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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는 어떻게 여행을 바꾸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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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지에서 유명한 여행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에 대한 기사가 났길래 케이스 스터디 차원에서 소개해 봅니다.

세계 최대 여행 정보 사이트로 성장한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직면한 문제들은 아마존,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유투브와 같은 거대 테크 기업이 직면한 것과 유사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데요.

여행지의 진솔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반인들의 진짜 리뷰(후기)에 대응해서 평점을 조작해 비지니스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들로 혼탁해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트립어드바이저는 어떻게 해결해 오고 있는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그들의 한계는 무엇인지를 구체적인 사례 이야기와 상당히 평이한 문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 비록 길지만 읽어 볼만합니다. 사실 거의 4만 5천자에 가까워 상당히 길어 번역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How TripAdvisor changed travel

트립어드바이저는 어떻게 여행을 바꾸고 있는가?

세계 최대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여행업계를 완전히 뒤짚어 놓고 있지만, 이제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와 같은 다른 거대 IT기업들을 괴롭히는 문제에 직면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내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볼리비아 라파스(La Paz)의 한 호스텔 새벽, 누구가 방안으로 억지로 들어오려고 소란을 피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럴때 성미 급한 사람이라면 문을 향해 의자를 더지는 것 이상의 격한 반응을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러는 대신 저는 숨을 죽이면서 침입하려고 시도하는 자들이 포기하고 돌아갈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제가 프런트 데스크의 직원에게 이 불쾌한 일을 따지니,  호텔 직원은 억지로 들어가려고 했던 것은 웨이크업콜 서비스(wake up call service)가 잘못 전달된 대수럽지 않은 실수로, 아찌되었든 별일 없었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화가 나서, 호텔, 식당, 박물과 그리고 세계 모든 명소에 대해 신빙성 있는 여행 업계에 세계 최고의 권위를가지는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에 들어가 그 호스텔에 대해서 나쁜 리뷰를 남겼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우리 여행에 대해 칭찬하고 비판하고 거래하는 곳입니다.  그곳의 핵심은 호텔 소유주들과 미래 손님들을 위해 휴가 경험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기록하는, 게스트북입니다. 

그러나 이 인터넷상의 게스트북에서 휴가 종료 후에도 여행에 대한 조언, 기억, 불만 사항을 교환합니다.

매달 지구상 16명 중 한 명 꼴인, 4억 4천 6백만 명의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평가하기 위해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com)를 방문합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는 지구상 거의 모든 곳에 해당하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인도 푼(Pune)에 있는 Rajneeshi Osho International Meditation Resort 페이지는 4스타로 평가되며 약 140개 리뷰가 있고,   M25의 Cobham 서비스 스테이션은 3.5슻타로 평가되면 451 리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Rajneeshi Osho International Meditation Resort, Image - OSHO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Rajneeshi Osho International Meditation Resort, Image – OSHO

반면에 웨스 엔더슨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Grand Budapest Hotel )은 4.5 스타 평점에 358개 리뷰가 있습니다.(이 호텔 맨위에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알리는 메세지가 있습니다 : 여기는  영화 그래드 브다페스트 호텔에서 나오는 상상속의 장소입니다. 여기는 방문 예약하지 마시세요.)

트립어드바이저는 어떤 IT 회사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 서비스 제공 방법을 찾아 내 20여년 동안  비지니스를 통해서 초기 300만달러 투자 업체를 이제는 이제는 7억 달러의 사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자발적으로 그들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여행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이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방법으로 말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의 660미터에 달하는 리뷰를 탐색하는 것은 극단적인 작업입니다. 이 세상의 거울이자, 그 모든 경이로움이 담겨있는 곳으로, 트립어드바이저는 여러분을 가장 멋진 장소, 최고의 식당, 가장 짜릿한 경험을 주는 워터파크로 데려다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트립어드바이저 리뷰는 또한 지구의 많은 문제점에 대한 무자비한 감사(audit)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펠탑에 대한 허황된 리뷰(“밤에 아주 멋진”, “완벽한 배경”)도 있고, 좀 더 부정적인 평가(“슬프고, 엉망이고, 별볼일 없는”)도 있습니다.

“similar to the lobby of a big Vegas casino, but outside”

트립어드바이저는 구글이 검색에서 그러듯,  우버가 차량 공유에서 그러듯이 거의 독점적일 정도로 지배적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나쁜 평가는 비지니스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호텔 등) 소유주들은 트립어드바이저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차를 달리면서 촬영하는 것과 같은 마케팅이나 홍보입니다.” 영국 웨이브리지의 레바논 레스토랑 주인인 에드워드 테리가 2015년 쓸 말입니다.

마케터들은 별하나 평가 폭증을 “평점 폭탄(review bomb)”이라고 부룹니다.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평가는 사업장의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의 주요 경쟁사인 Yelp를 연구한 결과, 별 1개 증가가 5.9% 매출 증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트립어드바이저 이전에는 고객은 명목상으로만 왕이었습니다.  그 후 고객은 업체를 죽이거나 살릴 수 있는 진정한 폭군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응해 서비스 산업은 변호사를 교용해 부정적인 리뷰를 남기는 고객들을 고소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소위 “평판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인터넷에서 가짜 평판을 사고 팔 수 있는 비지니스도 생겨났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데 이러한 추세는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 비지니스는 진짜 소비자의 진짜 리뷰로만 가능합니다.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케팅 교수 디나 메이즐린(Dina Mayzlin,)은 “이게 없다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가짜 리뷰 증가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그들이 진짜 리뷰를 멸종시킨다는 것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그들 사이트에서 사기성이 짙은 리뷰들을 제거하면서 그들은 진짜 리뷰들도 제거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사용자 리뷰는 나쁜 서비스와 벗겨진 벽지와 같은 불결한 시설에 대한 불만을 넘어 사기, 절도, 성폭행과 같은 더 훨씬 더 심각한 주장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용자 리뷰를 제거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거대 테크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이 세상의 모습을 충실하게 보여주겠다고 약속하면서 트립어드바이저도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에 대한 판단해야하는 불행한 처지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테판 카우퍼 CEO와 공동 창업자들이 18년 전 보스턴 교외 피자집에 앉아 있을 때, 그들은 이 사업이 그렇게 강력해지고,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예견할 수 없었습니다.

회사가 직면한 수많은 어려운 질문들은 여행 그 자체의 본질, 알려지지 않은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낯선 사람들과 교류하고 그들을 신뢰하는 것에 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지털 세계(“정보 고속도로”, “일레트로닉 구역”)에 대해 이야기하던 초기의 유사점들이 여행의 어휘에 속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런 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적게 조사되고 가장 기술 의존적인 회사 중 하나인 트립어드바이저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와 유사합니다.

자동차 지붕위서 신난 두 여성 여행객, Image - raphael rychetsky Featured

여행 가이드는 트립어드바이저社를 귀롭히는 질문과 아주 밀접한 아주 고전적인 분야입니다. 거의 모든 인류 역사동안, 사람들은 그들이 그곳에 도착하기전에 그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어했습니다.

그리스 지리학자 파수니아스(Pausanias)는 서기  2세기 경 첫 여행 가이드인 그리스에 대한 설명(Description of Greece)를 쓴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는 고향의 풍경과 이야기를  10권이상에 기록했습니다. 예를 들어, 코린트에 있는 스팀팔리아 호수(Lake Stymphalia)를 “한때 사람을 잡아먹는 새들이 그 위에서 번식했는데, 헤라클레스가 그것들을 격퇴했다”고 적었습니다.

오늘날 트립어드바이저에 따르면 스팀팔리아 호수(Lake Stymphalia)는 평점 3.5의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늪지대에 더 가깝습니다… 쉴 곳이 없어서 오래 있지 못했습니다.”라고 한 여행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리뷰 아래에는  “이 리뷰는 트립어드바이저社의 의견이 아니라 트립어드바이저 회원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라는 책임을 회피하는 주석, disclaimer가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가 2000년(이때는 아마존이 세워진지 6년 후이며 페이스북과 경쟁사 Yelp가 세워지기 4년전)에 세워질때에도 소비자 리뷰는 여전히 기업에게 있어 위험한 시도로 간주되었습니다.

아마존은 1995년 처음으로 고객들에게 리뷰를 게시하도록 했지만, 이것은 소매상이 자살로 조롱할 정도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조치였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가 출시되었을 시 단순 가이드북 리뷰나 이미 출판된 자료드을 모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고 통제 불가능한 대중들이 만든 콘텐츠와는 거리를 두었습니다. 

Kaufer는 이전에 브랜드 약속의 하나인 “믿을 수 있는 리뷰”를 제공하는 공정한 심판으로 트립어드바이저를 포지셔닝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2001년 2월 실험적으로 그들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리뷰를 올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첫 번째 리뷰는 케이프 코드(Cape Cod)에 있는 캡틴 하우스 여관(Captain’s House Inn)에 대한 것인데, 네 개의 “버블”을 받았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스타대신 버블을 사용해 기존 호텔을 평가하는 스타 레이팅과 혼동하지 않토록했습니다.)

곧, Kaufer는 사용자들이 전문가적 의견보다는 일반 대중적인 리뷰(crowdsourced reviews)에 더 끌린다는 것을 알아 차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원래 개념을 버리고 진짜 소비자 리뷰를 모으는 데만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사이트에서 광고를 팔아 충분히 회사를 운영하기를 원했지만, 이것이 충분한 돈을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이 명백해지자, 그의 팀은 새로운 모델로 옮겨갔습니다.

2001년 말부터, 방문자가 특정 호텔이나 레스토랑에 대한 링크를 클릭할 때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referral(사람들을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보내는 것)에 대한 댓가로 업체에 청구한 것입니다.

3개월 만에 트립어드바이저는 월 7만 달러 수입을 올렸고, 2002년 3월에는 그 액수가 크게 올랐습니다. “그것은 요즘 피벗(스타트업이 사업 도중 비지니스 모델 등을 변경하는 것을 의미라는 용어 – 역자 주)이라고 부르는 것인데, 그당시 저는 이것을 내 삶으로 뛰어드는 것이라고 부렀습니다.” 라고 2014년 인터뷰에서 Kaufer가 밝혔습니다.

2004년 트립어드바이저에는 매달 5백만 명의방문객이 몰려들었습니다. 그 해 Kaufer는 온라인 여행사 Expedia의 모회사인 InterActiveCorph(IAC)에 트립어드바이저를 2억 1천만 달러에 매각했지만 CEO로 남았습니다.

Kaufer가 2013년 하버드 경영대 학생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이전에는 부유한 창업자가 없었으므로 그런한 엄청난 수입은 “삶을 변화시키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이렇게 일찍 매각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뒤에 깨달은 것이지만, 내가 한 행동 중 가장 어리석은 행동이었어!”

다음 몇 년 동안, 트립어드바이저는 뉴저지에서 뉴델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400명 이상 신입 사원을 고용하면서 계속해서 성장했습니다.
2008년까지 월별 2천6백만 명, 연간 수익 1억 2천 9백만 달러를 올렸습니다.  2010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여행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그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트립어드바이저는 여행의 특정 요소에 초점을 맞춘 소규모 회사를 인수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이 회사는 28개 개별 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여행 경험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함께 구비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머무르고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가져와야 할지, 언제 가야 할지, 누구와 만나야 할지.

지도를 펴고 여행 계획을 짜다, Image - rawpixel Featured

이러한 경쟁에 직면해 전통적인 여행 안내 책자 회사들은 트립어드바이저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왔습니다.  2016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여행가이드를 출판한 회사 중 하나인 Fodor’s는 인터넷 브랜드(Internet Brands)라는 회사에 인수되었습니다.

2011년 주식시장에 공개되다.

