년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합니다.)
2005년 초코릿폰, 2006년 샤인폰 등의 성공을 토대로 LG는 세계 3대 모바일폰 제조업체로 등극합니다.2006년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주요 모델의 가격이 인하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었으나 2006년말 출시한 샤인폰이 성공하면서 2007년부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합니다. 2009년에는 1억대 판매와 글로벌 시장점유율 10%를 당선하면서 LG 모바일 사업의 전성기(피크라고 해야겠네요)를 맞습니다.
그러나 2010년부터 매출은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되는 등 LG 모바일폰으로서는 시련의 시기가 돌아옵니다. 이때가 스마트폰에 적극 대응하지못한 부메랑을 맞기 시작한 때이죠. 이러한 매출의 감소는 2012년까지 이어졌습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15년, 2016년은 계속 매출 및 엄청난 영업 적자를 기록합니다. 이 시기는 중국 업체의 도적 그리고 G4, G5로 대변대는 전략 스마트폰의 부진에 기인한 바가 큽니다.
▽ 2001년부터 2016년까지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 그래프
1.2. LG 스마트폰 점유율 추이
그러면 경쟁측면에서 LG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은 어떻 흐름을 보여왓을까요?
그동안 LG 스마트폰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글로벌 시장에서 그간 성적이 좋지는 않습니다.
아래는 SA자료를 토대로 LG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그려본 것인데요.
LG도 오랬동안 모바일폰(피처폰 + 스마트폰)사업을 해왔습니다.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역사를 연 2007년부터 LG 스마트폰의 점유율을 보면
2008년까지 거의 존재감이 없는 점유율을 기록
2009년 상승을 시도했고 2010년, 2011년에는 어느 정도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이 때 4%대의 점유율은 글로벌 5위에 드는 수준으로 말석이기는 하지만 IDC나 SA에서 발표하는 Top 5에 LG의 이름을 올려놓고는 했습니다.
2014년부터 확연하게 점유율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2016년에는 3.7% 수준으로 글로벌로 8위정도(정도라고 표현한 이유는 전체 list를 확인할 수 없어서 추정이기 때문입니다.)에 해당 됩니다.
삼성도 2014년부터는 점유율이 하락하듯 LG도 급격히 하락하는 것은 나중에 다시 살펴보겠지만 중국업체의 급성장의 영향도 분명히 있습니다.
2. LG 스마트폰이 제대로 힘을 쓰지는 못하는 이유
간단하게 LG 스마트폰 역사를 짚어 봅니다.
2009년 '인사이트', 윈도우 모바일 6.1 적용 스마트폰
2010년 '레일라' LG-SU210, 윈도우 CE 5.22 적용 3" 화면 + 감압식 터치
2010년 3월 '안드로이드원', LG 최초의 구글 안드로이드 적용 스마트폰
2010년 6월 '옵티머스 Q', 안드로이드 + 슬라이드 물리식 쿼티 자판, LG Uplus 전용
2010년 10월 '옵티머스 원', LG 최초 이동통신 3사 공용 모델로 64만 9000원이라는 합리적 가격으로 각광을 받았다.
2011년 1월 '옵티머스 2X',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2011년 10월 '옵티머스 LTE', 출고가 89만 9800원, LG전자 스마트폰 중 최단 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2개월만에 100만대 돌파)
2012년 5월 '옵티머스 LTE2', 퀄컴 스냅드래곤 S4 듀얼코어 칩 적용 가격은 93만 5000원으로 전작보다 더 호응이 좋음
2012년 9월 '옵티머스G', 일명 '회장님폰'으로 LG 그룹의 역량을 동원했다고 3개월만에 100만대 돌파 LG 자체 기록 수립
2013년 8월 'G2', 옵티머스 브랜드를 버리고 후면 버튼 노크온 UX 등을 선택, 5개월만에 글로벌 3백만대 판매
2014년 5월 'G3', 완성도 개선 버젼으로 글로벌 1000만대에 육박한 판매
2015년 4월 'G4', 가죽 소재를 차별화했으나 큰 성과를 내지 못함
2016년 2월 'G5', MWC에서 공개 모듈형 설계는 큰 반향을 일으켰으나 성과는 좋지 못함
2017년 2월 'G6', MWC에서 발표
2.1. 스마트폰 시장에 적극 대응한지 못한 원죄
흔히 LG 스마트폰에 대해 이야기할 때 LG의 스마트폰에 대한 뒤 늦은 대처를 꼽습니다.
