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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불황 먹고 쑥쑥! 독한 色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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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色들의 반란 200812170500017_1.jpg




최근 미국의 유명 색채연구기관인 팬톤컬러연구소는 2009년 상징색으로 미모사 꽃잎의 색처럼 약간 붉은색을 띤 밝은 노란색(reddish yellow)을 꼽았다. 리트리체 아이즈맨 수석디렉터는 “경기 불황기에 따뜻함과 햇볕, 활력을 상징하는 노란색이 희망과 안정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색(色)은 인간의 심리와 깊은 ‘내연관계’를 맺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이를 활용한 제품 개발 마케터들의 노력도 계속돼왔다. 경기 불황기에 오히려 붐을 이루는 ‘독한’ 컬러들의 유행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2009년을 대표하는 노란색은 ‘의외의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다. 일본의 색채심리학자 기노시타 요리코는 저서 ‘설득시키는 마법의 색’(지상사)을 통해 노란색은 사교적이거나 의존적인(또는 불쌍한) 느낌을 자아내 주변 사람들이 그를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러한 효과 덕에 노란 옷을 입은 영업사원은 평소보다 더 많은 수금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까지 했다.

은색 차 관리비 적게 들고 중고시장서도 선호

한편 미국의 ‘USA투데이’는 최근 불황을 맞아 전 세계에서 ‘컬러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업계 전문가의 말을 빌려 “산업계에서는 경기가 어려울 때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방법으로 저렴한 가격을 첫 번째로, 제품 색상의 차별화를 두 번째로 꼽는다”고 했다. 현재 미국에서 델 컴퓨터는 100여 가지 색상의 제품으로 ‘레인보 마케팅’을 앞세우고 있고, 애플사의 MP3 아이팟과 모토롤라의 휴대전화 역시 빨강 핑크 파랑 자주 등 유색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어려운 현실에서 변화를 찾고 싶어하는 욕구가 기분을 좋게 하는 알록달록한 제품들의 선호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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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은색, 고급 보석은 ‘투명색’, 넥타이는 붉은색, 옷은 검은색.




그러나 이들 소비자가 ‘준(準)부동산’으로 여겨지는 자동차를 고를 때는 색상 선택에 보수적인 잣대를 들이댄다. 현대자동차의 ‘2008년 승용 차종별 외장컬러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에쿠스 등 최고급 차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차종에서 순은색, 그레이티타늄, 슬릭실버 등의 이름을 단 은색 계열의 차량이 가장 잘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아반떼의 ‘컨티넨털실버색’은 이 차종 전체 판매량의 56.9%, 베르나의 ‘순은색’은 64.3%를 기록했다. 한편 쏘나타 ‘슬릭실버’ 색의 판매비율은 올 상반기 46.6%, 10월 47.6% 선이었으나 11월 들어 50.9%로 뛰어올랐다.

수입자동차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난다. 경기 침체가 본격화한 10월 첫선을 보인 푸조의 ‘308SW HDi’ 모델은 현재 전체 판매 차량의 50%가 은색이다. 차량코팅 업체 PPG인더스트리가 2007년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자동차들의 인기 색상 비중을 조사한 결과 은색(회색)의 평균 판매량이 31.5%이었던 데 비춰볼 때 높은 수치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 김주영 팀장은 “불경기에는 작은 스크래치가 나거나 때가 타도 크게 티나지 않아 관리비가 적게 든다는 이유로 은색 또는 회색의 선호도가 뚜렷해진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서초지점의 한남구 차장도 비슷한 의견이다. 그는 “은색은 중고 시장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아 급히 파는 경우 유동성 확보에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경기와 색깔의 함수관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은 패션 관련 업종일 터. 2008년 겨울부터 2009년 봄여름을 관통하는 ‘메가 트렌드’ 컬러는 역시 블랙이다. 봄여름까지 블랙의 인기가 이어진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 패션 트렌드 정보사 PFIN의 이소정 선임연구원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불경기에는 계절에 맞는 옷을 각기 따로 구입하기보다 계절에 상관없이 어떤 옷과도 매치하기 쉬운 시즌리스(season-less)한 아이템을 선호하기 때문에 블랙 또는 회색 섞인 파스텔톤 등이 인기를 끈다”고 설명했다.





채윤진 PFIN 마케팅팀 대리는 “칙칙한 메인 컬러 대신 포인트 색으로 노란색과 핑크 등이 널리 쓰이면서 불황 속에서 우울함을 떨쳐내는 활력소 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인트 색과 관련된 트렌드는 넥타이, 스카프, 패션시계 및 주얼리 등 액세서리류에 정직하게 반영되고 있다. 페라가모 코리아의 남성용 넥타이와 여성용 스카프의 색상별 판매 비중을 조사한 결과 화려한 빨간색, 오렌지색 등 붉은색 계열(38%)과 화사한 핑크(39%)가 현재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패션 ‘지오투’ 디자인실의 우주영 디자이너는 “불황 속에서 소박하게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를 상징하듯 화사함을 강조한 보라색과 큐빅(작은 보석 장식) 넥타이가 가장 큰 인기”라고 전했다. 남성복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이번 시즌, 화려한 색의 넥타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수 포실코리아 홍보마케팅부 대리는 “중저가 패션 주얼리, 시계 부문에서는 비용 대비 자기표현 효과가 큰 과감한 색상의 아이템이 잘 팔린다”고 전했다. 골드 컬러, 뱀피 무늬 등 크고 눈에 띄는 제품들이 많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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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 빨간 립스틱 법칙 올해도 통해

반면 고가 명품 주얼리 브랜드들의 베스트셀러는 화려한 색상의 유색 보석류가 아닌 심플한 투명 다이아몬드류. 이는 소형 가전은 알록달록한 색이, 자동차는 가장 무난한 은색이 인기를 얻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쇼메코리아 관계자는 “다이아몬드는 투자 상품으로 생각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유색 보석은 남의 눈에 많이 띄고 사치스럽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요즘 같은 때는 꺼리는 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1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 가격은 매년 상승하고 있고 상속세, 증여세 부과 대상이 아닌 데다 유석 보석에 비해 ‘중고가’의 평가절하 정도가 적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불황은 염색 컬러의 인기도 바꿔놓고 있다. 이주은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홍보이사는 “자주 염색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에서 블랙, 초코브라운 등이 인기를 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도 같은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경기침체기에 ‘반드시’ 뜬다는 빨간 립스틱의 인기는 올해도 유효할까. 12월 현재 지난해 대비 14.2% 매출이 성장한 태평양화장품 ‘라네즈’ 립스틱 부문의 경우 유독 빨간색 립스틱의 매출이 77.2%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도 경제위기가 본격화하면서 기존 립스틱 컬러 판매량 1, 2위를 차지했던 누드톤 립스틱이 레드, 와인색 립스틱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채윤진 PFIN 대리는 “10년 전 외환위기 때도 ‘정장족’ ‘캐주얼족’ 모두 빨간 립스틱을 발랐다”며 “빨간 립스틱은 가장 저렴하게 가장 큰 심리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평가했다. PFIN 측은 “불황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붉은색 립스틱을 바르는 여성 심리의 기저에는 여성미를 최대한 강조함으로써 어려운 현실을 도피할 ‘취집(취직과 시집)’에 유리해지겠다는 욕구가 담겨 있다”고 해석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자료원 : 주간동아

[펌글]마케팅맨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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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밝혔듯이 요즘에는 PC에서 잠자고 있던 자료를 꺼내봅니다..
그 자료중에 마케팅맨의 조건으로 글이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예전에 드나들어던 삼성경제연구소 기획포럼에서 퍼왔던 자료인듯 싶습니다,
사실 출처를 몰랐느데 검색을 해보니 SERI 기획포럼이라고 나오네요…..그리고 검색을 해보면 이 글이 여러군데 올려져 있더군요

마케팅과 오케스트라 지휘자…..



안경을 까다롭게 걸쳐 쓴 고인돌주식회사 고참 인사계장은 특유의 깐깐한 어투로 질문을 시작했다.


인사계장 : 담배는 합니까?
고인돌    : 못하는 데요…
인사계장 : 아~그래요 술은 잘하겠죠?
고인돌    : 술도 못하는 데요… 긁적


잠시 정적~


인사계장 : 술도 못하면서 어떻게 대인관계를 다루는 영업업무를 할 수 있습니까?
고인돌    : (흥분) 술담배 못하면 대인관계가 나쁘라는 법이 어디있습니까?
인사계장 : ((음…술담배도 못하니깐 상사한테 막나가는 군 역시 대인관계가 안좋아))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떤 성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일리가 있는 얘기겠지요? 경리를 보는 사람은 꼼꼼한 성격이 많고 연구직에 있는 사람은 집착력이 강하고 총무를 보는 사람은 둥글둥글하고요…이런 통상적인 개념으로 볼 때 마케팅맨의 성경적 적성은 어떤 것일 까요?



마케팅업무의 체질적 성격을 보면
고객의 욕구를 세밀하게 찾아내고(조사),
이를 토대로 어떤 형태나 특성의 제품이어야 하는 가를 정하고(개요확립),
이의 실질적 구현을 위하여 연구진과 협의하고(연구개발),
이렇게 하여 만들어진 시제품을 시장에 테스트하고(실험),
성공적 출품을 위해 유통부문과 긴밀한 전략교환을 하며(판매),
판매추세에 따라 적절한 판촉이나 광고, 홍보나 캠페인 등 (광고,선전)을 실시하여


그 상품의 도입, 성장, 완숙, 쇠퇴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여 상품의 일생을 책임지는 것~!
이것이 마케팅 아니겠습니까?


이런 맥락으로 보면 일의 특성상 어떤 특정한 성격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다는 것이 참으로 무리겠지요?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정하고 넘어가겠다는 분이 … 요기…조기..아니…저쪽에도 계시네…음…


제가 생각하기에는 마케터는 통합적 기능에 탁월한 적성을 가졌으면 합니다. 마케팅 기능은 그 자체가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한 종합적 통합적 기능이므로 마케팅 기능의 어느 한 부분에 특별한 적성이 돌출되는 경우, 통합적 균형을 저해하는 부분적 왜곡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너무 형이상학적으로 만들어져서 대중적 기호에 걸맞지 않게 돼 버린
(예술적 성격이 강한 사람)


이익관리를 위해 원가배분에 너무 밝았던 관계로 제품에 충분한 개성이 살아나지도 못하고
고급도 저급도 아닌 어정쩡한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경우
(타산적인 성격).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감성적인 면이 농후하여 광고나 선전에 지나치게 몰두한 나머지
고객의 느낌과 상관없이 자기도취로 흘러 기업활동을 마치 취미활동으로 혼동되는 경우
(아이디어맨).


탐구력이 강하고 집착력이 강해 마케팅활동을 연구박람회 정도로 생각하고 발명특허가
곧바로 장사로 연결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
(연구가 타입)


위 사례들이 마케팅을 왜곡 시키는 주범들입니다.



강점보다는 약점을 찾아야
올바른 마케팅업무의 수행을 위해서는 업무의 단계별로 각기 다른 적성이 요구되고 또한 이렇게 상이한 특성을 가지는 업무의 단계별 흐름에 일관성을 부여하는 통합적 적성이 필요합니다.


넘 어려운 주문이죠?


누구나 사람이면 특정한 부문에 각별히 더 관심이 가기도 하고 어떤 부문에서는 도저히 신명이 나지 않아 주의력이 떨어지게 되는 법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다른  단계별 업무에 고른 관심과 적성이 나타나야만 하고 또한 전체적으로 통합할을 꾀할 수 있도록 형평을 유지하여야만 하는 것은 사실 너무 어려운 일이죠…훌륭한 마케팅 매니져가 나타나기 힘든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각 단계별 부문의 특성에 꼭 맞는 사람은 많습니다. ((없다구요? 많다니깐요…)) 재주있는 광고맨, 탁월한 연구가, 빈틈없이 야무진 경리맨,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정보맨, 대단한 수완으로 밀어대는 세일즈맨.


 확실히 이들은 마케팅의 어느 한단계의 기능을 위해서는 안성마춤의 인재들입니다. 그러나 이들 중 어느 한 사람에게 이 모든 것에 대한 개별적 특성을 고루 발휘하라고 한다면 가능한 것일까요? ((아예 죽이라고요?))


마케팅맨은 결국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것입니다. 악기 하나하나의 특성을 최대한 이해하여 이를 개별적으로 살려가면서 전체의 음악이 하나의 통합을 이루도록 일관성을 가지고 유도해 나가는 것. 훌륭한 개별악기의 특성 표현이면서 더불어 전체적으로 하모니를 이루는 한 개의 통합된 음악의 창출.


최고의 마케팅맨이 되기 위한 성격은 개별적 마케팅 기능의 특성에도 부합하며 또한 이의 전체적 통합에도 걸맞는 그런 것이어야 합니다. 유능한 마케팅맨이 되길 원한다면 자기 자신이 어느 부분에 약한가를 찾아내세요. 마케팅맨에게는 강정의 장려보다는 약점의 보완이 더 시급한 명제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현대인의 뷰티 이데올로기 Lookism(루키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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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루키즘 시작하기

왜? 남자들은 예쁜 여자를 선호하는가? 또 회사들은 취업조건에 미모를 포함 시키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

예쁜 여자는 그렇지 못한 여자보다 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예쁜 여자는 모든 부분에서 그렇지 못한 여자보다 훨씬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가? 그렇다면 여자에게 있어서 외모는 늘 능력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인가?

남자는 예외인가? 당신은 어떤가? 시대가 바뀌고 소비가 활성화 되고 루키즘 현상은 발원이 된 외국 보다 오히려 더 뜨겁게 우리사회를 달구고 있다. 나아가 새로운 소비 트랜드의 하나로 인식되면서 뷰티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은 새로운 마케팅과 시장 모색에 부심하고 있다. 루키즘은 과연 무엇인가? 루키즘을 사람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는가? 루키즘은 어떻게 전파되고 있는가? 루키즘의 이모저모를 속속들이 파헤쳐 보았다.

