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월마트는 구글과 함께 160억 달러라는 거금을 들여서 인토의 토종 이커머스업체이자 이커머스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플립카트(Flipkart)를 인수하죠.
월마트가 플립카트(Flipkat)를 인수한 후 인도 이커머스 시장 경쟁 현황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는 아직 보고된 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공개된 데이타는 인도 이커머스 시장에서 아마존과 플립카트간의 경쟁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타가 공개되어 공유드립니다.
인도 주요 기업들은 회계연도를 4월에 시작해 그 다음해 3월말로 구성합니다. 우리나라처럼 1월 1일 시작해서 12월 31일 끝나는 기업이 많지 않습니다. 이는 인도도 그렇고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여기 인도의 회계년도 2018년이라고하면 2017년 4월 1일에서 2018년 3월 31일까지를 의미합니다.
아무튼 회계년도 2018년까지 아마존과 플립카트의 매출 등 몇가지 지표를 영국 투자 운행 Barclays가 밝혔습니다. 이 회계년도 2018년에는 월마트가 플립카트를 인수하기 이전의 경영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래액에서는 이미 아마존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먼저 이야기를 풀어가기전에 오라인 쇼핑 또는 이커머스에서 사용하는 거래액과 매출의 개념 차이를 살펴보도록 하죠.
온라인 쇼핑, 이커머스에서 거래액이란 GMV(Gross Merchandise Volume)으로 특정 기간 이커머스 플랫폼 내에서 거래된 상품의 총금액을 의미합니다. 소비자가 플랫폼에 접속해 물건을 사간 총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은 이커머스 플랫폼의 규모를 살펴보는 데 유용하기 때문에 이커머스 업체를 평가할 시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이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매출, Revenue가 있습니다. 매출, Revenue는 거래액중에서 이커머스 플랫폼이 가져가는 금액을 말합니다. 이커머스 플랫폼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서 얻는 수익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거래 성공에 따른 수수료나 광고비, 스폰서 비용 등등이 포함됩니다.
기업으로서는 거래액보다는 매출액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중요합니다.
거래액에 비해서 매출이 굉장히 작다는 것은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서 얻는 수익이 얼마되지 않고, 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장사하는 업체들이 과실의 대부분을 가져간다는 것을 의미하죠.
아무튼 회계년도 2018년 인도 이커머스 시장에서 아마존은 75억 달러에 달했고, 플립카트는 62억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아마존이 플립카트보다 무려 20%가 더 높습니다.
아마존 거래액은 회계년도 2016년 24억 달러에서 2017년 41억 달러 그리고 2018년에는 75억 달러로 증가해 전년 비 성장율이 각각 140%, 71% 그리고 83%에 달할 정도로 정말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반면 플립카트는 회계년도 2016년부터 거래액이 37억 달러, 40억 달러, 62억 달러로 전년 비 성장율은 각각 76%, 8% 그리고 555로 아마존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회계년도 2017년에 8%로 성장이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출에서는 여전히 플립카트가 우위를 지키고 있다.
거래액에서 회계년도 2018년에 아마존이 플립카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지만 매출 측면에서는 여전히 플립카트가 우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회계년도 2018년엔 플립카트 매출은 38억 달러로 32억 달러에 그친 아마존을 아진도 20%정도 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 성장세를 감안하면 회계년도 2019년(2018년 4월 ! 2019년 3월)에는 아마존이 플립카트를 앞지를 수 잇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도별로 살펴보죠.
플립카트는 회게년도 2016년부터 매출은 22억 달러, 26억 달러, 38억 달러로 전년 비 성장율은 각각 38%, 18% 그리고 46%에 달합니다.
아마존이 성장세는 거래액과 마찬가지로 훨씬 더 눈부십니다. 회계년도 2016년부터 매출은 5억 달러, 17억 달러, 32억 달러로 전년 비 성장율은 각각 150%, 240% 그리고 2018년에는 88%에 달합니다.
아마존이 플립카트에 비해서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잇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츨립카트로서는 위협을 느낄만하죠. 그렇기에 아마존과 한판 승부를 위한 투자금을 확보하고자 월마트에 인수를 택한 것입니다.
아마존의 성장에는 B2B가 있다.
이런 아마존의 엄청나게 빠른 성장 속도는 B2B 판매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데이타를 공개한 영국 투자 운행 Barclays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회계년도 2018년에 아마존은 B2B에서 19억 달러로 플립카트 33억 달러에 비해서 74% 적습니다. 그러나 아직 갭이 매우 크기는 하지만 아마존의 B2B 판매 성장 속도는 더 한층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회계년도 2016년을 보죠. 이 때 플립카트 B2B 매출은 20억 달러에 달하고 있었지만 아마존의 B2B 매출은 거의 없었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회계년도 2018년의 B2B 매출은 그 갭을 엄청나게 줄인 것입니다.
마치며
인도 이커머스 시장에서 아마존의 거래액과 매출간의 갭이 큽니다. 거래액은 75억 달러에 달하지만 매출은 32억 달러로 거래액의 43%에 불과합니다. 반면 플립카트는 61% 수준으로 차이가 크죠.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인도 정부는 외국 기업이 인도 시장에서 직접적인 유통업을 할 수 없도록 법으로 막고 있기 때문에 아마존은 직접적인 거래는 하지 않고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래를 중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거래액 중에서 아마존이 가져가는 수익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여러 비지니스 영역 중 글로벌 부분이 상대적으로 성장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습니다. 갈수록 성장율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전년 비성장율이 둔화되었다는 것이 20% 성장이니 다른 회사들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기는 합니다.
아무튼 아마존이 일본을 제외하고 글로벌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는데 인도에서 거래액과 매출 모두에서 명실상부한 1위로 올라서면 아마존의 글로벌 비지니스도 다른 사업에게 체면체레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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