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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2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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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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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결혼식이 의왕시청에 있어서 결혼식이 끝나고 근처에 있는 안냥 예술공원을 갔습니다.
안양유원지가 원래 이름이라고 합니다.

날씨는 맑고 하늘은 파랬지만 바람이 차가웟습니다.

공원은 상당히 큰것 같은데 은우가 워낙 놀이터에 빠진 덕분에  다른곳은 가보지 못하고 놀이터에서 있다만 왓습니다.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1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2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3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4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5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6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7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8

반영이라는 작품에서…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9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10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11


안녕천을 건너는 징검다리에서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12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13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14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15


입구에 있는 육교 비스믈한 예술 작품위에서 마침 비행기가 지나가서 찰칵했지요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16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17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18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19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20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21


안양 예술공원에서 은우 22

[로버트 카파 (Rebert Capa)] 전쟁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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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카파 (Rebert Capa)  (1913~1954, 헝가리)
 

 

 로버트 카파 (Rebert Capa).jpg

이미 생전에 ‘위대한 전쟁 사진가’라고 불린
로버트 카파는 가장 중요한 20세기 전쟁통신원 중 한 명이다.
그는 세간의 주목을 끌 만한 장면을 정면에 부각시키지 않고도 전쟁의 참상과 비극을 단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낼 줄 알았다.
 
사진가로서 로버트 카파의 생애는 전쟁으로 시작해서 전쟁으로 끝났다.
그는 전쟁을 전문으로 찍는 전쟁사진가로서, 스페인 내란중에 일약 유명한 존재로 등장하여 일생동안 카메라를 들고 전쟁터만 누비다가 전쟁터에서 최후를 마쳤다.
그는 1930년대부터 50년대까지 큰 전쟁터를 두루 누비고 다니며 전쟁의 실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로버트 카파 (Rebert Capa) Hungary 1933.jpg

로버트 카파 (Rebert Capa) 1936 거리의 사람들.jpg

로버트 카파 (Rebert Capa) 1936 병사들.jpg

로버트 카파 (Rebert Capa) 소년병.jpg


로버트 카파 (Rebert Capa) 1936 병행열차.jpg

로버트 카파 (Rebert Capa) 1936 포스터 밑의 모녀.jpg

로버트 카파 (Rebert Capa) 1936.jpg 


로버트 카파 (Rebert Capa) 1937 모녀.jpg 


로버트 카파 (Rebert Capa) 1938 소년병.jpg


로버트 카파 (Rebert Capa) 1938 여인.jpg

로버트 카파 (Rebert Capa) 1938  의자에 앉은 병사.jpg 

 


 

[박경일]외국은행 때려치고 ‘몽환적 패션사진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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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한국의 사진가들 – 외국은행 때려치고 ‘몽환적 패션사진가’ 변신한 박경일

아래 글은 한겨레 기사를 인용한 것입니다. 한겨레 2008년 2월 29일자

박경일

박경일 '내 머릿속엔 온통 판타지 뿐'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앙드레 김 의상실을 지나 한 일식집 지하로 내려가면 사진가 박경일(46)을 만날 수 있다. 높은 천장, 온통 하얀 벽, 빛나는 큰 거울, 드넓은 공간, 한눈에 패션 스튜디오란 것을 알게 된다.

땡! 정각을 알리는 시계가 울리자 하나 둘 사람들이 밥 때가 된 비둘기처럼 찾아든다. 헤어 아티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패션지 기자, 수십 벌이 넘는 옷들, 쓰러질 듯 얇은 모델들. 그들 가운데 사진가 박경일이 있다.

성적인 감성이 크리에이티브의 출발점

박씨가 일하는 방식은 다른 패션 사진가들과 다르다. 패션지 기자 혹은 광고주가 내용을 알려주면 그는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온갖 잡다한 것들을 끄집어내 연필로 그림을 그린다. 어설픈 스케치가 사진이 된다. 그는 “내 머릿속에는 판타지밖에 없다. 그 판타지를 풀어내는 것이 내게는 사진이다”라고 말한다.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낯선 이름이지만 <보그>, <엘르>, <바자> 등 국내 유명 패션잡지에서 그의 이름을 찾기란 쉽다. 그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표현한 사진은 불혹을 훨씬 넘긴 나이에도 패션계의 극진한 사랑을 받는다.