미녀는 괴로워 중에서
미녀는 괴로워 중에서
루키즘 Lookism, 현대인의 뷰티 이데올로기 – 루키즘의 정의/ 배경
  • 루키즘-이른바 외모지상주의
  • 진짜를 홀대하는 사회, 가짜를 우대하는 사람들
루키즘 겉 보기 – 루키즘 정량조사 결과

사람들이 말하는 루키즘의 허와 실을 알아보기 위해
13-43세 여성 200명 전화 조사 실시

루키즘 속 보기 – 루키즘 N&N

루키공주들이 말하는 루키즘의 진면목을 알아보기 위해서
1318,1924,2534,3543세대여성 심층면접 실시

  • 1318 세대 개념/ 뷰티 퍼피, 키워드/ ‘우리끼리 찌리릿!’, 내용/ 따라 하기와 대리만족, 나 보다 중요한 우상
  • 1924 세대 개념/ 레디 걸, 키워드/ 내일을 준비하는 여자들, 내용/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예비 외모지상주의자들
  • 2534 세대 개념/ 프리티 우먼, 키워드/ 미모로 새 인생을 만든다, 내용/ 운명을 개척하는 커리어 우먼 군단
  • 3543 세대 개념/ 해피 키퍼, 키워드/ 백 투더 스위티, 내용/ 센스와 균형으로 행복을 지키는 아름다운 여인들
아날로그 루키즘, 디지털 루키즘 – 미의식 변화
  • 아날로그 루키즘과 디지털 루키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나는 어떤 루키즘? – 루키즘 유형
  • 미모 향유 (아마조네스형)
  • 미모 추종 (아프로디테형)
  • 개성 추구 (아티스트형)
  • 미모 외면 (박씨부인형)
  • 이른바 꽃미남, 아도니스 신드롬
  • 출중한 외모에 탁월한 능력, 꽃미남이 뜬다!
  • 2. 루키즘 Lookism, 현대인의 뷰티 이데올로기 – 루키즘의 정의/ 배경

    ‘뷰티: 라틴어 bellus + bonus(good)의 합성어’

    예쁜 꽃, 예쁜 동물, 예쁜 집, 예쁜 옷, 먹음직스런 음식, 예쁜 접시, 예쁜 컵…. 사실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욕구는 자연스러워 보인다. 아름다움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 즉 미의식은 사람을 동물과 구분되게 하는 요소중의 하나이며 또 실제로 의식주 전반에 걸쳐 디자인이란 활동으로 승화 되어 인간생활과 사람들의 정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치면 화가된다. 루키즘은 지나치다.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나 아름다워지고 싶은 노력이 도를 넘어 예쁜 여자 그렇지 못한 여자로 사람을 차별하고 또다른 선민의식을 양산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자연스러운 욕구가 인간과 인간을 차별하는 요소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Lookism: Look+ ism의 신조어. 외모지상주의

    루키즘은 뉴욕 타임지의 칼럼니스트 윌리엄 새파이어가 처음 쓰면서 일반화 되었다. 그도 이러한 현상을 썩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지는 않은 듯 루키즘이 인종, 성, 종교, 이념에 이은 또 하나의 차별적 기제로서 지목, 외모가 개인간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르는 잣대로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차별을 전제로 하는 루키즘은 사회주의가 가고 자본주의도 가 버린 이데올로기의 공백기에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지배하는 새로운 이데올로기 이른바 ‘외모지상주의’로 날로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2.1. 루키즘-이른바 외모지상주의

    ‘처음엔 주변의 소개를 받았어요! 하지만 번번이 맘만 상했어요. 사실 아는 사람들 보기도 좀 그렇고

    그래서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했어요. 하지만 그 곳에서도 좀 난처해 하는 거 같아요. 사귀게 되면 누구보다 잘해줄 자신이 있는데 다들 외모부터 먼저 따지니…..솔직히 외모얘기만 나오면 있던 의욕도 자신도 갑자기 없어지거든요’

    ‘사실 저도 놀랐어요. 화장품, 바디 케어 제품, 기능성 비누, 바디 슬리밍 제품까지… 외모에 신경 쓰는 친구들 보면 무시할 수 없어요. 그래서 조금씩 따라 쓰기 시작 했는데 이것저것 외모를 위한 제품들이 장난 아니게 많아진 거 있죠! 이제 쌍꺼풀 수술정도는 그냥 애교에 속해요! ‘

    루키즘은 한 마디로 외모지상주의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논하기 이전에 눈에 보여지는 것이 우선이라서일까? 실제로 외국에서 경험적으로 조사된 결과 아름다운 사람이 법정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유죄 판결을 받는 확률이 적고 배심원들도 피해자가 아름다울 경우 더 동정을 가진다고 한다. 이런 예는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경험하거나 겪는 일이기도 하다. 외모관리에 들이는 돈과 시간과 노력은 이제 젊은 여자들만의 일은 아니다. 예뻐지고 싶어하는 마음이 세대를 가리는 건 아니지만 외모에 대한 집착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있다. 화장에 관한 한 변방의 부족으로 분류되던 남자들도 화장은 물론 피부미용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으며 사회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루키즘에서 성별의 구분은 더 이상 무의미 해지고 있다.

    연예인 L모양은 억울하다! 연예인 H모(?)은 흐뭇하다?

    남 모르는 수고와 처절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한의 눈물을 뿌려야만 했던 연예인 L양은 이러한 외모지상주의의 억울한 희생자다. 과감한 결단으로 인생의 대전환을 감행, 커밍아웃으로 화제가 됐던 H모(?)은 톡톡히 외모지상주의의 은덕을 입은 수혜자다. 이 두 사례만 두고 보더라도 우리사회의 외모에 집착하는 정도는 기존 상식 그리고 보편적 가치와 윤리를 훨씬 뛰어 넘고 있다.

    2.2. 진짜를 홀대하는 사회, 가짜를 우대하는 사람들

    최근 1천 264명의 취업예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 성형외과와 인터넷 리크루트 회사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98%가 ‘외모가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을 뽑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 584명 중 94%가 채용시 ‘외모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굳이 이러한 결과를 놓고 보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답다’거나’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말 따위는 이제 시대에 덜떨어진 사람의 고리타분한 설교로 치부된다. 가짜 시계, 가짜 그림, 가짜 과일, 가짜 모델…그리고 보니 사람들은 굳이 진짜를 찾지 않는다. 소위 ‘짝퉁’이라 불리는 뒷골목 시장의 명품 이미테이션에서 당당히 CF를 통해 진짜를 대신하는 이미테이션 모델의 범람까지, 진짜를 대신한 가짜를 진짜와 대등하게 우대하고 있다. 외모가 선택기준의 ‘0순위’에 오르면서 이처럼 대부분의 분야에서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진짜를 홀대하고 가짜를 우대하는 이른바 ‘외모지상주의’ 사회를 살고 있었다. 그 어느 때 보다 외모에 열광하며 진짜와 가짜의 정체성마저 모호하게 하는 우리시대의 ‘외모지상주의’- 당신은 루키즘에서 자유로운가?

    3. 루키즘 겉 보기 – 루키즘 정량조사 결과

    사람들이 말하는 루키즘의 허와 실

    13-43세 여성 200명 전화 조사 결과

    ‘어느새 인생관이 되어 버린 ‘아름다움’이라는 철학’

    Q: ‘용모가 인생의 성패에 크게 작용한다 A: Yes! 68%’

    특히 대학생과 직장인의 경우는 80%에 육박하는 수치가 그렇다고 응답했다.아름다운 외모가 보다 중요한 연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인생에도 ‘외모’라는 부분은 성공을 위한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이때의 외모는 <획일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개인적인 매력의 계발>이라고 좋게 해석할 여지도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조사 결과는 사회생활을 대비하거나 실제로 사회생활 하고 있는 층에서 느끼는 체감지수가 더 높음을 반영하고 있다.

    Q: ‘피부 및 몸매를 보면 그 사람의 생활 수준이 짐작된다 A: Yes! 70%’

    ‘뚱뚱한 사람은 못사는 사람’이라는 일반적인 속설이 수치로 입증되는 부분이다. 날 때부터 타고난 것이든 그렇지 않든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 마른 몸매와 좋은 피부를 가진 사람을 적어도 ‘잘 사는 사람’ 내지는 ‘자기 관리할 여력이 있는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외모로 인한 차별화’가 일반화되고 있다고 짐작되는 부분이다. 이 항목은 특히 관리를 하지 않으면 바로 표가 나는 30-40대 층에서 80%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Q: ‘외모를 가꾸는 것은 멋이 아니라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A: Yes! 78%’

    과거에는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사람에겐 은근한 압력이 가해졌다. 예컨데’아무개 딸 말이야..학생이 공부는 안하고 무슨 멋을 그렇게 부려? 저러다 대학이나 제대로 가겠어?’ ‘아이구 세상에..아무개 와이프~ 주부가 그렇게 꾸며서 뭐 하겠다는 거야?’ ‘아무개 씨는 회사에 일하러 오는거야? 멋내러 오는거야?’ 등…하지만 이제는 오히려 무신경한 사람에게 압력이 주어지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아무개 딸은 너무 뚱뚱해. 젊은 애가 저렇게 미련(?)해 가지고 공부나 제대로 하겠어?’ 또는 ‘아무개 와이프는 너무 둔한 거 아니야? 세상에 여자가 저렇게 센스가 없어서(?) 살림하는 것도 보나마나일거야?’라는 말 등이 보편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다.

    ‘끊임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들’
    Q:’외모에 신경을 쓰고 외출하면 사람들이 내게 더 친절하다 A: Yes! 69%’

    버스를 탈 때 외모에 신경 좀 쓰고 외출한 날은 버스가 바로 내 앞에 선다. 후줄근하게 하고 간 날은 이상하게도 버스가 내 앞을 지나쳐 한참을 간 후에 선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버스를 타기 위해 없어 보임을 무릅쓰고 냅다 뛰게 되고 그럴때면 기분은 더욱 비참해 진다. 타게 되면 다행, 못 타면 더 황당하다. 외모가 괜찮은 날은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세워 달라고 할 때도 기사가 잘 세워 주는 것 같다. 잘 모르겠다고? 너무 민감한 것이 아니냐고? 조심! 그런 경험도, 그런 생각도 없다면 자칫 이상한 사람으로 분류 될지도 모른다.

    Q: ‘아무렇게나 하고 나간 날은 일도 잘 안 된다 A: Yes! 32%’

    누구 아는 사람 만나는 것 아닌가? 저 사람은 또 왜 자꾸 내 얼굴을 쳐다 보는 거야? 화장으로 가린 잡티가 드러난 걸까?’ ‘나름대로 스포티하다고 걸친 티가 오늘따라 왜이리 후줄근한 거지? 넘 없어 보이는 거 아닐까?’. 이렇게 신경 쓸 바에야 아침에 좀더 짬을 내서 열심히(?) 하고 나올 걸 하고 후회해도 할 수 없다. 사실 아무도 뭐라는 사람 없는데 괜히 혼자 자꾸만 주눅이 든다. 몸짓 하나, 악세사리 하나하나가 자꾸만 신경 쓰인다. 마음에 병이든 건 가? 유행에 뒤떨어진 건가? 사람들은 자꾸만 헷갈려 한다.

    Q:’또래 여자를 만나면 어느새 외모부터 비교하게 된다 A: Yes! 56%’

    오홋! 제법인데! 얼굴 그런대로 갸름하고 오똑한 콧날이 남자들이 좋아 하겠어! 흠… 쫘~악! 몸매도 받쳐 주고. 거리에서 슈퍼에서 동네에서 멋진 여잘 보면 모두들 자기도 모르게 자신과 비교를 한다. 길거리에서 지하철에서 만나는 멋진 여자는 모두 공공의 적! 여자들은 서로를 끊임없이 경쟁자로 의식하고 있었다. 옛말에 여자는 ‘학교 다닐 때는 공부를 잘해야 하고, 결혼하고 나서는 아들을 낳아야 한다’고 했는데, 사실 공부 잘했는지 아들이 있는지 알게 뭐람. 지금은 외모부터 잘 꾸미고 볼 일인걸….

    ‘외모 관리는 이제 취미생활의 하나 일뿐!’
    Q:’외모 관리는 일반 취미생활 보다 중요하다! A: Yes! 48%’

    당신의 취미는? 음악감상, 독서, 영화감상, 스포츠 활동…그것뿐인가? 외모관리는? 이상한 질문인가? 생각해보면 외모 관리는 매일 일정한 시간을 투여하는 일, 그것도 정말 깊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치르는 의식이고 보면 가히 취미생활이 아니라고 누가 이야기할 수 있으랴. 여자에게 있어 외모관리는 하나의 ‘취미생활’을 넘어 특기가 되어 가는 건 아닌지…특히 자신에게 투자할 시간적 여유가 많은 여대생과 직장인의 경우에 더욱 두드러진 양상을 보인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

    Q:’친구와의 대화 중 외모에 대한 비중은? A: 39%’

    어쩜 예뻐졌다 얘! 얼굴 좋아졌네?, 우와~ 살 빠졌는걸…, 어쩜 너 정말 용됐다 등등. 보통의 경우 친구들과 만나서 처음 얘기의 물꼬를 트는 말은 대개가 외모에 관한 말, 그러고 보니 여자들 모든 얘기의 시작과 끝은 외모와 관련된 대화로 시작해 외모 이야기로 끝나고 있었다. 보통사람의 경우 피부, 몸매, 옷에 대해 나누는 이야기의 비중은 대화의 1/3 이상! 인생의 1/3을 외모에 대한 말로 채우고 있다는 얘기? 특히, 중고생의 경우에는 50% 즉 대화의 절반 이상을 외모 관련 대화로 구성된다고 하니, 인생과 의미와 가치를 논하며 고민하던 그 옛날 세대들은 정말 격세지감을 아니 느낄 수 없다.

    Q:’외모 관리에 투여하는 시간은? A: 하루 평균 53분’

    공부하느라 무지 바쁜 우리의 중고딩들? 하지만 이들마저 평균적으로 하루 24시간 중 최소한 57분을 외모 관리에 투여한다고 한다. 대학생은 조금 더 늘어 정확히 러닝 타임 60분. 무슨 일이 있어도 적어도 매일 한 시간이상은 외모 관리에 할애한다고..

    Q:’하루에 거울은 몇 번이나 보나? A: 평균 8.3회’

    보고 또 보고,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항상 확인하고 긴장하고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 특히 중고딩은 일 평균 9.3회를 기록, 가장 확실한 ‘거울 공주’ 그룹을 형성하고 있었다.