2011년 트립어드바이저는 월 방문자가 5천만명에 달했습니다. 이에 모회사인 IAC는 트립어드바이저를 주식 시장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IPO에서 4억달러로 평가되었지만 2011년 12월 거래 첫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새롭고 불확실한 분야의 회사로, 아무도 이 회사가 어떻게 운영될지 몰랐습니다.

나스닥 앞에서 포즈를 취한 창업자들 TripAdvisor Co-Founder & CEO Stephen Kaufer, image - Tumblr
나스닥 앞에서 포즈를 취한 창업자들 TripAdvisor Co-Founder & CEO Stephen Kaufer, image – Tumblr

트립어드바이저는 거대 테크 기업이 되었지만 경영진들은 이를 잘 깨닫지 못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가 주식시장에 상장된 해는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더러운 호텔 10선(Top 10 Dirtiest Hotels)’을 발표한 마직막 해가 되었습니다.

IPO 몇 달 전, “미국의 가장 더러운 호텔(Top 10 Dirtiest Hotels)”로 선정된 테네시주 피전 포지의 그랜드 리조트 호텔 & 컨벤션 센터 소유주 시트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은 트립어드바이저에 게시된 리뷰는 의견으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1조에 근거해 2012년 기각되었습니다.

“가장 지저분한”이라는 단어는 “미사어구가 심한 과장”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명예훼손으로 간주될 수 없다고 판결되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법적 분쟁에서 이겼지만, 사이트에서 “가장 더러운호텔” 리스트를 지우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긍정적인 측면을 보다 강조하고 싶습니다.”라고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Kaufer가 밝혔습니다.

2012년 거대 언론 매체 ‘리버티 인터렉티브(Liberty Interactive)’는 ‘트립어드바이저’를 3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대충 세우는 휴가 계획에서조차 피할 수 없는 여행 산업에서 확고한 거대 기업이 되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가 공적 자격을 강화함에 따라 방문자들은 더욱 증가했지만, 이익을 내라는 압박 또한 가중되었습니다.

“[플랫폼]이 상업화되기 시작하면, DNA를 변화시킵니다. 그 일이 일어날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 웹사이트의 가장 충성스러운 사용자들 다수는 그 사이트가 바귄 방식에 가장 큰 불만을 느낌니다.”고 평판 경제(eputation economy)의 도약을 기록해 왔던 옥스퍼드 대학 Said Business School의 레이첼 보츠만(Rachel Botsman)은 이야기 합니다.

90년대 초반의 컴퓨터 그래픽을 연상시키는 폴더 방식으로 정리되어 있는 포럼에서 사용자들은 동료애와 동지애(companionship and camaraderie를 찾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가장 활발한 커뮤니티 중 하나인 디즈니랜드 파리 포럼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DLP라고 부르는 공원과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 사용자는 애정어린 포스팅으로 디즈니랜드 파리의 재단장을 축하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점점 낡고 초라해져 가는 것을 보는 것이 너무 슬펐습니다. 캡틴 후크의 자랑스러운 붉은 지갑이 버려진 헐크처럼 얼마나 무덤덤한 핑크색으로 변했는지 아시나요? 그렇지만 과거를 회상할려고 노력했고 여전히 거기서 마법을 느낌니다. 지금은 모두 예전처럼 공원을 볼 수 있어서 얼마나 환상적인지 모릅니다.”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파리 디즈니랜드 페이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파리 디즈니랜드 페이지

가장 열성적으로 트립어드바이저에 기여하는 사람들 – 6개월 동안  최소 500개 포스팅을 올린 사람들-이 포럼을 관리하고 질문에 즉각 대답을 해줄 수 있는 “여행 목적지에 대한 전문가(Destination Experts)”가 될 수 있습니다.

은퇴한 사진작가 빌 헌트는 2005년에 트립어드바이저에 포스팅을 시작했고, 현재 이 사이트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리뷰어 중의 한명입니다. :  그는 51,345개의 포럼 의견과 30,023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람들은 비행기 오른쪽 날개쪽에 있는 3열에서 보면 어떤 풍경인지를 물을 것입니다. 물론 저는 도우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헌트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있는 패티오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헌트는 그 사이트가 존재하는 동안 거의 그 사이트를 사용해 왔고 그는 그것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에 대해 별로 감명을 받지 않았습니다.

“제가 트립어드바이저의 많은 변화들을 열렬하게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두죠.  그들이 주식시장에 공개되는 순간부터, 그들의 초점은 수익 창출이 되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 6,406개의 리뷰, 28,514개의 포럼, 72,061장의 사진을 올린 홍콩에 살고 있는 미국인 브래드 레이놀즈도 트립어드바이저가 지향하는 방향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예전과 같지 친화적인 커뮤니티가 아닙니다. 초기에는 적극적인 사용자들은 정말 열광적이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좀 더 인간미가 없어졌어요.”

2015년 트립어드바이저가 게사물 수, 내용의 다양성, 인기를 토대로 사용자들에게 보이스카웃식의 상장을 주는 “TripCollective Member Recognition”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을 때, 새로운 후원시스템이 에 불만을 품고 포럼들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상징들에 대한 불만은 가짜 리뷰 확산에 대한 걱정스러운 토론으로 이어졌고, 이 사이트가 영혼을 잃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한 걱정스러운 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리뷰가 이타적인 목적으로 작성되었을 때만 유효하며, 정보가 필요할 때 해당 목적을 위해 제공되기를 바랍니다.”고 Kordmcd라는 사용자는 요구합니다.

이 포럼은 트립어드바이저 수익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포럼들을 스크롤해보면 이 회사가 2000년 이후로 자신들의 존재를 잊어버렸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포럼 디자인은 2000년이후 변한게 없습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포럼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면 절대로 여기를 찾을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트립어드바이저 직원이 저에게 확신시켜 주었습니다.

“우리의 포럼은 비밀 무기와 같습니다. 그들은 실제로 우리의 북극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라고 제품 및 소비자 경험의 부사장 제프 차우씨는 주장합니다.

올해 초 저는 코카콜라공장 옆 128번 도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 매사추세츠주 니담의 트립어드바이저 본사에서 초우를 만났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 본사 각 층은 다른 대륙, 다른 나라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됩니다. 

이 회사 로고는 쌍안경을 가진 부엉이로  빨간색과 녹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이트는 어디로 가야하고 어디로 가면 안 되는지 알려주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 상징 부엉이 tripadvisor owl
트립어드바이저 상징 부엉이 tripadvisor owl

트립어드바이저 본사 착공식에서 Kaufer와 메사추세츠 주지사와 함께 이 회사의 올빼미 마스크트가 함께 했습니다. 이 화려한 리셉션은 호텔 로비처럼 보이도록 디자인된 장소에서 열렸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본사 내부 풍경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본사 내부 풍경

내부 벽에 “우리는 TRAVEL을 사랑합니다. OWNER처럼 행동합니다. 우리는 합심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듭니다.(We love TRAVEL; Act like an OWNER; We’re better TOGETHER)더 낫습니다.” 직원들은 자유롭게 개를 일터로 데려와서 원형경기장처럼 생긴 야외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 오피스는 실리콘 밸리와 유사합니다.  “우리는 구글과 거의 유사합니다.”고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선임 이사인 브라이언 호이트는 말했지만 니담에 있는 고속도로의 측면은 아니라고 인정해야 합니다.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본사 휴게실 풍경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본사 휴게실 풍경

1990년대 초, 128번 국도는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문화에 대한 동부 해안의 대답인 “미국의 기술 고속도로”로 알려졌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자, 57마일의 이 거리는 세입자들이 팔리거나, 문을 닫거나, 이사함에 따라 빛을 잃었습니다.

오늘날, 트립어드바이저의 이웃은 Raytheon, Oracle 및 Microsoft와 같은 견고하고, 확립되고, 위압적인 회사이며 직장에서 후드나 청바지를 입는 곳은 그저 또 하나의 일시적인 유행일 뿐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오히려 이러한 환경에 잘 맞습니다. 공개석상에서 Kaufer는 관심의 초점이 되는 것에 약간 불만스러워하는 중년 아빠의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얇은 금테 안경과 검은색 스웨터, 카키색의 스마트 신발을 신습니다.

그는 신심을 가지고 있고, 기술직 임원에게는 신선해 보이지만 자신이 실제보다 더 신나 보이게 하는 것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가 석달동안 세계를 돌아다니고 싶어하는 열렬한 여행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 회사는  1~ 2주간의 소중한 휴가를 위한 멋진 여행을 계획을 세우고 싶어하는 평균적인 여행자의 욕망에 기반하고 있습니다.”라고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Kaufer의 이미지대로 구축되었습니다. 그 회사는 자존심 때문에 중용을 지키고 있습니다. 경험과 휴가 렌탈 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더멋 핼핀(Dermot Halpin)은 올해 초 에어비앤비에 있었는데, “버스 투어를 하고 에펠탑을 방문하는 것은 일반적인 휴가 활동보다도 더 멋진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제가 트립어드바이저 본사로 브레포드 영(Bradford Young) 부사장을 방문했을 때, 다른 방식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트립어드바이저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휴가관련 사업(vacations business)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휴가는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가끔은 휴가가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아프거나, 길을 잃거나, 짐을 잃어버리거나, 비행기가 연착될 수 있고, 비행기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예약한 장소도 가끔 온라인처럼 멋지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종종 악의없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악의를 가지고 의도적으로 일어날 수 도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가 뜰때 쯤, 가짜 리뷰 시장이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Botsman은 아래와 같이 이야기합니다.

“역사상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명성이 가짜로 만들어지고, 명성을 사고, 명성을 증폭시키고, 명성은 부풀려졌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의 경우,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규모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리뷰가 대량으로 구매되고 교환되고, 신규 기업은 나쁜 평가를 피하고  좋은 평가를 촉진하기 위해서 그리고 기성 기업들은 경쟁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높일 수 있도록 “평판 관리(reputation management)” 회사를 고용할 수 있습니다.

평판 경제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과 동남아에 리뷰를 대량으로 만들어 내는 콜센터가 증가했습니다.

“한 방에 천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상당히 훌륭한 영어로 글을 쓸 수 있고, 제품의 세부 사항이 담긴 과제를 받고, 리뷰를 게시하기 시작합니다,”라고 홍콩 마이크로소프트의 소매 산업 설계자인 노아 허쉬만(Noah Herschman)은 말했습니다.

코넬(Cornell) 연구원들은 실제 리뷰가 “침실”, “가격”, “체크인”과 같은 “구체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가짜 리뷰는 “휴가”, “남편” 그리고 “비니니스 여행”과 같은 좀 더 아름다운 용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와 아마존 같은 회사들은 이미 엉터리 리뷰 탐지 대책을 마련했지만, 가짜 리뷰 회사들은 재빨리 그것들을 깨뜨리는 방법을 체득합니다.

 “이 암흑 시장은 일반 사용자나 평균 브랜드들 보다 더 빨리 시장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2011년 가을, 영국 광고 표준 당국(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은 트립어드바이저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고, 결국 “사이트에 올라온 모든 리뷰들이 실제 여행자들의 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뷰라고 주장하거나 암시하지 말도록” 명령했습니다. 

결국 트립어드바이저는 “신뢰할 수 있는 리뷰(Reviews You Can Trust)”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기. 예약을 더 잘하기. 더 잘 도착하기(Know better. Book better. Go better)”로 표어를 변경했습니다.

오늘날, 수백 명의 트립어드바이저 직원들은 콘텐츠를 조정하기 위해 일하고 있으며, 이는 엉터리 리뷰 탐지팀의 약 1/3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짜 리뷰를 게시하는 사람들은 순위를 위나 아래로 이동시키기 위해 그런 짓을 합니다. 지난 3년간 우리는 가짜 리뷰를 판매하는 60개의 회사를 폐쇄했고, 이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 트립어드바이저 선임 미디어 관계 관리자 James Kay

트립어드바이저의 사내 범죄과학 분석가는 신용 카드 사기를 감지하는 데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종류인 부정 행위 탐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의심스러운 패턴을 표시합니다.