미술관에서도 꾸준히 그를 찾는다. 2005년 열린 <패션사진 B-B컷으로 보다>(대림미술관)와 (한미사진미술관)은 미술계의 사랑과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07년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그룹전 <거울 신화>에서 그의 사진은 단연 돋보였다. 2007년에 펴낸 그의 자서전 <나의 카메라는 39.5℃>는 출판계의 반향을 얻기도 했다.

그의 사진은 강하다. 빛과 어둠이 한 앵글에서 충돌하고 부딪힌다. 그 안에서 인간은 자신의 영혼을 악마에 판 천사가 되기도 하고, 오르가슴의 절정을 맞은 요부가 되기도 한다. 옷은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판타지를 드러내는 소도구일 뿐이다.

박경일 시진 누드

그는 섹슈얼한 코드를 사진에 녹여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 소리 많이 들었다. 변화무쌍한 개체 중에 이성이 가장 매력적인 대상이다. 두근거리는 마음, 눈길을 주는 것. 성적인 감성 자체가 크리에이티브의 출발점이다.” 그의 이런 철학은 한국에서 관능적이고 몽환적이면서 도발적인 패션사진의 대가라는 평가를 받게 했다.

과거 취미로 처음 카메라를 잡았을 때부터 ‘기록’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단다. 동해안 일출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자리에서, 같은 카메라로 찍는 행위가 자신과는 맞지 않았다. 심지어 날씨 때문에 극적인 풍경사진을 석 달 만에 한 장 얻는 과정조차 지루했다. 창조적인 것,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 한 컷이 아니라 하루에도 10∼20컷 보여주는 것에 더 흥미를 느꼈다. 그중에서 패션사진을 선택한 이유는 15살 때 우연히 본 한 외국 패션잡지의 흑백사진 때문이다. 당시는 잊고 지냈지만 결국 그때 받은 충격이 자신을 지금 이 자리로 이끌었단다.

그가 즐겨 사용하는 조명은 놀랍게도 ‘원 라이트’(조명을 하나만 쓰는 것)다. 사진 속의 강한 그림자가 탄생한 배경이다.

이렇게 고집스러운 그가 태어날 때부터 사진가는 아니었다. 서른이 조금 넘을 때까지 그는 한 외국은행에 프로그래머였고, 취미생활로 카메라를 잡았고, 그저 유명한 패션사진가에게 가슴 두근거리며 사인을 받으려고 줄을 선 가슴 시퍼런 청년이었다. 80년대의 교정에서 민주화 운동도 경험했고, 직장생활을 하던 90년대엔 파업쟁의부장도 해 봤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살아보자’란 순진한 생각으로 아내의 ‘윤허’를 받아 뉴욕으로 떠났다.

강한 그림자의 비밀, 원 라이트

그 당시 그의 나이, 서른둘이었다. 늦어도 한참 늦었다.

뉴욕 <파슨스 오브 디자인> 사진학과의 문을 두드렸다. 그곳에서 사진가 브루스 데이비슨을 만났고 뉴욕의 자유로운 예술적 기질을 익혔다.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모델 촬영은 한국에서 좋은 포트폴리오가 되었다.

사진계는 유학으로 미래가 보장되는 분야가 아니다. 오직 ‘사진’이 중요하다. 국내에 들어와 월세 10만원, 보증금 500만원으로 살 집을 구하고, 포트폴리오 달랑 들고 잡지사 사진부를 찾아나섰다. 그의 포트폴리오는 누가 보더라도 좋았다. 일은 들어왔으나 자신이 찍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무작정 사진 잡지 <사진예술>을 찾아갔다. 곧 그의 작품이 잡지에 실렸고 그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자신만의 패션사진을 찍게 되었다.