노키아가 피처폰에 집중했던 것처럼 LG도 스마트폰이 대세로 흘러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급 피처폰에 집중했지요.
2007년 아이폰이 출시한 이후 스마트폰은 빠르게 그 세를 불려가고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여러 번 공유한 모바일폰(피처폰+스마트폰)의 시장 추이 그래프입니다. 2007년은 스마트폰 시장이 배로 뛰면서 스마트폰 세상을 예고하고 있었지요.
그렇지만 LG는 이러한 움직임이 찻잔속의 태풍으로 그칠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런한 판단은 당시 전설처럼 떠돌던 맥킨지가 스마트폰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보다는 마케팅 역량에 집중하라는 컨설팅 을 충실히 따른 결과이기도 합니다.
당시 LG 스마트폰은 2009년에 모바일폰 1억 대 판매와 점유율 10%를 달성하면서 LG로서는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니 당시 샤인폰, 프라다폰과 같은 프리미엄 피처폰과 이를 토대로한 마케팅의 성공은 이런한 판단이 맞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피처폰에서의 자그만한 성공이 LG전자의 눈을 가린 것이죠.
여기에서 시장 트렌드를 읽고 이에 빠르게 대처하는 헤안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2.2. 브랜드, 포지셔닝에는 문제가 없었을까?
LG가 늦게 스마트폰 시장에 대응했다고는 하지만 벌써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으므로 초기 대응의 문제는 옛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LG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대로 포지셔닝하고 그 브랜드를 제대로 키워 왔는지를 살펴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이라는 브랜드로, 삼성이 갤럭시라는 브랜드로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해 오고 있었을 때 LG 스마트폰은 안드오이드원, 옵티머스, G, V 등으로 조금 혼란스러운 브랜드 정책을 가져왔습니다.
아마 강력한 단일 브랜드 빌딩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고 2012년부터는 G라는 브랜드 시리즈를 사용하는 것은 늦었지만 괜찮은 시도라고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2015년, 2016년에 G냐 V냐를 가지고 혼란스라웠던 것을 보면 아직도 명확한 브랜드 운영 체계가 확립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아직도 간을 보고 있는 단계인지도 모르겠네요.
가격 포시셔닝측면에서 LG는 분명히 후발주자인데 마켓 리더처럼 포지셔닝한다는 느낌입니다. 그것은 삼성과 경쟁하는 입장에서 삼성의 가격에 유사하게 포지셔닝함으로써 심리적 위안과 LG 스마트폰도 프리미엄이야라는 주장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LG로서는 분하겠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mid군에서 확실한 포지셔닝을 굳히고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프리미엄 시장은 줄고 있고 애플의 워낙 막강한 점유율 그리고 삼성의 지속된 공략으로 애플과 삼성으로 양분화된 시장이므로 쉽게 먹을게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스마트폰은 1994년을 원년으로 치는 기록들이 많습니다. IBM의 SIMON이 그것인데 $899의 가격에 약 5만대가 팔렸다고 합니다.
기록으로 찾을 수 있는 수치는 2002년에 5백만대 정도로 시장이 커졌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canalys.com에서 조사한 자료를 근거로 함)
스마트폰의 일정 정도 본궤도에 올랐음을 어찌 알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은 모바일폰(스마트폰 + 피처폰) 시장에서 약 10%정도 점유율을 차지하는 시기를 본 궤도에 올랐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스마트폰이 전제 시장의 10%를 차지한 시기는 스마트폰이 도입된 1994년이후 14년만에야 겨우 달성했죠. 스마트폰도 정말 오랜 숙성을 거쳐서 현재처럼 엄청난 시장으로 형성되었닥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널리 알려졌듯이 2007년 애플 아이폰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장했으면 이에 자극을 받은 많은 메이커에서 경쟁력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2010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널리 알려졌듯이 삼성 갤럭시 S도 이 시기에 출시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빠른 성장은 2013년 드디어 스마트폰의 판매가 피처폰을 능가하게 됩니다.
