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o] 석학 32인의 코로나 이후 변화 전망(4/4) – 글로벌 경제 및 생활양식 변화

Updated on 2020-04-04 by

폴리티코(POLITICO)에서 코로나19 이후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 집단 지성을 활용해 예측해 보고자, 석학 34명이 제시한 코로나 이후 변화 전망 예측을 보도했는데요. 여기서는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및 생활양식 변화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Coronavirus Will Change the World Permanently. Here’s How.

이 보도에서 전하는 코로나 이후 변화 예측은 공동체(Community), 기술(Tech), 건강/과학(Health/Science), 정부(Government), 선거(Elections), 글로벌 경제(The Global Economy), 생활양식(Life Style)로 분야를 나누너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부문별로 아주 깊게 풀어 쓴 논문이 아니라 개괄적인 변화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큰 부담없이 읽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32개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깁니다. 따라서 이 긴 내용을 4가지 분야로 나누어 4편에 걸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서는 이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 및 생활양식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개한 공동체 관련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기술 및 건강/과학 관련 전망을 살펴본 두번째 글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이후 정부의 역활 또는 기능에서 변화는 어떤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이후 변화 전망 – 글로벌 경제 및 생활양식의 변화

  1. 대면 접촉의 기피, The personal becomes dangerous.
    데보라 타넨(Deborah Tannen) 조지 타운(Georgetown)대 언어학과 교수
  2. 새로운 유형의 애국심(진영 중심의 적 개념 희석), A new kind of patriotism
    마크 로렌스 슈 라드 (Mark Lawrence Schrad), 빌라노바 대학의 정치학 부교수
  3. 양극화의 쇠퇴, A decline in polarization
    피터 T 콜먼(Peter T. Coleman), 컬럼비아대 심리학과 교수
  4. 최고 전문가에 대한 신뢰 회복, A return to faith in serious experts
    톰 니콜스(Tom Nichols), 미국 해군 전쟁 대학의 교수
  5. 개인주의 축소, Less individualism
    Eric Klinenberg, 뉴욕대 사회학 교수
  6. 종교 예배 문화의 다양화, Religious worship will look different
    Amy Sullivan, Vote Common Good 대표
  7. 새로운 형태의 혁신 촉발, New forms of reform
    조나단 로치(Jonathan Rauch),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
  8. 온라인 도구에 대한 규제 장벽 붕괴, Regulatory barriers to online tools will fall
    캐서린 맨구워드(Katherine Mangu-Ward), Reason magazine 편집장
  9. 건강한 디지탈 라이프 스타일 제공, A healthier digital lifestyle
    Sherry Turkle, MIT의 과학기술 사회학 교수
  10. 가상 현실의 발전, A boon to virtual reality
    엘리자베스 브래들리(Elizabeth Bradley), 바사르 대학 총장
  11. 원격 진료의 부상, The rise of telemedicine
    Ezekiel J. Emanuel, 펜실베니아 대학교 의료윤리 및 보건정책학과장
  12. 패밀리 케어 중요성 증대, An opening for stronger family care
    Ai-Jen Poo, 국제노동자연맹 국장
  13. 거대 제약회사로서 국가, Government becomes Big Pharma
    Steph Sterling, 루즈벨트 연구소 부사장
  14. 과학지배 시대의 재림, Science reigns again
    Sonja Trauss, YIMBY Law 전무
  15. 가상 의회의 시대, Congress can finally go virtual
    Ethan Zuckerman, MIT 미디어 아트 및 과학 부교수
  16. 큰 정부의 귀환, Big government makes a comeback
    마가렛 오 마라 (Margaret O’Mara), 워싱턴 대학의 역사교수
  17. 정부 서비스 본연의 특성 회복, Government service regains its cachet
    릴리아나 메이슨(Lilliana Mason), 메릴랜드대, 칼리지 파크(College Park) 정치학 부교수
  18. 새로운 시민 연방주의, A new civic federalism
    Archon Fung, 하버드대 John F. Kennedy School 교수
  19. 규칙의 비현실성 노출, The rules we’ve lived by won’t all apply.
    아스트라 테일러 (Astra Taylor), 영화제작자
  20. 정부기관의 신뢰 회복, Revived trust in institutions
    가쿠타니 미치코(Michiko Kakutani), 베스트셀러 작가
  21. 정치적 봉기 가능성, Expect a political uprising
    Cathy O’Neil, 알고리즘 감사 기업 CEO
  22. 전자 투표로의 전환, Electronic voting goes mainstream
    Joe Brotherton, 전자 투표관련 스타트 업 Democracy Live 대표
  23. 선거는 하루만 아닌 한달동안 진행, Election Day will become Election Month
    리 드루트만 (Lee Drutman), 뉴 아메리카 파트너
  24. 우편 투표가 새로운 표준이 되다, Voting by mail will become the norm
    Kevin R. Kosar, R Street Institute 연구소 부소장
  25. 대량 소비에 대한 규제, More restraints on mass consumption
    소니아 샤 (Sonia Shah), 저자
  26. 국내 공급망 강화, Stronger domestic supply chains
    Todd N. Tucker, Roosevelt Institute의 거버너스 연구 책임자
  27. 불평등 격차 확대, The inequality gap will widen
    Theda Skocpol, 하버드대학 정부와 사회학 교수
  28. 오락에 대한 갈망 증대, A hunger for diversion
    메리 프랜시스 베리(Mary Frances Berry),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미국사 연구 교수
  29. 회식 문화에서 혼밥으로, Less communal dining—but maybe more cooking
    Paul Freedman, 예일대 역사 교수
  30. 공원의 부흥, A revival of parks
    Alexandra Lange, Curbed의 건축 비평가
  31. 패러다임적 변화에 대한 이해의 변화, A change in our understanding of ‘change
    Matthew Continetti, 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파트너
  32. 습관이 지배하는 사회의 종말, The tyranny of habit no more
    Virginia Heffernan, Magic and Loss : The Internet as Art의 저자