패션 사진가는 멋쟁이다. 화려한 그들은 모델만큼 건장한 몸매와 옷맵시를 지녔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하나뿐인 아들, 철이를 자랑하는 소탈한 옆집 아저씨였다. “철이 태어나고 일이 꾸준히 들어오기 시작했지. 복덩이야!”

박미향 기자 mh@hani.co.kr

박경일의 사진들

박경일 시진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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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수문장 교체식

지난 20일 업무차 서울에 갔을 때 덕수궁 수문장 교체식을 찍은 사진입니다…

덕수궁 080220-6544.jpg덕수궁 080220-6534.jpg덕수궁 080220-6536.jpg덕수궁 080220-6539.jpg

은우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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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퇴근해 보니 책상위에 놓여져 잇는 ….
한잔 걸치고 와서 취중에 한컷하고 잤습니다..

맞춤법이 조금 틀렸지만.. 이제는 제법 글을 잘 씁니다.
은우 편지 23

장난치는 은우와 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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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결이가 이제는 누나랑 놀려고 합니다…

곤잘 누나랑 장난을 칩니다….

장난치는 은우와 은결 24장난치는 은우와 은결 25장난치는 은우와 은결 26

장난치는 은우와 은결 27

은우 경기도 박물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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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

휴일인데 항상 집에만 뒹굴수 없어서 가족과 함께 다녀온 경기도 박불관…
집 근처에 있어서 (차로 20분 이내면 집근처라고 우기는 중) 다녀왔는데 생각외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나름 만족 함

은우는 찰흑으로 기와만들기를 햇ㄴ느데 나름 신기해 합니다..
이런 많은 경허미이 은우에게 생각의 폭을 넓혀주겠지요…

오면서보니 백남준 기념관이 거의 완성되어가고 있더군요…..
언제 가봐야지…..


박물관에서 산 1000원짜리 찰흑으로 기와 문양을 만듭니다….
은우 경기도 박물관에서 28


마치고나서 살짝 기념 촬영을,…..
그런데 근처의 아이들 덕분에 V는 지나가고 마무리 V순간만 남앗습니다…
은우 경기도 박물관에서 29


박물관을 나와서 흐믓한 표정으로 오늘의 작품을 보여줍니다…
은우 경기도 박물관에서 30


생쥐랑 기념 촬영……….
은우 경기도 박물관에서 31

은우 경기도 박물관에서 32

좀 흐리게 나왔지만
오늘처럼 K10D의 AF능력과 저감도 ISO에 대해서 실망한적이 없네요
유적실에서는 거의 한장도 거지지 못했답니다…
은우 경기도 박물관에서 33

덕수궁에서 발견하는 옛것의 흔적들

2월 20일 서울 본관에서 업무협의가 있어서 서울로 출근했으나
회의가 늦어져 오후 시간이 좀 남았다…

점심을 시청 근처 KFC에서 때우고 … 본관 근무 시절 자주가던 곳, 지금도 smart choice는 5000원 이하에 먹을 수 있다…
예전에 비해 감자튀김이 빠졌나보다…

마침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오랜만에 덕수긍에 들렀다..
입장료 1000원 예전의 점심식사시간에 직장인 무료입장은 없어졌다고한다…

아직 봄이 오지 않았으나 어디에도 겨울의 냉혹함은 없다. 명확히 인지할 수는 없지만 맏연히 느껴지는 봄에 대한 희망…

1. 덕수궁, 옛것의 향기에 취하다

▽ 덕수궁에서 발견하는 옛것의 흔적들,
덕수궁의 낡은 창문고리, 창살

  덕수궁의 낡은 창문고리, 창살

▽ 문을 열면 무엇이 있을까?
(그러나)들어가지 마세요!!

