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애플이 본격적으로 스마트 워치를 출시하면서 시계 산업 특히 스위스 시계 산업에 커다란 격변을 몰고 왔습니다.
이미 그 이전에 삼성등에서 스마트워치를 본격적으로 출시해 시장 수요를 자극하고 있었지만 튿별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애플의 스마트 워치 사장 진입은 몇가지 측면에서 시장의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보았는데요.
그것은 프리미엄 소비자를 끌어드릴 수 있는 애플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애플의 전략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프리미엄 시계 시장을 상당부분 장악하고 있는 스위스 시계 산업이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었죠.
스위스 시계 판매량을 능가하는 애플 워치 판매량
2019년을 기해서 애플 워치 판매량은 스위스 시계 판매량 또는 수출량을 능가했다고 합니다.
지난 2020년 2월 초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 SA)는 2019년 애플 워치가 판매량이 스위스 시계 판량을 능가했다고 밝혔죠.
Strategy Analytics: Apple Watch Outsells the Entire Swiss Watch Industry in 2019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애플 워치는 22.5백만대를 판매해 전년 비 36% 증가햇습니다.
반면 스위스 시계 판매는 24.2백만대에 불과해 전년비 -13% 역성장하면서 커다란 판매량 차이를 보이면서 애플 워치에 역전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스위스 정부가 밝힌 스위스 시계 수출량과 비교해 보아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스위스 시계는 대부분 수출되기 때문이 스위스 시계 수출량과 전체 판매량간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 스위스 시계(손목 시계 기준) 수출량은 2013년 2천 8백만대에 달했지만 2019년엔 2천 1백만대 수분으로 감소했습니다.
- 반면 애플 워치는 처음 시장 출시한 2015년 1천 2백만대에 그쳤지만 2019년에는 3천 1백만대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 따라 애플 워치는 2018년에 이미 스위스 수출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고, 2019년에는 36% 증가한 3천 1백만대로 스위스 시계 수출량을 30%이상 능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명품 스위스 시계 산업은 애플 워치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스위스 시계 산업이 위축되면서 애플 워치에 판매량을 역전당했지만 스위스 시계 산업 내부를 들여다보면 예상외로 명품 시계부분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스위스 시계 산업을 전자 시계(Electronic)과 전통적인 기계식 시계(Mechanical)로 나누어 살펴보면 아주 특징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15년 애플 워치 출시 후 스위스의 전자 시계(Electronic) 부문은 빠은 물량 감소를 보입니다.
즉 2013년 2턴만대에 달했던 전자 시계(Electronic)는 2019년 1천 3백만대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2013년 비 -36% 감소) - 반면 기계식 시계(Mechanical)는 2013년 7,5백만대에서 2019년 7.2백만대로 -3% 감소에 그쳤습니다.
- 결론적으로 전통적인 기계식 시계(Mechanical) 영역과 애플 워치는 완전히 다른 소비자군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