25. 대량 소비에 대한 규제, More restraints on mass consumption

소니아 샤(Sonia Shah), 저자

가장 좋은 시나리오의 경우, 미래 전염병이나 기후 재난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현재와 같은 대량 소비 문화를 억제하는 것이 이 코로나 팬데믹의 합리적인 교훈과 댓가로 받아드리는 것입니다.

수십 년 동안, 전 세계는 산업 활동의 일환으로 자연 잠식을 가속화했고, 그 결과 야생 동식물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근처의 아주 작은 부분적인 서식지로 몰아 넣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변화 - 인간 자연 황폐화로 코로나19와같은 전염병이 창괄하게 되었다
아마존 황폐화, Aerial view of deforested area of the Amazon rainforest, Photo by PARALAXIS

그러한 것이 이 코로나19와 같은(여기서 에볼라에서 지카에 이르는 수백가지를 더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동물 미생물들이 인체를 침투해 전염병을 일으켰습니다.

이론적으로, 미생물들이 사람대신 동물들의 몸에 머물도록 자연에 대한 산업의 침투를 줄이고 야생동물 서식지를 보존하기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직접적으로 관련성이 낮은 바이러스 변형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보편적인 기본 소득과 의무 유급 병가는 그 동안 논의에서 배제되었다가 이제는 정책 토론의 중심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격리가 끝나면 (사람들과의) 친밀감과 미니 베이비붐 수요가 촉발될 것입니다.

온라인 교육을 둘러싼 과대 광고는 더이상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 세대가 강제로 은둔 생활을 하는 동안 새로운 문화와 생황양식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26. 국내 공급망 강화, Stronger domestic supply chains

Todd N. Tucker, Roosevelt Institute의 거버너스 연구 책임자

2018년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전세계적를 대상으로 철강 수입품에 수입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당시 트럼프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철강을 보유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IF YOU DON’T HAVE STEEL, YOU DON’T HAVE A COUNTRY!”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중국은 철강 산업 붕괴의 진정한 요인이었고, 미국 동맹국들에게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그 논쟁은 다음과 같았다: 미국이 철강 산업에서 경쟁력을 잃더라도 북미와 을 완전히 잃더라도 북미와 유럽의 동맹국으로부터 공급을 받아 생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20년을 가보죠.