그러나  트립어드바이저에 대한 수많은 리뷰와 점점 더 정교해지는 가짜를 고려하면, 이 모든 것을 확인하고 제거할 희망은 없습니다.

지난해,  바이스 작가인 오오바 버틀러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가짜 리뷰를 요청하고 고급스러운 요리 이미지를 게시함으로써 런던 1위 식당으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버틀러는 바이스에 입사하기 전 식당마다 10파운드를 받고 가짜 트립어드바이저 리뷰를 게재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트립어드바이저가 잘못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라고 버틀러는 그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 햇습니다.

영(Young)에게 있어, 그들의 명성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기업들의 경향은 “문제의 빙산”에 불과합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물 밖으로 돌출된 10%밖에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 90% 또는 일부 알려지지 않은 비율의 매우 위험하고 문제가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트립어드바이저는 현장에서 일하는 소규모 조사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리뷰 공장을 적발하기 위해 호텔리어로 위장하기도 합니다.
첫째, 그들은 페이스북과 이베이 광고 리뷰 서비스와 같은 사이트에서 관련 게시물을 찾습니다. 그리고나서 가짜 리뷰를 찾는 사업주로 위장해 가격을 흥정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가짜 리뷰 비지니스 전체 네트워크를 폐쇄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수집합니다.

에를들어 2018년 월드컵 준비로 , 러시아 도시들의 호텔과 레스토랑에 대한 수천건의 가짜 리뷰가 트립어드바이저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Key에 따르면 트립어드바이저는 1,300여개의 의심스러운 계정을 발견하고, 1,500개 리뷰를 삭제했으며, 가짜 리뷰를 거래하려는 “특별 감시 목록”에 250개의 레스토랑을 올렸습니다. 그들은 또한 tripadvisorboost.com이라는 회사를 포함해 18개 가짜 리뷰 제공업체를 폐쇄시켰습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마케팅교수 Thales Teixerira교수는 인터넷 담론이 사기와가짜 의혹으로 얼룩되기전 시절을 회상하며 안타까워 합니다.

“리뷰가 세상에 나왔을 때, 그것은 가장 좋은 것이었고 여러분과 저와같은 독립적인 사람들이 기여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소 어둡습니다. 소비자들은 리뷰를 읽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캔자스에 있지 않습니다.”

[“We’re not in Kansas any more.”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명대사로 더이상 예전에 익숙하고 잘 알던 곳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음을 강조할 때 사용 – 역자 주]

캔자스에 사는 윈체스터라는 소를 키우는 농부는 올해 초 그의 딸을 스코틀랜드 하리앤드 소떼를 볼 수 있다는 미주리주 브랜슨에 있는 놀이공원으로 데려갔습니다.
밝혀진대로 윈체스터는 전현 감흥을 받지 못해 집으로 돌아와 트레블어드바이저에 그 공원을 보통으로 평가했습니다. “모두 괜찮은 경험이었지만 10달러 이상 지불했다면 실망했을 겁니다.”고 적었습니다.

곧, 이 놀이공원의 주인이라고 밝힌 한 남자가 윈체스터와 그의 딸에게 전화와 메세지를 퍼부으며 그들을 고소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 주의 행동에 질린 윈체스터는 평가를 3점에서 1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4월에 그는 그의 리뷰가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는 공원 소유주로부터 2만 5천달러 소송에 직면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은 우려스러운 경향중의 하나입니다.
인증하기 어렵고, 방어에 돈이 많이드는 진정한 리뷰는 종종 가짜 리뷰보다는 더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는데, 이러한 것을 트립어드바이저가 발견하고 삭제하는데 상당히 능숙합니다.
최근 자신들이 해결하려고 애쓰는 언론 자유 논쟁에 휘말린 트립어드바이저에게 진실은 월씬 더 큰 문제입니다.

혹평에 직면해 일부 미국 기업들은 이른바 ‘스랩’소송(공공 참여에 대한 전략적 소송)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기업이 슬래 소송(Slapp suit)을 제기한 경우 이들의 목표는 법원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 미국 자유 연설법은 부정적인 리뷰를 보호하고 있음 – 리뷰어에게 불쾌한 논평을 삭제하도록 강요하는 것입니다.

많은 주들이 소비자 검열을 막고 증가하는 법률 수수료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반 슬랩법(Anti-Slapp legislation)을 통과시켰지만, 대부분 주들의 법은 기업들이 슬랩법을 통한 소비자 위협을 막을 만큼 충분히 강력하지 않습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트립어드바이저는 숙박시설 소유주들의 항의로 2,000개이상의 리뷰를 사이트에서 삭제했습니다.

기업들은 또한 비판적인 리뷰가 처음부터 나타나지 않토록 더 진화된 전략을 개발했습니다. 올해 7월 초 호주에서 가장 큰 부동산 개발업체는 불만있는 고객들의 이메일 주소를 트립어드바이저로부터 보류시켜 임대 아파트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를 원천적으로 막는 시도로 3백만 달러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악명높았던 뉴욕 허드슨의 부띠크 게스트하우스는 고객과의 계약에서 온라인에 포스팅을 게재하면 500달러 벌금을 내야한다는 계약 조항을 추가했습니다. 이 경우는 전략적인 역효과를 낳았습니다.
뉴욕 포스트지는 이 정책을 조롱하는 기사를 게재했고, 호텔은 Yelp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3,000개 이상의 부정적인 리뷰를 받았습니다. 곧 그 호텔은 문을 닫습니다.

아직도 트립어드바이저는 합법적인 리뷰어들이 소송을 일삼는 소유주들에 의해 소송을 곁들인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싸워왔고, 또한 어떠한 리뷰를 방어할 것인지에 대한 일관성 있는 아이디어를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어떤 평가는 가능하고 어떤 평가는 안되는지에 대한 많은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르들어, 모든 리뷰는 편견이 없어야 하고 직접적이고, 최근의 것이고, 비상업적이어야 하고, 욕설과 혐오의 말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범주들은 서류상으로는 비교적 명확해 보이나 실제 상황에서는 모호할 수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어느 수준까지 언어가 허용되어야 하는지는 순전히 이론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이 똑같은 질문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그리고 유튜브와 같은 다른 플랫폼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런 플랫폼들은 가상 세계를 통해 물리적인 실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에 직면했습니다.

수백만명의 여행자는 트립어드바이저에게 목적지, 어떤 술집이나 호텔, 그리고 어느 호텔을 이용해야하는지를 알려주며, 트립어드바이저의 콘텐츠 정책은 여행자들이 목적지에 대해서 어떤 것을 먼저 찾을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불충분한 정보가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010년 12월, 크리스티 러브라는 미국인 여성은 칸쿤 근처에 있는 맥시칸 리조트 호텔에서의 경험담을 트립어드바이저에 적었습니다.
어느 날 밤, 러브는 그녀 방 키가 작동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경비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그는 저를 잡아채고 정글로 끌고 가 강간했습니다.”
그녀가 리뷰를 올리자마자 이 내용은 사이트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트립어드바이저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포스트는 가족 친화적 정책에 위반된다고 말입니다.

그 다음해 똑같은 호텔에서 다른 여성이 경비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러브는 원래 포스팅을 되찾기위해 싸웟지만 트립어드바이저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그 이후에 가족 친화적인 정책이 개정되었지만 그것은 지속적으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그것들의 조항은 모호합니다.

2017년 11월 1일 밀워키 저널 센티널의 기자 라켈 러트릿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트립어드바이저가 성폭행과 그 밖의 폭력 범죄를 상세하게 기술한 게시물들을 삭제하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트립어드바이저가 얼마나 많은 부정적인 게시물을 보관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진실되고 무서운 경험을 듣지 못하게 하는지, 또는 사이트 사용자들이 그들이 보는 많은 부분들이 특별히 선정되고 조작된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11월 7일 트립어드바이저의 주식은 주당 39달러에서 30달러로 사상 최대로 폭락했습니다. 미국연방무역위원회는 트레블어드바이저의 사업 관행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Bostman은 “오랬동안 회사들은 자신들의 역활이 대부분 사전 예방적인 행위였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해야할 일은 단지 나쁜 일이 일어날 확률을 줄이기 위한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우리는 거대한 추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업 책임에 대한 새로운 시대입니다.”

러트리지의 기사가 게재된 날, 트립어드바이저는 러브에 대한 공개사과를 발표하고,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곳에는 붉은 색 주의 표시와 ‘추가적인 조사를 해 보라’는 메세지를 제공하는 “배지(badge)” 제도를 서둘러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트립어드바이저는 최신 정보를 중심으로 운영되므로 이러한 경고 배지는 사고 발생 후 90일이면 만료됩니다.

크리스티 러브의 포스팅은 원래 그녀가 올린 포럼에서 복원되었고, 수천개의 다른 포스팅 뒤에 묻혔습니다. 작년에 배지 시스템이 시행된 이후 트립어드바이저는 거의 10여개의 숙소들이 경고 배지를 받았는데, 이는 이 시스템이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수백만개의 호텔 목록을 볼 때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낮은 수치라 할 수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Young이 말한대로 ‘트립어드바이저는 사실 확인 사업자가 아닙니다. 우리의 가이드 라인을 충족할만큼 적극적으로 조정하겠지만 트립어드바이저는 당시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리뷰 사실들에 대해 심사 숙고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할 일은 아닙니다.”

크리스티 러브가 강간을 당한 그 호텔은 트립어드바이저에서 90일동안 그리고 모바일앱에서는 단 3일동안만 경고 배지를 받았고, 그 이후에는 경고가 사라졌습니다.

최근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트립어드바이저에서의 리뷰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분 200개 이상의 새로운 게시물이 트립어드바이저에 올라옵니다.
“우리는 가끔 적어도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충분히 부족해요. 여러분은 지난 주, 지난 달, 지난 해 것이 아니라 어제의 것을 원하잖아요”

2017년 말 위기 때. 폭락한 트립어드바이저의 주식은 회복되면서 1월 최저치보다 거의 두배 상승했습니다.
오늘날 기업은 클릭 당 간단한 비용 광고, 후원 장소, 즉석 예약(트립어드바이저는 즉석 예약에 대해 12~15% 커미션을 받음) 및 마케팅 서비스를 통해서 트립어드바이저와 파트너쉽을 맺을 수 있습니다.

최근 투자자들과 컨퍼런스 콜에서 Liberty CEO Greg Maffei는 트립어드바이저의 실적에 고무되어 있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가 멋진 한 분기를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립어드바이저는 2014년 6월의 절반에 불과한 가치를 지니며, 주가는 이번 8월에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하락했습니다.

작년 트립어드바이저 매출의 46%에 불과한 경쟁사 Booking.com과 Expedia는 마케팅 딜과 광고에 지출을 줄였습니다.  Maffei가 긍정적으로 본 여행 산업 뉴스 사이트인 Skift는 경고 사인을 보내고 있습니다.

2018년 2분기 트립어드바이저는 2018년 2분기에 겨우 2% 성장했는데, 이 회사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 “활기가 없는(anaemic):과 “슬럼프에 빠진(slugish)”란느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결과가 좋지않은 한가지 이유는 회사가 너무 몸을 사리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트립어드바이저는 너무 커져서 회사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비록 그것이 사용자들이 서로에 대해 “좋아”라고 언급하도록 장려하지만, 그것은 합법적인 소셜 네트워크는 아닙니다.
그것은 단지 Expedia.com이나 Booking.com과 같은 경쟁자가 있는 온라인 시장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가 처음 시작되었을 시 소비자 리뷰는 새롭고 흥미로운 것이었지만, 이제는 이것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휴가를 상상하거나, 예약하는 등 사용자들에게 일종의 (일상에서의) 탈출을 약속하곤 했습니다. 인터넷 역시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서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장소로 여겨져 왔습니다.