참고 – 디지탈 카메라 판매량 추이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디지탈 카메라 판매량 추이
기세좋게 2007년까지 급속히 성장했지만 2011년부터는 내리막을 걷기 시작해서 바닥을 향애 가고 있습니다. 2016년 판매량은 24백만대로 전성기인 2010년에 비해서 80%이상 감소했으며 애플 아이폰이 나온 2007년과 비교해서도 75%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에서 판매액 기준으로는 66%로 상대적으로 적게 감소한 것으로 나오는 이유는 디지탈 카메라가 DSLR 또는 미러리스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덜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디지탈 카메라 판매량 추이, Statista 통계를 토대로 차트를 재구성 단위 : 백만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아래와같이 정리해 봅니다. 이 보고서는 2016년 연초와 비교해서 연간 어떤 추이를 보이고 있는지를 주로 비교하고 있으며 일부는 2015년과 2016년의 페이스북 이용 행태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MavRCK 측은 "이번 조사에서 페이스북이 정한 규칙과 SNS 사용에 피로를 느낀 사용자들의 이탈이 계속 증가했고, 이에 참여도도 크게 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사용자들의 이용 방법과 목적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고 밝혔습니다.
1. 포스팅 당 관심은 연초에 비해서 26% 증가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포스팅당 관심(engagement)은 연간 26.06% 증가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이야기하는 증가는 년초, 즉 1월에 비해서 연말까지의 트레드를 이야기 합니다. 전년 비 증가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쉽게도 여기서는 전년 비 증가 자료는 없지만 아래 부분에 좋아요, 댓글 등 관심의 상세 내용에 대한 비교에서는 전년 비 확실히 감소했다고 하므로 전체 관심도 전년비 증가했다고 추정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2. 그러나 2015년에 비해서 포스팅 당 관심은 감소
2016년에 연초에 비해서 포스팅 당 관심이 증가했다고는 하나 2015년과 비교해보면 포스팅한 컨텐츠에 대한 관심이 현저하게 감소했습니다.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는 7.9% 감소
게시물에 대한 댓글도 37% 감소
게시물에 대한 공유도 28% 감소
3. 직접 만들어 올리는 컨텐츠는 29.49% 감소
그러나 사용자가 직접 자료를 올리는 오리지널 포스팅 비중은 29.49% 감소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올린 포스팅에 대해 받는 관심은 평균적으로 11.41% 감소했습니다.
얼마전에도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예전과 달리 자신의 개인적인 일상 공유가 많이 줄었고 페이스북에서는 이러한 개인적인 일상 공유를 장려하기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제대로 보여준 것이 이 통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졌고 여기에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게 되었고 페이스북은 뉴스나 일반 정보를 공유하는 곳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저도 페이스북에 일상을 올맂 않게 도니지 참으로 오래 되었습니다. 저의 페북 친구들 중에서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친구들은 몇 안됍니다.
▽ 페이스북 사용자가 자신이 올리는 글 또는 컨텐츠도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월간 올리는 포스팅 수를 비교했는데 2016년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간 성장율을 -29.49%로 계산했네요.
페이스북 사용들이 포스팅된 컨텐츠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면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자신이 올린 포스팅에 대한 관심도 덜 받게 되었습니다.
▽ 페이스북 사용자는 자신이 올린 글 또는 컨텐츠에 대한 관심(좋아요, 댓글 등등)을 덜 받았았습니다.연간 성장율이 -11.41%네요
4.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 올리는 UGC에 대한 관심을 오히려 증가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 올리는 오리지널 포스팅 수는 감소했지만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오히려 오리지널,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 올리는 컨텐츠에 대한 관심은 증가했으며, UGC(User Generated Contents) 즉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 올리는 컨텐츠에 포함 된 브랜드는 기업에서 만들어 올리는 포스팅에 비해서 6.9배 더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즉, 기업이 브랜드 페이지에 포스팅을 하면 패의 1~2%만 반응하고, 광고나 스폰서된 글을 올려도 타겟 소비자의 1~2%만 반응을 합니다. 그러나 일반 페이스북 사용자가 브랜드에 대해서 포스팅하면 친구와 가족의 35%이상이 반응을 합니다.
반면 직접 만들어 올리는 컨텐츠는 모두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사용자에 따라서 관심의 정도가 다릅니다.(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긴 한데…)
마이크로 인플런서들은 일반 사용자들보다 약 3.5배 더 관심을 받았습니다.
5. 마치며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이용이 점차 수동적으로 변하고 있으며(이는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 올리는 컨텐츠가 29.49% 감소 했다고 합니다.)
또한 포스팅된 컨텐츠에 대한 관심도 감소(이는 포스팅 당 좋아요나 댓글이 큰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컨텐츠 생성 주체별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광고에 해당되는 포스팅은 철저히 외면받지만 소비자의 자발적인 컨텐츠는 여전히 높은 효용가치를 갖습니다.
