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을 발표한 테슬라 주가가 오히려 폭등하는 이유?

Updated on 2018-08-14 by

최근 테슬라는 임직원의 9% 인력 감축으로 테슬라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발표 후 오히려 주가가 오르는 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테슬라의 정리해고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는 이유를 간략히 살펴 보고자 합니다.

테슬라 위기 이야기를 정리하는 이유

오래전부터 테슬라의 위기 그리고 테슬라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되기 시작했죠.

특히 2017년 하반기 이후 테슬라는 모델 3 양산문제로 찬란한 미래 전망을 잃어버리고 고군 분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테슬라의 성공 또는 실패 판정에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그 과정에서 나오는 이슈들을 정리하면서 향후 테슬라 사례를 정리하는 기초로 삼고자 합니다.

여기에서는 테슬라 경영 전략관련 읽을 만한 글을 소개하고, 이슈에 대해 나름 정리하며 테슬라 전략에 대한 관점을 세우는 포스팅으로 이 테슬라 위기 시리즈를 채워 보려 합니다.

테슬라에게 경제적 해자(Econimic Moat)가 있을까? 미래 가능성을 읽어보다.

테슬라 2018년 2분기 실적 – 생존 가능성에 대한 6가지 질문에 답하다.

테슬라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 – 2018년 1분기 실적에서 읽어보는 시사점 7가지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 파산 가능성을 높이는 5가지 위험 요소

월가는 테슬라의 고객 잠재력을 과소 평가하고 테슬라 위기를 과장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현금 문제 해결이 불가능 할 것 by WSJ

테슬라 모델 3 수익성이 충분하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테슬라 모델 3는 이제 낡은 스트리가 되었다. 새로운 스토리가 필요해!

자동차 업계가 주시하는 테슬라 생산 공장 – 새로운 혁신이 시작되는 곳

구조조정을 발표한 테슬라 주가가 오히려 폭등하는 이유?

다시 월가와 정면 승부하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위기 극복을 위한 6가지 승부수

드디어 테슬라가 2분기 생산 목표를 달성하다. 그러나 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테슬라 CEO 엔론 머스크는 회사를 구한 슈퍼히어로인가? 디테일에 집착하는 몽상가인가?

1. 테슬라, 정리해고를 선언하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테슬라 임직원의 9% 해고하기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에서는 현재 테슬라 임직원은 4만 6천명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최소 4천명이상이 정리 해고되는 셈입니다.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회사 메일을 공유하며, 지난 몇년동안 테슬라는 빠르게 성장, 진화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일부 역활과 일들이 중복되었다고 밝히며 이러한 것들은 과거에는 용인이되었으나 이제는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경영 구조를 보다 수평적으로 변경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만들고, 관료주의를 제거하며, 보다 빨리 앞으로 달려갈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엔론 머스크가 밝힌 테슬라의 구조조정에는 테슬라 모델 3 생산에 지장을 주는 생산 부분은 빠져 있다고 합니다.

2. 그런데 정리 해고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폭등(?)하다.

그런데 이러한 테슬라의 구조조정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테슬라에서 정리해고를 하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거의 9%가까이 주가가 올랐죠.
비록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나스닥 주식 전체가 조정을 받으면서 테슬라 주가는 3%대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최근 2주간 주가 추이 by Yahoo Chart

3. 정리해고 발표에도 테슬라 주가가 오르는 이유

일반적으로 정리해고 소식은 회사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주식 시장에서 많은 경우 정리해고는 손익 개선의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테슬라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에게는 매우 유감스러운 소식이지만 테슬라가 경영 효율화를 통해서 이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전망에 주식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테슬라는 한번도 제대로 이익을 낸적이 없었으며, 최근에는 테슬라의 운전 자금조차 곧 고갈될 것이기 때문에 조만간 월가에 추가 투자자금을 유치해야한다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주장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엔론 머스크는 자력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 추가 투자 유치 가능성을 부정했었죠.

분기별 테슬라 순이익 추이 (Quarterly Tesla Net income) 그래프 by Hapist

그러면 어떻게 테슬라는 이러한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는 테슬라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경영 환경 개선 노력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1. 테슬라 생산지옥(Production Hell)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다.

테슬라의 위기를 촉발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모델 3 생산이 목표한대로 진행되지 못한데서 시작되었습니다.

45만대 이상의 모델 3 예약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테슬라는 2020년까지 연간 50만대 양산 체계를 갖추겠다고 발표했었죠.

그런데 이러한 테슬라의 양산 목표가 지속적으로 지연되어 왔습니다. 테슬라 내부적으로 인력 이탈과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는 부정적인 소식이 연이어 흘러 나왔습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소량 생산에서 대량 생산 체제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생산 지옥(Production Hell)에 빠졌다고 진단했으며, 테슬라는 여기서 빠지나오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랬동안 축적되어 온 기존 자동차 업계의 생산 능력을 테슬라가 쉽게 따라 잡을 수 없으며, 테슬라의 이상이 생산이라는 현실앞에서 무너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 모델 3 트래커에서 정리한 테슬라 생산 목표와 생산간 차이 Tesla Model 3 production target & production

그러나 최근 모델 3 생산이 안정화되고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 주(2018년 6월 5일)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엔론 머스크가 모델 3 생산은 본 궤도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2018년 6월 말정도에 목표로하는 모델 3 주간 생산량 5,000대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하면서 절정에 다달았습니다.