    Q:’쇼윈도 옆을 지나다가 자기 몸을 비춰 보는 비율? A: 49%’

    거리를 걷는데 내 몸이 쇼윈도에 비춰진다. 무의식 중에 돌아보게 되는 비율이 절반은 된다는 것인데… 남자들은 여자들을 보느라고 흘끔흘끔, 여자들은 자기를 보느라고 흘끔흘끔, 굳이 신경 써서 몸단장 하고 나오지 않더라도 흐트러진 자기 모습이 보일까 불안한 걸까? 이래저래 길 갈 때는 조심조심 걸어야 겠다. 그런데, 거울은 나이가 어릴 수록 자주 보고, 나이든 층은 거울보다는 쇼윈도에 전체적으로 비춰 보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국소적 얼굴을 중시하는 젊은 층과 전체적 스타일을 중시하는 성인층의 의식이 반영된 결과인 듯하다.

    ‘어라랏~ 몸매가 외모를 누르네!’

    Q:’얼굴 예쁜 여자보다 몸매 좋은 여자가 더 부럽다 A: 72%’

    20대 후반 이후에는 80% 가량의 여성들이 몸매를 더 중시한다고 한다. 얼굴은 화장이나 간단한(?) 수술을 통해 해결할 수도 있지만, 몸매는 전체 스타일을 결정하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다. 간단한 화장이나 도구로 가릴 수도 없거니와 해결하기엔 보다 큰 고통과 처절한 노력을 요구하기에 나이가 들어갈 수록 망가지는 몸매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느껴지게 되는 건가?

    Q:’나는 평균보다 뚱뚱한 편이다 A: Yes! 73%’

    대상자의 4명 중 3명이 자기가 평균보다 뚱뚱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뚱뚱해도, 말랐어도 남 보기에 그저그런 듯 보여도 여자들은 언제나 스스로 살이 쪘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러한 현상이 산술적으로 맞는 이야기인가? 자꾸만 남과 비교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언제나 지금보다 더 날씬하고, 더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 탓은 아닐까? 아무 잘못도 없이 죄책감을 조장하는 언론에 밀려 스스로를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살아가는 옂자들이 그만큼 많아 보인다.

    Q:’나는 평균보다 머리가 큰 편이다 A: Yes! 65%’

    ‘大頭 콤플렉스’,’얼큰이 콤플렉스’란 말을 들어 보았는가?. 외모에 관심들이 많이 가다 보니 작은 머리, 작은 얼굴에 대한 소망은 점점 커지는 듯하다.예쁘지 않은 얼굴은 고칠 수 있다지만, 머리, 얼굴 크기 자체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한다 하더라도 부분 수정만 가능 할 뿐. 근본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영원히 치유될 수 없는 운명적 형상에 절망하며 평생 ‘불치병’을 앓는 사람이 늘어 가고 있다. 이 병의 특징은 심플하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집착성 또한 만만치 않다. 한번 의식하기 시작하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 이 병에 감염되지 않는 유일한 방법. 절대 자기 머리와 얼굴을 미인과 비교하지 말 것!

    Q:’정기적 운동 혹은 몸매 관리를 한다 A: Yes! 46%’

    미처 몰랐다! 10대부터 40대까지 여성의 반수 정도가 꾸준히 자기 몸매를 관리 하고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당신은? 나머지 반도 시간이나 여건이 안 따라 줘서 못하고 있을 뿐 신경은 쓰고 있다고 가정하면, 우리나라 전체 여성의 대부분은 누구나 머리 속에 ‘몸매 경보 장치’가 가동 중에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Q:’3kg정도의 다이어트는 기본이다 A: Yes! 58%’

    이 정도면 대한민국 전 여성의 만성적 다이어트 증후군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듯 하다. 특히 몸매에 군살이 붙기 시작하는 20대 후반 이후 층에서는 70% 정도의 여성이 3Kg 정도의 다이어트를 시도해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 여자들의 세상에서 다이어트는 이제 한시라도 거를 수 없는 일상이며 오히려 시도하지 않는 사람이 게으르고 유행에 뒤 떨어진 이상한 세상이 되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4. 루키즘 속 보기 – 루키즘 N&N

    루키공주들이 말하는 루키즘의 진면목

    1318, 1924,2534,3543세대여성 심층면접

    4.1. 1318 세대

    개념/ 뷰티 퍼피 키워드/ ‘우리끼리 찌리릿!’ 내용/ 따라 하기와 대리만족, 나 보다 중요한 우상

    ‘아훙~~나 멋있어요?’

    Who? : 있는 그대로가 아름다운 뷰티 퍼피들, 고3 희선이와 혜림이

    고등학교 3학년. 앙증맞아 보이기까지 한 아이들은 수능을 앞 둔 수험생임에도 표정이 밝아 보였다.잠 잘 시간도 부족한 마당에 귀한 인터뷰에 기꺼이 응해 준 아이들. 165cm의 늘씬한 키에 몸무게 44kg의 혜림이는 무용학도! 한눈에 그 분위기를 풍기는 빼어난 몸매와 긴 생머리가 웬만한 미모랑 어깨를 견줄만 할 정도다. 어느 연예인과 눈이 꼭 닮은 희선이는 혜림이를 능가하는 174cm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47kg의 라이트한 체중을 유지한다고 했다. 입고 온 교복만 아니었다면 모델로 오인할 만큼 성숙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물씬했다. 아직은 있는 그대로의 미모가 아름다운 뷰티퍼피들. 첫 만남에 나온 그녀들의 질문 ‘홍홍홍~~저 이뻐요?’

    What & How : 1318 여우들의 필수품-파우더와 나이키와 키플링 & 바르고, 신고, 매고

    ‘항상 화장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파우더 안가지고 다니는 애는 없어요!’

    ‘몰래 발라놓고 안 바른 척 해요! 원래부터 하얗고 뽀얀 것처럼 내숭 떠는데 진짜 얄미워요’

    ‘사진을 찍는 특별한 행사(소풍이나 써클 모임)가 있는 날에는 립 글로스나 마스카라도 해요’

    짐작했던 대로 제일 먼저 나오는 건 콤팩트 파우더 이야기였다. 요즘 여고생들의 필수품이 콤팩트 파우더와 립 글로스라는 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여드름을 살짝 감추고 피부색을 뽀얗게 보이게 하는 파우더 외에 가장 관심이 많은 건 가방과 신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신발 브랜드는 나이키, 아디다스… 여름에는 비르켄스톡 샌달도 인기다. 나이키는 특이한 디자인을 찾아 서너 켤레 씩 모으기도 하고, 싫증이 나면 되팔기도 한다. 가방은 키플링이 인기 절정,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 등교하면 새로 키플링을 산 애들이 10명은 된다.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으거나 심지어 학원비를 전용해 진짜 프라다 가방을 사는 애들도 있고, 짝퉁을 구입하는 애들도 만만치 않게 많다. 짝퉁도 급이 있다는 것쯤은 고등학생인 이들도 이미 다 알고 있었다. ‘멋있잖아요!’ ‘다 하는데 안 하면 왕따돼요!’ 아이들은 이미 또래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기 품목을 리스트 업 해 두고 그 제품을 구입하는 행위를 통해 동질감을 느끼고 ‘따라 하기’를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있었다.

    ‘어른들은 지금이 딱 보기 좋다고 하시지만 전 마른 게 좋아요’

    ‘더 마를 때 까지 계속 뺄 거 에요’

    ‘같은 반 남자애들이 다리가 두껍다고 놀려대요. 그럴 땐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에요’

    얼른 보기에 지금도 충분히 날씬한 두 여고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만 아니라면 더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고 했다. 무용을 하는 혜림이야 그렇다 치고, 희선이는 어른들은 지금이 딱 좋다고 얘기하지만 본인 생각에는 모델처럼 마른 게 예뻐 보이는 거라고 애띤 미인관에 당찬 자부심을 내비쳤다.

    남녀 공학을 다녀서? 유난히 몸매 관리에 신경을 써서? 물어보니,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이 튀어나온 배를 찌르거나 외모를 빗대어 놀리면 특히 상처를 더 많이 받는다고 한다. 그렇지만 당장 다이어트를 할 여건이 되지는 않으니까 대부분 속앓이를 하며 다짐에 다짐만을 더 할뿐 ‘수능만 끝나 봐라~이 놈의 수능만.. ‘ 그들의 외모 개선에 대한 의지는 비장하기까지 했다.

    ‘ 성형수술 요? 울 또래 애들도 정말 많이 해요’
    ‘ 방학만 끝나면 갑자기 쌍커풀 수술하고 코 높이고 온 애들이…’
    ‘ 저도 수능 끝나면 피부 박피부터 할 거에요’

    무용하느라 땀은 많이 흘리는데 공부하느라 씻지 못하는 혜림이의 고민은 여드름, 아빠는 수능이 끝나면 박피를 해주기로 혜림이와 약속을 했다. 성형수술을 하고 예뻐진 친구들은 주변에 소문이 나고, 그것이 부럽기는 하지만 본인들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유를 물으니 남학생을 비롯한 주변의 친구들의 시선이 두렵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남학생과 접할 일이 적은 여고생들 임에도 학기 중에도 과감하게 쌍커풀 수술이나 코수술을 한다고 했다.

    Why? : Attention please! 끼로 튀고, 멋으로 튀고, 우리는 다 공주다

    ‘아이들의 눈길을 끌고 싶어요! 아이들이 나만 예뻐 해줬으면 좋겠어요’

    ‘있어 보이고 싶어요. 없어 보이는 애처럼 보이면 자존심 구겨지잖아요’

    ‘누군가가 특이한 나이키 운동화를 일본에서 구했다거나,

    최신 프라다 가방을 새로 샀다고 하면 그 날로 걔는 완전 떠요’

    안해도 풋풋한 그 나이에 왜 파우더를 바를까? 왜 몇 달 씩 힘들게 아르바이트까지 해 가며 나이키를, 프라다를 사는 걸까? 똑같은 교복을 입어야 하고, 엇비슷한 헤어 스타일을 한 채 하루에 최소 8시간은 한 공간에서 보내는 그들에게 ‘예쁘다’는 것은 ‘눈에 띈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입에 오르내리고 싶고’, ‘ 주목받고 싶은’ 이들은 옷과 머리가 비슷할 수 밖에 없다는 제약 때문인지 ‘하얗고 뽀얀 피부’를 만들고 눈에 띄는 신발과 가방으로 시선을 끌어야 한다. 공부와 건전한 놀이로 내면 채우기에 힘 쏟는 모습이 어울릴 것 같은 나이에 이들 역시 루키즘트랜드는 외면하지 못해 또래들에게 나름대로 보여지는 외모 가꾸기에 열광하고 있었다.

    1318의 루키즘 예뻐지기 = 눈에 띄기 = 친구들의 관심끌기

    My Dream My Daring :`수퍼모델, 탤런트, CF모델-우리들의 이상형!

    구체적으로 뭐가 예쁜 거냐고 캐물으면 단박에 어렵다는 표정을 짓는다. 대학로 같은 곳을 가면 예쁜 대학생 언니들에게 관심이 많고. 김민희, 공효진 같은 모델들을 예뻐 한다. 탤런트 S양처럼 볼 살 두둑하니 예쁘지도 않으면서 귀여운 척, 이쁜 척 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이성은 물론이고 동성들끼리도 예쁘면 인정해 준다. 요즘은 공부만 잘 해서는 인기있는 학생이 될 수 없고, 인기가 없으면 학교 생활이 즐거울 수 가 없다는 것이 이들의 지론! 한 반에서 오로지 공부만이 관심사인 학생은 불과 10% 미만, 그들도 드러나지 않는 일련의 내숭일 뿐 최소한 가방과 신발에 관해서는 알게 모르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꼭 자신이 아니어도 나름대로의 인생을 즐기며 사는 어린 공주들의 루키즘은 아직은 소박하다. 예뻐지기 그래서 눈에 띄기 그래서 맘 잘 통하고 서로 좋아하는 친구들을 많이 많이 사귀는 것.

    ‘ 무용 선생님이나 대학로 공연가면 볼 수 있는 대학생 언니들’

    ‘ 모델들이 좋아요, 잡지에서 볼 수 있는… 김민희나 공효진’

    ‘ ‘와 쟤 캡 멋있다’ 하는~머 그런 얘기를 듣고 싶어요’

    1318 깜찍한 뷰티 퍼피들. 그들은 대화 내내 추상적 의미의 단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것에 익숙하고 그것을 선호한다. 아무리 형이상학적 단어를 유도해도 대답은 자동으로 시각화 되어 쏟아진다. 소위 디지털 세대, 비디오 세대라서 일까? 적어도 겉으로 보여지기엔 내적인 소양이나 성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았다 ‘어떻게 살고 싶냐?’는 물음에 주관이나 신념은 들어가 있지 않았다. 광고의 한 장면을 떠올리듯 자신의 미래와 이상형을 가시화하는데 익숙한 이들은 보여지는 대로의 인생, 광고 속 모델처럼 화려하게 주목받고 사랑받는 삶을 살고 싶어 했다

    <표>

    (서로에게 부러운 점: 작은 얼굴, 마르고 긴 팔다리)

    -관심있게 보는 신체 부위: 종아리, 얼굴

    -관심있는 미용 제품: 파우더, 립 그로스

    -좋아하는 옷 스타일: 캐쥬얼

    -좋아하는 헤어스타일: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하는 커튼머리

    -관심 소품 : 가방, 운동화

    -이상적인 스타일: 공효진. 김민희

    4.2. 1924 세대

    개념/ 레디 걸 키워드/ 내일을 준비하는 여자들 내용/ 주목받는 내일을 꿈꾸는 예비 외모지상주의자들

    Who?: 내일을 준비하는 레디 걸들 영문학도 도도희, 경영학도 나윤정

    ‘괜찮아요? 인터뷰 한다고 신경 좀 썼는데….ㅎㅎㅎ’

    여대생! 팔다리가 긴 얌전한 현모양처? 도도희. 인상 하나하나가 야무져 보이는 경영학도 윤정이. 역시 1924답게 1318 희선이와 혜림이 보다는 한 수위! 도희는 여느 여대생처럼 하얀 면티셔츠에 청치마가 잘 어울려 보였다. 작고 귀여운 얼굴과 동그란 뒤통수에서 어딘가 모르게 전지현을 연상케 하는 청순함이 배어 나오는 그 분위기… 반면 윤정이는 검은 색의 얌전해 보이는 정장 원피스와 길게 늘어진 생머리 스타일! 처음 보면 학생 신분이라고 보기에도 커리어 우먼이라고 보기에도 어딘 가가 맞지 않는 듯 보다 세련된 분위기다. 오늘의 인터뷰를 공적인 자리로 인식하고 그에 맞춰 세련된 커리어 우먼의 분위기 연출을 시도한 듯. 같은 여자, 같은 나이면서도 둘은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무심한 듯 하면서 세심하기도 한 그녀들. 곳곳에서 차림에 공들인 흔적만큼 루키즘에 각별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여자들…..