이를 토대로 이끌어 내는 마케팅적 시사점은 페이스북 컨텐츠는 제품 구입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관련 컨텐츠(사용기 등등)를 올릴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아마존 에코의 스킬(아마존 알렉사와 연결하는 앱, 모바일의 앱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가 10000개를 넘었다는 소식입니다.
1. 아마존 알렉사 스킬 10,000개를 돌파하다.
2015년 9월 아마존 알렉사를 외부 업체에 공개한 이래 빠르게 업체를 증가시켜오더니 드뎌 10,000개를 넘어선 것입니다. 아이폰앱이나 안드로이드앱이 백만을 넘어가는 현 시점에 이 수치는 작은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단 1.6년만에 달성한 이 수치는 여러 모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아마존 에코 스킬이 10,000개 돌파를 보도한 WIRED 기사
▽ 아마존 알렉사스킬 수 증가 추이 그래프, Voicebot.ai에서 공개한 수치를 토대로 다시 그래프화 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2015년 9월 단 14개로 시작했지만, 2016년 6월에 1,000개를 돌파했고 12월에 6,000개를 돌파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했으며, 2017년 1월 3일 CES 즈음에 7,053개의 스킬이 있다고 아마존에서 밝혔습니다. 다시 최근 2017년 2월 24일을 기해 스킬 10,000개를 넘어섰다고 전해집니다.
2. 아마존 에코 스킬 수가 10,000개 돌파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시사점은 무엇일까요?
그러면 이렇게 아마존 에코에 작동하는 스킬 수의 증가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2.1. 아마존 알렉사 스킬 적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아마존 알렉사 스킬 증가폭이 커졌다는 점입니다. 2016년엔 월 1000개 정도 스킬의 증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7년 CES이후에는 월 2000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계속 트렌드로 고착화될지는 두고 봐야하지만 어느 정도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아마 지난 CES에서 아마존 에코의 대세가 확인되었는데 이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는 음성서비스 연동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던 업체들도 이제는 음성서비스를 기본적으로 고려하고 있고 이는 생활가전과 같이 조금 뒤늦은 부분에서도 활발히 시도 되고 있습니다.
2.2. 자생력을 갖추어 가고 있는 아마존 알렉사
둘째는 같은 맥락이지만 아마존 알렉사가 성장하기 위한 자생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CES에서 대세를 확인한 순간 많은 업체들이 아마존 알렉사와 연동하기 위해서 몰려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아마존이 주요 메이저 업체를 찾아다니며 알렉사와 연동 또는 탑재를 위해서 노력했했습니다만 이제는 업체들이 서로 연동하자고 찾아오는 상태에 이른 것입니다.
물론 업체를 죄지우지할 메인 업체를 아마존 알렉사 진영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은 더욱 더 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구글도 애플도 그리고 그동안 존재감이 없었던 마이크로소프트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2.3. 아마존 알렉사만의 생태계 형성 가능성
셋째는 이제 아마존 에코만의 생태계를 형성할 단계에 이르렀다는 점입니다. 아마존 에코에 연동되는 것은 스마트 전구나 스마트 플러그, 자동차, 스마트폰, TV, 냉장고 등등 다양한 제품군들과 연동이 되고 있어 점차 생태계가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WIRED지도 아마존 에코는 단순한 스피커가 아니라 에코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It became a platform, capable of supporting a full ecosystem of skills, which are essentially apps that you talk to instead of touch. Today, there are 10,000 skills available on Alexa. It’s an exponential increase since last summer, a rise that presents a host of new opportunities—and new challenges.
▽ 아마존 에코 에코시스템
2.4. 스킬의 증가가 아마존 에코의 폭발적 판매를 견인할 가능성
넷쨰, 이러한 스킬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에코 사용성을 높여 줍니다. 그 동안 충족하지 못했던 다양한 욕구 충족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수요를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곧 아마존 에코의 구매 가치를 높여 주어 판매를 가속화 할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에서 아마존 에코 판매 현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올해 이 시장은 작년의 4배이상으로 증가한다는 전망이 있을 정도입니다. 무려 4배..
3. 아마존 에코의 판매 추이
그러면 아마존 에코의 판매 추이를 잠깐 살펴 보겠습니다.