  문을 열면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들어가지 마세요

▽ 누구의 호기심일까?
살짝 찢겨진 옛 문창호지

  누구의 호기심일까? 살짝 찢겨진 옛 문창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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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호기심
창살 너머 담아 보다

  누구의 호기심일까? 살짝 찢겨진 옛 문창호지

▽ 그냥 옛날이 상상이 된다. 누가 지내던 곳일까?
아궁이

  그냥 옛날이 상상이 된다. 누가 지내던 곳일까? 아궁이

  그냥 옛날이 상상이 된다. 누가 지내던 곳일까? 아궁이

▽ 덕수궁 처마,
시멘트로 발라 땡빵해 놓은 처마의 모습에서 무너진 왕국의 모습을 보았다면 과장일까?

  덕수궁 처마,
시멘트로 발라 땡빵해 놓은 처마의 모습에서 무너진 왕국의 모습을 보았다면 과장일까?

2. 덕수궁의 문

덕수궁에 산재해 있는 건물들은 아래처럼 작은 문들로 연결되어 있다.
작은 문들이 계속 이어지는 모습은 묘한 구도감을 주어 담아 보았다.

  그냥 옛날이 상상이 된다. 누가 지내던 곳일까? 아궁이

  그냥 옛날이 상상이 된다. 누가 지내던 곳일까? 아궁이

3. 석조전 – 근대의 한이 서려 있는 곳

대부분의사람들이 아래 건물을 석조전이라 알고 있는 있는데 진짜 석조전은 옆에 있는 중화전과 같은 방향에 있는 건물을 말한다.
아래 사진의 건물은 석조전 서관이라고 한다. 덕수궁 미술관으로 사용되다가 2014년 2014년 10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이름을 바꾸어 재개장하였다.

  석조전 서관(덕수궁 미술관에서 014년 10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이름을 바꾸어 재개장)

4. 그냥 담아본 …

▽ 고전(궁궐의 굴뚝)과 현대(안테나)

  고전(궁궐의 굴뚝)과 현대(안테나)

▽ 고색이 창연한 궁궐에서의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은 오랜 인고의 세월을 이기고 현대로 인도한다.
꿈보다는 해몽….

  고색이 창연한 궁궐에는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이 세월을 이기고 현대로 인도한다.

MS가 야후를 인수하려는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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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야후를 인수하려는 진짜 이유는?
구글 “인터넷 기반으로 PC환경 바꾼다”  MS 핵심 영역까지 건드리며 선전포고  급성장하는 온라인 검색 광고도 싹쓸이

서명덕 인터넷뉴스부 기자 mdse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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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가 야후를 인수하려는 진짜 이유는? 34


▲ 일러스트=김의균 기자egkim@chosun.com
실리콘밸리의 경험 많은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늘 조심하는 일이 한가지 있다.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사업 영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업과 혹시 겹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벤처캐피털들은 지난 90년대 중반 인터넷 다크호스였던 넷스케이프(웹 브라우저 업체)의 사례를 보고 기겁했다. 넷스케이프는 인터넷 초기 시절 ‘내비게이터’라는 웹 브라우저를 내놓으며, 시장점유율 90%를 넘어 인터넷의 절대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일장춘몽이었다. MS가 ‘타도 넷스케이프’를 외치며 경쟁 서비스인 ‘익스플로러’의 무료 공세를 퍼붓자 속절없이 무너졌고, 결국 M&A의 제물이 되었다. 이후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MS 공포증은 확산됐고, 사업 영역이 조금이라도 MS와 겹치거나 겹칠 가능성이 있으면 아예 투자를 기피했다.

그런 공포의 대상인 MS가 지난 1일 446억 달러(약 42조원)에 글로벌 인터넷 업체 ‘야후(Yahoo)’를 통째로 인수하겠다고 나섰으니 세계 IT업계가 술렁이는 게 당연하다.

당시 MS가 제시한 야후의 주당 가격은 지난달 31일 주식시장 종가(19.18달러)에 62%의 프리미엄을 더한 31달러. MS 재무 책임자는 “인수 비용을 현금으로 확보하기 위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야후의 반응은 예상을 깨고 차가웠다. 야후 경영진은 “인수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우호적인 인수·합병(M&A)이 어려워지자 MS는 “일부 야후 주주들의 위임장을 받아 이사진을 새로 구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적대적 인수·합병도 불사할 것”이라고 선언하는 등 강공책을 펴고 있다.

