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용암사의 운무가 멋있다고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새벽에 길을 떠났다.
“옥천 용암사가 있는 장령산 아래에는 커다란 저수지가 2곳이나 만들어져 있고, 주위에 금강이 흐르고 있어 운해(雲海)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이 운해를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 용암사이라고 한다.
이 운해가 펼쳐지는 날에는 우뚝 우뚝 솟아있는 산들과 더불어 하얀 구름의 바다가 발아래 펼쳐지는데 그 모습이 일대 장관을 이뤄
많은 사람들이 천리 길 마다않고 새벽부터 용암사를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또 해돋이의 명소로도 소문이 나 있다.” 인터넷 인용
날씨를 보니 흐리고 비가올 확율도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기대를 하고 떠났다.
5시정도 도착해 하늘을 보니 하늘에는 별이 보인다. 무지 반가웠다.
그러나 용암사 마애상이 있는 바위 앞에서 살펴보니 아직 해가 뜨려면 많이 기다려야하는데 이미 운무가 하늘로 치닫고 있었다.
여름엔 운무가 너무 높게 형성되어 좋지않다는 글이 새삼 떠오른다.
멀리 먼동이 터오는 시간 삼각대에 운무는 먼산을 삼키고 있었다.
삼각대에 의지해 몇장 찍고 잇으니 먼산 꼭대기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운무는 찍지못하고 용암사까지 밀고들어온 아침 안개를 바라보며 몇장 남긴다.
흔히 이야기하는 제1포스에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2포스트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얼마되지않은 산이지만 올라가려니 숨이 찹니다.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듭니다
용암사 대웅전입니다.
이 대웅전의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사직찍기 좋은 1, 2포스트가 나옵니다.
용암사 법종각….옆에 놓여져잇는 물통이 무지 거슬린다.
용암사 뒤 거대한 바위에 새겨져있는 마애상
암벽에 마애상이 새겨지고 암벽 위에 바위가 지붕처럼 앉혀져 있었습니다
용암사 쌍삼층석탑
옥천의 유일한 국가지정문화재인(보물 제1338호) 라고 한다.
“이 석탑은 법당 앞에 서 있는 일반적인 배치와 달리 사방이 한 눈에 조망되는 북쪽 낮은 봉우리에 있어
석탑이 사방의 조망권이 확보된 위치에 건립된 것을 근거로 전문가들은 이 탑이 고려시대에 성행했던 산천비보(山川裨補)사상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추정한다.
산천비보사상이란 탑이나 건물을 건립해 산천의 쇠퇴한 기운을 북돋아준다는 것이다. ” 인터넷 인용
탑은 그리 멋있지 않았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한쩍에 있어 이채로웠다.
탑 주위를 돌면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