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분기 스마트 스피커 점유율을 비롯한 시장동향에 대한 보고서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기존에 전망대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조사 업체별로 그 성장속도와 업체별 점유율 조금씩 다르게 보고 있는데요. 여기서는 각 업체별 차이를 살펴보고, 스마트 스피커 비지니스 동향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스마트 스피커 시장 성장에 대해서
지난 8월 13일 2분기 시장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한 SA는 2018년 2분기에 1천 1백 7십만대의 스마트 스피커가 출하되어 전년 동기 비 203% 성장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8월 16일 발표한 canalys는 2018년 2분기에 1천 6백 8십만대의 스마트 스피커가 출하되너 전년 동기 비 187% 성장햬다고 밝혔습니다.
두 조사 회사간 전체 시장 규모에 대한 추정이 상당히 다르고, 성장율도 차이가 나는데요. 비교 시점인 2017년 2분기 수용에 대해서도 SA는 3백 9십만대로 보았지만 canalys는 5백 8십만대로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SA와 canalys의 조사 결과의 차이를 간단히 표료 정리해 봤습니다. 지간이 지나면 누구 말이 맞았는지, 어쩌면 둘다 틀렸을 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는 참고해볼 수 밖에요.
2. 브랜드별 경쟁 현황
브랜드별 경쟁 현황에 대해서도 SA와 canalys는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SA는 2018년 2분기 아마존이 480만대를 판매해 점유유 41%로 리더 지위를 유지했으며, 구글은 320만대를 판매해 27.4% 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 아리바바가 80만대를 판매해 6.8%를 점유했고 애플이 70만대를 판매해 6%를 유지했다고 봤습니다.
반면 canalys는 2분기에도 구글이 543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32.3%로 1위를 차지했고, 아마존은 412만대를 판매해 24.5%로 2위에 머물렀다고 추정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업체중 알리바바는 297만대를 판매해 17.7%를 점했고, 샤오미도 205만ㄷ를 판매해 12.2%를 찾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SA와 canalys의 전망에서 차이가 나는 지점은 구글의 판매량과 중국 업체들의 판매량입니다. canalys는 구글의 판매를 500만대이상으로, 중국 알리바바나 샤오미도 200만대이상 판매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고 봤지만 SA는 상대적으로 중국업체들은 100만대 이하로 잡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의 부상
SA와 canalys의 데이타가 서로 상이한 점이 많이 있지만 그중 중국 업체 판매량에 대해서는 상당히 다른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SA에서는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지난 1분기에 비해서 큰 변동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canalys는 중국 업체들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여기서는 canalys가 주장하는 중국의 부상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2018년 2분기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여전히 점유율은 아마존과 구글 중심의 미국 업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성장 기여도에서는 중국 업체 기여도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분기에 미국 업체들의 성장 기여도는 16%에 불과하나 중국 업체들은 52%를 차지해 이번 분기 성장은 대부분 중국 업체에 의해서 주도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시장에서 중국업체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 분기 20% 수준에서 35%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3. 스마트 스피커 활용도가 다양해지다.
스마트 스피커가 확산되면서 스마트 스피커 사용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스마트홈 사용 확대, 호텔 등 다양한 B2B로의 확대 그리고 스마트 스피커를 세톱박스와 통합하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3.1. 단순 보조기기에서 스마트홈의 총아로
기존 스마트 스피커 사용이 뮤직이나 날씨 정보와 같은 비교적 단순한 보조 기기로서 역활이 강했다면, 점점 연결되는 기기도 많아지고, 관련서비스도 많아지면서 스마트홈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면서 보다 더 풍부한 스마트홈 경험을 주고 잇습니다.
특히 구글 네스트와 아마존 Ring 등이 스마트홈과 관련 새로운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점점 스마트홈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있고 여기에 스마트 스피커가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3.2. B2B로의 활발한 진출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아마존은 Alexa for Hospitality를 출시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알렉사를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인데요. 호텔 방문자들에게 호텔 정보를 알려주고, 음악을 들려주고 호텔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잇어 보다 고급화된 호텔 경험을 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아마존의 이런 흐름처럼 스마트 스피커를 B2B와 연계시키려는 노력들이 시도되면서 스마트 스피커 수요가 점점 확산될 것 같습니다.
3.3. 셋톱 박스와의 통합
한국의 KT나 SK와 같이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스마트 스피커를 셋톱박스에 통합하여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KT와 SK는 자체 브랜드 스마트 스피커를 이용한 셋탑박스 일제형으로 통합을 시도하고 있고 유플러스는 네이버의 스마트 스피커를 이용해 실험중입니다.
스마트 스피커의 음성명령어를 이용해 IPTV의 콘텐츠를 제어해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콘텐츠 비지니스 경험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다양한 콘텐츠들과 서비스 통합이 여의치않아 반쪽짜리에 불과합니다만 음성으로 제어되는 콘텐트들이 증가할수록 IPTV 영향력이 강력한 한국에서는 괜찮은 사용경험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