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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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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미국 소매판매 추이, 8월 소매판매는 델타변이 확산에도 불구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보여주다

주식 전문가들이 중시하는 경제 지표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미국인들의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미국 소매판매는 그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지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소매판매(US Retail Sales)는 말 그대로 미국인들이 할인점, 백화점, 슈퍼마켓, 자동차 판매점, 온라인쇼핑 등과 같은 유통에서 상품 및 서비스 구입 금액이라고 할 수 있죠.

미국 소매판매가 증가한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좋아진다는 것이고, 미국 경제가 좋아진다는 것은 한국을 비록한 전 세계 경제가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미국 증시 뿐만이 아나라 한국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죠.

한지만 이 미국 소매판매는 여행, 영화관, 미용실, 레스토랑 등등 유통업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이용되는 서비스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 경제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미국은 서비스 비중이 높은 나라로 미국인들의 지출 중 소매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하고 나머지 2/3는 소매판매 외 서비스 이용금액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 추이가 중요하게 취급되는 것은 일단 소매판매 발표 시점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경제 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잠점이 있기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소매판매는 매월 9번째 평일에 발표되고, 소비지출 통계는 그 다음달 말에 발표되기 때문에 소매판매가 보름이상 빨리 발표됩니다.

빠르게 경제 동향을 파악해 의사 결정해야할 증시에서는 빨리 발표되어 경제 동향을 알 수 있는 소매판매 지표가 각광을 받게 되겠죠. 이는 매월 첫 평일에 발표되는 한국 수출 통계가 가장 빠르게 한국 경제 및 세계 경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증시 전문가들이 주시하는 지표가 된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 소매판매는 전년비 중가율보다는 전월비 증가율이 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전월비 동향을 중점으로 분석합니다. 여기서는 전년비 증가율과 전월비 증가율 데이타를 모두 사용해 상항 분석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소매판매는 미국 상무부에서 발표하는데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onthly Retail Trade

’21년 8월 미국 소매판매, 델타변이 확산에도 견고함 증명

’21년 8월 미국 소매판매는 잠정 집계결과 6,187억 달러로 전년비 14.9% 증가했으며, 전월비 0.7%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월비 1.1%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시장 예측치를 넘는 소매판매 서프라이즈라는 평가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미국 소매판매 결과는 델타 변이 충격에 직면해서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예상외의 8월 미국 소매판매 증가는 많은 대학과 학교 그리고 사무실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소비자들이 대형매장에서 식료품과 상품구매를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그리고 반도체 칩 부족으로 감소한 자동차 판매는 가구 및 하드웨어 제품 구매가 가 늘면서 상쇄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코로나 델타변이 확산과 글로벌 공금막 문제로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기존 예산보다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JP모건은 자동차 산업 수요 감소 및 생산부족 등으로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8월 소매판매는 6,187억 달러로 전년비 14.9% 증가했으며, 전월비 0.7% 증가
  • 자동차 판매는 반도체 칩 부족으로 생산이 제한되면서 전년비 10.3% 증가했지만, 전월비 3.6% 감소
  • 음식서비스 및 음료 판매는 전년비 31% 증가했지만 전월비는 변동이 없었음
  • 식료품점(Food and beverage stores) 판매는 758억 달러로 전년비 5.6% 증가했고, 전웝비도 1.8% 증가
  • 의류 및 악세사리 판매점 파매는 258억 달러로 전년비 38.8% 증가했고, 전월비 0.1% 소폭 증가
  • 스포츠 용품/취미/음악 두구 판매는 90억 달러로 전년비 19.8% 증가, 전월비 2.7% 감소
  • 잡화점 판매는 707억 달러로 전년비 15.4% 증가했고, 전월비도 3.5% 증가
  • 백화점 판매는 124억 달러로 전년비 28.7% 증가했고, 전월비도 2.4% 증가
  • 온라인 판매(Nonstore retailers)는 884억 달러로 전년비 7.5% 증가했고, 전월비 5.3% 증가

미국 소매판매 추이 차트

미국 소매판매 추이를 주요 항목별로 전년비 및 전월비 추이를 테이블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국 소매판매 전월비 증가율 vs 시장 예측과 비교

미국 소매판매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전월비 미국 소매판매 증가율 추이를 시장 예측치와 비교할 수 있도록 ㅅ장 예측치와 실제 발표 데이타 추이 테이블을 정리했습니다.

미국 소매판매 추이 테이블

월별 미국 소매판매

’21년 7월 미국 소매판매 예상보다 큰폭 감소

21년 7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비 1.1% 감소하면서 시장 예측치 0.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5월 1.4% 감소 후 6월 0.7% 증가 후 다시 7월에는 1.1% 감소하면서 소비자 지출이 우축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6월에는 0.7% 증가했지만 7월에는 1.1% 감소한 것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폭으로 주택과 자동차 지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반면 식음료 서비스나 전자 및 가전 등 판매는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비자의 소비를 꺼리게 만들고도 있지만 지금 소비를 거리가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가격이며, 특히 자동차 가격 상승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쇼핑 판매 감소

그리고 7월 소매판매 감소는 6월에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6월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로 아마존 뿐만이 아니라 다른 유통들이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이 나서면서 소매판매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메리카 은행은 7월 온라인 지출 감소로 신용카드 지출이 6월보다 1.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번 미국 소매판매 데이타에서 온라인쇼핑을 포함한 비점포 소매점 매출은 3% 감소했습니다.

온라인쇼핑 중인 여성, Image from Coupang
온라인쇼핑 중인 여성, Image from Coupang

코로나19 델타변이 영향은 아직 반영되지 않음

이번에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 지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인한 소비 감소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이러한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레스토랑과 바 뿐만이 아니라 의류 및 악세사리 판매도 증가했습니다. 의류 및 악세사리 판매는 2.6% 증가했으며, 식음료 서비스는 8% 증가했습니다.

시기적으로 여름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외출을 멈추지 않으면서 레스토랑과 식당 등에서 지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9월이후 실내 활동이 강화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소비가 더욱 더 침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전체 소매판매는 5,455억 달러로 전월비 1.5% 감소
  •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판매는 1,267억 달로로 전월비 3.9% 감소
  • 전자 및 가전점 판매 86억 달러로 0.3% 증가
  • 빌딩 및 정원 관련 상품 판매점 386억 달러로 1.2% 감소
  • 식음료 판매점 744억 달러로 0.7% 감소
  • 건강 및 케어 관련 상품 판매점 326억 달러로 0.1% 증가
  • 의류 및 악세사리 판매점 2.6% 증가
  • 주유소 판매 495억 달러로 2.4% 증가
  • 스포츠 용품 판매점 92억 달러로 1.9% 감소
  • 백화점 판매 121억 달러로 0.3% 감소
  • 잡화점 판매 142억 달러로 3.5% 증가
  • 식음료 서비스 판매 767억 달러로 8% 증가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칩 부족으로 지난 몇달동안 자동차 생산이 감소했고, 이는 포드, 다임러, BNW 뿐만이 아니라 현대차와 같은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반준비제도(FED)는 지난 7월 자동 및 자동차 부품 샌산이 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 데이타에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7월 소매 판매는 0.4% 감소해 전체 소매판매 감소 1.1%보다 훨씬 더 낮았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노동부 소비자 물가 지수에 따르면 6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비 5.4% 증가했는데 여기에는 반도체 칩 부족으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가격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소매판매 감소는 전반적인 경제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벌싸 미시산 대학의 소비자 심리 지수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심리는 7월에서 8월 초에 13% 이상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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