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에서 2017년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을 발표했는데요. 이 내용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비 4.3% 증가했고 메이커별로는 삼성이 다시 1위를 차지했으며 여전히 중국업체들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 1분기의 스마트폰 시장 및 경쟁 현황을 IDC 발표 내용을 토대로 간략 정리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매분기 스마트폰 시장을 이해하기위해 매분기 발표 자료를 분석 포스팅을 공유하니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신 자료순으로 나열하였습니다.
[2018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 애플을 제치고 화웨이가 2위로 올라서다.
[2018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 삼성의 왕좌 복귀에도 애플의 질적 성장이 눈부시다
[2017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애플, 삼성을 제치고 두번째 왕관을 쓰다.
[2017년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 삼성의 리딩속 애플, 화훼이가 그 뒤를 따르다.
[2017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 삼성의 안정적 리딩 , 화훼이 등 중국업체의 약진
[2017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 삼성의 왕좌 복귀, 화훼이와 오포 등 중국업체의 약진
[2016년 4분기]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 애플의 왕좌 등극, 삼성 몰락의 가시화 그리고 화훼이 점유율 10% 돌파
[2016년 3분기 업데이트]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 삼성 몰락의 전조(?) 그리고 여전한 중국 업체의 추격
[2016년 2분기 업데이트]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 삼성이 선두지만 화웨이의 추격이 거세다
1.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추이 – 2016년 1분기에 비해 4.3% 성장하다.
2017년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 4천 7백만대를 기록해 2016년 1분기 3억 3천 3백만대에 비해서 4.3% 증가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 수용가 여전히 살아있고 플래스쉽 모델에 대한 메이커들의 강력한 촉진 활동에 기인한다고 IDC는 설명했습니다.
그 동안 이야기되었던 스마트폰 시장이 죽어가고 있다는 항간의 평가가 무색해지는 순간인데요.
스마트폰 시장이 아직 죽지 않았으며 언제까지 성장세를 이어갈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네요. 그리고 삼성 갤럭시 S8나 화웨이 P10은 스마트폰에서 혁신할 꺼리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There is no question that 2016 was a pivotal year for the industry as growth dipped to low single digits for the first time. However, we believe the industry will show some rebound in 2017, and the strong first quarter results certainly support this argument. In addition to what shipped in 1Q17, big flagship announcements from Huawei with the P10 devices and Samsung with the Galaxy S8 devices show that innovation is still possible. And despite any formal announcements from Apple it is safe to say the industry is highly anticipating what comes from this year’s iPhone announcements.”
▽ 2017년 1븐기까지 스마트폰 출하량 추이(2010년 1Q ~ 2017년 1Q),
IDC 자료를 토대로 그래프를 재구성 하였다.
2. 주요 메이커별 점유율 추이
앞에서 언급한대로 메이커별 주요 특징은 삼성이 다시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 22.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애플은 14.9%로 2위를 차자했습니다.
여전히 중국업체들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가운데 화웨이는 9.8%로 다소 하락했으며(2016년 4분기 10.5% 비 0.7%p 하락) 오포는 그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며 7.4%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5위를 차지한 vivo는 5.2%로 0.5% 하락했습니다.
다만 중국업체들의 점유율을 2016년 1분기와 비교한다면 엄청난 성장을 보였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IDC도 2017년 1분기 성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 2016년 1분기에 비해서 중국업체들의 성장을 꼽고 있습니다.
이번 IDC 발표 자료를 토대로 2007년 3분기부터 2017년 1분기까지 주요 메이커별 분기별 시장점유율 추이를 그려 보았습니다.
▽ 2017년 1분기까지 스마트폰 주요 메이커별 시장점유율 추이(2007년~2017년 1Q),
IDC 자료를 토대로 그래프를 재구성 하였다.
2.1. 삼성 – 다시 왕좌를 차지했으나 아직은 불안하다.
삼성은 2017년 1분기에 22.8%로 다시 1위로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1분기는 애플이 약한 시기이므로 크게 의미를 둘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판단은 첫째, 전체 시장은 증가했지만 삼성 출하량은 2016년 1분기나 2017년 1분기나 같은 79.2백만대를 기록해 성장이 없었습니다.
둘째, 1분기 점유율은 2014년 30.8%, 2015년 24.8%, 2016년 23.8% 그리고 2017년 22.8%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고 이는 2017년 1분기도 마찬가지 큰 트렌드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2017년 1분기에 그나마 선방한 이유는 갤러시 S8 출시에 따라 사전에 갤럭시 S7의 가격할인 등 프로모션 효교ㅏ 그리고 mass 모델인 A -Series의 선방의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 스마트폰의 수익은 그리 좋지느 않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2분기에 신제품 갤럭시 S8이 어던 성과를 보여주는냐에 삼성의 미래가 어느 정도 정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 삼성 스마트폰의 운영을 가름할 삼성 갤럭시 S8 Samsung galaxy S8,
2.2. 애플 – 여전히 강력하다.
애플은 14.9% 점유율을 기록해 2위 자리를 지켰는데요.
2016년 1분기에 비해서 출하량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니다. 다만 2015년에 최고 피크치를 찍은 후 하락하는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점유율 측면에서 2015년 18.2%, 2016년 15.4% 그리고 2017년 14.9%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은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Iphone SE와 새롭게 출시한 Iphone RED는 제 역활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는 평가이며 아이폰 10주년 기념폰인 iPhone 8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2.3. 화웨이 – 폭풍 성장 중
화웨이의 점유율은 9.8%로 지난 2016년 4분기의 10.5%에 비해서는 하락했지만 비교 대상인 2016년 1분기 8.4%에 비해서 1.4%p 성장했습니다. 출하량도 28.1M에서 34.2M으로 22% 성장했습니다.
특히 화웨이는 P와 mate 시리즈로 중국시장에서의 프리미엄 seg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진출을 시도했던 mate 시리즈가 미국에서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듯이 글로벌 진출은 원활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2017년 2분기에는 새로 출시한 P10 시리즈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 뛰어난 성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화웨이 P10,
이미지는 trustedreviews.com에서 인용하였다.
2.4. 오포 – 괴물같은 성적을 보여주다
오포는 25.6M대의 스마트폰을 출하시켜 2016년 1분기 대비 30%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30% 증가라..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점유율도 7.4% 점유로 2016년 1분기에 비해 1.5%p를 상승시켰습니다. 이 기록은 오포 역사상 가장 좋은 성과입니다. 이는 2016년 4분기 7.3%에 비해서도 증가한 것입니다.
오포의 성장은 중간 가격대에서 카메라에 특화된 R9s의 호평에 힘입었습니다.
오포는 중국뿐만이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와 같은 지역에서 점차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에서 프리미엄 라인과 엔트리 라인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는바 여기에서도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 마치며
2017년 2분기는 삼성의 전략폰인 갤럭시 S8이 출격해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시기입니다. 이 갤럭시 S8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세그에서 경쟁사인 애플 점뉴율을 얼마나 잠식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점 포인트이고, 애플로서는 iPhone RED등 최근 투입된 신제품들이 어느 정도 역활을 해줄지가 애플 수성의 중요한 포인트로 보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멈추지않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어느 정도 더 성과를 낼지에 따라서 전체 시장 판세가 죄지우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2분기에도 삼성, 애플, 화웨이, 오포 등이그대로 스마트폰 시장을 리딩하고 그들 사이에 조금씩 점유율 변동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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