여행과 기술은 둘다 일반적인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로 옹호되어 왔습니다. 만약 비밀 유지가 필요하다면(what happens in Vegas stays in Vegas-관용구), 여러분을 빨리 움직여서 그것들을 격파해 버리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격언들이 끔찍하게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순간, 트립어드바이저와 유사한 기업들의 미래는 예전보다 덜 확실해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트립어드바이저는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모든 기술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다루야할지를 배우는 첫번째 단계에 있습니다. 그들은 5억명이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를 설계하지는 않았습니다.”라고 오스포드 기업 평판 센터장인 Rupertholder는 이야기 합니다.

제가 크리스티 러브 이야기를 알게된 후, 저는 그녀가 폭행을 당했던 맥시코 한 호텔 포럼에서 엣 그녀의 리뷰를 찾아 보았습니다. 곧 트립어드바이저로부터 그곳에 방을 예약하라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숙소를 검색하면 트립어드바이저는 쉽게 이를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당신의 여행 계획을 마무리할 준비가 되었나요?”라고 속삭입니다.
몇주 후에 다시 다른 메일이 왔습니다. “안녕 린다 La Paz를 최고 좋은 조건으로 예약하세요.”

저는 볼리비아로의 불운한 여행과 침입 당할뻔한 일이 생각났습니다. 또 한주가 지나고 또 다른 메일이 왔습니다. “La Paz가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메일은 “안녕 린다. LaPaz를 놓치지 마세요”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중국 인터넷 인구 8억명 > 미국+일본+맥시코+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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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4차 혁명에서 앞서나가면서 중국의 트렌드도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이제 중국은 한국이 허겁지겁 쫒아가야 할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기도 하죠.

1. 중국 인터넷 이용자 증가 추이

2018년 6월말로 중국 인터넷 인구가 8억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인구가 4천 7백만으로 집계되고 있으니 거의 16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 센터(China Internet Network Information Cenyer)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동안 중국 인터넷 인구는 3천만명이 증가해 중국 인터넷 인구가 약 8억 2백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1. 중국 인터넷 연도별 사용자 및 증가율 추이

2018년 상반기 중국 인터넷 사용자 및 전년 비 증가율 Number of Internet User in China & Y2Y Growhh Rate, Graph by Happist
2018년 상반기 중국 인터넷 사용자 및 전년 비 증가율 Number of Internet User in China & Y2Y Growhh Rate, Graph by Happist

1.2.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및 증가율 추이

한편, 중국에서 모바일을 이용해 인터넷 접속은 7억 8천 8백만명으로 2017년 말에 비해서 4.7% 증가했습니다.

중국 인터넷 인구 8억명 > 미국+일본+맥시코+러시아 1

2. 중국 인터넷 인구 수준을 비교

이러한 중국 인터넷 인구는 일본, 러시아, 맥시코 그리고 미국을 합한 인터넷 인구보다 많다고..

  • 한국 47.353백만명(92.6%)
  • 미국 286.942백만명(87.9%)
  • 일본 118.626백만명(93.3%)
  • 러시아 109.552백만명(76.1%)
  • 맥시코 85백만명(65.3%)
  • 인도 462.124백만명(34.1%)

3. 중국 인터넷 인구 및 사용 실태 요약

8월 20일(월)에 발표된 중국 인터넷 현황 보고서의 주용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인터넷 인구 8억 2백만명으로 6개월전보다 3.8% 증가
  • 이로서 중국 인구 중 인터넷 가능률은 57.7%로 증가
  • 30세에서 49세의 인터넷 사용이 증가, 이중 39.9%가 상반기 중 인터넷을 사용
  •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접속은 7억 8천 8백만명으로 전체 인터넷 인구의 98.3%를 차지
  • 2018년 2분기 4G 사용자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0.22Mb/s로 전년 비 50.2% 증가
  • 중국의 인터네셔널 게이트웨이 대역폭(gateway bandwidth)은 8,826,302Mbps로 2017년 말 비 20.655 증가
  • 온라인 금융서비스 이용률이 16.7%에서 21%로 증가
  • 온란인 금융 서비스 이용자는 7월말 기준 3,974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0.9% 증가
  • 온라인 쇼핑과 온라인 지불사용자는 인터넷 이용자의 71% 차지
  • 온라인 쇼핑객은 5억 6천 9백만명
  • 6월 온라인 매출액은 4.08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비 30.1% 증가
  • 인터넷 이용자의 43.6%가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테이크아웃 서비스 이용

천하의 알리바바가 618 쇼핑 시즌에 징동(JD.COM)에 패한 이유

우리에게는 아직 덜 알려졌지만 광군제’(光棍節)에 이어서 제2 쇼핑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618 쇼핑행사에서 징동이 알리바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중국 온라인 유통을 장악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어쩌다 후발 징동에 패했는지를 잠깐 살펴 보겠습니다.

1. 광군제’(光棍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행사하면 매년 11월 11일 진행되는 쌍십일(双十一)이죠.  이전에 우리에게도 광군제(光棍节)로 널리 알려졌던 쇼핑행사입니다.

원래 이날은 1이 가장 많이 들어간 날인 ‘11월 11일’로 솔로데이(Solo’s Day)였는데, 2009년 알리바바 온라인 쇼핑몰 Tmall이 솔로들을 타겟으로  ‘외로운 청춘을 위로한다’슬로건으로 할인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2009년부터 광군제(光棍節)라는 이름으로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인 Tmall 단독으로 시작했지만 판매 규모가 급증하자 2012년 징동을 비롯한 다른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참여하면서 그 규모가 더욱 커지고 범 중국적인 행사가 되었습니다.

2017년엔 공식 이름을 광군제(光棍節)에서 쌍십일(双十一)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광군제(光棍節) 또는 쌍십일(双十一) 쇼핑 행사에는 중국인의 80%가 참여할 정도로 참여율이 높고 일년 중 가장 높은 매출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알리바바는 2017년 이 쇼핑 행사동안 젼년 비 39% 증가한 1,682억엔(약 28조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중국 알리바바 광군제(光棍節) 거래액 추이, Graph by Happist
중국 광군제(光棍節)에서 알리바바 거래액 추이, Graph by Happist

2. 새로운 쇼핑 축제, 618 데이

쌍십일(双十一) 행사가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매출이 일어나는 쇼핑 행사라면 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무시못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618 쇼핑 축제, 매년 6월 18일에 실시되는 쇼핑 행사가 있습니다.

618 데이는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광군제에 대항해서 2위 유통업체인 징둥(JD.COM)이 주도하는 시작한 쇼핑 주간입니다. 징둥은 그들의 창립일인 6월 18일을 기해서 2010년부터 대대적인 쇼핑행사를 열었고 징동이 성장하면서 점차 이 쇼핑 행사도 커졌습니다.

징동 주관 618데이 행사 안내
징동 주관 618데이 행사 안내

광군제가 그러했듯이 쇼핑행사 규모가 커지고, 사람들의 입을 타면서 징동뿐만이 아니라라 다른 유통업체도 참여하게 되었죠.  그리고 2015년부터 새로운 판매 기회를 잃지 않기 위해서 알리바바도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왔습니다.

3. 618데이에 참여한 알리바바, 그러나…

알리바바의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최근에는 예전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고 하지만 B2C 기준 이커머스 점유율은 55%를 상회합니다.

아래는 2017년 4분기 기준 중국 B2C 이커머스 점유율 그래프인데요.  알리바바의 TMall이 56.5%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징동의 JD.COM인 징동은 24.7%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뒤를 오프라인 유통이 이커머스로 확장한 수닝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2017년 4분기 중국 B2C 이커머스 시장점유율 , Source - Quora

그렇기때문에 비록 618데이가 징동 주도로 시작되었지만 중국 이커머스에서 알리바바의 점유율이 워낙 크고, 알리바바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있기 때문에 618데이에서 알리바바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2018년 618데이 결과는 천하의 알라바바도 징동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2018년 618데이 시 징동은 행사 기간인 6월 1일에서 6월 18일까지 누적 매출이 1,275억위안($24.7B, 약 22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해 매출 1,199억위안(약 20조원)을 뛰어넘은 것이죠.

단 성장율은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2017년 쌍십일(双十一)에 알라바바가 단 하루동안 일으킴 매출 1,682억엔(약 28조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업체별로 보변 징동 > 알리바바 > 拼多多 (핀둬둬) 순으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18년 중국 618데이 성적
2018년 중국 618데이 성적

3. 알라바바는 왜 징동을 넘지 못했을까?

그러면 왜 이번 618데이 시 알리바바는 징동을 넘지 못했을까요? 618데이가 이미 징동을 넘어선 중국인 전체 쇼핑 축제가 되었기 때문에 남의 잔차라는 변명은 불필요한 것일까요?

3.1. 618데이, 징동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을까?

618데이가 징동의 주도하에 발전되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618데이는 징동의 그림자가 짙게 배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알라바바는 618 쇼핑 행사에서 징동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1년의 절반(年中大促)’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티엔마오(TMALL)가 618데이 시 상품 프로모션을 알리는 배너 광고들인데요.  年中大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는 그냥 618만 표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천하의 알리바바가 618 쇼핑 시즌에 징동(JD.COM)에 패한 이유 4
알리바바 TMALL 618행사 안내 배너
천하의 알리바바가 618 쇼핑 시즌에 징동(JD.COM)에 패한 이유 5
중국 리테일 스토어에서 홍보중인 TMALL china-retail

그러나 징동의 광고는 보다 직관적이고 강렬합니다. 쉽게 618 쇼핑행사는 징동이라는 이미지를 없애는 것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징동의 2018년 618데이 홍보, Image - JD.COM
징동 618 행사 안내 배너 JD.com
천하의 알리바바가 618 쇼핑 시즌에 징동(JD.COM)에 패한 이유 6
징동의 2018년 618데이 홍보, 쇼핑몰 주변을 완전히 징동판으로 만들었다. Image – JD.COM

알리바바가 많은 노력을 하지만 아직은 618 쇼핑 행사에서 징동의 짙은 그림자를 지우기는 벅찬것이 아닐까 판단해 봅니다.

3.2. 브랜드 이미지

그동안 알리바바와 징동은 이커머스를 공략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아리바바는 C2C(소비자 對 소비자) 방식으로 보다 가격 지향적이었고, 징동은 B2C(기업 對 소비자)로 조금 더 신뢰에 기반해 운영해 왔습니다.

3.2.1. C2C로 보다 가격지향적이었던 알리바바

알리바바는 미국이 이베이와 같이 C2C(소비자 對 소비자) 시장에 집중했습니다.  이는 철저하게 가격 중심으로 매출이 일어나는 구조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울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가짜 상품이나 저품질의 상품이 유통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알리바바 산하의 타오바오나 티엔바오의 이미지는 다소 저품질, 저가격의 이미지가 강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쌍십일(双十一) 쇼핑 행사등을 치르면서 가격 할이네 대한 꼼수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선 가격 인상, 후 할인’ 수법인데요. 행사를 시작하기전에 가격을 높이 올려놓고 엄청난 할인을 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것이죠.

618竟比平时贵?监管部门明令禁止下天猫为何还在顶风违规?

이러한 수법은 중국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수법이지만 ㅡ동안 중국 이커머스를 이끌어왔던 쌍십일(双十一) 쇼핑 행사등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에 타오바오나 티엔바오의 이미지가 나빠진 것이죠.

3.2.2. B2C와 물류 혁신으로 신뢰를 얻은 징동

반면 징둥은 B2C(기업 對 소비자) 방식으로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이는 아마존과 같이 징동이 마켓플레이스를 만들고 여기에 기업, 브랜드 등이 입점해서 판매를 하는 방식인데요.