    What & How: 1924 레디 걸들의 필수품-클리닉, 에센스, 바디제품 & 피부관리, 바디관리, 옷과 소품관리

    ‘아직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다 써요’

    ‘ 친구들이 사면 따라서 많이 사는 편이에요’

    ‘피부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영양크림에 신경을 많이 써요’

    탐색 전으로 시작하는 그녀들의 피부관리. 필요해서 사 놓고 까먹고 안 쓴다. 잃어버리기도 잘 한다.. 영양크림은 쓰다가 얼굴에 맞지 않으면 바로 바꾸고. 기초는 클리닉. 에센스는 랑콤 브랜드도 다 다르다. 아베다는 비싸서 언니나 엄마가 사면 같이 쓰고, 바디 용품은 들어온 선물이면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색조 같은 경우 주로 쓰는 브랜드가 없다, 눈썹은 레브론. 랑콤. 아직은 가리지 않고 그냥 쓰되…이것저것 다양하게 자기에게 맞춰 본다.

    CF의 이미지를 자신의 이미지와 맞춰 보는 그녀들의 바디관리. 어느 날 조깅하는 이영애가 너무 멋있어 보여서 헬스클럽에 등록한다. 하지만 얼마 안가 그만둔다.

    자신의 감각을 살려 보는 재미, 그녀들의 옷 관리, 소품 관리

    특별히 옷 사는 데 기준은 없다. 딱히 좋아하는 브랜드도 없다. 친구가 입고 온 옷이 맘에 들면 생각해 두었다가 우연히 쇼핑할 때 발견하면 지나다가 산다. 굳이 입는 옷의 용도를 나누자면 편하게 입는 옷과 외출복?? 일찍 일어나느냐 늦게 일어나느냐에 따라 메이크업의 정도가 달라진다. 또 귀찮으면 립스틱만 바른 채 티 셔츠 하나 달랑 걸치고 가끔은 츄리닝도 입는다.

    1924 그녀들의 생각은 가능하면 뭐든지 해 본다 주의!

    대체로 그녀들은 아직은 자연스럽고 청순한 스타일에 관심이 많다. 청바지 광고를 보고 맘에 드는 주인공의 이미지가 맘에 들어 똑같은 청바지를 산다든지, 한 두번 재미로 네일케어에 관심을 가진다든지. 피부관리나 몸매교정도 아직은 주기적으로 받는 사람은 없다. 누구 한 명 예쁘게 머리하고 오면, 따라 해 본다. 누가 예쁜 립스틱하고 오면 따라서 산다. 뭔가 특별히 예쁘게 하고 오면 모두 같이 따라 하며 공감을 느낀다. 보는 눈은 아무래도 편함 보다 남의 눈을 좀 더 의식하고 고가의 명품을 사려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들도 많다.

    ‘예쁘게 하고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죠’

    ‘같이 다닐 때 떨어져 보이는 건 싫죠. ‘

    ‘아직은 못 생겼다고 불이익을 당하는 친구는 못 본 거 같아요’

    짧은 생각. 인터뷰 전 가졌던 생각보다 그들의 외모 가꾸기를 위한 방법은 훨씬 다양했다. 시간이 많은 그녀들에게 외모 가꾸기의 기준이란 건 고정되어 있지 않았다. 적어도 외모 가꾸기에 있어서 만큼은 학생이라고 하기엔 생각이 너무나 성숙했고, 성인 여성이라고 보기엔 일단 차림에서부터 어딘가 부조화스러운 분위기를 발산하는 그녀들. 1924세대들의 특징은 한 마디로 아직은 주변인, 탐색자. 그녀들의 옷차림은 과도기를 거치는 1924세대의 특성을 대변이라도 하듯 자신의 정체성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1318 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가진 그녀들. 상대적으로 비용충당의 기회도 풍부한 만큼. 그녀들의 생각은 가능하면 뭐든지 해 본다 주의! 같은 대학을 다닌다는 건 비슷한 지적 수준을 증명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들이 속해 있는 그룹 내에서 똑같이 취급되기 쉽다고 인식하는 그녀들. 따라서 여기서 간단히 튀어 보이고 돋보일 수 있는 도구는 외모뿐. 그들에게만 특수하게 주어진 충분한 시간은 서서히 외모를 위한 시간에 투입되기 시작한다. 머리 속에 항상 외모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귀찮아서 꾸준한 실천은 절대 안 한다. 아직은 때를 기다리며 그저 탐색하고 시도해 볼 뿐이다. 그녀들은 지금 루키즘을 준비하는 단계. 예비 외모지상주의자로 분류되는 그녀들의 마음은 아직 편하다.

    Why?: Ready for tomorrow ! 찾아 보고, 느껴 보고, 준비하고 우리는 아직 주변인

    ‘남자친구 보다 오히려 다른 남자나 동성 친구들에게 더 잘 보이고 싶어요’

    ‘어떤 동기가 생기면 외모 가꾸기에 적극적이 되는 거 같아요?’

    ‘도서관에서 꾸리하게 공부하면 남들이 지나가다 자꾸 쳐다보는 것 같구 기분이 안 좋아져 공부도 오히려 잘 안돼요…집에 빨리 가고 싶어진다니까요. 예쁘게 하고 간 날은 주변의 눈길도 부러워하는 것 같고 자신감도 생기죠.. 물론 공부도 잘 되죠.’ ‘전 남자친구와 사귀다가 헤어지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서살을 뺀 적도 있어요. 동네 헬스클럽에 다니며 열심히 운동하고 안 해 본 다이어트가 없다니까요. (오렌지 다이어트 등 )’뚱뚱한 여자는 게을러 보여’, ‘난 예쁜 여자가 좋아’ 라는 주변 이성 친구들로 인해 본인은 어느 정도 ‘외모는 여자의 경쟁력’이라는 말에 실감하고 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 그들이 외모를 가꾸는 건 다른 이유에서였다. 헤어진 전 남자친구의 현 여자친구보다 예뻐 보이겠다는 경쟁 의식, 주변에 잘 꾸미는 친구 그룹에서 외모에서 떨어져 보이면 안 된다는 맹목적인 경쟁의식, 그것이 이유였다.

    1924의 루키즘 탐색하기 = 체험하기 = 정체성 찾기

    My Dream, My Daring : 당당한 커리어 우먼, 사랑받는 현모양처 – 우리들의 이상형!

    아직은 없다. 구체적인 꿈을 만들기엔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 하지만 관심은 많다. 무관심한 건 결코 아니다. 다만 끊임없이 탐색하고 체험하고 즐길 뿐, 5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라고 했다. 둘의 공통점! ‘바쁘게 살고 싶어요’ 그들은 단순히 물리적인 바쁨이 아니라 항상 긴장을 잃지 않는 삶. 매일매일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 받는 삶을 원한다고 했다.

    ‘내 나이 스물 아직은 대학생, 천천히 생각할래요!’

    1924 우리들의 현실적인 레디 걸들. 전지현을 좋아하고 그녀처럼 아직은 순수한 삶의 모습을 선호하면서도 주목받는 삶을 사는 그녀처럼 주목받는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일에 가치를 둘까? 가정생활에 좀 더 비중을 둘까?의 차이가 있을 뿐 그들은 어느 한쪽의 삶을 소중한 것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입시지옥에서 갓 해방된 그녀들. 치열한 평가와 경쟁에서 잠시나마 자유로와 진 탓일까? 스스로의 삶을 타인에게 경쟁하듯 타인에게 평가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들은 대학생이라는 최고의 특권을 누리며 적당히 체험하고 적당히 경쟁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다만 지금의 자유가 나태로 이어지고 그것이 도태로 귀결되는 삶은 원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표>

    (서로에게 부러운 점: 동그랗고 작은 얼굴, 마르고 긴 팔다리)

    -관심있게 보는 신체 부위: 두상, 팔다리 길이
    -관심있는 미용 제품: 다이어트
    -좋아하는 옷 스타일: 마인, 미샤 등 정장
    -좋아하는 헤어스타일: 긴 생머리 (청순함)
    -관심 소품 : 화장품
    -이상적인 스타일: 전지현

    4.3. 2534 세대

    개념/프리티 우먼 키워드/ 미모로 새 인생을 만든다 내용/ 운명을 개척하는 커리어 우먼 군단

    Who? 외모를 외면할 수 없는 커리어 우먼, 패션 디자이너 이현주c와 회계사 조수진c

    이현주, 국내 여성복 브랜드에서 디자이너, 4년간 영국에서 유학을 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보통사람들이라면 소화하기 힘들만큼 과감하고 파격적인 의상으로 기선을 제압한다. 조수진, AICPA자격증을 가진 외국계 증권사의 회계사. 직업에서 느껴지는 만큼이나 반듯하고 커리어 우먼 다운 세련된 모습이 한눈에 전문성을 느끼게 한다. 전문성이 배어나는 화려함과 깔끔함이라고 할까…두 사람은 당당한 커리어 우먼답게 외모에서부터 남과 다른 자신만의 이미지를 분명히 하고 있었다.

    What & How : 2534 프리티 우먼의 필수품 – 피부관리실, 헬스 회원권… & 끊임없이 가꾸고 뛰고, 다듬고

    ‘이제 경제적 여유가 되니까 외모 관리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 같아요’

    ‘학생 때는 엄마가 사 주시면 모를까 내 맘대로 원하는 걸 사지는 못했죠’

    고정수입이 있고 없음의 차이는 정말 크다. 학생 때와 다른 점, 내가 버는 돈은 내가 원하는 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값나가는 명품 구입도 가능하고 전문적이고 정기적인 피부관리도, 헬스클럽 등록도 가능한 것이다. 이들에게 카드 값은 술값을 의미한다 기 보다는 외모관리에 드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피부 트러블이 심해지면 바로 피부과를 가요’

    ‘스케일링도 하고 약도 정기적으로 먹어요’

    ‘요즘은 바디 케어, 풋 케어 제품에도 관심이 많고, 왁싱이나 네일에도 관심이 가요’

    잦은 야근과 수면부족으로 피부노화를 실감하게 되는 연령, 이들은 피부에 특히 관심이 많다. 여드름이나 잡티 등 피부가 나빠지게 되면 고민하지 않고 지체없이 피부과를 찾는다. 스케일링이나 약물요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피부상태를 개선하려는 의지도 보인다. 좋다고 입소문이 난 제품이나 브랜드에 관심은 가지만, 화장품이 피부개선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그저 본인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적당히 골라서 쓴다. 이들에게 화장품은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는 영역인 반면, 바디 케어, 왁싱이나 네일은 새로 탐구하고 싶은 영역인 모양이다. 네일이나 왁싱, 예전에는 그냥 아마추어적인 민간 요법(?)으로 해결했던 것을 전문샵에서는 어떻게 하는지에 호기심을 갖는다.

    ‘지금보다 3kg정도 더 빼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이어트는 평생 해야 하는 숙제와 같은 거예요’

    이현주씨는 166cm에 52kg, 패션 디자이너이다 보니 여러 가지 옷을 소화해 내고 싶다는 생각에 지금보다 3kg정도 빼고 싶은 소망이 있다. 조수진씨는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는 않지만 칼로리가 높은 간식류나 야식은 조심하려고 한다. 인터뷰 도중 시킨 저녁 메뉴를 살펴 본다. 이현주씨가 주문한 것은 야채 샐러드, 조수진씨는 저녁을 먹고 왔다는 이유로 음료주문 마저도 생략했다.

    ‘헬스클럽에 등록했어요. 요즘은 체력이 딸리는 걸 실감해요’

    ‘하루 종일 앉아서 일을 하니까 배도 나오고 군살도 붙은 것 같고…’

    ‘적어도 주 1.2회! 내 건강을 위해서 꼭 운동을 해요’

    ‘일부러 헬스클럽 같은데 뛰면 사회적 지위를 느끼곤 해요 ‘

    헬스와 몸 만들기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화두, 이현주씨, 조수진 씨 둘 다 헬스클럽에 다닌다. 바쁜 업무로 인해 일주일에 1-2회 도 간신히 가는 수준이지만, 같이 등록한 친구, 여동생과 함께 열심히 하자고 서로를 독려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들이 운동을 하는 것은 단지 살을 빼고 몸매를 가꾸기 위한 것 만이 아니다.

    직장 연차가 쌓일 수록 건강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많이 걷고 돌아 다니던 학생 때와는 달리 앉아서 일하고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이 습관이 되다보니 체력저하를 실감하게 되고, 규칙적인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왜 헬스 클럽일까? 이현주씨는 운동기구와 샤워시설은 물론이고 음향과 조명시설이 훌륭한 곳에서 운동을 하면 그야말로 +α , 확실한 리프레쉬가 된다고 말한다. 소득수준,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학교 운동장을 뛰고 마당에서 줄넘기를 하는 것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욕구수준의 상향화, 삶에 있어서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도 중요해진 것 같고.

    내 체형과 스타일에 맞는 브랜드가 있어요’

    ‘직장인이니까 아무래도 바지 수트를 잘 입게 되고, 전반적으로 클래식하게 입지요.

    ‘유행을 무조건 따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개성있고 튀게 입으면…’

    이것저것 시도해 볼 나이는 지났다.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과 브랜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무조건적인 유행의 추종은 참 싫다. 요즘 여성복들은 브랜드만 다를 뿐, 디자인은 똑같은 것 같다.

    거리의 여성들이 비슷한 옷을 입고 비슷한 헤어스타일, 비슷한 구두와 백을 들고 다니는 것도 못마땅하다. 그렇지만 유행을 아주 무시하기도 힘든가 보다. 조수진씨는 말한다 ‘뉴욕에서 광고 디자이너로 일하는 언니가 옷 입는 스타일은 보통 한국 여자들과는 좀 달라요. 그래서 인지 저희 엄마는 언니가 옷을 잘 못 입는다고 생각하세요’ 옆 집 딸과 비슷한 색,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입는다면 안심이 된다. 남보다 앞서갈 필요는 없어도 뒤쳐지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일까?

