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상품 주문 후 일정 시간 경과 후 배송받아 상품을 확인 및 사용하는 이커머스는 그 특징 덕분에 더 많은 상품 구색을 갖출 수 있고, 매장운영 비용등을 낮추어 보다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반면 상품 구매와 배송간의 차이가 제법 나기때문에 소비자로서는 쇼핑의 즐거움이 반감되고, 상품에 대한 분명한 확신없이 구매 버튼을 눌려야하는 약점도 존재합니다.
더우기 상품 가격은 저렴하지만 배송비가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자체가 무력화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커머스 기업은 배송비를 합리적으로 책정하거나, 배송비를 대체할 다양한 방법을 고민합니다.
또한 배송을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바뀌거나 자기 원하지 않는 상품이 배달되어 반품율이 크게 올라가기도 합니다.
구매 고객의 변심 가능성을 낮추고 반품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더 나아가 고객 만죽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커머스 업체들은 가능하는 한 배송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여기에서는 이커머스를 선도하고 더불어 배송 등 물류 전반을 혁신해온 아마존이 어떻게 2일 배송에서 당일 배송으로, 더 나아가 5시간 배송 체계를 갖추게 되었는지를 아마존 전략의 편린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제를 통한 무료배송 제공
아마존은 이커머스 상품 배송시간및 배송료 문제에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다른 회사들보다 먼저 그리고 빠르게 움직여 왔습니다.
이커머스 배송 문제를 해결하는 아마존 방식의 핵심엔 아마존 프라임 회원제가 있습니다.
즉 비록 다소 비싼감이 있는 연간 $119를 받지만, 아마존 프라임 멥버쉽에 가입하면 무료 2일 배송을 기본으로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배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오랬동안 아마존 프라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익일배송 서비스는 자체만로도 다른 이커머스 회사들과 차별화되는 경쟁력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역으로 아마존의 무료 익일 배송은 아마존의 중요한 경쟁력의 원천이되었고, 더 나아가 소비자들이 아마존 프라인 멤버쉽을 가입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 되기도 했지요.
그렇기에 미국에만 약 1억명이상의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있고, 글로벌 전체로 유료 프라임 회원이 1.5억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월마트의 도전과 배송 전쟁 격화
반면 월마트는 미국 전역에 산재해 있는 월마트 매장을 활용한 클릭앤컬렉트(Click & Collect), 즉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찾아오는 서비스에 집중했습니다.
이 방식은 소비로서는 별다른 배송 비용이 들지않고, 월마트 매장을 방문한 김에 다른 상품을 추가 구매도하고, 월마트가 제공하는 약국등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월마트와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매장을 활용한 클릭앤컬렉트(Click & Collect)만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커머스 성장을 따라 잡을 수 없다는 판단하에 월마트도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회원제인 월마트 플러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월마트가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회원제인 월마트 플러스에서는 전국 1,600여개 매장에서 식료품 당일 배송을 중요한 서비스 중의 하나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ㅇ러한 월마트의 움직임은 아마존의 배송 경쟁력을 상당 부분 따라왔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요.
그러면서 이커머스 업계에서 배송 전쟁은 당일 배송을 주제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아마존은 당일배송보다도 더 빠른 주문 후 5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선 보였습니다.
이렇게 점점 더 빨라지는 배송 시간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아마존이나 다른 물류 업체들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더 빠른 배송을 구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 “With the promise of faster speed, inventory moves closer to consumers”라는 글을 기반으로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당일 배송을 위한 아마존의 전략
여기서부터 아마존이 2일 배송 체계에서 당일 배송 체계로 변경하면서 무엇을 고민했는지, 무엇을 중시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소비자는 배송 속도를 중요시
소비자 조사에 따른 2018년에 비해서 2019년에 배송속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었습니다.
Supply Chain Dive가 2018년과 2019년 2년간 추적 조사한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품 선택 시 배송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상품 구매 시 배송 속도를 가장 중시한 소비자 비율은 2018년에는 11%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19%로 무려 8%p 증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존을 비롯한 이커머스 업체나 월마트, 타겟과 같은 옴니채널을 강화하는 업체들이 배송 속도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죠.
당일 배송을 위해서는 재고 위치가 중요해지다
위에서 언급하고 있는 기존 2일 배송과 당일 배송 또는 5시간 내 배송같은 보다 빠른 배송사이에는 형용할 수 없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산술적으로 2일 배송과 당일 배송사이에는 24시간의 차이만 있는 것으로 보이죠. 그 이상으로 복잡한 인프라 개선이 필요합니다.