BI Intelligence 조사 결과를 보면 2015년에 240만대가 판매되었고 2016년에는 520만대가 판매 되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누적으로 800만대이상 판매된 것이지요. (아마존은 별도로 아마존 에코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스마트폰 등의 판매와 비교할 바가 못 되지만 연간 5백만대를 돌파했다는 점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14년에 비해서 2배이상 성장했으며 2017년 CES에서 나타난 많은 업체에서 아마존 알렉사와 연동을 발표함에 따라 아마존 에코의 소비자 가치가 더욱 울라가 2017년 판매는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니다.
일부 정보에 따르면 2017년 아마존 에코는 2016년에 비해서 4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는 예측도 있더군요.
요는 아마존 에코의 판매 전망을 아주 아주 아주 푸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4. 아마존 알렉사 또는 아마존 에코의 한계는?
그러면 아마존 알렉사에게는 이런 장미빛만 있을까요? 이 시점에서 생각되는 아마존 알렉사의 한계 또는 물어야할 숙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4.1. 서비스 지역이 한정적으로 서비스 지역의 확대가 필요
현재 아마존 알렉사는 미국, 영국, 독일 등 극히 일부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명실 상부한 에코시스템이 되려면 어느 정도 지역 확장이 필요합니다.
아마 글로벌 확장이 시작되는 순간(물론 이는 많은 투자가 필요할 것입니다.) 알렉사의 사용도 폭발저긍로 늘 거승로 보여집니다.
4.2. 구글, 애플 그리고 마이크로소프같은 거인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아마존 알렉사가 구글에 비해서 2년이상 앞서 출시되었고 많는 더 많은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지만 시장에서 구글과 아마존의 전쟁에서 오히려 구글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서비스의 질을 담보할 검색 측면에서 빙을 사용하는 아마존에 비해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는 구글 검색이 뒷받침해주는 구글이 이 점에서는 학실한 우위를 갖는다고 합니다.
또한 구글이 AI와 Data 분석 부분에서 많은 진전을 이룬 상태로 이 부분에서 아마존의 우세를 점치기 힘듭니다. 얼마전 음성관련 전문가와 인터뷰를 들어보니 구글 음성인식 시스템이 아마존과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하더군요.
아무튼 새로운 시장 가능성이 있기에 구글 등 유수의 IT업체와의 경쟁이 불가피하고 이 치열한 경쟁을 극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아마존 에코로 하는 일들
이전 포스팅에서 정리했던 에코 사용자들이 에코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조사 결과입니다.
▽ 아마존 에코 사용자들이 하는 행동들, Skills Echo Owners Have Used At leadst Once by BI Inteeligence
이 조사에 의하면 아마존 에코 사용들은 아래와 같은 비율로 아마존 에코를 사용하고 있다.
타이머를 세팅 85%
노래 틀기 82% (아마 판도라와 같은 무료 음악 서비스 연결로 추정)
뉴스 듣기 66%
알람 설정 64%
시간 체크 62%
스마트 전구 조절 46%
쇼핑 리스트 추가 45%
스포티파이같은 유료 음악 서비스에 연결 41%
아마존 프라임으로 구매하기 32%
스마트 온도조절기 조절 30%
이러한 조사 결과를 보면 아마존 에코로 타이머 세팅, 알람 설정, 시산 체크 등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한 간단 기능을 자주 사용하며(아마 이러한 기능의 사용은 스마트폰에서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서비스중에서도 노래나 뉴스와 같은 기본 서비스의 비중이 매우 높으며 유료 음악서비스 연결이나 아마존 프라임으로 쇼핑과 같은 고차원적인 서비스 사용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또한 스마트홈과 관련된 스마트 전구나 스마트 온도조절기 사용도 낮은 편에 속하는데, 이 기기 사용은 보급율에 비하면 높게 나온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마치며
아마존 에코가 빠른 속도로 이 분야애서 주도권을 확보해가면서 향후 업체들의 반응이 궁금해 집니다.
먼저 아마존과 접촉해 스킬을 만든 회사라면 큰 고민없이 아마존과의 협력을 강화하겠지만 아마존 주도로 시장이 재편되는 것을 달가와하지 않은 상당수의 기업들은 독자 노선을 걷거나 아마존이 아닌 구글이나 애플 그리고 최근 세력이 빠르게 커고 있는 MS 등과 전략적 협업을 진행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마존이 2017년 CES에서 각광을 받고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구글도 그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적용 속도가 빠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인정하듯 구글의 강점 즉 구글이 가잔 가장 뛰어난 검색 플랫폼, 가장 뛰어난 음성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구글이 내부 자원의 시너지를 제대로 낼 수 있다면 아마존 에코와 좋은 승부가 될 것입니다.