# Tesla ‘quite likely’ to meet Model 3 goal; Musk remains chairman

이는 그 동안 논란이 되었고 비난의 근원이 되었던 생산 지옥(Production Hell)에서 어느 정도 빠져 나오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이러한 반응에 테슬라 주가는 9.7% 올랐죠. 그러면서 테슬라 하락에 베팅한 월가의 투자자들을 당혹시켰습니다.

3.2. 고수익 옵션 중심 생산으로 수익성 개선

최근 테슬라는 모델 3 생산과 관련해 몇가지 변화를 주었습니다.

첫째는 모델 3에 상위 옵션 모델을 도입하면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고,

두번째로는 이미 주문받은 모델 3모델 중 상대적으로 이익이 높은 고가 옵션 모델 중심으로 생산 우선 순위를 조정해 생산, 출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3만불대의 Affordable한 테슬라 전기차를 보고 예약한 많은 고객들을 더 오래 기다리게 만들어 결국 이탈 할수도 있는 위험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아래 표에서 보는 것처럼 테슬라의 보유 현금 중 테슬라 고객이 미리 예치한 예약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1분기에는 무려 35%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고객들이 이탈한다면 테슬라는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격을 수 밖에 없습니다.

테슬라 분기별 고객 예치금이 전체 현금에서 차지하는 비중 Customer Deposits ratio in cash & equivalents(%)

이렇게 고가 옵션 중심 생산 전략은 3만 달러대 Affordable 모델을 원해서 예약한 수많은 예약 수요가 사라질 수도 있는 위험도 있지만, 보유 현금이 얼마 남지 않은 테슬라로서는 단기간내에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보여집니다.

아마 이러한 전략을 선택한데에는 여전히 고객들은 테슬라를 믿고 기다린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 월가는 테슬라의 고객 잠재력을 과소 평가하고 테슬라 위기를 과장하고 있다

를 보면 일련의 계속되는 테슬라의 위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전기자동차를 구입할 의향을 낮추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분기별 테슬라 구매 의향 의도를 모니터한 조사 자료를 보면,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테슬라 구입 의향 언급이 환상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분기별 테슬라 구매 의향 의도 표현 추이-테슬라 구입 의향 언급이 환상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Tesla Elon Musk

3.3. 인력 감축을 통한 수익성 확보

이 부분은 앞서 자세히 설명했기 때문에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동안 테슬라 위기를 가져온 가장 큰 이유는 모델 3 생산을 비롯한 테슬라의 목표에 부합하는 생산 능력의 미확보였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기가팩토리와 같은 자회사들의 비효율성입니다. 특히 솔라시티는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생산능력 문제보다도 더 근본적인 위기 원인으로 지목받을 만큼 심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엔론 머스크는 빠르게 조직을 키우다보니 조직의 비효율이 증가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연도별 테슬라 임직원 수 추이 그래프입니다.
테슬라 임직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점은 2012년, 2013년, 2014년 그리고 2017년인데요. 각기 전년 비 109%, 98%, 73% 그리고 11% 증가했습니다.
특히 2017년에는 최슨 10년내 가장 폭발적으로 111% 증가한 한해가 되었습니다. 아마 이렇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발생한 비효율을 제거할 필요성이 제기되지 않았을까요?

테슬라자동차 임직원수 추이 (2008년~2018년 상반기) 언론 보도자료를 기반 그래프 by Happist, Number of Tesla employees(K)

4. 마치며

따라 테슬라 전체의 난맥상을 이번 인력 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최적화하고, 테슬라를 만년 적자회사에서 벗어나 향후 이익을 낼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준것이기 때문에 주가는 상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2년간 테슬라의 주가를 살펴보면 2017년 하반기부터 모델 3 생산 문제가 대두되면서 하락이 가속화되었지만 최근 일련의 수습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슬라 최근 2년간 주가 추이by Yahoo Chart, Tesla Stock Price Chart

최근의 테슬라 모습을 보면 굉장히 다이나믹합니다. 테슬라 성공 가능성이 낮아질듯 하면서도 다시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 역사의 한장을 보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테슬라가 멋진 성공 사례를 만들어 냐길 희망합니다.

21년 새롭게 뉴스레터를 시작합니다

한 주간 발행한 포스팅과 읽었던 글 중 괜찮은 내용을 선정해 뉴스레터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괜찮은 글들이 있으면 부정기적으로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기존 발행 뉴스레터를 살펴보기

오랬동안 FMCG 마케팅과 전자제품 상품기획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마케팅 및 경영 사례 분석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IT 등 트렌드 분석과 빠르게 변화하는 뉴스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분석해 나누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에 관심에 많아 소소한 일상의 따뜻함을 담고 있습니다. 혹 연락이 필요하시면 ihappist@gmail.com으로 연락해 주세요

guest
1 Comment
Oldest
Newest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