세계 최대 IT 기업인 MS가 야후 인수에 왜 이렇게 집착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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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야후를 인수하려는 진짜 이유는? 35


①구글이 MS의 핵심 영역을 위협하므로

MS가 야후를 인수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 공룡인 구글을 잡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MS는 왜 구글을 잡으려 하는가? 그것은 구글이 단순히 인터넷에 머물지 않고 MS의 핵심 영역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5년 동안 MS는 무수히 많은 경쟁자들을 힘으로 제압해 왔다. ‘윈도’라는 PC 운영체제(OS)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무기 삼아 무소불위의 영향력을 발휘하며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했다. MS의 득세 속에 로터스·볼랜드·코렐 등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맥을 추지 못했다. 심지어 세계 컴퓨터 1위 업체인 IBM마저 PC 운영체제로 MS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처참하게 패배했다.

그러나 구글은 다르다. 구글은 과거 MS의 다른 경쟁 상대들과 달리 인터넷을 주무대로 하고 있고, 인터넷은 OS로부터 독립적이기 때문에 MS의 의도와는 180도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구글이 자신의 독보적인 강점인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바탕으로 “모든 PC 환경을 인터넷 기반으로 대체하겠다”며 MS의 핵심 영역인 OS와 오피스 등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치고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구글은 온라인 검색 광고시장 노하우를 바탕, 온라인 기반 소프트웨어(Saas)로 MS를 압박하고 있다. Saas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를 줄인 말이다. 즉 과거에 사용자들이 단품으로 소프트웨어 제품을 직접 구매했다면, 구글은 온라인 서비스로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광고로 부가 수익을 챙기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시장이 Saas 체제로 재편되면, 엄청난 온라인 소비자 풀을 가지고 있는 구글 등 인터넷 포털이 훨씬 중요해진다. 기본적으로 포털이 소프트웨어의 유통 채널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MS는 인터넷 포털시장에서 구글의 경쟁자인 야후를 인수해 구글에 대항하려고 하는 것이다. 삼국지에 비유하면 중원(인터넷)을 차지한 위나라(구글)를 촉과 오가 동맹을 맺어 치는 식이다. 게다가 구글은 MS가 수년 전부터 닦아오던 모바일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구글은 모바일OS인 ‘안드로이드(Android)’까지 내 놓으며 차세대 플랫폼 사업에서도 MS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②황금알을 낳는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구글과 경쟁하기 위해

MS가 야후를 인수하는 또 다른 중요한 목적 역시 구글과 관련이 있다. 즉 MS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는 온라인(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늘 구글에 치여 왔다. 따라서 야후와 손을 잡아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구글과 본격 경쟁을 벌여보려는 것이다.

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은 유래 없이 쾌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410억 달러에 달했던 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가 2010년에는 약 두 배 수준인 78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구글은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TV·라디오·신문 광고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막대한 광고주 DB를 바탕으로, 매체에 상관없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지능형 광고 에이전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소외된 MS의 불쾌감은 강렬하다. MS는 “현재 온라인 광고 플랫폼은 컨버전스(convergence)로 변화하고 있는 과정인데, 시장을 한 기업이 계속 지배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여기서 MS가 지목한 한 기업은 물론 구글(Google)이다.

현재 구글은 온라인 광고 시장의 ‘절대 군주’이다. 전 세계 검색 광고 수입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검색 광고란 사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치면, 그 키워드와 연관이 있는 광고주업체들의 웹 사이트 목록이 저절로 뜨는 방식이다.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을 싹쓸이하는 것은, 네티즌들이 궁금증이 있으면 다른 사이트를 제치고 바로 구글로 달려가 검색어(keyword)를 입력하기 때문이다. 검색 질의(쿼리) 횟수를 보면 구글이 미국 시장의 65% 이상을, 유럽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더구나 구글은 제휴 관계를 맺은 다른 사이트에도 검색 광고를 배치하고 수수료를 나눠 갖는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검색 광고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MS는 검색 광고가 이렇게 큰 위력을 발휘할지 짐작하지 못했다. 단순히 광고 기법의 하나로 간주했으나, 이 광고 시장이 MS의 제왕적 위치를 흔들 만큼 급속도로 성장할 줄은 몰랐다.