2009년 포스팅에서 박카스와 비타500의 마케팅전쟁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정리했었습니다.
2006년부터 박카스는 매출에서 비타500와의 gap을 점차 늘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일반유통을 장악하고 있던 비타500은 경쟁자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판매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비타500은이 빅모델 전략은 반짝 효과를 냈지만 이후 치열한 경쟁속에서 뚜렸한 차별화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궁극적으로 박카스가 비타500에 앞설 수 있는 것은 박카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일관된 커뮤니케이션 전략덕분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했기 때문입니다.
▽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박카스와 비타500간의 매출액액 추이 그래프, 2005년까지 비타500이 파죽지세로 박카스를 따라잡았지만 2006년부터는 박카스의 반격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면서 gap이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2. 2015년까지 매출로 바라본 박카스와 비타500의 승자는? 박카스의 한판승!!
여러 자료를 토대로 박카스와 비타500의 중기 매출액 추이를 그려보았습니다.
박카스가 나름 홍보꺼리가 있었는지 중간 중간 관련 홍보 자료들이 있어서 매출액을 정리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널리 알려졌다시피 박카스의 매출은 1994년 최초로 100억을 돌파 후 2002년 1982억으로 피크치를 기록합니다. 솔직히 1994년의 1000억은 지금의 3000억에서 5000억정도의 가치를 갖는 매출이 아닐까 합니다. 단순히 1000억, 2000억이라는 배수로 이해할 성질은 아닐 것 같습니다.
다시 광동제약의 돌아가보면 2001년 처음으로 비타500을 출시합니다. 비타민 500mg을 강조하기 위해서 브랜드도 비타500으로 지었죠. 첫해 53억을 기록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해 2005년에는 박카스를 위협하기에 이릅니다.
비타500은 2005년 매출 1213억원을 기록해 1255억원을 기록한 박카스를 턱밑까지 추격합니다.
그러나 박카스의 반격과 비타민음료 시장 성장이 주춤하면서 비타500 매출은 800억원대~900억원대에서 정체됩니다. 2014년 간신히 1000억을 돌파하지요.
이에 반해서 박카스는 여러가지 호재를 잘 이용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갑니다. 특히 2011년에 박카스가 의약부외품으로 분류되면서 일반 유통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박카스의 성장은 2015년 최초로 국내 매출 2000억을 돌파하면서 다시한번 주목을 받게 됩니다. 2016년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아서 여기 표기할 수는 없었는데 2016년 상반기까지는 2015년을 훨씬 능가하는 실적을 내서 2016년 전체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박카스와 비타500의 중기 매출(단위 억원) 추이, 상당히 드라마틱한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궁극적으로 승리한 박카스도 멋지고 몇십년의 박카스 아성에 도전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낸 비타500도 멋지다.
3. 다시 생각해보는 박카스의 성공 요인
박카스의 성공 요인을 무엇이라고 정리해야 할까요?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저는 젊은 이미지 포지셔닝에 성공한 것 그리고 변화기에 유통 전략을 제대로 설정한 2가지를 성공 요인으로 봅고 싶습니다.
3.1. 브랜드에 젊음을 입히다.
박카스는 2017년을 기준으로 출시한지 55년이 되는 어찌보면 낡은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나이만 따진다면..
이러한 문제점을 알았기에 박카스는 브랜드 이미지를 벎게 ㅍ지셔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제품을 이야기하지 않고 젊음과 관련된 주제를 이야기함으로써 젊은이가 마시는 드링크라는 이미지를 꾸준히 심어왔습니다.
이는 1998년부터 시작된 광고는 20대의 젊은에 관한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 하되, 40~50대도 공감할 수 있는 박카스의 가치를 함께 전달하는 광고 컨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998년 주진모가 출연한 ‘젊음은 나약하지 않다’라는 광고에서부터 박카스는 젊은이가 마시는 드링크라는 이미지 포지셔닝을 시작합니다.