바로 이번 주, 미국 동맹국들은 항구를 폐쇄하고 수출을 제한하는 등 실질적인 국경 제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바이러스 자체가 상거래를 통해 전염되고 있다는 징후는 없지만, 경제 침체가 깊어지고 지정학적 긴장이 증가하면서 정상적인 공급망에 작동하지 않고, 국내 생산 능력의 부족으로 다양한 상품 시장에서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민첩한 대응이 없는 한 완벽한 문제 해결이 어렵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관세가 적기에 적절한 대응이었는지를 놓고 합리적인 사람들이라면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몇 년 동안 정부가 적절한 공급의 이중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동맹국들의 역활을 인정하는 전략에 대해 민주당, 공화당, 학계 및 외교관들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것은 아주 최근의 전략으로부터도 실질적인 전략 방향 전환이 될 것입니다.

Dambisa Moyo, 경제학자이자 작가

코로나 팬데믹은 기업들이 국내 기반 공급망의 견고함과 세계화된 공급망 시스템의 효율성과 비용/이익을 재평가하도록 할 것입니다.

보다 강력한 국내 공급망으로 전환하면 점점 더 파괴되는 글로벌 공급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을 얻을 수 있는 확율이 높아지지만, 기업과 소비자들의 비용도 증가시킬 것입니다.

27. 불평등 격차 확대, The inequality gap will widen

Theda Skocpol, 하버드대학 정부와 사회학 교수

미국에서의 불평등에 대한 논의는 하위 99%와 상위 1%간에 격차 증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려해야 할 심각한 또 다른 격차는 상위 5분위권과 나머지들 사이의 격차로, 그 격차는 이번 코로나 팬데믹 위기로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최근 수십 년간 미국의 부유한 20%에 해당하는 상위 5분위 소득 계층은 그 어떤 계츠보다도 더 많은 소득을 올렸습니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은 고학력의 결혼한 부부들입니다.

고액 연봉을 받는 전문직이나 관리자로서, 그들은 인터넷이 설치되어 있고, 자녀들은 각자 자신의 방을 가지고 있어 부모의 일에 방해하지 않는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는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코로나 팬데믹 위기에서, 대부분의 이 계층 사람들은 그들 현관까지 필수품을 배달받으면서 꾸준한 수입을 얻을 것입니다.

반면 나머지 80% 미국인들은 재정적인 여유가 부족합니다. 일부는 괜찮겠지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실직과 가족 부양의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그들은 독신자이거나 외벌이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들은 집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서비스업이나 배달업종에서 일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코로나19와 접촉할 위험이 더 커집니다.

많은 경우, 부모들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거나, 원격 교육이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자녀들은 가정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온라인 교육중인 모습, 홈 스쿨,Home school, Image from Wikipedia
온라인 교육중인 모습, 홈 스쿨, Home school, Image from Wikipedia

28. 오락에 대한 갈망 증대, A hunger for diversion

메리 프랜시스 베리(Mary Frances Berry),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미국사 연구 교수

아마도 이미 진행 중인 일부 트렌드는 가속화 될 것입니다. 예를들어 음성 기술 활용한 출입, 보안 등과 같은 추세말입니다.

단기적으로, 대학들은 커리큘럼에 전염병 팬데믹을 추가할 것이고, 과학자들은 전염병 예측, 치료, 진단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고안할 것입니다.

하지만 역사를 살펴보면 또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1918-19 스페인 독감과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많은 미국인들은 편안히 즐길 오락거리를 찾았고(many Americans sought carefree entertainment), 이것은 자동차와 라디오의 도입을 촉진했습니다.