MS는 그래서 온라인 광고 시스템의 자체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애드센터’라는 통합형 광고 플랫폼이 그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고 구글과의 격차는 더 벌어져갔다.

결국 MS는 구글과 비슷한 온라인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야후에 손을 내민 것이다. 야후는 최근 ‘파나마(내부 프로젝트명)’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 광고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MS의 온라인광고 매출은 14억1000만달러로 구글(61억2000만달러)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만일 야후(33억3000만달러)와 합친다면 단순 계산으로는 구글의 77%에 육박할 수 있다.

③야후가 강한 아시아 시장을 얻을 수 있다

MS의 야후 인수 시도에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일부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MS는 남미와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고 야후는 아시아에서 강하고 때문에 양자가 손을 잡으면 미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야후는 인도, 대만, 동남아시아 등에서 시장 점유율 1~2위를 유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MSN이나 윈도 라이브 서비스는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단순히 시장점유율이 더해진다고 해서 그만큼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결론은 무리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MS의 야후 인수 시도에 긴장하는 다른 인터넷 기업들

MS의 인수 제안을 둘러싸고 야후 이사회는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야후는 MS의 제안에 대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공식 거부했지만 내부에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야후 이사회에서 인수 찬성파는 레이 보스톡 야후 회장과 ‘억만장자 투자가’로 알려진 론 버클이며, 반대파는 에릭 히포 소프트뱅크 매니징 파트너와 로버트 코틱 액티비전 CEO이다. 주요 주주의 ‘돈’이 걸려 있는 만큼 더 이상 야후 창업자인 제리 양과 빌 게이츠만의 문제가 아닌 셈이다.

야후의 유력 주주의 하나인 소프트뱅크가 MS의 야후 인수 시도에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소프트뱅크가 야후의 주식 3.9%와 야후재팬의 주식 41%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야후는 다른 유력 인터넷 업체들과 지분 관계로 얽혀 있기 때문에 야후의 향배는 이들 업체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테면 중국 최대 인터넷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야후가 최대 주주(39%)인 알리바바의 향배가 관심거리다. 알리바바의 시장 평가 가치는 13억 달러에 이른다. MS가 야후를 인수할 경우 사업에 영향이 불가피하므로 알리바바 스스로 ‘경영권 방어’를 고민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야후는 한국 G마켓 지분도 10%를 보유해 인터파크에 이은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야후는 알리바바와 야후재팬 등 해외 인터넷 기업에 모두 138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데, 이는 MS가 야후 인수가로 제시한 446억 달러의 3분의 1에 달한다.

‘아트 마케팅’ 베스트&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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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프라다폰… ‘최악’ 삼성 벳시존슨폰
‘아트 마케팅’ 베스트&워스트 설문… 상품이 예술을 입었을 때 ‘최고’
한국작가는 김선미·하상림 호평
응답자 87%가 구매 경험 없어 “유명작품 옮겨놓은 수준에 그쳐” 팅ㅏ
김미리 기자 miri@chosun.com



예술가나 유명 패션회사와 함께 제품을 만드는 ‘아트 마케팅’이 붐이다. 냉장고, 휴대폰에서부터 현관문, 다이어리에까지 ‘예술’의 손길이 미치고 있다. 아트 마케팅이 우후죽순 번지자 일부에서는 ‘마구잡이식 이종결합’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어떨까. 본지가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산업자원부 선정 ‘차세대 디자인 리더’를 대상으로 아트 마케팅 현주소 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부정적인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는 제품 디자이너 10명, 시각·영상 디자이너 6명, 보석 디자이너 4명 등 총 31명이 참여했다.