기업과 브랜드가 직접 컨트롤하는 방식이다보니 브랜드 보호를 위해서는 가격보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했고 그러다보니 가격이 싸지만 품질이 낮고 가짜 상품도 많아 보이는 알리바바 계열의 타오바오나 티엔바오 에 비해서 징동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믿늘만하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이렇게 징동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점차 아릴바바를 추격하는 중요한 기반이되었습니다.

또한 징동은 아마존처럼 물류 혁신에의 투자를 강화했습니다.  중국 대륙에 7개의 물류센터와 486개 물류창고를 건설해 중국에서 가장 앞선 물류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이로써 유일한게 중국 전역을 커버하는 물류망을 갖추게 되었고,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또한 징동의 이미지를 믿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천하의 알리바바가 618 쇼핑 시즌에 징동(JD.COM)에 패한 이유 7

그렇기에 618 쇼핑 행사 시 징동은 국제적인 물류망과  품질을 주요한 키워드로 소구하고 있습니다.

징동 618 데이 안내 문구, 징동 글로벌구매와  품질 페스티벌
국제적인 물류시스템과 품질을 강조한 징동의 618 데이 광고 배너

이렇게 신뢰가 형성된 징동이 정말 신뢰가 필요한 제품군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래는 IDC에서 조사한 618 쇼핑 시즌동안 주요 전자제품의 판매 점유율 자료인데요. 이러한 전자제품에서는 징동의 우위가 확실히 들어납니다.

2018년 618 쇼핑행사기간 전자제품 점유율 추정 by IDC
2018년 618 쇼핑행사기간 전자제품 점유율 추정 by IDC

또한 카운트포이트(Counterpoint)에서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을 보면 징동이 58.65로 알리바바 티몰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신뢰가 필요한 제품에서는 징동이 선호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추정해 봅니다.

2018년 618 쇼핑행사기간 스마트폰 점유율 추정 by Counterpoint

3.3. 알리바바의 신유통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을까?

알리바바는 신유통을 들고나오면서 유통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고, 세계에서 주목하는 실험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알리바바가 신유통을 추진하는 이유? 전자상거래 이후를 준비하는 유통 혁신 이야기

알리바바는 오래전부터 온오프라인의 통합을 추진해 왔습니다. 당연히 618 쇼핑 행사기간에 허마센셩(盒马鲜生)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 이벤트를 진행하고, 오프라인 체험관을 운영해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오프라인 체험관은 2017년 시작되어 2018년에는 엄청난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오프라인 체험관은 10만개의 알리바바 티몰과 협약을 맺은 매장이 참여하고, 300여개의 브랜드가 여기에 참여하였습니다.

2018년 618 쇼핑 행사 중 알리바바가 중국 전국에 설치한 임시 매장과 제휴 브랜드들
2018년 618 쇼핑 행사 중 알리바바 티몰이 중국 전역에 설치한 임시 매장과 제휴 브랜드들

이중 북경, 상해, 광주, 심천, 충칭에는 이들 참여한 브랜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브랜드 숍을 설치해 브랜드들을 체험해 보면서 구매도 할 수 있도록했습니다.

알리바바 티몰이 2018년 618 쇼핑행사 중 만든 참여 브랜드 체험존
알리바바 티몰이 2018년 618 쇼핑행사 중 중국 5개 도시에 만든 참여 브랜드 체험존
상해 롱즈몽(龙之梦购物中心)에 설치된 임시 매장, 첫날 프모모션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상해 롱즈몽(龙之梦购物中心)에 설치된 임시 매장, 첫날 프모모션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러한 TMALL의 전략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벤트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었지만 실제로 이들 임시매장에서의 판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즉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열  및 판매는 오프라인이 가진 비용 구조를 쉽게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올랐고, 이는 티몰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가격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위협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브랜드 참야 업체가 300업체에 달했지만 실제로는 살만한 제품이 적었다는, 상품의 구색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알리바바 티엔바오의 이미시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는 여성 고객들, Image - sohu.com
알리바바 티엔바오의 이미시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는 여성 고객들, Image – sohu.com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해 통합된 경험을 주겠다는 알리바바의 원대한 꿈이고,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이지만 적어도 2018년 618 쇼핑행사에서는 완벽하지 못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계속 신유통을 혁신해가고 있는 알리바바이니 내년에는 더욱 더 완전한 모습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방안을 들고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3.4. 알리바바는 618 쇼핑 행사에 최선을 다했을까?

이 부분은 객관적인 데이이타가 없어 주장에 가깝습니다.  알리바바는 쌍십일(双十一)에 보다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징동 주도로 이루어 온 618 행사에는 상대방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참여하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신유통에 대한 실험의 성격도 강하다는 생각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 경험이라는 신유통의 전략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징동이 주도해온 618 쇼핑행사에는 참여하되 좀더 실적이나 자존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실험해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쌍십일(双十一)이나 다음해 618 행사엔 보다 완성된 신유통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전먕되며, 이렇게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알리바바가 진정 무서운 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4. 마치며

이상으로 간단히 중국의 2대 쇼핑행사로 성장하고 있는 618 쇼핑 행사 개요를 살펴보고, 이커머스 최강자인 알리바바가 618 쇼핑행사에서는 생각외로 두각을 일으키지 못한 이유를 세가지로 추정해 보았습니다.

  • 아무래도 618 행사가 징동으로부터 시작되었고, 비록 시간이 흘렀지만 618 쇼핑 행사의 메인은 징동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아직도 강한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 징동의 브랜드 이미지는 보다 믿을 수 있으며, 알리바마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저품질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평가이므로 신뢰가 필요한 전자제품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제품에서는 확실히 징동이 우위를 보였음
  • 알리바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통합하기 위해 10만개의 체험 매장, 임시 매장 등을 설치했으나 가격 인상의 역효과와 상대적으로 적은 브랜드 참여로 통합 경험의 시너지가 나지 않았다고 보여 짐

알리바바의 한계가 들어난 2018년 618 쇼핑행사였지만  내년에는 좀더 완벽한 모습으로 신유통의 새역사를 쓰지 않을가 기대해 봅니다.

최근 아마존 실적에서 리테일러들이 참고해야 할 4가지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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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강력한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월마트도 기존 예상을 넘는 실적을 발표해 소매점 유통 경쟁이 새로운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전엔 아마존의 공습에 기존 유통업체는 도피처가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제는 점차 아마존과 기존 유통업체들이 공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아마존 실적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차세대 비지니스 가능성을 보여준 2018년 2분기 아마존 실적에서 읽는 6가지 키워드

이런 가운데 리테일 유통 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eMarketer Retail에서 “For Retailers, Four Takeaways From Amazon’s Latest Results”라는 글을 게시했는데요. 여기서 주장하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아마존이 노리는 것은 식료품만이 아니다. Groceries Aren’t Only Brick-andMortar Category Amazon is Eyeing

아마존이 465개 매장을 가진 홀푸드를 인수한 것은 아마존의 오프라인 커머스 전략의 핵심 요소입니다.  아마존은 각겨을 낮추고 일부 엄선된 홀푸드 매장에서 마마존 라커(Amazon Lockers)를 추가했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오프라인 서점을 12개까지 늘렸으며 앞으로도 계속 오프라인 매장을 늘릴 것입니다.  

또한 계속해서 아마존 고(Amazon Go)를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아마존은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개발할 것이며 더 많은 매장을 열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홀푸드 덕분에 아마존의 이커머스 판매는 22% 증가한 264억 달러를 기록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매출도 12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홀푸드 매장 Whole Foods Market in Oklahoma City, 이미지원 - media.wholefoodsmarket.com
홀푸드 매장 Whole Foods Market in Oklahoma City,  Image — media.wholefoodsmarket.com

2.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무시하지 마세요. Don’t Ignore Prime Day

아마존은 올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매출 기록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아버먼데이 기록까지 뜨렸습니다.

또 한편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폭발적인 신규 프라임 멤버쉽 가입을 이끌어 냈습니다. 

프라임 멤버쉽 수수료를 포함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지난 2분기 실적에서 59% 증가한 24억 4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아마존 웹서비스오하 같은 아마존의 다른 비지니스 부문 성장을 압질렀습니다.

이러한 프라임데이 현상은 다른 소매업체들로 하여금 이 7월 프로모션 행사를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그들 연간 계획의 핵심으로 만들 것입니다.

최근 아마존 실적에서 리테일러들이 참고해야 할 4가지 시사점 8

3. 배송게임에 대응 불가피합니다.  Upping the delivery game is an imperative

아마존이 발표한 2분기 실적을 보년 아마존의 글로벌 배송비는 5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39% 증가했고, 아마존 임직원 수는 77% 증가한 54만 1천 9백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아마존 데이타는 다른 유통업체들에게 배송 및 물류 운영 강화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경고 신호를 주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아마존은 최근 Kohl과 제휴를 통해서 소비자 가정집에 택배 물건을 배달하는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항공기와 운송 설비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요일 배달 서비스나 확정된 배송 일정 단축과 같은 곳에 활용될 것입니다.  게다가 아마존은 이러한 서비스를 기존 서비스와 동등한 비용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마존은 이번 휴가기간동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아마존 로봇 공학을 이용하는 것외에도 물류창고, 분류센터 그리고 고객 서비스센터등에서 12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게획입니다. 

최근 아마존 실적에서 리테일러들이 참고해야 할 4가지 시사점 9

4. 해외의 유통업체도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Retailers Outside the US Should be On Guard

아마존은 지난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29% 증가한 매출을 기록해 아마존 전체에서 31% 비중을 차지햇습니다. 

해외 시장은 아마존의 가장 강력한 성장 원천인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이 증가하는 원천입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아마존 경영진은 해외에서 사강 최대 규모의 아마존 프라임 회원 증가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달할 상품을 가득 채운 백팩을 매고 오토바이를 타는 아마존 인도 배달원, 이미지원 - 아마존
배달할 상품을 가득 채운 백팩을 매고 오토바이를 타는 아마존 인도 배달원, 이미지 – 아마존

[참고] 2018년 2분기 월마트 실적

참고로 위에서 잠깐 업급한 아마존의 경쟁사인 월마 최근(2018년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월마트 2018년 2분기 실적 – 거인은 아직 죽지 않았다

왜 펩시는 탄산수 제조기 회사 소다스트림을 인수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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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코(우리가 알고 있는 펩시의 회사명은 펩시코입니다. 아래에선ㄴ 그냥 펩시로 표기합니다.)는 8월 20일(월) 소다스트림 인터네셔널을 32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금요일 129.85달러로 마감된 소다스트림 주식을 주당 144달러로 평가한 것입니다. 

이러한 펩시의 움직임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미국을 중심으로 트렌드 변화속에서 이러한 트렌드를 수용하기 위한 펩시의 전략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脫콜라 전략 가속화

거의 백년에 걸친 펩시와 코카콜라간 콜라전쟁은 코카콜라의 승리로 귀결되었습니다.

2010년 펩시의 점유율이 확연히  하락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콜라전쟁은 코카콜라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미국 콜라 시장 점유율 추이(1966년~2015년), Graph by Happist
미국 콜라 시장 점유율 추이(1966년~2015년), Graph by Happist

그 이전에 오래전부터 징후들이 나타났기에 펩시는 ‘펩시콜라’라는 탄산음료에서 벗어나 사업 및 제품을 다각화 했습니다. 특히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추어 제품 카테고리를 늘리고 뜨고 있는 새로운 브랜드들을 인수해 기반을 강화해 왔습니다.

이러한 조기에 시작한 다각화 전략에 힘입어 비록 콜라전쟁에서는 코카콜라에 졌지만  최종 비지니스 전쟁에서는 펩시가 승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금 오래되었지만 관련 포스팅을 소개해 봅니다.