    Why? : Tomorrow is better than Today! 나만의 멋을 위해, 주목 받는 삶을 위해…

    지금보다 예뻤다면 좀 더 살기 편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경쟁을 하는 거 호감가는 외모가 확실히 이득이죠’

    ‘화장하고 머리하는 시간도 아깝다면 아까운 거죠’

    외모는 경쟁력일까? 적어도 이들에겐 그랬다. 공부할 만큼 공부했고, 남들이 인정해주는 직장을 가진 이들에게 출중한 외모는 남과의 경쟁에서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무기인 것이다. 엇비슷한 학력과 과 업무능력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나’라는 존재를 쉽고 빠르게 기억시키고 차별화하는 강력한 무기. 기왕이면 인상도 좋고 호감을 주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면 남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업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먼저 타인에게 호감을 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외모에 신경 쓰는 데 드는 돈과 시간도 무시할 수는 없다. 납작한 뒤통수에, 여드름이 난 피부에 드는 시간과 돈을 영어공부에 할애한다면? 그런 생각도 해본다.

    업무능력이 출중하다고 인정받는 여자 상사들이 단순히 업무능력만으로 남자들을 압도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들은 하나같이 좋은 인상과 환한 미소, 부드러운 말씨와 세련된 매너도 아울러
    갖추었다.

    2534의 루키즘 문제찾기= 시도하기= 성취하기

    My Dream, My Daring : 일은 내가 만드는 운명, 집은 내가 세우는 독립국 – 우리들의 이상형!

    ‘당당하고 자신있게 그러면서도 우아하게 살고 싶어요’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독립한 주체인 동시에 가족이나 타인과도 조화를 이루어 가는 사람’

    아직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기는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독립한 상태인 이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삶을 원한다.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풍요롭기를 원하는 것이다. 학생 때는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못했고, 사회인이 되어서는 정신이 황폐해져 가는 것을 느끼지만, 언젠가는 그 어떤 것에도 구속받지 않으며 온전하게 내 것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았으면 한다. 가족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상처를 받지 않고 조화롭게 살고 싶다. 일단은 내가 잘 되야 남한테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그들의 생각이다.

    <표>

    (서로에게 부러운 점: 여성스런 분위기, 과감한 패션)
    -관심있게 보는 신체 부위: 볼륨있으면서 탄력있는 몸매
    -관심있는 미용 제품: everything, every brand
    -좋아하는 옷 스타일: 명품 브랜드, 특화브랜드
    -좋아하는 헤어스타일: 활동적이고 지적인 이미지의 커트머리
    -관심 소품 : 핸드백, 구두
    -이상적인 스타일: 캐롤린 버넷 케네디, 빅토리아 베켄

    4.4. 3543 세대

    개념/ 해피키퍼 키워드/ 백 투더 스위티 내용/ 센스와 균형으로 행복을 지키는 아름다운 여인들

    Who? : 아름다운 전업주부 이혜리씨와 지적인 파트타임 겸업 주부 김미연씨

    전직 모델 출신. 이혜리씨는 현재 두 아이와 사업을 하는 남편 뒷바라지에 전념하는 전업주부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쭉 빠진 몸매와 수려한 용모가 얼른 보기에도 전혀 주부 같아 보이지 않는 세련된 분위기를 지니고 있었다. 김미연씨는 직장 생활 경험을 살려 디자인 관련 파트타임 일을 하고 있다. 딸과 교수인 남편을 두고 있으며 웬지 시대에 뒤쳐진다는 생각에 옛감각을 다시 일깨우고 싶어서 파트타임을 한다고 했다. 하지만 역시 풍기는 이미지는 여느 전업주부의 그 이미지와는 사뭇 달라 보였다.

    What & How : 아름다운 아줌마들의 필수품 스페셜 케어 화장품, 기능성 속옷 & 찜질하고, 마사지 받고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까 화장품도 속옷도 기능성을 많이 생각해요’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 친구들과 찜질방이나 사우나도 자주 가죠’

    ‘나이들 수록 몸매가 망가질 수록 예전 잘 나갈 때를 생각하죠’

    바디슬리밍 제품, 스페셜 케어 화장품, 체형 보정 속옷….아름다운 그녀들의 필수품이다. 아무래도 세월의 흐름에 밀려 어쩔 수 없는 생체변화에 따라 찾게 되는 제품들은 가급적 더 좋은걸 찾는다. 최고급 화장품은 기본, 출산 후에 생기는 몸매의 변화에 민감해져 바디 슬리밍 제품에 관심이 많이 간다. 찜질방 혹은 사우나에서 전신 마사지도 받고 아파트 단지를 빠른 걸음으로 걷는 일상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다이어트와 체형 보정 속옷을 통해 라인을 마무리한다. 모두 가정을 꾸리고 있는 그녀들로선 남편, 자녀 는 물론 자기 관리까지 무엇 하나도 소홀하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소흘 할 수가 없다. 모두 시간 배분이 관건.

    모처럼 쇼핑을 해도 피부 관리도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마음이 불편해 진다. 이따금 이러한 시간의 속박에서 일탈을 시도하는 것이 찜질방. 뜨거운 바닥에 불편한 몸을 지지거나 사우나에 가서 받는 전신 마사지 정도가 가장 긴 외출. 마음 속에서 끊임없이 남편과 자녀가 떠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몸매나 외모에 신경쓰는 그녀들의 노력에는 처녀들의 외모를 위한 외모관리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Why? : I love my home. my family! 내 얼굴과 몸매에 책임을 져야 할 나이-

    ‘예뻐지고 싶은데 나이가 무슨 상관 있어요?’

    ‘남자는 배. 여자는 몸매로 인격이 나타나잖아요?’

    ‘목욕탕이나 수영장 같은 데선 아무래도 몸매로 비교 되니까!’

    안정된 가정에 번듯한 남편 똑똑한 아이들 모자랄 것 없는 것 처럼 보이는 그녀들에게 루키즘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 걸까? 웬만큼 지난 세월에 어쩌면 상관없어 할 수도 있는 외모 가꾸기에 어떤 의미를 두고 있을까? 답은 나의 외모는 곧 나의 인격! 그녀들에게 외모는 나의 사회적 위치를 나타내는 수단이면서 동시에 나와 내 인생에 대한 식지 않은 애정의 표현인 것이다. 남자들이 이 나이가 되면 자동차나 만년필을 통해 자신의 격을 드러낸다면, 여자들은 자신의 피부 상태 및 몸매 상태로 표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굴리는 차나 두르는 옷으로 드러낼 수도 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비교될 수 밖에 없는 목욕탕이나 수영장이라면? 물론 가정의 안녕과 평화를 위한 남편에 대한 배려도 당연 한몫 하겠지만….

    3543의 루키즘 둘러보기 = 비교하기 = 정체성 확인하기

    My dream My daring: 오래오래 스위트홈. 서정희의 세심함과 변정수의 자신감

    3543 아름다운 아줌마들은 철저하게 자기 관리 및 가정을 관리하는 인물로 서정희,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일과 가정 두 가지를 을 잘 조절해 내는 자신감 있는 변정수를 단연 가장 부러운 여자로 꼽았다. 그들은

    자기를 잘 꾸미는 사람이 자기 주변도 잘 꾸린다고 생각하고 매사에 부지런하고 감각있는 사람이 자녀 및 가정 생활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관심사와 외모에 대한 얘기를 듣다 보니 일이면 일, 가정이면 가정의 극단적 선택의 기로에서 둘 중 하나는 반드시 포기해야하는 걸로 알고 받아 들이던 예전 그녀들과는 확실히 달라진 점이 보였다. 인간관계도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과는 소원해지고 자녀를 통해 비슷한 관심과 생활 수준의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리며 새로운 친분관계를 만들어 간다.

    ‘아줌마지만 아줌마처럼 보이는 게 싫어요!’

    ‘ 뭔가 좀 처지고 나태한 여자로 보일까 봐서….’

    ‘망가진 몸매가 느껴지면 스스로 내가 누군가 묻곤 해요’

    자신의 개성과 취향이라는 돌출적 요소는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고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외모와 늘씬한 몸매는 이들 사이에서 모든 비교대상의 우위에 선다. 나이가 들어도 여자는 여자. 외모가 단순히 외모가 아닌 복합적인 상징으로 작용하는 이들 세대의 패션과 외모관리는 센스와 균형 잡힌 감각. 원하는 패션을 연출하되 그것을 적절히 조합해 내는 센스와 감각이 관건이었다. 돋보이고 싶어도 혼자 튀는 리스크 감소를 위해 내 편을 만들어 집단으로 행동하는 2002년 오늘의 3543 아름다운 아줌마들은 주부라는 이름으로 처지고 나태해지는 삶을 거부하고 빠듯한 시간을 쪼개어 철저하게 배분하고 자기관리에도 투철한 아름다운 여성으로, 전통적인 주부의 모습과는 분명 다른 여자의 모습을 만들고 있었다. 오래오래 행복한 가정을 그리는 그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 그 중심엔 가정이 있었다.

    <표>

    (서로에게 부러운 점: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피부, 세련된 패션)
    -관심있게 보는 신체 부위: 헤어스타일, 몸매
    -관심있는 미용 제품: 스페셜 케어제품, 체형 보정 속옷
    -좋아하는 옷 스타일: 명품 브랜드
    -좋아하는 헤어스타일: 나이에 맞는 이미지의 웨이브 머리
    -관심 소품 : 패션, 악세사리
    -이상적인 스타일: 서정희, 변정수

    4.5 우리들의 루키즘 결론 -‘가장 요즘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이제 세대별로 속마음을 주욱 들여다본 결론을 내려야 할 때. 루키공주들이 솔직하게 밝힌 속마음은 이랬다. 외모에 의해 직업적 성취가 결정된다거나 social status가 표현된다는 등, Lookism의 어원적 의미에 보다 충실한 층은 아무래도 직업을 갖거나 가정을 갖게 된 층에서 더 첨예하게 드러난다.

    대학생 미만 층의 여성들에게는 아직 외모는 기쁨이거나 호기심의 대상 정도일 뿐 곧바로 실천으로 이어지기엔 다소 거리가 있고 오히려, 조금 더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진실은 외모가 ‘자기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며 그것은 곧 ‘자기 삶에 대한 충실한 태도’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남보다 바쁘고 부지런할수록 피부나 몸매는 당연히 나아지는 것이고 센스도 업그레이드되기 마련… 아름다움에 초연할 수 있는 자 그들에게 돌을 던져라!. 아름다움에 강한 애착을 가진 사람, 속마음을 들여다본 우리들의 결론은 그들은 ‘가장 요즘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5. 아날로그 루키즘, 디지털 루키즘 – 미의식 변화

    ‘오메 기죽어! 아날로그 루키즘~ , 오메! 기 살어! 디지털 루키즘~’

    아날로그 시대에도 루키즘은 있었다. 다만 루키즘이란 이름으로 이름 지워지지 못했을 뿐 아름다움에 대한, 외모에 대한 관심표출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고 사회적 분위기와 집단주의의 문화 정서와 부딪쳐 숨죽이고 있었을 뿐….하지만 아날로그가 지고 디지털이 출범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숨죽이고 있던 개인욕구의 분출이 개성과 전문성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적으로 인정 받기 시작했고 PC의 보급과 인터넷의 확산으로 아날로그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사는 날마다 새로 쓰여지고 있다. 루키즘이 활개치기 시작한 이후 사람들의 의식도 소비도 가치도 이미 많이 달라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달라진 미의식, 달라진 가치들 ‘

    아날로그 루키즘과 디지털 루키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먼저 아날로그 시대의 용모단정한 현모양처의 여성상은 멋지고 능력있는 커리어 우먼으로 바뀌었다.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가 늘어나면서 여성들의 외모는 내적 지향의 자기만족에서 외부지향의 자기과시로 바뀐 듯 하다. 얌전하고 착하고 순종적이던 우리사회의 이상적인 여성상의 모습이 바뀐 것이다.

    달라진 여성상 만큼 소비를 주도하는 여성들의 소비행태도 크게 변했다. 남편을 위해 아이를 위해 맹목적으로 자신의 삶을 희생하던 전통적 주부들의 의식에 변화가 생기면서, 소비의 목적 또한 일방적인 내 가족, 내 아이를 위한 소비에서 개인의 삶의 변화와 자기충족을 위한 소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아날로그 시대에 제품의 필요성에 의한 사용가치를 중시하던 합리적 소비에서 이제는 제품이 만들어 내는 기호적인 가치 즉 사회적으로 형성, 공유되는 가치가 부여된 상징적 이미지가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부각되고 있다. 광고 역시 이러한 변화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펠, 디오스, 트롬, 노트북 센스, 젊은 차 클릭….등 이전에는 전통적으로 기능을 강조해 오던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과 자동차, 컴퓨터 등의 첨단 제품들 까지 이제는 기능과 특장점을 배제한 채 사회적 지위와 심리적 만족도를 높이는 가치를 부여하며 그 가치를 이미지로 형상화 시키고 있다. 결국 외모가 중요해진 건 이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게 된 것이다. 전통적인 여성상의 변화와 외모를 중심으로 달라지고 있는 소비행태와 제품의 이미지를 중요한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상들… 이처럼 우리들이 외모지상주의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동안 사람의 외모를 지목했던 용어로 출발한 루키즘은 이제 아예 생활 전반에 걸쳐서 뷰티라는 이름으로, 디자인이란 이름으로, 이미지란 이름으로 시선을 끌며 다양하게 우리를 열광 시키고 있다.