LG전자 ‘프라다폰’, 삼성전자 ‘세레나타폰’ 1,2위

국내기업의 대표적인 아트 마케팅 제품 30개 중 ‘굿 디자인’ 제품을 조사한 결과, LG전자와 명품패션업체 ‘프라다'(PRADA)가 함께 만든 ‘프라다폰’이 베스트 제품으로 꼽혔다. 굿 디자인 제품 3개를 복수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설문에서 ‘프라다폰’은 15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삼성전자와 명품 오디오회사 뱅앤올룹슨(B&O)이 손잡고 만든 ‘세레나타 뮤직폰'(Serenata·국내 미출시)은 14표로 2위를 차지했다. 섬유예술가 김선미씨가 작업한 LG 화학 ‘지인’의 붙박이장 슬라이딩 도어 ‘젠플라워’와 서양화가 하상림씨가 작업한 LG전자 ‘휘센’ 에어컨이 각각 10표와 8표를 얻어 뒤를 이었고, 5위는 삼성전자와 뱅앤올룹슨의 ‘세린(Serene)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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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외 설문 대상 품목: 삼성‘아르마니폰3·’벳시존슨폰’·’안나수이폰’·’다이앤 폰 포스텐버그폰’, 금호건설 리첸시아벽지·현관문(이상봉), LG화학 아트월(임종두 2종, 김환기 1종), LG ‘이상봉 샤인폰’, LG ‘뉴비틀’MP3플레이어, 삼성하우젠‘앙드레김’냉장고·에어컨, 위니아만도‘딤채’(배영진·김종건·나난 각 1종), 지인 김선미 슬라이딩 도어‘플라워 매치’, LG‘ 휘센’에어컨(수지 크라머, 이상민, 김지아나 각1종), LG 디오스 냉장고(김영세·하상림 각 1종), LG‘ 트리샤 길드’트롬 세탁기,‘ 이상봉’프랭클린 다이어리, LG‘ 로베르토 까발리폰3. 응답자 1명당 제품 3개 선택

‘워스트(worst) 디자인’ 제품에는 삼성전자와 패션업체 벳시 존슨(Johnson)이 함께 만든 ‘벳시 존슨폰'(국내 미출시)이 꼽혔다. 이 제품은 ‘디자인이 좋지 않은 제품을 고르라’는 문항에서 14표를 얻어 불명예를 안았다. LG전자와 패션업체 ‘로베르토 까발리’가 협업해 만든 ‘로베르토 까발리폰’과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만든 ‘프랭클린 다이어리’는 각각 12표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디자이너는 ‘아트 마케팅’을 싫어해!

‘아트 마케팅 제품을 산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27명(87%)이었다. ‘있다’고 답한 응답자 4명 중 3명은 하상림 작가가 작업한 LG 가전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을 구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디자인이 좋지 않아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50%에 이르렀다. ‘가격이 합리적이지 않아서’라는 이유는 25%, ‘기능이 좋지 않아서’는 3.6%였다.

‘아트 마케팅이 필요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기업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답이 4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 상승’과 ‘매출 증대’가 각각 17%, 11%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홍보 효과’, ‘고객에 다양한 선택 기회 제공’ 등이 꼽혔다.

‘아트’ 강조하다 브랜드 정체성 상실?

현재 기업의 아트 워크에 대해선 신랄한 비판이 쏟아졌다. ‘기업의 소신 있는 브랜드 철학이 담겨 있지 않다'(60%)는 지적이 가장 많았다. ‘예술가(또는 유명업체)의 유명세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23%), ‘일회성 이벤트 성격이 강하다'(17%)는 지적이 뒤를 따랐다.

설문에 참여한 디자인 교육전문가 유성자씨는 “가전에 편중된 지금의 아트 마케팅은 유명 작가의 작품을 그래픽으로 옮겨놓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주거와 생활, 문화 속에서 한 기업의 철학을 디자인으로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품 디자이너 이석우씨는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이 예술에 대한 정확한 지식 없이 해외 사례를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때문에 아트 마케팅이 갖는 사회적 공헌으로서의 의미가 간과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