만년2등 Pepsi의 변신, 콜라회사에서 종합식음료 회사로 코카콜라를 이기다

사실 건강 이슈가 커지면서 탄산음료 소비가 크게 줄었습니다. 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일인당 탄산음료 소비량은 1998년 54갤론(204리터)로 최고치에 이르렀다가 점점 감소해 2017년에는 37.7갤론(143리터)로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소비 감소는 당연히 펩시나 코카콜라 판매 감소로 이어지지 않았을까요?

이러한 소요 감소에 따라 펩시를 주도로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에서 벗어나 다른 건강음료를 강화하는 전략을 강화해 왔죠.

미국 일인당 탄산음료 소비량 추이 (단위 갤론), Graph by Happist
미국 일인당 탄산음료 소비량 추이 (단위 갤론), Graph by Happist

2. 스파클링 소비 증가 트렌드 대응

탄산음료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는 대신 생수 소비가 증가했으며 또 거품있는 음료수로서는 셀처 스파클링 소비가 증가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탄산수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미국에서 주로 애용하는 탄산수를 셀처 워터(Seltzer Water)라고 부릅니다. 

아무튼 미국에서 셀처 스파클링 수요가 증가해 매년 10%이상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쉘춰 탄산수 판매 추이, 데이타 - 유로모니터
미국 쉘춰 탄산수 판매 추이, 데이타 – 유로모니터

이렇게 빠르게 증가하는  셀처 스파클링 음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펩시나 코카콜라도 이 음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전혀 뜻밖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아마존이 이 음료 시장에 뛰어들어 홀푸드를 통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는 마마존이 홀푸드를 인수하기전에 홀푸드 자체적으로 기획해 셀처 스파클링 음료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이 셀처 스파클링 시장은 LaCroix라는 브랜드가 밀레니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시장을 거의 리딩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충분한 마케팅력과 유통망을 갖춘 펩시나 코카콜라와 같은 대기업으로서는 시장 장악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도 있겠습니다.

참고로 LaCroix가 어떻게 이 시장에서 밀레니얼들에게 어필하는 핫한 브랜드가 되었는지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팬들의 자발적 바이럴과 마이크로 인플러언서로 밀레니얼을 사로잡은 탄산수 LaCroix 이야기

펩시는 지난 2월에 셀처 탄산수인 버블리(Bubly)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이 커가는 시장에 대응하고 있니다.

왜 펩시는 탄산수 제조기 회사 소다스트림을 인수했을까? 10
펩시의 셀처 워터(Seltzer Water) Bubly

커가는 이 시장에서  펩시는 버블리(Bubly)와 같은 셀처 탄산수로 대응하고, 이어 셀처 탄산수 제조기로 브랜드 가치가 높은 소다스트림을 끌어들여 이 부문에서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3. 스파클링 제조 니즈의 증가와 신시장 진입

아주 오래전부터 미국에서는 년대 초반부터 미국인들은  셀처 워터를 마셔왔고 집에서 스파클링을 만드는 카트리지를 이용해왔습니다. 

소다스트림은 2000년 초 미국 시장에 진출해 미국인들이 예전해 해왔던 수도물을 탄산수로 바꾸는 것을 보다 쉽고 저렴하게 만들었습니다. 

소다스트림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미국에서 소다스트림은 계속 성장해 2012년 450만명에서 2018년 현재 1,250만명의 고객이 증가했으며, 올 판매는 31% 증가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다스트림의 가구침투율은 미국의 경우 1.4%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른 선진 시장도 마찬가지로 침투율은 2%대로 매우 낮아서 미국과 마찬가지로 잠재력이 큽니다.      

탈콜라를 추구하면서 새로운 식음료 부문으로 끊임없이 확장을 거듭해 온 펩시로서는 이 떠오르는 시장을 놓칠 수 없으며 기존 음료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좋은 전략으로 선택했다고 보여집니다.  

4. 건강 및 친환경 중심으로 음료 포트폴리오의 조정

앞서 이야기한대로 탄산음료 수요의 감소, 생수 소비의 증가 그리고 셀처 스파클링 워터 수요 증가 등 전반적인 트렌드 변화는 펩시로 하여금 사업 폴트폴리오를 재조정하게끔 강제하고 있습니다.

펩시는 CEO인 인드라 누이(Indra Nooyi)는 취임초부터 탄산음료 중심에서 보다 제품을 다각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왔습니다. 

최근의 건강 트렌드에 맞추어 펩시코의 제품들을 보다 건강 지향적이고 친환경 지향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하에 아쿠아피나(Aquafina bottled water) 생수, 사브라 하머스(Sabra hummus), 유산균 음료인 Kevita kombucha와 같은 제품을 도입하거나 관련 회사를 인수해 왔습니다.

펩시가 인수한 Kevita kombucha를 즐기는 카다시안, Image - Pinterest
펩시가 인수한 Kevita kombucha를 즐기는 카다시안,  이 음료는 많은 셓허브리티들에게 아주 인기잇는 핫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Image – Pinterest

셀춰 스파클링 워터나 스파클링 제조기 회사인 소다스트림 인수는 이러한 작업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콜라에서 맛볼 수 있는 것과 같은) 거품을 좋아하고 , 탄산을 좋아하지만 더 건강한 제품을 원합니다. 쉘처 탄산수나 스파클링은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딱 적합합니다.” – Gray Hemphill, Beverage Marketing research

테슬라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 상세 정보가 흘러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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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1월 발표되었던 테슬라의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가 그동안의 베일을 벗고 Jay Leno’s Garage 쇼에 등장한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은 오는 목요일 오후 10시(미국 시간) 방영된다고하는데 사전에 흘러나온 정보들이 공개되었길래 여기서도 공유해 봅니다.

1. 로드스터 2008에 대해서

세상의 첫번째 전기 스포츠카였던 로드스터는 2006년 7월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되었고 2008년 3얼 양산이 시작되면서 이 세상 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고 시속 209.3km로 시속 200km를 넘긴 최초의 전기자동차가 되었으며, 한번 충전으로 미국 기준 393km(244마일)을 달릴 수 있었으며,  2009년 10월 27일 단 한번 충전으로 501km(311마일) 주행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시속 60마일(97km/h)까지 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투60은 3.7 또는 3.9초에 달합니다. (로드스터 스탠다드 모델의 제로투60이 3.9초임)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답게 10만 9000달러라는 비싼 가격이 책정되었지만 2012년 단종때까지 30여개국에서 2,450대가 판매되었습니다. 에도 미국내에서테슬라 시작을 알렸던 로드스타는  가 단종된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최초의 친환경 전기 스포츠카로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조지 클루니나 디카프리오와 같은 스타들이 테슬라 로드스터를 적극 홍보해 주었고, 차세대 자동차 브랜드로서 테슬라를 각인시키는 데에 큰 기여를 한 차량이죠.

최초의 전기자동차 스포츠카인 테슬라 로드스터
최초의 전기자동차 스포츠카인 테슬라 로드스터

2. 2017년 11월, 차세대 로드스터 계획 발표

2017년 11월 16일 테슬라는 자율주행 트럭인 테슬라 세미트럭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차세대 로드스터 계획도 같이 공개했습니다.

이 때는 세미트럭에 대한 관심이 더 대단해서 로드스터는 좀 묻힌감이 있기는 합니다.

테슬라가 그들의 기술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차세대 스포츠카이기 대문에 그들이 제시한 성능은 엄청나죠. 

최초로 0-60mph에서 1초대를 달성하는 차가 될것이라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부가티나 코닉세그를 압도하는 성능이라고 합니다.

  • 0-60mph(96km/h) : 1.9초
  • 0-100mph(161km/h) : 4.2초
  • 최고속도 : 250mph(약 402km/h)
  •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 620마일(약 998km) 
  • 기본형 가격 : 20만달러(2억 2천만원, 환율 1,100원 적용 시),
  • 성능과 사양을 추가한 파운더즈 시리즈 : 25만달러(2억 7천 5백만원)
  • 차세대 로드스터 파운더즈는 한정판으로 딱 1,000대만 생산할 예정
  • 차세대 로드스터 예약을 위해서는 5만달러 필요

3.  Jay Leno’s Garage에 공개되는 차세대 로드스터

미국에서는 유명한 자동차관련 TV쇼인 Jay Leno’s Garage에 테슬라의 차세대 스포츠카인 로드스터가 소개된다고 합니다. 이 에피소드 공개는 금주 목요일 방영될 예정인데요.  여기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었던 인테리어 디자인등 다양한 디자인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방송되기 전에 흘나온 정보들이 있는데 그 내용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아래 자료들은 electrek에서 가져왔습니다.

Tesla’s next-gen Roadster prototype gets showcased in Jay Leno’s Garage: new pictures and video

테슬라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 상세 정보가 흘러 나오다 11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_위에서 바라본 로드스터, Image – electrek
테슬라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 상세 정보가 흘러 나오다 12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_사이드 휠, Image – electrek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_휘 디자인, Image - electrek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_휘 디자인, Image – electrek

인테리어 디자인으로는 별로 알려진게 없는데요. 아래는 기존 상식을 깨는 스티어링 휠(steering wheel ) 디자인데요.  상당히 미래 지향적인 핸들 디자인입니다.  여기에 달려있는 버튼들의 역활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_스티어링 휠 디자인, Image - electrek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_스티어링 휠 디자인, Image – electrek

아래 동영상은 차세대 로드스터를 소개하는 Jay Leno’s Garage 쇼의 한 장면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에 올려진 영상을 링크했습니다.

4. 기공개된 차세대 로드스터 이미지

지난 2017년 11월 로드스터 계획이 공개되면서 테슬라레서 배포한 공개 이미지가 오픈되었는데요.  조금 늦었지만 그 이미지들을 여기에 공유해 봅니다.

Exterior design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Tesla Roadster 2020) 전면+사이드, Image - Tesla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Tesla Roadster 2020) 전면+사이드, Image – Tesla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Tesla Roadster 2020) 정면, Image - Tesla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Tesla Roadster 2020) 정면, Image – Tesla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Tesla Roadster 2020) 공중에서 내려다 본 에어 샷, Image - Tesla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Tesla Roadster 2020) 공중에서 내려다 본 에어 샷, Image – Tesla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Tesla Roadster 2020) 뒤에서 본 모습, Image - Tesla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Tesla Roadster 2020) 뒤에서 본 모습, Image – Tesla

Interior Design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 스티어링 휠 디자인(Tesla Roadster 2020 Interior) 05, Image - Tesla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 스티어링 휠 디자인(Tesla Roadster 2020 Interior) 05, Image – Tesla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 인테리어 디자인(Tesla Roadster 2020 Interior) 05, Image - Tesla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 인테리어 디자인(Tesla Roadster 2020 Interior) 05, Image – Tesla

테슬라 모델 3는 이익을 낼 수 있을까? UBS의 부정적 리포트에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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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모델 3 생산이 안정화됨에 따라  모델 3 예약 체제에서 주문 체계로 변경하고 점차 모델 3 하위 모델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UBS의 스타 애널리스트중의 한명인 Colin Langan은 모델 3 수익성 분석 보고서를 내고, 모델 3의 35,000달러 기본 모델은 이익을 낼 수 없어 테슬라 수익 전망이 어둡다며 매도를 권유했습니다.  UBS는 이전부터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78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피크치를 기준으로 절반 수준으로 제시한 것이죠.

1. 모델 3에 대한 UBS 분석 내용 요약

테슬라 모델 3 수익성에 대한 UBS 보고서 내용을 잠깐 살펴 보죠. UBS는 모델 3 롤 레인지 모델(Long Range Model)을 분해,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보고서 작성햇다고 밝혔습니다.