미국 수정헌법 제19조(the 19th Amendment)에 따라 투표할 수 있는 젊은 여성들은 단발을 하고, 자주 무허가 선술집을 찾았으며, 찰스턴 춤을 추었습니다.

경제는 비합리적인 투자로 미국과 세계를 대공황으로 몰아 넣을 때까지 약 10년 동안 빠르게 반등하고 번영했습니다.

아마도, 과거의 행동으로 볼 때, 이 코로나 팬데믹이 끝났을 때, 사람들은 안도감을 느끼고 커뮤니티를 찾고, 스트레스와 쾌락을 추구하며 격렬히 반응할 것입니다.

29. 회식 문화에서 혼밥으로, Less communal dining—but maybe more cooking

Paul Freedman, 예일대 역사 교수

지난 몇년동안 미국인들은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보다는 외식에 더 많은 돈을 썼습니다.

하지만 지금 식당들이 대부분 문을 닫고 격리가 심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요리를 배우거나 또는 다시 배울 것입니다. 이러면서 그들은 요리에 다시 빠져들지도 모르고, 아니면 (음식) 배달이 다른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지도 모릅니다.

또한 식당을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식당들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우리는 적어도 당분간은 공동 생활에서 멀어질 것 같습니다.

30. 공원의 부흥, A revival of parks

Alexandra Lange, Curbed의 건축 비평가

사람들은 대개 공원을 축구장, 바비큐, 놀이터와 같은 특정한 것을 하기 위한 곳으로 보고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서) 피해야 할 곳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원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제 가족과 함께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매일 외출할 때마다 북쪽으로 루프를 걸어 브루클린 브릿지 공원(Brooklyn Bridge Park)을 지나 브루클린 하이츠 프로메네이드(Brooklyn Heights Promenade) 남쪽으로 내려옵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 브릿지 공원(Brooklyn Bridge Park, featured, Phot by duchac
미국 뉴욕 브루클린 브릿지 공원(Brooklyn Bridge Park, featured, Phot by duchac

저는 사람들이 골든 게이트 공원(Golden Gate Park) 길을 폐쇄해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더 넓혀 달라는 요구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영국의 내셔널 트러스트는 더 많은 정원과 공원을 무료로 개방하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주요 도시들은 지난 10년 동안 공원에 상당한 투자한 결과 몰려든 사람들이 충분히 사회적 거리두기 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큰 도시 공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공원들은 북반구에 (코로나 팬데믹을 끝내는) 봄이 오는 것을 도울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에서 빠져나온 사회는 주요 사건이 되는 배경이 될 뿐만이 아니라 시각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로서 공원과 같은 이러한 큰 공간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될지도 모릅니다.

저는 쇼핑몰에 관한 책을 쓰고 있는데, 지금 당장 (바이러스가 퍼지는 모든 표면들) 방문을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교외 지역 사회에서, 쇼핑몰은 역사적으로 같은 기능을 해왔습니다 : 어디든, 어디든 함께 할 수 있는 곳이죠.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공원입니다. 이 모든 것이 끝나 더 이상 6피트 떨어져 있을 필요가 없더라도, 개방되고, 접근하기 쉽고, 전천후로 모이는 장소에 더 많은 공공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31. 패러다임적 변화에 대한 이해의 변화, A change in our understanding of ‘change

Matthew Continetti, 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파트너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은 저널리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문구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도 이렇게 적용되는 한가지 사례일 수 잇습니다.

미국 사회는 우리의 자유 민주주의 기관, 주로 자유 시장과 표현 개인주의 사회의 기존 매개 변수 내에서 작동하는 특정 변화 모델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단지 면역체계만을 공격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북전쟁, 대공황, 제2차 세계대전처럼 자유사회의 근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 정부와 지방 정부는 심오한 차원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그리고 때로는 반대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세계경제가 불황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미, 미국의 많은 지역들은 완전히 문을 닫았습니다. 미국인들은 무의미하고 끊임없는 활동을 하는 사회에 순식간에 작별을 고했고 연방 정부는 전시 기간 동안에 볼 수 있는 조치들를 취하고 있습니다.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집단 관념은 이미 변했습니다. 만약 코로나바이러스가 개인의 건강과 공공의 건강 능력 모두에 미치는 위험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변화(change)”에 대한 우리의 바로 그 개념을 수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입니다.(The paradigm will shift.)