    아날로그 루키즘, 디지털 루키즘 <표>

    외 모/ 용모단정 VS 외모지상주의
    이 상 형/ 현모양처 VS 커리어 우먼
    소비행태/ 합리족 VS 명품족
    (사용가치추구) (기호가치 추구)
    타겟성향/ 얌전, 여성적 VS 활달, 활동적
    소극적 적극적
    의 식/ 집단중심 VS 개인중심

    6. 나는 어떤 루키즘? – 루키즘 유형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체크 된 것이 당신의 루키즘 타입

    [Type A]

    □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스타일링한 사람들이 오가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 외모 가꾸기는 내게는 취미생활이상으로 즐거운 일이다
    □ 나의 외모는 평민수준(?)에서는 A급, 어지간한 연예인과 경쟁해도 꿀릴 게 없다
    □ 외모 가꾸기에 드는 돈은 그다지 아깝지 않다
    □ 옷을 사러 가건 머리를 하러 가건 어디서 든 지 VIP대우를 받고 있다

    [Type B]

    □ 친구들(2명이상)과 찍은 사진을 보면 옷차림이나 분위기가 서로 흡사하다
    □ 유행을 선도할 필요는 없지만 유행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 멋지게 외모를 가꾼 사람이 있으면 유심히 봐두었다가 따라 해 보는 편이다
    □ 내 외모가 이 정도 수준이 된 건 다 내가 열심히 노력하며 가꾼 덕이다

    [Type C]

    □ 남들이 잘 안 입고 좀처럼 소화할 수 없는 분위기의 옷이나 장신구를 곧잘 소화해 내는 편이다
    □ 외제든 국산이든, 고가든 저가든, 옷이나 장신구가 아니더라도 내 감각과 눈높이에 100% 흡족한 브랜드는 흔하지 않다
    □ 남과 똑같은 스타일, 유행하는 스타일로 입는 건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 내게 안 어울리는 명품보다는 잘 어울리는 구제품에 애착이 간다
    □ 어린 시절부터 외모에 관심이 많았다고들 한다

    [Type D]

    □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게 옷을 사 입고 머리를 해야 하는 일이 때로는 귀찮고 피곤하다
    □ 내 옷을 내가 직접 사러 다니는 일은 거의 없다
    □ 민폐 끼치지 않는 수준의 외모면 사는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 외모에 대한 신경 쓰는 사람은 콤플렉스가 있거나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다

    [A] 미모 향유 Type/아마조네스 형 난 개척자! ‘미모는 경쟁력! 원하는 건 고쳐서라도 쟁취한다! ‘
    • 돈도 있고 시간도 있고 외모까지 받쳐 주는 타입이다. 꿈꾸는 대로, 원하는 대로
    • 꿈은 이루어진다. 어느 정도 경제력, 어느 정도 동기부여가 확실한 만큼
    • 외모가 안된다고 주저앉아 신세를 한탄하지 않는다. 내 인생은 어차피 나의 것, 나의 모든 것은 내가 결정한다. 남자들과의 경쟁? 외모는 강력한 무기
    • 남자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따라 올 수 없는 여자만의 강점!
    •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 나를 가꾼다.
    [B] 미모 추종 Type /아프로디테 형 난 순종파! ‘운명에 순종한다! 다만 조금 가꿀 뿐이다’
    • 유행은 대세, 무관심하게 살 수 없으니 적당히 즐기는 안분지족 타입이다.
    • 나에게도 매력은 있다. 가끔은 예뻐 보이기도 한다. 또 가끔은
    • 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지나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자연주의자!
    • 원래 타고난 그대로가 가장 자연스러운 법 다만 남보다 빠져 보이긴 싫어
    • 조금 신경 쓸 뿐. 나도 가꾸면 언제든지 한 미모 되는 여자.
    [C] 개성추구Type /아티스트 형 난 감각파! ‘외모대신 감각, 깎고 고치는 건 싫어!’
    • 외모 가꾸기에 있어서 아티스트, 자타가 공인하는 프로페셔널 기질이 다분하다.
    • 외모보다 감각을 더 믿는다. 스스로 생각해도 매력적인 여자. 예쁘다는 것이 곧 매력적인 것은 아니다. 날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는 요소는 세상에 지천으로 널려 있다. 내 몸에 왜 칼을 대? 난 끔찍한 변신이 아니라 언제나 기분 좋게 나다운 변화를 추구한다
    [D] 미모 외면 Type /박씨부인 형 난 능력파!’너희는 외모지상주의? 나는 능력 지상주의!’
    • 신체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소중한 존재. 절제와 최소한의 미덕을 사수하는 타입이다. 외모는 약한 여자의 전유물 일 뿐 나는 강한 여자! 남자에게 기대지 않는다. 남자들에게 기죽지도 않는다. 세상은 능력을 필요로 하고 능력이 있는 한 언제 어디서나 나는 필요한 존재. 세상이 나를 맞출지언정 나를 세상에 맞추지 않겠다. 하지만 최소한의 자기 만족이라도 추구함이 좋을 듯

    이른바 꽃미남, 아도니스 신드롬

    수백만 명의 미국남자들이 근육질 몸매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있다고 한다. 수많은 청소년들이 근육강화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 까지도 자신의 신체에 불만을 가져 우울증에 빠진다고 한다.이른바 아도니스 콤플렉스, 남성외모 집착증이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현상을 미국에서는 이미 사회적 신드롬으로 규정하고 있다. 결국 루키즘은 남자들에게도 예외가 아닌 것이다. 외모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와 강박관념이 여자들 못지 않는다. 무리한 다이어트 끝에 숨지는 여자. 젊었을 때부터 얼굴에 칼을 대기 시작해 40대의 중년에 이르러 매년 성형 수술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는 여자, 살 빼기, 성형수술, 키 늘이기, 염색하기, 선탠 하기, 피부관리하기는 이제 여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꽃미남, 남자들도 닮고 싶은 남자’

    ‘남자들의 콤플렉스를 만드는 남자’

    출중한 외모에 탁월한 능력, 꽃미남이 뜬다!

    사실 우리사회는 외모에 관해 선 남자들에게 관대했다. 한동안 남자를 고르는 여자들의 경우에도 외모보단 능력이 우선이었다. 하지만 사정은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외모도 멋지면서 능력도 있는 미소년 처럼 예쁘면서도 근육질의 몸매를 가진 외모의 영역에서 자유로웠던 보통남자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콤플렉스 아닌 콤플렉스에 시달리게 된 것이다. 평소 무심코 보아 넘기던 주변에 조금만 신경 쓰면 이 사회가 여자가 남자들에게 어떤 요구를 하고 있는 지, 어떤 남성상이 우대받고 있는지가 확연히 드러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터프한 남자배우의 인기는 예쁜 남자배우의 인기를 따라가지 못한다. 여성만화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들도 대부분 수려한 용모에 능력을 겸비한 꽃미남이 단연 인기다. 축구선수답지 않은 앳된 외모와 크지 않은 체구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잘생긴 축구선수가 여성들로 하여금 축구에 열광하게 한다. 실제로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는 꽃미남 축구선수가 수없이 오르내렸다. 스포츠 선수들도 실력 이전에 외모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주요한 요소로 평가 받고 있는 것이다.

    ‘性역 없이 외모에 열광하는 사람들’

    ‘내면의 아름다움이 필요한 남과 여’

    어느 날 다리가 길고 가는 한 남자가수는 7부 크롭츠 팬츠를 입고 나와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새로운 팬츠를 유행시킨다. 패션 뿐만 아니다. 스킨과 로숀은 물론 클렌징 폼, 피지,각질 제거 팩에 선크림, 에센스 등 이제까지 화장이라는 세계의 변방에 머물던 남자들을 위한 화장품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여성이상으로 스킨케어에 관심을 갖고 T존과 U존을 확실히 구분하는 화장품을 쓴다. 거친 피부를 위한 박피에 고운 손을 위한 핸드 케어를 받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런 남자들은 분명 많아 지고 있고 아무도 이를 이상하게 얘기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회적 열풍에 두려움을 느끼는 대다수는 외모보다 능력이 인정 받는 사회풍토가 시급히 조성되길 원하지만 불행하게도 루키즘의 열풍은 쉬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루키즘도 꽃미남도 보는 이에겐 모두 보기 좋은 떡. 하지만 과유블급. 과하면 문제가 된다. 결국 루키즘은우리 모두가 만들어 낸 아이러니. 남성들이 만들어 낸 외모지상주의의 허울에 이제 여성들도, 남성들도 더 이상 자유롭지 못하게 된 세상이다.

    자료원 : 제일기획..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세번째

    세번째 글에는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계획은 한화콘도-휘닉스아일랜드-일성콘도의 순으로 철저하게 회사 지원 콘도를 이용하자고 했는데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화콘도는 너무 외진곳에 있어서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예약을 취소하고
    처음 3일 숙박을 잡지않고 떠났습니다.

    펜션 포시즌에서 3박

    제주에 도착해 렌트를 하고 펜션을 찾았습니다.
    처음엔 모리화라는 펜션을 찾아갔는데  비수기임에도 방이 다 찼더군요..그래서 근처에 있는 페션중 나름 평이 좋았던
    포시즌 펜션을 선택했고 집사람의 탁월한 협상술에 의해서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제주의 펜션을 오래되어서 그런지 안면도나 다른 곳의 펜션처럼 세련되고 고급스럽지는 않습니다.  물론 아주 좋은 곳도 있겠지만 지나다나면서 본 펜션은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포시즌 펜션은 약간 비탈진곳에 위치해 있고 멀리 바다가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아쉽게도 바로 앞에는 넓은 비닐하우스촌이 있어서 운치를 반감시키고 있었습니다만 멀리 바위섬도 보이고 나름 좋은 위치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바로 칼호텔이 있어서 산책하기에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는 식당이 있어서 간단히 요기하기는 괜찬았습니다.  우리 은결이 11시~2시 사이에는 낮잠을 주무셔야하므로
    점심시간 들어와 앞 식당에서 음식을 배달해 먹었습니다(배달을 해주지 않으므로 제가 배달부가 되었지요)

    광장히 주인분들이 친절했어요.. 느영나영의 사용기에 보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9월말인데도 유독 비도 많이오고 후덥지근한 날씨라서 주인아저씨께서 큼직한 우산을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라고 주셔서
    잘 사용하고 왔습니다.(물론 check ou하면서 반납해 드렸지요)

    바닷가에 간다고하니 아마 샤워시설이 없을거라고 씻을 수 있도록 생수토을 챙겨주시는 센스는 아무리 무딘 저라도 감동적이었죠..
    아쉽게도 펜션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홈페이지사진으로 대신헐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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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3박

    회사 휴양소로 휘닉스가 있어서 3박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싸서(1박당 11만원) 2박만 신청했는데 막상 가보니 좋아서 1박을 추가해 3박을 머물렀습니다.
    가기전에 이용기를 읽어 보았는데 긍정과 부정이 섞여 있어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1. 선착순으로 방 배정한다고해서 부랴부랴 갔지만 거의 3시쯤되어 도착했더니 오렌지동의 전망이 별로인 방이 배정되었습니다.
    사이드로 먼 바다가 보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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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용기 중에 서비스가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제 느낌도 특별히 불친절한 것 같지는 않은데 왠지 어색한 서비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왠지 불편하다는 느낌…
    아마 초창기라서 친절이 몸이 밴 상태가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겟습니다.
    집사람은 매우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고 아이들도 만족해하는 것 같았습니다만 ..

    시설도 아주 좋았습니다..목욕하면서 TV보는 것도 무척 좋더군요…너무 야한가…

    3. 편의시설은 식당, 편의점, PC방, 던킨돈츠 등 나름 잘 가추어져 있습니다.
    은우가 자꾸 지니키즈하고 싶다고해서 PC방에 몇번갔었는데 너무 비싸습니다..30분에 3000원인가 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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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비용은  조식포함  11만원이었습니다.
    조식은 뷔폐식으로 섭지와 코지라는 식당에서 번갈아 가면서 제공되었는데 콘도라는 관점에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가격대비 만족도는 좋았다라고 할수 있습니다.
    호텔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렇지만 냉동했던 게 많아 뛰어난 맛은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던 연어는 영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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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주변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서 하루는 콘도에서 머물며 쉬었습니다.  애들이 피곤해 하기도 하고…
    주변 경관은 나름 주변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어 좋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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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사진은 환영의 문이라 명명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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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리우스 내 정경입니다… 원래는 출입이 안되는데 비수기다 보니 산책길에 들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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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미로동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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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Glass house에 있는 민트에서 저녁 시사를 했습니다.   과하게..
    솔직히 저는 그렇게 뛰어난 맛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늦어서 석양이 진 시간에 갔는데 석양에 맞춰가면 정말 멋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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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콘도 건물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지었을 하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았다는 느낌입니다.
    누가 섭지코지를 망쳐놓아다고 하던데 그 말이 맞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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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성콘도에서 2박 – 실망스럽다

    마지막으로 일성콘도에서 2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여러모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왠지 썰렁한 느낌을 접을 수 없었고 운영이 좀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집사람과 내린 결론은 다시 오지 말자…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두번째

    한 낮이 되면 우리 은결이가 잠을 잘 시간입니다.  어린이 집에서 규칙적으로 낮잠을 자는 지라
    낮선땅에서  그리고 한여름처럼 후덕지근한 날씨에 맥을 못추기 일쑤입니다…

    오늘도 은결이 잠들어 계속 드라이브를 해야 해서 하다보니 도착한 이시돌 목장…
    다행히 멀리 푸른 하늘도 보이고 말들을 만나서 은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은결은 차에서 새근새근 잠을 잤지요…

    유유히 말들이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은 너무 좋았습니다….
    지난 2004년인가 제주에 왓을때에도여기 이시돌 목장엘 왔었습니다… 한참 헤메다 그냥 왔던 기억뿐인데
    이번에는 말들과 함께 나름 푸른 하늘을 만나니 너무 좋았습니다..
    왜 그렇게 푸른 하늘에 목을 매는지.. 사실 제주 여행하면서 푸른하늘을 본 날이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이날도 무지 후덥지근하고 흐린날있는데 마침 이 때믄 잠깐 푸른 하늘을 부분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목장 입구에 표지석이 있네여..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두번째 1

    Side mirror로 바로본 도로 풍경입니다…
    도로 풍경이 고즈녁하고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두번째 2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두번째 3

    제주에 오기전에 몇몇 사진에서 보았던 아주 분위기 있어보였던 페가인데…
    제 카메랄 거치니 평범해 집니다…  그래도 운치가 있었던 곳입니다..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두번째 4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두번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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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두번째 7

    폐가에서 창문을 프레임삼아 말들이 한가로운 목장을 배경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좀더 각도가 오른쪽으로 나왔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각도를 변경하면 사각 프레임이 나오지 않음므로  아쉽지만 현재 풍광으로 만족했습니다..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두번째 8