이후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기획하고 ‘건강한 젊음과 박카스가 함께합니다’등 일련의 시리즈 광고 캠페인을 통해서 박카스는 이제 더 이상 ‘피로회복’이나 ‘활력’이 아닌 ‘젊음’의 이미지를 심기 시작했고 이러한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하면서 박카스가 롱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젊은 이미지로 밀고 들어오는 비타500을 필도 많은 경쟁자들에 대항하는 훌륭한 자산이 되었다는 판단입니다.
▽ 1998년 주진모의 한판 더편 "하룻밤을 꼬박 세우고 또 새벽 2시" 그러다가 친구가 와서 농구를 한 뒤, 농구를 하다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지쳐서 쓰러지고, 이어지는 나레이션. "한게임 더해?" 라며 지칠 줄 모르는 젊은 패기를 보여줬다.
▽ 2002년 젊은 날의 선택 – 버스편, 한가인의 데뷔 시절 풋풋함을 인증하는 광고로 많이 언급되는 광고이다. 이 광고의 배경음악은 박혜경의 '주문을 걸어'로 미녀의 옆에 앉어 사랑의 주문을 걸으라는 메세지?
나레이션도 인생은 왼쪽 오른쪽 흔들리면서 균형을 잡아가는 거야. 지금은 이쪽이다.
3.2. 유통 차별화
사실 2001년 출시한 비타500에 거의 추격을 허용할 뻔한 이유중의 하나는 유통의 문제였습니다.
박카스는 약국을 통해서만 팔 수 있었고 비타500은 편의점 등 일반 유통에서 판매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비타500이 어쩌면 유통측면에서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2011년 박카스가 의약외품으로 구분되면서 일반 유통에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박카스는 약국 유통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약구 유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일반 유통을 개척하는 것이 커다란 숙제였습니다.
이에 동아제약은 약국용(박카스D)과 편의점용(박카스F)으로 제품을 구분해 공급하는 이원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양 유통 충돌을 최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
즉 약국 유통은 기존대로 박카스D(이는 박카스의 주성분인 타우린이 더불로 들어 있다는 의미로 D(Double)를 붙였다고 합니다.), 일반 유통은 박카스D이전 Original 박카스인 박카스F를 공급함으로써 유통 특성에 맞춘 제품을 공급해 갈등을 최소화하고 유통간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국내 판매 2000억을 돌파한 2015년에 약국 유통에서는 1506억원을, 일반유통에서는 503억의 매출을 올림으로써 안정적인 유통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 박카스D와 박카스F 이미지
그 외에 시대를 반발 앞서간 광고 캠페인이 박카스에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박카스 광고는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이니 여기에서 추가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메튜님이 페이스북이 저물고 있다고 하길래 상황이 어떻한지를 살펴보면서 개인 생각을 적어 봅니다. 데이타 이면의 인사이트를 읽은 것은 아니고 표면적인 양적 지표 중심으로 살펴 본 내용입니다.
과연 페이스북이 망해가는 징조가 있는지? 페이스북은 멈추지않고 지속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 추이가 어찌되는지, 이용자들의 평균 이용 시간이 어찌되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추세는 어찌되는지 등의 데이타에서 알수 있습니다.
1. 페이스북 사용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페이스북의 월간 사용자수수를 2008년 3분기부터 2016년 4분기까지 변화 추이를 그래프화 한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월간 사용자(MAUs)는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본괘도에 올랐던 2008년 이후(이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월간 사용자 수가 1억명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폭발적인 증가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게 더 안정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16년 4분기 기준으로 주요 사용자 통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월간 사용자수는 18억 6천만명으로 전년에 비해서 17% 성장한 수치입니다.
월간 모바일 사용자수는 17억 4천만명으로 페이스북 사용자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접속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일간 전체 사용자수는 12억 3천만명으로 전년비 18% 증가한 수치입니다.
일간 모바일 사용자는 11억 5천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23% 증가한 것입니다.