32. 습관이 지배하는 사회의 종말, The tyranny of habit no more

Virginia Heffernan, Magic and Loss : The Internet as Art의 저자

인간은 일반적으로 일상 상황에서 급진적으로 출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최고의 성능, 생산성, 효율성을 위해 삶을 “최적화”한다는 환상은 가장 음울한 삶을 영웅적으로 포장하는 코티지 산업(cottage industry)을 만들었습니다.

조던 피터슨은 수년간 영혼을 잃어버린 남성들에게 침대를 만들라고 명령해 왔습니다(Jordan Peterson has been commanding lost male souls to make their beds for years now.) 주 4시간 근무워크(The Four-Hour Workweek), ‘습관의 힘’과 ‘원자 습관의 힘’은 독자들에게 특정한 행동들을 자동화하여 그들이 과도하게 일하고 적게 먹으라고 촉구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피터슨(또는 다른 습관을 전파하는 마티넷)이 우리 시대의 리더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대신, 알버트 카뮈를 생각해보세요. 그는, 소설 “페스트”에서 전염병으로 없어진 한 알제리 마을을 한 가지 이유로 비난합니다. 바로 일관성이죠.

알버트 카뮤(Albert Camus)는 칙칙한 도시 항구에 대해서 지루한 설명을 늘어 놓은 뒤 “사실은요, 모든 사람들은 지루해하면서, 어떤 습관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라고 쓰고 있습니다. 이런 습관에 얽매인 마을 사람들은 상상력이 부족합니다. 죽음이 그들 가까이 왔다는 것을 받아들이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이제는 전차를 타고,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볼링을 치고,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을 그만둘 때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카뮈의 시대처럼, 상식과 상상력, 편심을 듣게 하려면 독재와 질병의 이중적인 망령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일상생활에 대한 보다 광범위하고 용감한 접근은 이제 중요합니다.

따라서 트럼프와 같은 폭군(Trump-like tyrannies), 캔트(cant) 및 정통성(orthodoxy), 그리고 환경적이고(environmentally) 생리적(physiologically)으로 파괴적인 행동들(우리의 가장 좋아하는 것: 자동차를 운전하고, 고기를 먹고, 전기를 태우는 것 포함)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 재앙의 시간은 우리가 지구상에 짧은 시간동안 머물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운명의 날 시계(the Doomsday Clock)가 자정으로부터 1분전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평화롭고 의미있게 함께 사는 것은 관습화된 일에 매달리거나(bed-making, 아침에 일어나 이부자리 정리하기) 약삭빠르게(canny investments, 약삭빠른 투자)행동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는 더 가까운 세계관에 대한 재충전된 약속을 볼지도 모릅니다.

The Power of No Habits

코로나 팬데믹 관련 참고 글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 또는 코로나19 전망 등과관련해 아래 글들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FP] 세계 석학 12명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전망 – 중국 중심의 세계화 가능성

[Politico] 석학 32인의 코로나 이후 변화 전망

[MIT Tech Review] 코로나 판데믹으로 감시 시스템이 보편화 된 뉴 노멀이 온다

[FT] 유발 하라리 경고,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를 좌우할 2가지 선택

[WP] 새로운 코로나 경제, 일하는 방식과 삶의 방식에 대한 거대한 실험

[Atlantic] 코로나 팬데믹은 어떻게 끝낼 수 있을까 by 에드 용

[WSJ] 코로나 팬데믹 이해 – 어떻게 전염병은 문명을 바꾸는가?

한국 코로나19 전략을 멋지게 설명한 강경화장관의 BBC인터뷰 번역

코로나19가 가져온 중요한 변화 4가지와 비지니스 기회, 중국 사례 기반

새롭게 뉴스레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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