    우리 은우 ..
    말이 있는데 그냥가기는 뭐해서 근처의 풀을 뜯어 말들에게 주는 체험을 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풀을 뜯니라 사진 찍으랴… 바빴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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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두번째 10


    우리가 묵었던 포시즌 펜션근처에 있던 칼호텔로 산책을 나가서…
    날이 무척이나 흐리고 헤이즈도 진해서  풍광이 무척이나 흐립니다…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두번째 11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두번째 12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두번째 13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제주 여행 앨범 by Lee sunyoung

    제주 여행을 다녀와서 근근 2달이 흘러서야 저는 사진을 정리해서 사이트에 올리려고 깝죽되고 있고
    집사람은 근근히 작을 해서 제주 여행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간단히 이미지만을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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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첫번째

    언제나 떠나는 길은 즐겁습니다.
    미지와 조우한다나는 것은 나이를 먹어서도 가슴을 설레이게합니다. 
    그곳이 항상 마음에 품어왔던 마음의 고향같은 제주라면 더욱 설레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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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어디를 보는 걸까요?
    저기 어디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를 찾는 걸까요?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첫번째 15
    자 비행기가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인가요??
    물론 우리가 타고갈 아시아나는 맞지만 저 비행기는 아니지만 맞다고 해둡니다..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첫번째 16


                                                우리가 타고갈 저 비행기를 조금이라도 먼저 만저보고 싶은가 봅니다..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첫번째 17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첫번째 18
    비행기 안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구름이 그려주는 풍광에 눈을 뗄 수 없는 아름 그 자체입니다…
    같은 듯 보니면서도 귾임없이 변하는 풍경을 보노라면 이 세상의 어떤 시름도 잊을  잇을 듯 합니다…
    그 때 보았던 그 파란 하늘이 카메라를 거치면서 여기엔 아주 평범한 그런 풍경으로 남아 있지만
    한번이라도 비행기에서 푸른 하늘을 바론 경험이 잇는 사람이라면 그 벅찬 황홀경을 이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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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박 8일동안 우리를 모시고 다닌 아반떼 HD입니다..
    이 시점에 렌트카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를 해볼까요….
    1. 아무래도 경비가 많아지다보니 나름 내부가 넓으면서 비용이 저렴한 차종을 찾다보니 아반떼가 선택되었고
       연비 문제로 디젤을 선택했습니다.
    2. 업체 선택은 여기 렌트카 사용기를 참조해 해피, 대한통운, 금호등을 검토했습니다.
       나름 name value가 있고, 완전면책이 되는 조건으로 검토하니 금호가 가장 나아보여서 금호로 계약했습니다.
       – 금호는 인터넷에 예약 후 제주 공항에서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3. 비용은 170시간 기준으로 렌트비 37만원 , 완면 면책보험료 5.6만원해서 총 43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4. 차는 9천km정도 탄 비교적 깨끗한 차를 받았고  
       완전 면책이라서 공항 인수시에 크게 신경쓰지 말고 운전하라고 하더군요
    5. 아무래도 경유차다보니 소음은 좀 있더군요..
    6. 비교적 적게 돌아다녀서 약 1000km정도 주행했습니다.
       주유는 약 10만원이 조금 안 나오더군요.  
       대충 연비를 계산해보니 16km정도로 비교적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좀 더 잘 나올 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여유있게 에코드라이빙을 즐기다가 중간부터는 빠를게 이동할 필요가 있어서 
       과격 운전 모들로 돌변해서 연비가 약간 나빠진것 같습니다.  급가속, 급제동….

       이 글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더니 디젤의 경제성에 대해서 감탄을 하더군요…LPG가 저렴하다는 말도 이젠 엣말이라고
       지금 LPG 가격이 1000원이  넘고 경유가격이 1200원대이니 지금 시점에서는 얼추 맞는 이야기이지요

    제주에서 첫 식사.., 고등어 조림에 반하다..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첫번째 19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첫번째 20
    제주에가서 먹을 음식에 대해 나름 조사를 하고 떠났지만
    막상 닥치고보니 조사한 곳을 찾아가 먹을 수 없고 즉흥적으로 가게 됩니다.
    제주에 도착해 처음으로 게획대로(?) 찾아간곳입니다..  계획이라봐야 인터넷에서 떠도는 List를 가지고 갔것 뿐이죠..
    물항식당이라고 나름 유명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첫 식사라서인지 매우 만족스러웟습니다.  좋아하는 조림이 맛있게 나오니..
    애들도 좋아했고…

    조림을 좋아하다보니  조림류를 많이 먹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맛있게 먹던 집사람이 며칠 지나자 제발 다른 것으로 바꾸자하더군요. ㅎㅎ


    처음 가본 정방폭포….동양 유일의 해안 폭포라는데..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첫번째 21
    그래도 폭포를 배경으로 한장찍어야지요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첫번째 22
    사진 찍으려 바위위에 올려 놓으니 우리 은결 무섭답니다…



    바다를 보니 신이 았습니다… 우리 은우 좋아하는 돌이 무더기로 있으니 바다를 향해 조약돌(?)을 던져봅니다..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첫번째 23

    정방폭포를 보고 올라오니 하늘에는 석양을 받아 아름다운 구름이 아름답더군요..
    그래서 짬을내어 담아 보았습니다…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첫번째 24


    아프리카를 사랑한 김중만선생의 흔적이 있는 아프리카 박물관

    사실 그날은 아침부터 비가 왔습니다.  비도 오고 덥기도 했고  그래서 실내를 찾았는데 마침 아프리카 박물관이 있어서 고고씽..
    사길 제주도와 아프리카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대학때 어설프게 배운 철학에세이에보면 모든 사물은 연관되어 있다고 하니 제주와 아프리카는 어던 연관이 분명히 있을것입니다.
    그럼에도 처음에 접한 아프리카 박물관은 너무도 낮설고 내키지 않았습니다.
    비오고 그러기에 대안없이 들어간 곳리지요..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제어 어느곳을 간곳보다 훨씬 내용이 알차고 좋았다는 점능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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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첫번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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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첫번째 31

    여름이면 체험학습코너로 붐비던 곳인데
    비수기라서 우리 은우와 1대1일로 실습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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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박물관을 김중만선생이 후원을 받아서인지 2층 중앙한켠에 김중선선생의 방송된 DVD를 상영하고 있더군요…
    아프리카를사랑햇던 김중만선생이 문뜩 떠올라 사진 몇컷을 인터넷에서 찾아 올려봅니다…
    김중만선생의 이야기는 회사에서 ’08년 pattern design 중 선생의 매화를 형상화한 제품이 있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작가의 작품을 냉장고 디자인에 접목한다는 방안이었는데
    여러 우여곡절끝에 채택하지 않기로 했지만 많이 아쉬움이 남는 디자인었는 그 이름을 멀리 제주도에 와서 들으니 다소 놀라왔던게 사실입니다.  알고 보니 부친의 영향으로 아프리카에서 거주고 하고해서 아프리카에 애정이 많다고 하더군요..
    김중만 아프리카.jpg
    김중만 아프리카2.jpg


    아프리카 박물관 옆의 주상절리….
    흐리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지쳐 근방 오고 말았습니다.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첫번째 33

    주상절리 위 산책로에서..
    삐져있는 우리 은우… 밉다
    [제주여행]제주도 푸른밤, 7박 8일 여행기 첫번째 34

    야자수(?) 열매가 신기합니다..
    만져보고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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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어서 계속…

    폭스바겐 (Volkswagen) 뉴비틀 (New Beetle) HBR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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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서 New Beetle의 Case를 찾아보던 중 HBR case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1. 요약 (Executive Summary)

    목표

    VW의 New Beetle을 소형차 시장에서 Young Generation (18세~35세)과 New Beetle에 향수를 가진 Baby boomers를 타겟으로 하는 main stream 전략으로 1998년 미국내 소형차 시장의 2.5% (55,000대) Market Share 달성을 목표로 한다.

    방해요인

    • 젊은 세대와 Baby boomers 동시 공략에 따른 이미지 Confliction
    • VW社의 advertising budget limitation

    문제 해결책

    다음과 같은 Marketing Mix를 활용하여 단기목표를 달성한다.

    • 아쉽게도 이 부분의 이미지는 얻을 수 없었습니다.

    2. 문제분석 (Problem Analysis)

    Main stream 전략을 선택한 이유는 현재 VW社의 내부 사정상 1998년 New Beetle 런칭 후 반드시 55,000 대 이상의 판매를 올려야만 하기 때문이다. 타겟 고객을 young generation과 baby boomers의 두 가지 segment로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2.1. Young Generation

    그동안 ‘Drivers Wanted Campaign’ 을 통해 확고하게 인식된 자기만의 개성 표출, young, look different, person’s car, unique, driving experience 등과 같은 이미지를 젊은 세대들에게 자연스럽게 어필하며 이를 통해 entry car로서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2.2. Baby boomer

    과거 Beetle 에 대한 향수와 마음은 아직도 젊다는 생각을 New Beetle이라는 매개체(secondary car)를 통해서 실현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주말 이나 여가용 secondary car로 인기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방해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 젊은 세대와 Baby boomers 동시 공략에 따른 이미지 Confliction

    젊은 세대의 주요 공략 포인트는 New Beetle이 young generation의 젊은 이미지, 개성 표출 등의 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인데, Baby boomers 공략으로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baby boomers도 즐겨 타는 자동차라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이러한 이미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 나아가 이것이 젊은 세대의 New Beetle 구매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2) VW社의 advertising budget limitation

    일반적으로 경쟁사들이 신차 출시의 경우 $100 Million 정도의 홍보비를 책정하는데 반하여, 현재 VW社는 내부 사정상 $25 Million 밖에 책정할 수 없고 이 금액 역시 일부분은 5달 전에 출시된 New Passat을 지원하는데도 사용되어야 한다.

    3. 문제해결책 분석(Solution Analysis)

    3.1. 문제 해결책의 제안 및 정당화

    단기 목표 달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제안한다.

    기본적으로 New Beetle은 자신만의 개성, 꿈, Uniqueness 등을 실현시킬 수 있는 자동차라는 일관된 의미를 전달하는 내용의 광고를 집행하여 이미지 Confliction 발생을 막는다.
    이러한 이미지 구축은 젊은 세대에게는 New Beetle이 baby boomer도 타는 자동차라는 인식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며,
    baby boomers에게는 기존 Nee Beetle에 대한 향수와 더불어 다시 젊음을 되찾고 젊게 살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으로서 자연스럽게 Nee Beetle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제한된 예산 내에서 효과적인 홍보 효과를 내기 위해 기존의 “Drivers Wanted Campaign”을 활용하여 광고한다. 이러한 광고 정책을 시행할 경우 VW社의 management들이 우려하는 문제점(소비자가 VW社는 Beetle 하나만을 파는 회사라고 인식)은 과거와 달리 이미 시장에 Jetta, Golf, Passat 등과 같은 제품군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것이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기존의 VW 이미지 광고를 통해 형성된 이미지(기능을 파는 차가 아니라 이미지를 파는 차)와 New Beetle이 어필하고자 하는 이미지가 잘 부합되기 때문에 제한된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1) Product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밝은 원색 계통의 색상을 보유한 New Beetle

    2) Price

    판매가격은 $17,000~18,000로 책정한다. 이는 Golf, Jetta 등의 기존 line-up을 고려한 가격대로 기존 소형차 시장의 cannibalization을 막고 New Beetle만의 시장 창출을 위함이다.

    3) Place

    기존 딜러조직을 활용하되, 우수 딜러들에게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 한다.

    • 우수 dealer 해외 지사 생산시설 견학
    • 우수 dealer 신차 물량 확보 우선권 부여

    4) Promotion

    $25 Million 예산하의 'mission possible strategy': 프로모션은 기존의 'Drivers Wanted Campaign'의 틀 아래에서 시행한다.

    • TV 광고 : 기존 “Drivers Wanted Campaign”을 활용하여 광고에 등장하는 자동차로 Nee Beetle을 사용한다.

    • 잡지 광고 : 기능성 보다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자동차이므로 자동차 전문 잡지보다는 패션, 취미, 건강 등을 다루는 잡지(총4종 선정)에 광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총비용: $253,690(전체 예산의 1%)

      젊은 세대 Target 잡지: Spin, Entertainment Weekly, Vogue
      Baby Boomers Target 잡지: Glamour, Vogue

    • Display & 경품 행사
      대학교 내 Nee Beetle 전시장 마련 및 시승 기회 제공
      Ralph’s 등 대형 마켓에 전시 및 경품으로 제공
      스포츠 경기 경기장 필드 안에 전시 및 우수 선수에게 경품으로 제공

      운동 경기 경품으로 후원 è 경기중 자연스럽게 방송 매체에 노출됨

    • Co-marketing

      젊은 세대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특정 카드회사와 제휴하여 자동차 할부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준다.
      AOL과 같은 온라인 사이트와 연계하여 배너 광고를 실시하고
      AOL User에게 New Beetle 이미지의 Screensaver free download의 기회를 제공한다.

      퍼레이드 쇼 이벤트: New Beetle 차량 50대가 연이어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이벤트를 실시하여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노출 효과를 높이고 New Beetle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옥외광고 : 주요 고속도로 및 시내 중심에 옥외광고물을 설치한다.

    4. 반론 및 역반론 제시

    앞에서 제시한 대안에 대하여 논의될 수 있는 반론과 그에 대한 역반론은 다음과 같다.

    4.1. 반론 : 소형차 기준으로 가격대가 너무 높지 않은가?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확산되고 있는 trading up trend(자신에게 고관여된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보다는 높은 만족을 주는 최고의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성향)를 고려했을 때, 그들에게 자신만의 identity를 표현하는 수단으로써 New Beetle이 주는 가치와 benefit을 충분히 느끼게 해 준다면 premium charge에 대한 거부감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baby boomers에게는 secondary car로 New Beetle을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다.

    ‘Drivers Wanted Campaign’을 통한 이미지 변신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는 Jetta, Golf의 중간대 가격을 책정함으로써 제품들간의 Cannibalization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New Beetle 자연

    New Beetle 자연

    이 자료는 http://blog.naver.com/taejuneim?Redirect=Log&logNo=80044478064에서 가져왔습니다.