이는 정체를 격고 있는 트위터등에 다른 SNS에 비해서는 상당히 좋은 성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월간 사용자수가 18억명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한계점에 이르지 않았나하는 의문을 가질 법 합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가입자는 34억명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위에서 페이스북의 모바일 사용자는 17억명으로 이를 토대로 살펴보면 거의 스마트폰 사용자의 50%가 페이스북을 이용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는 어마어마한 비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50%가 앞으로 더 끌어드릴 수 있는 50%의 사용자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아니면 어던 한계치에 이르렀다느 판단을 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이 세상을 놀라게하는 경천동지한 기능을 가진 앱이라면 더 긍정적으로 보겠지만 현재의 페이스북으로 살펴보면 후자로 해석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먼저 sproutsocial에서 PewResearchCenter 조사 자료를 토대로 2015년 5월에 포스팅한 자료를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남성의 66%, 여성의 77%가 사용하며 (여성의 사용율이 더 높다는 것이 놀랍네요)
20대에서는 87%가 사용하며, 30대~40대는 73% 그리고 50대이상으로 가면 사용율이 낮아지고 잇습니다. (여기서도 생각외로 젊은층의 사용율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이 보고서에서도 젊은 층의 사용율은 다소 하락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There have been rumblings that Facebook is losing some traction among a younger audience, causing it to skew a bit older. While this trend may be true, Facebook’s youthful base remains strong.
▽ 2015년 페이스북 사용자 인구통계, PewResearchCenter 조사 자료를 토대로 sproutsocial에서 가공해 발표
3.2. PewResearchCente의 2016년 조사 자료
2016년 조사 결과는 2015년보다 더 긍정적입니다.
남성은 66%에서 75%로 증가했고, 여성은 77%에서 88%로 증가했습니다.
20대는 87%에서 88%로 소폭 증가했으며, 30대~40대는 73%에서 84%로 많이 늘었고 그리고 50대 이상도 사용용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65세이상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 특이점입니다.
페이스북의 사용자 인구 통계로 살펴보면 아직 페이스북 브랜드의 건강성이 의심되는 점은 없어 보입니다.
▽ 2016년 페이스북 사용자 인구통계, 자료원 : PewResearchCenter
4. SNS 서비스중에서 페이스북은 일등입니다.
뭐 당연한 통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SNS 서비스중에서 페이스북은 부동의 1위 SNS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라인이나 카카오톡은 상당히 아래에 포지셔닝 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국민 SNS인 카카오톡은 겨우(?) 49백만명이 사용해 22위에 랭크되었네요. 한때 잘나갔던 라인은 2억 천 7백만명의 월간 사용자 수를 기록해 15번째를 기록하고 있네요
▽ 주요 SNS별 월 사용자 수 비교, 출처 : emarketer
5. 페이스북 매출 및 손익 추이
2007년부터 페이스북의 매출 및 손익 추이 그래프입니다. 이 그래프를 보면 페이스북의 매출은 정말 아찔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주요 수입원이 광고라고 한다면 사용자수 증가 추세보다 훨씬 빠르게 광고가 증가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매튜님이 지적하신대로 사용자 증가보다 더 빨리 광고가 증가한다면 광고 효율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 아닐까 합니다.
[참고] 트위터 월 사용자수 추이
트위터의 월간 사용자수입니다. 2015년부터 최근까지 사용자수가 정체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트럼프의 영향으로 사용자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징후는 크게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참고] 요즘 핫하다는 스냅챗의 일간 사용자수 추이
요즘 잘나간다는 스냅챗의 일간 사용자수 추이 입니다. 위에 소개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월간 사용자 추이 데이타가 있었으면 더욱 좋앗을 것인데 아쉽게도 일간 사용자 그래프만 찾았습니다.
2016년 2분기가지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증가했지만 2016년 3분기부터는 조금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6. 마치며
현재까지 페이스북 월간 사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보다도 훨씬 빠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는 효율적인 운영, 보다 고 부가가치 비니니스 모델의 제안 등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 주요 비지니스모델인 광고의 집중에 협의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광고의 집중에 다른 피로도는 계속 가중될 것이고 이는 페이스북의 미래에 좋지않은 영향을 줄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도 페이스북에서 광고의 지속적 증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 페이스북을 하는 재미였던 개인들의 소소한 일상 또는 자랑질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많이 무미 건조해졌다고나 할까요. 보다 비지니스 또는 뉴스 그리고 정보성 글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 인구통계학적 수치도 양호합니다. 아직도 주요 사용자층은 젊은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젊은 층의 증가는 정체되어 잇으며 사용자 증가는 나이든 층에서 이루어 지고 있어 빠르게 노령화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아직 사용자 수 증가등의 외형적인 지표는 양호합니다만 앞으로 계속 사용자가 증가할가라는 질문에는 어느정도 한계에 이르렀다는 생각입니다.
당장은 뛰어난 운영 능력이 빛을 보면서 좋은 성과를 내겠지만 조만간 사용자수 증가의 정체에서 오는 위기를 격지 않을가 조심스레 추정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