  • 모델 3 35,000달러 기본 모델은 대당 5,900달러 손실이 불가피
  • 모델 3 42,000달러 모델은 대당 620달러 이익 에상
  • 모델 3 모델들의 BEP(Break even Point) 가격은 41,000달러
  • 테슬라 모델 3 의 배터리 가격은 $178/kWh로 추정

UBS는 1년전에도 GM의 전기차인 Chevy Bolt EV를 기반으로 테슬라 모델 3를 예측하면서 비슥한 결론을 내적이 있엇습니다. 그 당시도 테슬라 목표주가는 178달로 제시했었습니다.

2. 모델 3 수익성에 대한 다른 분석 결과

UBS의 모델 3 수익성 분석이 공표되기전에도 모델 3 수익성에 대한 여러 분석이 있었습니다.

2.1. Munro사, 모델 3 마진 30%가능하다고 주장

디트로이트에서 신차 분해 및 분석 전문인 Munro사는 한때 모델 3 수익성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습니다.  모델 3가 형편없이 비효율적으로 만들어졌고, 고비용이 불가피한 설계이기 때문에 이익을 낼 수 없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모델 3를 분해, 정밀한 분석한 결과 모델 3가 매우 효율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이러한 효율을 기반으로 30% 마진이 가능할 것으로 그들의 견해를 바꾸었습니다.

샌디 먼로(Sandy Munro)는 테슬라 모델 3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은 그가 “공학의 교향곡”이라고 부른 회로 기판의 면밀한 통합(tight intergration of circuit board components)과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개발한 배터리의 효율이었습니다.

2.2. 독일 잡지 WirtschaftsWoche

독일 엔지니어들은 마찬가지로 모델 3를 분해, 분석한 결과 모델 3 원가를  28,000달러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순수 재료비 18,000달러와 생산비용 10,000을 합한 것인데요.

이러한 원가수준이면 모델 3 수익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였습니다. 이에 대해 보도한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Tesla Model 3 can become profitable

이러한 테슬라 모델 3 수익성 분석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테슬라 모델 3 수익성이 충분하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그리고 테슬라의 효율적인 셜계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도 참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테슬라는 모델 3를 프리미엄 모델 S보다 더 뛰어나게 만들었을까?

3. 마치며

이번 테슬라 모델 3 수익성이 없다는 보고서를 낸 UBS의 Colin Langan은 월가의 애널리스트을 평가하는 TipRanks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스타 애널리스트입니다. 그의 분석이 성공확율은 61%로 높은 편이며, 평균 수익율은 11.2%입니다.

그의 성과를 따져보면 이 분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오래전부터 테슬라 미래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애널리스트 중의 한명입니다. 

UBS 보고서가 면밀한 분석에 기반해 도출되기는 했지만(풀 보고서을 입수할 수없어 전체 확인은 어렵지만) 전적으로 신회할 수 없는 요인도 존재합니다.

때문에  좀 더 객관적인 자세를 취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만약 테슬라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말입니다.  도는 무슨 판단을 한다면 말입니다.

한국에서 테슬라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이 문제도 매우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테슬라가 2018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델 3 마진을 1분기에는 적자였고, 2분기에는 가까스로 BEP를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3분기에는 15%,  4분기에는 20%까지 마진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죠. 

사실 모델 3의 마진은 생산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테슬라가 목표로하는대로 8월말깢 주당 6,000대 그리고 연말 1만대가 가능하다면 모델 3의 마진은 상당히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이 간과되지 않았을까요?

아직 결론을 낼 시점은 아닙니다. 그럴 피룡도 없죠. 아마 시간이 알려 주겠죠.

다만 테슬라가 안정이 되면서 그동안 가려졌던 테슬라 모델 3의 강점들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습니다. 계속 모델 3 상품성이 생각외로 좋다는것이 증명되고 있기 때문에 UBS 주장처럼 형편없는 결과가 아니라는 데 한 표를 걸어 봅니다.

2018년 2분기 스마트스피커 점유율 – 구글 강세속 중국업체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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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분기 스마트 스피커 점유율을 비롯한 시장동향에 대한 보고서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기존에 전망대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조사 업체별로 그  성장속도와  업체별 점유율 조금씩 다르게 보고 있는데요. 여기서는 각 업체별 차이를 살펴보고, 스마트 스피커 비지니스 동향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스마트 스피커 시장 성장에 대해서

지난 8월 13일 2분기 시장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한 SA는 2018년 2분기에 1천 1백 7십만대의 스마트 스피커가 출하되어 전년 동기 비  203% 성장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8월 16일 발표한 canalys는 2018년 2분기에 1천 6백 8십만대의 스마트 스피커가 출하되너 전년 동기 비 187% 성장햬다고 밝혔습니다.

두 조사 회사간 전체 시장 규모에 대한 추정이 상당히 다르고, 성장율도 차이가 나는데요.  비교 시점인 2017년 2분기 수용에 대해서도 SA는 3백 9십만대로 보았지만 canalys는 5백 8십만대로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SA와 canalys의 조사 결과의 차이를 간단히 표료 정리해 봤습니다. 지간이 지나면 누구 말이 맞았는지, 어쩌면 둘다 틀렸을 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는 참고해볼 수 밖에요.

스마트 스피커 시장 성장 비교 SA vs canalys, Graph by Happist
스마트 스피커 시장 성장 비교 SA vs canalys, Graph by Happist

2. 브랜드별 경쟁 현황

브랜드별 경쟁 현황에 대해서도 SA와 canalys는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SA는 2018년 2분기 아마존이 480만대를 판매해 점유유 41%로 리더 지위를 유지했으며, 구글은 320만대를 판매해 27.4% 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 아리바바가 80만대를 판매해 6.8%를 점유했고 애플이 70만대를 판매해 6%를 유지했다고 봤습니다.

반면 canalys는 2분기에도 구글이 543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32.3%로 1위를 차지했고, 아마존은 412만대를 판매해 24.5%로 2위에 머물렀다고 추정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업체중 알리바바는 297만대를 판매해 17.7%를 점했고, 샤오미도 205만ㄷ를 판매해 12.2%를 찾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SA와 canalys의 전망에서 차이가 나는 지점은 구글의 판매량과 중국 업체들의 판매량입니다. canalys는 구글의 판매를 500만대이상으로, 중국 알리바바나 샤오미도 200만대이상 판매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고 봤지만 SA는 상대적으로 중국업체들은 100만대 이하로 잡고 있습니다.

분기별 메이커별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 및 점유율 비교 SA vs Canalys, Graph by Happist
분기별 메이커별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 및 점유율 비교 SA vs Canalys, Graph by Happist

중국 업체의 부상

SA와 canalys의 데이타가 서로 상이한 점이 많이 있지만 그중 중국 업체 판매량에 대해서는 상당히 다른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SA에서는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지난 1분기에 비해서 큰 변동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canalys는 중국 업체들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여기서는 canalys가 주장하는 중국의 부상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2018년 2분기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여전히 점유율은 아마존과 구글 중심의 미국 업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성장 기여도에서는 중국 업체 기여도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분기에 미국 업체들의 성장 기여도는 16%에 불과하나 중국 업체들은 52%를 차지해 이번 분기 성장은 대부분 중국 업체에 의해서 주도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시장에서 중국업체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 분기 20% 수준에서 35%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2018년 2분기 스마트스피커 점유율 - 구글 강세속 중국업체의 부상 13

3. 스마트 스피커 활용도가 다양해지다.

스마트 스피커가 확산되면서 스마트 스피커 사용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스마트홈 사용  확대, 호텔 등 다양한 B2B로의 확대 그리고 스마트 스피커를 세톱박스와 통합하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3.1. 단순 보조기기에서 스마트홈의 총아로

기존 스마트 스피커 사용이 뮤직이나 날씨 정보와 같은 비교적 단순한 보조 기기로서 역활이 강했다면, 점점 연결되는 기기도 많아지고, 관련서비스도 많아지면서 스마트홈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면서 보다 더 풍부한 스마트홈 경험을 주고 잇습니다. 

특히 구글 네스트와 아마존 Ring 등이 스마트홈과 관련 새로운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점점 스마트홈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있고 여기에 스마트 스피커가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인수 스마트 도어벨 Ring vs 구글 네스트 스마트 도어벨 네스트 헬로 Nest Hello
아마존이 인수 스마트 도어벨 Ring vs 구글 네스트 스마트 도어벨 네스트 헬로 Nest Hello

3.2. B2B로의 활발한 진출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아마존은 Alexa for Hospitality를 출시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알렉사를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인데요.  호텔 방문자들에게 호텔 정보를 알려주고, 음악을 들려주고 호텔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잇어 보다 고급화된 호텔 경험을 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아마존의 이런 흐름처럼 스마트 스피커를 B2B와 연계시키려는 노력들이 시도되면서 스마트 스피커 수요가 점점 확산될 것 같습니다.

3.3. 셋톱 박스와의 통합

한국의 KT나 SK와 같이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스마트 스피커를 셋톱박스에 통합하여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KT와 SK는 자체 브랜드 스마트 스피커를 이용한 셋탑박스 일제형으로  통합을 시도하고 있고 유플러스는 네이버의 스마트 스피커를 이용해 실험중입니다.

스마트 스피커의 음성명령어를 이용해 IPTV의 콘텐츠를 제어해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콘텐츠 비지니스 경험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다양한 콘텐츠들과 서비스 통합이 여의치않아 반쪽짜리에 불과합니다만 음성으로 제어되는 콘텐트들이 증가할수록 IPTV 영향력이 강력한 한국에서는 괜찮은 사용경험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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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포스트 23만부를 완판시킨 수프림(Supreme) 콜라보가 인기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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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퍠션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수프림(Supreme)은 지난 일요일(8월 12일) 뉴욕 포스트지와 콜라보 소식을 알렸습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과 뉴욕 포스트와 콜라보, Image - Wall Street Journal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과 뉴욕 포스트와 콜라보, Image – Wall Street Journal

이는 supremenewyork.com라는 콜라보 프로모션 페이지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통해 전파되었습니다.

오전 9시 30분, 뉴욕 포스트  23만부가 매진되다

8월 13일 월요일 아침 뉴욕이 신문 가판대는 ‘뉴욕 포스트’를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고, 뉴욕 번화가에서 7시 30분에, 뉴욕 전체로는 9시 30분에 수프림과 콜라보한  뉴욕 포스트는 모두 매진되었습니다.

수프림과 함께 콜라보를 진행한 뉴욕 포스트지는 기사에서 수프림과 콜라보한 뉴욕 포스트를 구매한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이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New York Post cover reigns ‘Supreme’

아래 뉴욕 포스트지에서 밝힌 뉴욕 신문 가판대 풍경 사진으로 감상해 보시죠.

패션 브랜드 슈프림과 뉴욕 포스트와 콜라보신문이 가판대에 놓여 있는 모습, Image - NewYork Post
패션 브랜드 슈프림과 뉴욕 포스트와 콜라보신문이 가판대에 놓여 있는 모습, Image – NewYork Post
패션 브랜드 슈프림과 뉴욕 포스트와 콜라보신문을 살펴보는 뉴욕 여성, Image - NewYork Post
패션 브랜드 슈프림과 뉴욕 포스트와 콜라보신문을 살펴보는 뉴욕 여성, Image – NewYork Post

패션 브랜드 슈프림과 뉴욕 포스트와 콜라보신문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뉴욕 시민, Image - NewYork Post
패션 브랜드 슈프림과 뉴욕 포스트와 콜라보신문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뉴욕 시민, Image – NewYork Post

이베이에서 50불까지 치솟다

이처럼 슈프림 관련 아이템을 수집하는 팬들이 많기에 이를 활용한 비지니스가 활발하다고 합니다.

이들은 대량으로 슈프림과 뉴욕포스트 콜라보를 구입해 인터넷 판매를 시도라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10$에서 시작해서 이제는 거의 50$까지 치솟았습니다.

아래는 1달러에 구입한 슈프림과 뉴욕포스트 콜라보 신문을 15달러에 판매하겠다는 트윗입니다.