    광고 차별화를 위한 10가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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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를 차별화 하기 위해서는
    카피를 걷어내거나, 사회적 이슈를 풍자하거나,
    황당한 에피소드를 만들거나,
    니즈를 최대한 과장해야 한다.
    그리고 1등과 정면 대결하거나,
    개성을 강조하거나, 상상하게 만들거나,
    단점을 이용하거나, 카피를 비주얼로 만들어야 하며,
    제품을 다른 시선으로 보아야 한다.

    1. 광고 차별화를 위한 10가지 비결

    고객 세분화를 통해 명확한 타겟과 포지셔닝을 구축한 뒤 제품이나 서비스가 세상 밖으로 나올 때, 매우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인 광고는 잘 만들어진 제품 컨셉을 고객에게 알리는 첫 인사와 같은 것이며,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주역이기도 하다.

    광고는 신제품이거나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 중에 있는 제품일수록 그 중요성이 더욱더 커진다.
    SKT의 ‘현대생활백서’ 시리즈 광고처럼 광고는 때때로 모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주기도 하며, 그 시대의 유행어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또한 베네통 처럼 이색적인 광고는 세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에 여기서는 세계적인 광고들의 공통점들을 살펴봄으로써 좋은 광고 제작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1.1. 카피를 걷어내라

    ‘말 없는’ 광고가 ‘상 받는’ 광고의 전형이 되었을 정도로 여러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하는 작품들 중 상당수는 카피가 아예 없거나 극히 절제된 광고들이다.

    아마도 언어가 각기 다른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있어 말의 메시지보다는 그림의 메시지가 더 빠르고 강렬하기 때문일 것이다.

    소비자의 뇌리에 깊이 박힐 수 있는 ‘인상적인 한마디’에 매달리는 한국의 광고환경에서는 카피 없는 광고란 여전히 갈 길이 먼 크리에이티브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최근에 등장한 몇몇 광고들을 보면 희망이 있기는 하다. 이제 ‘말 많은’ 광고가 ‘친절한’ 광고인 시절은 지났다.

    카피를 과감하게 걷어낸 예는 수 없이 찾을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레고(Lego)는 매우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레고는 단순하면서도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광고로 호평을 받아왔는데 2006년 칸 광고제 인쇄부문의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그 명성을 재삼 확인시켜 주었다.

      레고 칸느 인쇄 그랑프리 수상

    1.2. 사회적 이슈를 풍자해라.

    사회적 이슈를 광고의 소재로 활용해 재미를 본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Benetton이다.

    1965년 설립된 Benetton이 지금은 전 세계 120개국에 5천 여매장을 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패션 기업이자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한데는
    광고의 영향이 컸다. 특히 1982년 루치아노 베네통 회장이 사진작가 올리비에르토스카니와 손을 잡는 것은 그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전까지 스웨터는 유럽에서 그저 생필품처럼 입던 보수적인 의류였다.
    베네통은 이런 스웨터를 강렬한 원색을 적용해 패션 아이템으로 만들었는데, 이는 당시로선 매우 혁신적인 ‘사건’이었고 토스카니에 의해 만들어진 광고 또한 그러했다.

    ‘United Colors Benetton’이란 슬로건 하에 ‘컬러’가 다른 인종간의 화합을 주제로 한 일련의 광고 캠페인은 상품광고의 전형을 깨뜨렸다.

    천사와 악마로 묘사된 백인과 흑인 아이의 포옹, 흑백 남녀의 다정스런 스킨십 광고, 흑인 여성의 젖을 먹고 있는 백인 아기의 모습 등이 담긴 광고들은 ‘상품’을 팔기보다는 ‘이슈’를 파는 베네통 만의 독특한 광고 전략의 표현이다.

    광고의 목적이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면 그런 비판 역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자산이 된다고 믿었던 것이다.

    사회적인 이슈를 광고 소재로 활용하면서 그 광고 자체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선 순환의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베네통의 유명한 광고 수녀와 신부

    1.3. 황당한 에피소드를 만들라.

    황당한 에피소드의 대명사라고 하면, 폭스바겐의 광고를 들 수 있다.

    2001년부터 전개해 온 일련의 광고들을 보면 ‘작지만 합리적인 차’라는 지금까지의 이성적인 틀에서 벗어나 제품으로서의 화자가 아닌 소비자로서의 화자를 통해 보다 신선하고 발랄한 광고를 선보이게 된다.

    폭스바겐과 얽혀진 다소 황당한 에피소드를 통해 소비자와 밀착된 광고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뉴비틀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의 다른 제품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폭스바겐의 이러한 엉뚱한 상상력은 사람들에게 분명한 인식을 주고, 또한 세계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기도 하였다..

    광고의 고전 폭스바겐 뉴비틀(Volkswagen New Beetle) 광고 캠페인 Think Small

    1.4. 니즈를 최대한 과장하라.

    광고대행사 DDB 시드니가 제작한 Wrigley사의 ‘Extra’라는 껌 광고를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껌 광고에는 양변기가 나오고 변기 속에는 칫솔이 있다.
    카피는 이렇다. “양치질 할 수 없을 때, Extra 껌” 한번쯤 이런 적 있을 것이다.
    보통 욕실 세면대 옆에 양변기가 있다 보니 칫솔을 뽑아 들었다가 실수로 변기 속에 빠뜨려 본 경험, 그 난감하고 찜찜함이란, 그럴 때 껌이라도 씹고 싶은 충동이 있을 것이다.

    또한 ‘Extra’ 각각의 광고내용을 보면, 양치질을 하려고 물을 틀었는데 시뻘건 녹물이 나온다거나, 하필 내 차례가 됐을 때 치약이 똑 떨어졌다던가, 자전거 수리때문에 하나 밖에 없는 칫솔을 써버렸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양치질을 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을 강조함으로써 이 회사는 제품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렇듯 니즈 유발형 광고는 그 제품이 필요한 상황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 뒤 슬그머니 제품을 밀어 놓는다.

      리글리 엑스트라

    1.5. 1등과 정면 대결 하라.

    1등과 정면 대결을 한 사례로 가장 좋은 것은 바로 버거킹 사례이다. ‘와퍼는 빅맥을 이긴다.’는 기치를 들고 햄버거 왕국이라 불리는 맥도날드에 대항한 것이다.

    버거킹은 프라이팬에 굽는 기존 햄버거와는 달리 쇠고기를 불 위에서 직접 굽는 불꽃 석쇠구이 방식을 택해 맛이 담백하다는 제품 특징을 내세우며 줄곧 공격적인 광고를 해 왔다.

    또한 ‘당신 식으로 드세요.’라는 캠페인을 통해 대량생산 방식을 공격하며 확실한 2위 굳히기에 성공한 바 있다.

      버거킹 광고 버거킹 75 more meat

    1.6. 몰려다니면 죽는다. 네 길을 가라.

    Levi’s가 평정한 청바지 시장에 도전장을 낸 브랜드는 바로 이태리의 Diesel이다.

    1985년에 본격적으로 출범한 디젤은 “과감하게 너 자신을 생각하라!”라는 스스로의 미션을 세우고 1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Jean의 대명사 리바이스가 주도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거부하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자신만의 색깔로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디젤의 창업자인 Renzo Rosso는 자신 역시 세상에 길들여지길 거부하는 듯 독특한 차림새와 언행으로 주목을 받곤 하는 CEO였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디자이너들을 채용하고 다양한 문화에서 패션의 영감을 얻기 위해 직원들에게 세계 여행을 시키곤 했다.

    패션의 국경을 허물어 버리고 리바이스의 아성도 허물어 버리고 신생 브랜드 디젤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디자이너 출신 CEO의
    야심만만한 꿈은 1990년 스웨덴 스톡홀롬의 광고대행사 Paradiser DDB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라는 런칭 초기의 브랜드 슬로건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디젤은 광고를 통해 기존 가치관에 대한 발칙한 뒤집기를 시도해 왔다.

    예를 들어, 커셀즈크레머가 전개한 ‘너 자신을 지켜라!’ 캠페인은 재기 발랄한 그들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태어난 게 죄가 아닌데 왜 사형선고(예정된 죽음)을 받아야 하나?’ 광고는 이런 의문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컨셉을 다음과 같이 설정한다.

    ‘젊음은 축복이고 따라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디젤은 당신의 젊음이 영원하길 바란다. 당신 자신은 젊음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하고 있으니 참고 하시라.’하며 다소 엽기적인 방법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하였고, 이러한 특징의 광고를 지금까지 전개하면서, 리바이스의 독점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다.

      디젤 광고 사막

    1.7. 보여주지 말고 상상하게 하라.

    제품 광고에서 제품을 보여주지 않는 것은 광고주 입장에서 매우 답답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제품을 위주로 보여주는 광고만으로는 차별화 된 광고를 할 수 다.
    그래서 많은 광고 제작자들은 되도록 제품 보다는 다른 것을 보여줌으로써 품에 대한 기대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광고를 제작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호기심 유발 광고로 성공한 사례들이 많다.

    그 중 벤쿠버에서 작된 Ayotte 드럼 광고의 예를 보면, 자동차 대시 보드 위쪽에 움푹움푹 패인 적, 그리고 그 밑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 드럼 채에다 “Ayotte 드럼을 기다리고만 계셨습니까? Ayottedrums에서 최저가로 만나보십시오.” 라는 카피와 함께 드럼을 갖고는 싶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인 마음을 사진 한 컷으로 절절히 표현하고 있는 광고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드럼을 더 간절히 원하게 만들었다.

    궁금증만 불러일으킬 목적의 티저 광고도 아닌 제품 광고에서 제품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은 아직 대단한 용기와 결단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조급증을 조금만 버리고 소비자의 상상력을 조금만 믿어준다면 우리도 얼마든지 이런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일 수 있다.

    제품을 잘 보여주고 싶은 광고주의 욕심을 탓하기 전에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제품을 더욱 강조할 수도 있다는 것을 멋진 크리에이티브로 설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1.8. 단점을 뒤집으면 매력이 된다.

    Hans Brinker Budget Hotel의 광고는 고급 호텔과 비교할 때 역부족일 수 밖에 없는 시설이나 서비스 등의 단점을 억지로 숨기지 않고 오히려 이 호텔만의 매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흔히 ‘이러이러한 각종 서비스에 가격도 저렴해요’ 식으로 빠질 수 있는 유혹을 뿌리쳤으며, ‘싼 가격’이라는 하나의 컨셉을 집요하게 파고 들어갔다.

    컨셉이 단순할수록 크리에이티브는 다양해질 수 있다.

    이 얘기, 저 얘기 담다보면 크리에이티브의 폭이 좁아져 꼼짝도 못하고 아이디어가 꽉 막혀버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단순한 컨셉에 과감한 크리에이티브, 그리고 ‘우린 이런 거 없다!’라고 외칠 수 있는 자신감은 능숙한 캠페인 디렉터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일
    것이다.

    호텔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의 허를 찌르면서 ‘젊은이들을 위한 저렴한 호텔’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Hans Brinker Budget Hotel의 광고는 단점을 뒤집으면 매력이 된다는 광고의 또 다른 묘미를 보여주고 있다.

    1.9. 카피를 비주얼로 만들어라.

    미국의 공익광고 캠페인을 하나를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기주의를 버리고 하나 되자.”는 이 캠페인은 묵직한 주제를 쉽고도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각각 미국을 의미하는 “UNITED STATES”, “AMERICA”, “USA”가 카피의 전부인데, 국가명 안에서 특정 글자에 ‘X’표를 해놓고 있다. 차례차례 살펴보면 ‘나(I, Me)’를 버리고 ‘우리(US)’를 살리자는 의미로 읽힌다.

    미국이라는 이름 하에 “이기주의를 버리고 하나 되자!”는 캠페인 슬로건을 자연스럽게 부각시키고 있다. 심플하지만 강렬하다.

    1.10. 제품을 다른 시선으로 보라.

    호주에서 가장 큰 펄프회사 중 하나인 Carter Holt Harvey사의 ‘SILK’라는 두루마리 화장지 광고도 제품을 보는 다른 시각을 소비자들에게 전해준다.
    제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실크처럼 부드러운 감촉의 화장지’가 광고 컨셉인데, 광고대행사 BBDO 멜버른에서 만들었다.

    이 광고를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옷을 벗은 여인이 희고 깨끗한 누비이불 하나를 걸치고 있다.

    그런데 그 누비이불의 정체는 알고 보니 화장지이다. 헤드카피는 “실크 홑이불”이다. 그 부드러움 속에

    맨몸을 맡겨도 좋으리라는 소비자의 혜택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면서 제품의 장점과 제품명인 ‘SILK’가 아주 효과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화장지의 변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때론 모자로, 때론 스카프로 심지어 핸드백으로까지 화려한 변신을 거듭한다.

    화장실에서 그저 뒤처리용으로나 쓰이는 화장지지만 자신을 어여삐 봐준 크리에이터 덕분에 “실크 이불”, “실크 모자”, “실크 스카프”, “실크 핸드백” 등으로 다시 태어나 여자의 벗은 몸에 휘감기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광고를 하는 사람에겐 같은 사물을 보되 다르게 볼 줄 아는 제 3의 눈이 필요하다. 바로 ‘크리에이티브의 눈’이다.

    모든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제품이 ‘원석’이라면 크리에이티브의 눈으로 새롭게 탄생한 제품은 그야말로 ‘보석’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심봉사도 공양미 삼백 석에 어린 딸의 효심으로 눈을 떴듯, 이런 눈이 그냥 떠지진 않을 것이다. 보고 또 보고 새롭게 보고 상상해 보고 꾸준히 수련할 수밖에 없다. 애정이 있으면 자꾸만 보고 싶은 법이다. 광고하려는 제품을 다시 한번 보고 그 안에서 또 다른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보아야 한다.

    2. 마치는 글

    지금까지 광고 차별화를 위한 10가지 요소에 대해 살펴보았다.
    광고 비중의 증대냐, 감소냐에 대해서는 현재 많은 논란이 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인터넷의 발달과 다양한 마케팅 도구의 발달로 광고의 중요성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제품과 서비스 별로 광고 보다 광고 이외의 프로모션 도구들이 더욱더 효과적인 경우도 많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때 광고는 여전히 가장 훌륭한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도 또한 사실이다.

    <참고자료 : “세계는 이 광고에 놀랐다.”, 유영실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