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칸 국제광고제가 종료되고 그 성과에 대해서 이런 저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는 쿼츠에서 보도한 Three takeaways from the Cannes Lions festival in 2018
라는 `기사에서 언급한 세가지 시사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칸 광고제에 대한 명쾌한 분석이라기보다는 칸 국제광고제 분위가가 이렇게 흐르고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전반부의 이러 저러한 잡설은 넘어가고 이 기사에서 이야기한 세가지를 바로 소개합니다.
1. 칸이 정서적으로 냉정해지고 있다.
칸 광고제를 주관하는 Ascential사 CEO 던컨 페인터(Duncan Painter)는 올해 행사에서는 다행스럽게도 파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줄어들었다고 말합니다.
Palais에 사람들이 몰리고 상대적으로 Croisette엔 사람들이 줄었다는 것은 크리에이티브 감독들이 바닷가 카바나에서 미디어 구매자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후보작들을 추리는 작업을 보는데 더 시간을 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칸 광고제가 창의성을 고취하고 축하하는 창의적인 포럼으로 회귀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올 칸 광고제 행사에서 – 대표단 모임이든, 실무단 모임이든 요트 행사에서이든 새롭게 입지를 강화시킨 유일한 그룹은 컨설팅 업체였습니다.
엑센추어는 컨설팅업체로는 처음으로 그랑프리를 수상
함으로써 숫자만 만지는 업체도 창의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CannesLions of the Day: ‘JFK Unsilenced’ wins Creative Data Grand Prix at Cannes https://t.co/IQy8Aubrtz pic.twitter.com/EalVSdiAdK
— The Drum (@TheDrum) 2018년 6월 22일
Painter는 아마존과 알리바바와 같은 마켓 플레이스가 앞으로 광고제에서 그들의 입지를 키울 것이며, 매년 칸 광고제에 참석해는 브랜드 빌딩을 고민하는 최고 마케팅 책임자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통적인 에이전시들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진정성의 첫 번째 규칙은 진정성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진정성”이란 단어는 칸 광고제와 연관되어 자주 언급되는 용어이지만 진지하게 다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금주 초, 유니레버 (Unilever)는 팔로워를 사는 소셜 미디어 인플러언서(Influencers)들에게 더이상 수십억 달러의 광고 예산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마케팅 채널에 대한 보다 폭넓은 논의를 강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진정한 전환(authentic conversion)을 높여주는 것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플러언서의 근본은 사람들에게 (어떻게든)영향을 미치는 것이므로 소비자들은 어떻게 이 인플러언서들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칸 Palais 무대에서 Conan O’Brien은 개인 브랜드를 창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 “내 브랜드는 나 자신입니다. 저는 태어난 이래로이 브랜드에서 일해 왔습니다 … 그것은 일종의 행동이 아닙니다. 저에게 이것을 설명해줄 팀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칸느에 왜 오는거야?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마이크로 타겟팅(micro-targeting) 또는 검색 엔진에서 대량 키워드 구매(bulk kwyword buying on search engines)가 판매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확실한 방법이라면 이 칸 국제광고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광고와 마케팅에서 창의성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것때문에 브랜드 리더들이 매 여름마다 프랑스의 남쪽을 방문합니다.
한 광고 대행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가장 효과적인 캠페인은 데이터에서 상상력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심지어 마틴 소렐 (William Sorrell) 조차, 비록 그의 새로운 스타트업 S4 Capital이 WPP에서 구축 한 거대한 회사에 대항하는 혁신적이고, 데이타 중심의 도전자로 꼽이고 있지만 여전히 칸 광고제를 창의성을 담보하는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는 한 때 칸 광고제를 비싼 Boondoggle(세금이나 회사 돈으로 쓸데없이 비싼 여행을 가는 것)이라고 비난했지만 이제는 S4 Capital가 당연히 앞으로 칸 광고제에 참석하고 수상에 도전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참고로 위에서 나온 Boondoggle에는 세가지 뜻이 있다고 합니다.
- 실제로 일은 하지 않으면서 바쁜 척하는 것
- 정치적인 이익을 주는 것외는 아무 것도 없는 목적도 없고 쓸데도 없는 정부 계획
- 세금이나 회사 돈으로 쓸데없이 비싸게 여행가는 것
[참고] 2018년 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작 10편을 소개
격변하는 업계 변화를 다이나믹하게 보여준 2018년 칸 국제광고제 그랑프리 수상작과 특별상을 수상한 켐페인 10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10가지는 주관적으로 선정한 것으로 너무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칸 고아고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았다는 것을 그 창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기 그 창의성의 우열을 가린다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을까요?
2018 칸 광고제를 정리하며, 주목할 그랑프리 수상작을 10편을 알아보자
1. 팔라우(PALAU) 서약 캠페인 – 아름다운 섬나라를 지키고 보호할 것을 약속합니다.
2. 애플 홈팟의 브랜드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준 광고, Welcome Home
3. 애플 브랜드 경험의 진수를 보여준 Today at Apple
4. 음악가는 버드를 사랑해 이미지를 만든 버드와이저 ‘TAGWORDS’ 캠페인
5. 인플러언서 효과를 제대로 증명한 나이키 Nothing Beats a Londoner 캠페인
6. 인공지능으로 사후 55년만에 케네디의 연설을 재현한 ‘Find Your Voice’ 캠페인
7. 인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손을 씻게 만든 ‘Healthy Hands Chalk’ 캠페인
8. 촛불보다 저렴한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Kingo 태양에너지 시스템
9.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효과적으로 이슈 제기한 The Trash Isles 캠페인
10. 2018 칸 광고제에서 ‘올해의 미디어 브랜드’로 스포티파이(Spotify)를 선정한 이유
2018 칸광고제에서 읽을 수 있는 세가지 인사이트 by Qu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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