아래는 1달러에 구립한 슈프림과 뉴욕포스트 콜라보를 19부를  13달러에 판매했는데 모두 판매되었다고..

뉴욕 포스트 23만부를 완판시킨 수프림(Supreme) 콜라보가 인기 있는 이유 14

이베이를 살펴보니 여기서도 10$짜리가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 이렇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들은 모두 사라지고 49.95달러에 판매하는 것만 남아 있습니다. 이도 14부중 12부가 팔리고 단 2부만 남아 있네요.

아마 세월이 흘러 제대로 보관한 사람은 몇백 아니 몇천 달러에 경매에 부쳐질 날도 올지 모르겠습니다.

뉴욕 포스트 23만부를 완판시킨 수프림(Supreme) 콜라보가 인기 있는 이유 15

도대체 수프림(Supreme)은 어떤 브랜드인가?

수프림(Supreme)은 어떤 브랜드일까요?  나무위키의 수프림(Supreme) 관련 내용을 기반으로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1994년 뉴욕 맨하탄 스케이트 보드와 티셔츠를 판매하면서 시작된  수프림(Supreme)은 당시 스트리트, 보더 패션의 끝판왕이었던 스투시를 제치고 안티팝 이미지를 보더들과 힙할퍼들에게 강하게 인식시키며 그들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등장하였습니다.

이렇게 기존 질서에 반항하는 젊은이들의 지지를 얻으며 팬을 늘려가 1996년 반스(Vans)와 첫 콜라보를 성사시키면 확실히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1996년 처음으로 수프림(Supreme)과 콜라보를 진행한 반스(Vans)
1996년 처음으로 수프림(Supreme)과 콜라보를 진행한 반스(Vans)

독특한 수프림(Supreme) 로고를 이용한   디자인과 강렬한 독특함을 기반으로 쟝르와 브랜드를 넘나들며 무수한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큰 화제와 관심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는 본업인 의류나 보드뿐만이 닐영, 모리세이와 같은 음악가와도 콜라보를 진행했고, 목욕 가운이나 버드와이저와 같은 주류업체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여기에 콜라보에 정말 열심인 나이키도 빼 놓을 수는 없겠죠.

2017년엔 로고 사용문제로 소송을 진행중이던 루이뷔통과도 콜라보를 진행해 스트리트 패션과 럭셔리패션이 만나는 놀라운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루이뷔통과 콜라보한 수프림 백 JAKEHATELEY-LOUISVUITON, image - wmagazine
루이뷔통과 콜라보, 수프림 백 JAKEHATELEY-LOUISVUITON, image – wmagazine

수프림(Supreme)이 인기있는 이유

수프림(Supreme)이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존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실험하는 수프림(Supreme)의 브랜드 지향과 보다 자유로워지고 싶은 젊은이들과 코드가 맞으면서 그들의 일종의 컬트 브랜드가 되었고, 한정판을 줌심으로 희소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이 결합하면서 시너지를 증폭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움을 보여주는 수프림(Supreme)의 브랜드 지향

는 기존의 질서, 권위를 부정하고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는 젊은이들의 생각과 수프림(Supreme)의 기존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브랜드 지향이 맞았기 때문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프림(Supreme)을 절대적인 지지하는 브랜드 팬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수프림(Supreme)은 기존 질서, 명성 그리고 지위에 만족하지 않고 끝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합니다. 그렇기에 상업적인 냄새가 진동하지만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이죠.

이번 뉴욕 포스트지와의 콜라보도 수프림(Supreme)이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창의적인(original, never-before-seen, creative ideas) 콜라보를 해보자.”고 뉴욕 포스트에 제안해서 성사되었다고 합니다.

희소성을 자극하는 수프림(Supreme)의 전략

또한 수프림(Supreme)의 인기에 대해서 희소성을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수프림(Supreme)은 처음으로 콜로보를 진행한 Vans와는 콜라보를 지속해 하나의 라인업처럼 운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수량을 한정하고 단기간에 끝내는 한정판에 집중합니다.  한정판의 경우 400개 정도만 만들며 아무리 추가 수요가 있어도 다시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수프림(Supreme) 한정판은 소유욕을 자극하고, 이를 구입해 인터넷이나 경매로 거래하는 광범위한 비지니스가 형성되어 공급이루어지고, 이들이 수프림(Supreme) 붐을 더욱더 강화해주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죠.

수프림(Supreme)이 전날 콜라보를 발표하면 새벽부터 콜라보 브랜드를 사려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이는 언론에 보도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소유욕을 고취시킵니다.  그리고 이베이와 같은 경매 사이트에서 몇배의 가격으로 팔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프림(Supreme) 매장앞에서 줄을 서고 있는 젊은이들, charles deluvio
수프림(Supreme) 매장앞에서 줄을 서고 있는 젊은이들, charles deluvio, UPLASH



럭셔리 스포츠카 페라리는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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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서칭하다보니 페라리는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어 함 페라리의 상황을 살펴 보았습니다.

대표적인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중의 하나인 페라리에게는 흥미로운 사실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페라리는 주식회사이고 더구나 주식시장에 공개했다는 점입니다.

페라리를 장신정신에 투철한 개인회사쯤으로 여겼는데요. 보다 넓은 시장을 만들기 위해 주식을 공개해 투자를 받아 성장을 통한 확장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페라리 럭셔리 스포츠카 스파이더 488, Image-Ferrari Featrured
페라리 럭셔리 스포츠카 스파이더 488, Image-Ferrari Featrured

페라리는 어느 정도 팔릴까요?

페라리는 연간 몇대 정도 팔릴까요?  페라리가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소비자를 만나왔기 때문에 그들의 판매는 생각도 높습니다.  2017년 8,398대를 고객에게 인도했고 2018년에는 만대 판매를 목표로한다고 하는군요.

연도별 판매를 살펴보니, 최근 들어서는 5% 정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페라리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강력한 성능을 기반한 한정판 모델(limited edition models)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연도별 페라리 판매량 및 전년 비 증가율 추이(1986년 ~ 2017년)
연도별 페라리 판매량 및 전년 비 증가율 추이(1986년 ~ 2017년)

이러한 페라리의 판매는 다른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와 비교해서 확실히 발굴으로 높습니다.

물론 일반 대중적인 브랜드와 비교하조차 불가할 수준이지만 같은 위치에서 경쟁하는 람보르기니나 맥라렌과 같은 브랜드와 비교해서는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2017년-주요-브랜드별-자동차-판매량-비교-Data-Source-Bloomberg-Graph-by-Happist
2017년-주요-브랜드별-자동차-판매량-비교-Data-Source-Bloomberg-Graph-by-Happist-

페라리의 매출 추이

최근 글로벌 경기 호황과 경기 양극화로 억만장자가 증가하면서 한정판 모델(limited edition models) 수요 증가는 페라리의 매출 성장율을 파매량 성장율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페라리 판매량이 연간 5% 수준으로 증가한다면 패라리의 매출은 9~10% 성장해 상당적으로 고가격 모델의 판매 비중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페라리 연도별 매출 및 전년도 성장율 추이(회계연도 2011년 ~ 2017년), Graph by Happist
페라리 연도별 매출 및 전년도 성장율 추이(회계연도 2011년 ~ 2017년), Graph by Happist

페라리 이익은 얼마나 빠르게 늘고 있을까?

위에서도 언급한 한정판 모델(limited edition models) 수요 증가는 페라리 이익을 빠른 속도로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페라리 대당 순판가와 대당 순이익의 빠른 증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연도별 페라리 대당 순판가 및 대당 순이익을 살펴보면 얼마나 삐르게 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당 순판가는 2011년 295천 유로(3억 8천 9백만원, 유로 환율 1280원 반영 시)에서 2017년엔 407천 유로(5억 2천 1백만원)로 올랐고,

대당 순이익은 2011년 3만 2천유로(4천 1백만원)에서 2017년에는 8만 2천유로(8천 2백만원)로 거의 두배가까이 올랐습니다.  연도별 증가율 관점에 살펴보면 최근 2개년동안 연간 3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즉,  2016년 대당 순이익은 전년 비 33% 증가했으며 2017년 대당 순이익도 전년 비  28.1% 증가했습니다.

페라리 대당 순판가 및 대당 순이익 추이(회계년도 2011년~2017년)
페라리 대당 순판가 및 대당 순이익 추이(회계년도 2011년~2017년), graph by Happist

이러한 페라리의 판매 자동차 한대당 순판가 및  순이익은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나 일반 자동차 브랜드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편입니다.

여기에서는 2016년 상반기 데이타를 기준으로 비교한 것으로 페라리는 2016년 연간보다도 높은 5만 6천 유로를 보여주고 있네요.

페라리에 비해서 나름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르쉐의 대당 순익익은 1만 6천유로이고, BMW는 3천 400유로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비교해보면 페라리가 대당 이익을 얼마나 많이 남기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대당 평균 순판가가 5억원이 넘기때문에 이를 고려할 필요도 있습니다.

좀 더 판매 가격을 떠나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 이익율을 살펴봐도 페라리는 18%수준으로 가장 높습니다. 포르쉐가 16.7%로 럭셔리 브랜드 자존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반면 BMW등 다른 부랜들은 10% 이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브랜드별 차 한대당 이익 How much do Car Makers make on each Car in 2016

페라리가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 일관된 드라이빙 경험

페라리가 대당 순판가 5억원을 넘는 차를 만대 가까이 판매하고 매년 그 판매를 늘려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페라리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를 만든다.”는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장인정신으로 매니아들을 홀려왔습니다.

그러던 페라리가 어느 순간 경주용차는 아니지만 경주용차 성능을 가지면서도 누구나 쉽게 원래 페라리가 가진 빠른 드라빙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보다 대중화(?)를 시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하에 나온 모델이 페라리 스파이더입니다. 흔히 페라리의 엔트리급 스포츠카라고 불리죠.  이 모델 출시 초기엔 페라리 골수팬들의 반발이 심했다고 합니다.  하늘에서 고고하고 놀아야할 페라리가 지상으로 내려간다고하니 브랜드 가치 하락을 염려한 것이죠.

페라리 전략의 변화, 경주용차의 성능을 대중적 드라이빙 경험을 주는 새로운 럭셔리 스포츠카 페라리 스파이더 488 04, Image-Ferrari
경주용차의 성능을 대중적 드라이빙 경험을 주는 새로운 럭셔리 스포츠카 페라리 스파이더 488 04, Image-Ferrari

이러한 염려와 달리 페라리의 이러한 전략은 “페라리만이줄수 있는 탁월한 드라이빙 경험을 준다”는 일관성으로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지않고도 어느 정도 확장을 가능케 한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페라리의 전략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페라리 판매책임자인 엔리코 갈리에라의 인터뷰에서 잘 드러납니다.

“지금 전기, 하이브리드, 자율주행에 대한 토론이 수없이 벌어지고 있다.  페라리가 성공한 주된 원인은 일관성에 있다고 믿는다. 우리 전략은 언제나 일관성이 있었다. 차원 높은 정서를 전달할 수 있는 고성능차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들은 스포츠카일 수밖에 없다.

“페라리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을 해야 한다. 인간의 정서를 전달할 수 있는 스포츠카를 만드는 것이다.”

“같은 도로를 따라 직장에 갈 때 교통체증의 고역을 덜기 위해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미소와 재미 그리고 흥분을 맛보고 싶다면 스포츠카를 몰아야 한다. 인류의 미래에는 스포츠카가 차지할 자리는 반드시 있다. 세계에는 재미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 페라리 영업총책 엔리코 갈리에라, 2017.09.22, Autocar 인터뷰 中

페라리가 끊임없이 슈퍼카에 대한 동경을 심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성장을 계속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 시간이 되는대로 페라리의 변신을 통한 성장 전략에 대해서 자세해 살펴봐야 겠습니다. 여기서는 페라리의 상황이 이렇다 정도 이해하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