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밝혔듯이 요즘에는 PC에서 잠자고 있던 자료를 꺼내봅니다..
그 자료중에 마케팅맨의 조건으로 글이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예전에 드나들어던 삼성경제연구소 기획포럼에서 퍼왔던 자료인듯 싶습니다,
사실 출처를 몰랐느데 검색을 해보니 SERI 기획포럼이라고 나오네요…..그리고 검색을 해보면 이 글이 여러군데 올려져 있더군요
마케팅과 오케스트라 지휘자…..
안경을 까다롭게 걸쳐 쓴 고인돌주식회사 고참 인사계장은 특유의 깐깐한 어투로 질문을 시작했다.
인사계장 : 담배는 합니까?
고인돌 : 못하는 데요…
인사계장 : 아~그래요 술은 잘하겠죠?
고인돌 : 술도 못하는 데요… 긁적
잠시 정적~
인사계장 : 술도 못하면서 어떻게 대인관계를 다루는 영업업무를 할 수 있습니까?
고인돌 : (흥분) 술담배 못하면 대인관계가 나쁘라는 법이 어디있습니까?
인사계장 : ((음…술담배도 못하니깐 상사한테 막나가는 군 역시 대인관계가 안좋아))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떤 성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일리가 있는 얘기겠지요? 경리를 보는 사람은 꼼꼼한 성격이 많고 연구직에 있는 사람은 집착력이 강하고 총무를 보는 사람은 둥글둥글하고요…이런 통상적인 개념으로 볼 때 마케팅맨의 성경적 적성은 어떤 것일 까요?
마케팅업무의 체질적 성격을 보면
고객의 욕구를 세밀하게 찾아내고(조사),
이를 토대로 어떤 형태나 특성의 제품이어야 하는 가를 정하고(개요확립),
이의 실질적 구현을 위하여 연구진과 협의하고(연구개발),
이렇게 하여 만들어진 시제품을 시장에 테스트하고(실험),
성공적 출품을 위해 유통부문과 긴밀한 전략교환을 하며(판매),
판매추세에 따라 적절한 판촉이나 광고, 홍보나 캠페인 등 (광고,선전)을 실시하여
그 상품의 도입, 성장, 완숙, 쇠퇴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여 상품의 일생을 책임지는 것~!
이것이 마케팅 아니겠습니까?
이런 맥락으로 보면 일의 특성상 어떤 특정한 성격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다는 것이 참으로 무리겠지요?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정하고 넘어가겠다는 분이 … 요기…조기..아니…저쪽에도 계시네…음…
제가 생각하기에는 마케터는 통합적 기능에 탁월한 적성을 가졌으면 합니다. 마케팅 기능은 그 자체가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한 종합적 통합적 기능이므로 마케팅 기능의 어느 한 부분에 특별한 적성이 돌출되는 경우, 통합적 균형을 저해하는 부분적 왜곡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너무 형이상학적으로 만들어져서 대중적 기호에 걸맞지 않게 돼 버린
(예술적 성격이 강한 사람)
이익관리를 위해 원가배분에 너무 밝았던 관계로 제품에 충분한 개성이 살아나지도 못하고
고급도 저급도 아닌 어정쩡한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경우
(타산적인 성격).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감성적인 면이 농후하여 광고나 선전에 지나치게 몰두한 나머지
고객의 느낌과 상관없이 자기도취로 흘러 기업활동을 마치 취미활동으로 혼동되는 경우
(아이디어맨).
탐구력이 강하고 집착력이 강해 마케팅활동을 연구박람회 정도로 생각하고 발명특허가
곧바로 장사로 연결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
(연구가 타입)
위 사례들이 마케팅을 왜곡 시키는 주범들입니다.
강점보다는 약점을 찾아야
올바른 마케팅업무의 수행을 위해서는 업무의 단계별로 각기 다른 적성이 요구되고 또한 이렇게 상이한 특성을 가지는 업무의 단계별 흐름에 일관성을 부여하는 통합적 적성이 필요합니다.
넘 어려운 주문이죠?
누구나 사람이면 특정한 부문에 각별히 더 관심이 가기도 하고 어떤 부문에서는 도저히 신명이 나지 않아 주의력이 떨어지게 되는 법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다른 단계별 업무에 고른 관심과 적성이 나타나야만 하고 또한 전체적으로 통합할을 꾀할 수 있도록 형평을 유지하여야만 하는 것은 사실 너무 어려운 일이죠…훌륭한 마케팅 매니져가 나타나기 힘든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각 단계별 부문의 특성에 꼭 맞는 사람은 많습니다. ((없다구요? 많다니깐요…)) 재주있는 광고맨, 탁월한 연구가, 빈틈없이 야무진 경리맨,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정보맨, 대단한 수완으로 밀어대는 세일즈맨.
확실히 이들은 마케팅의 어느 한단계의 기능을 위해서는 안성마춤의 인재들입니다. 그러나 이들 중 어느 한 사람에게 이 모든 것에 대한 개별적 특성을 고루 발휘하라고 한다면 가능한 것일까요? ((아예 죽이라고요?))
마케팅맨은 결국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것입니다. 악기 하나하나의 특성을 최대한 이해하여 이를 개별적으로 살려가면서 전체의 음악이 하나의 통합을 이루도록 일관성을 가지고 유도해 나가는 것. 훌륭한 개별악기의 특성 표현이면서 더불어 전체적으로 하모니를 이루는 한 개의 통합된 음악의 창출.
최고의 마케팅맨이 되기 위한 성격은 개별적 마케팅 기능의 특성에도 부합하며 또한 이의 전체적 통합에도 걸맞는 그런 것이어야 합니다. 유능한 마케팅맨이 되길 원한다면 자기 자신이 어느 부분에 약한가를 찾아내세요. 마케팅맨에게는 강정의 장려보다는 약점의 보완이 더 시급한 명제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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