2일 배송이라면 아마존은 프라임 에어를 통해서 미국 어느 지역에 있든 재고 상품을 찾아 미국 어디로든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즉 2일 배송 시스템에서 상품 재고가 있는 위치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동원해 2일 내 원하는 소비자에게 전달 가능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당일 배송으로 전환되는 순간 상품 재고가 있는 위치가 매우 중요해집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가진 유통업체가 당일 배송을 추진한다면 매장 재고와 온라인 주문 상품의 재고를 최적으로 두 채널에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결국 이렇게 두채널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배송 속도를 높이려면 당일 배송을 가능한 상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상품 구매자에 빨리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입니다.
당일 배송/5시간 배송 대상 상품 선택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상품 수는 아마존도 모른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니 아마존이 전 세계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30억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수치죠.
그렇기에 아마존이 판매하고 있는 모든 상품 모두 당일 배송 또는 5시간 배송 서비스 적용이 불가하겠죠.
아마존은 파악된 고객 데이타와 소비자 수요 그리고 상품 특성들을 고려해 당일 배송이 가능한 상품 리스트, 5시가 배송이 가능한 상품 리스트를 선정합니다.
아마존은 이러한 상품 추세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제조 또는 판매하는 상품의 재고가 광일되거나 부족하지 않토록 노력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수요는 상품 재고, 고객의 주문 시간 그리고 판매 날짜에 따라서 크게 달라진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아마존 자체 선정 로직에 따라 최근 오픈한 5시간 내 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상품을 최대 300만개 정도로 제한해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공식 – 재고비용과 운송비용이 최적화되는 배송센터 수 파악
물류 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곡선은 물류센터수와 물류 비용을 각각 X,Y로 놓고 재고 비용과 운송비용응 최적화르 보여주는 것입니다.
- 물류센터 수가 증가하면 할수록 재고 비용은 증가
- 반면 운송비용은 물류센터 수가 증가할수록 감소하다가 일정 시점부터는 오히려 증가
- 따라서 재고비용과 물류비용이 가장 최적으로 맞출 수 있는 물류센터 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
배송센터 위치에 대한 고민 – 대도시 근처에 작은 규모로 여러 곳에 위치
위에서 소개한 배송센터 수와 비용간의 관계는 이전에 채택했던 2일 배송 체계에서는 나름 유용했지만 당일 배송 체계에서는 보다 최적의 물류 센터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현재 상품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 상품에 대한 수요는 어느 정도인지, 배송해야하는 소비자나 스토어는 어디에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은 최적의 물류센터 위치를 찾는 첩경입니다.
이는 상위 100개 시장 또는 상위 10개 매장의 위치 등으로 선택 범위를 줄이면서 최적의 위치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결국 아마존이나 다른 회사들이 내린 결론은 소비자가 몰려있는 지역 근방, 대도시 근방에 소규모 물류 시설을 짓는 것입니다.
조사회사인 CBRE 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근래 기업들은 대도시에 가까은 지역에 작은 규모의 배송 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그 결과 150,000 ~ 200,000 스퀘어 피트 규모 정도의 배송센터가 증가하고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지역 내에서 배송 트럭의 운송 횟수는 크게 증가한 반면 배송 트럭의 평균 운송 거리는 2000년에 비해서 296마일 감소했는데요. 이는 무려 37% 감소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마존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마존은 도심 근처에 미니 배송 센터을 짓고 여기에서의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서 당일 배송 및 5시간 배송을 가능케 하겠다는 것입니다.
아마존은 5시간 배송을 위해서 미니 배송센터에서 배송 기사가 직접 주문을 받고 배달하는 방식으로 중간 중간의 시간 렉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당일 배송보다도 더 빠른 5시간 내 배송을 위해 아마존은 고객 밀집 지역 근처에 10만 평망 피트 정도로 기존 물류센터의 10분의 1 크기의 미니 배송센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밀집한 도심 근처에 배송센터나 매장을 여는 것은 아마존과 같은 이커머스 기업들만 선택하는 전략이 아닙니다.
월마트나 타겟과 같은 전통적인 할인점들도 기존에는 도시 외곽에 거대한 매장을 여는 전략에서 벗어나 도심 가까의 작은 매장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백화점같은 할인점을 지향하는 타겟(Target)은 도심 근처 매장인 미니 스토어를 2019년말 현재 100개까지 늘리고 있죠.
월마트도 도심 근처에 네이버후드 마켓(Neighborhood Markets)을 확장해 상위 소득층 및 밀레니얼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2017년 기준으로도 월마트 네이버후드 마켓(Neighborhood Markets)은 800여곳을 넘었습니다.
참고
새롭게 뉴스레터를 시작했습니다.
1️⃣ 주식 등 투자 정보 : 기업 분석, IB 투자의견 등 투자 관련 내용
..... 테슬라 실적 및 IB들의의 테슬라 투자의견
2️⃣ 사례 및 트렌드 : 사례연구와 트렌드 관련 괜찮은 내용
.....유튜브와 경쟁대신 구독 전환한 비디오 플래폼 비메오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