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괌 여행의 컨셉이 휴양으로 확실히 정해졌기 때문에 옵션 신청한 게 거의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참여한 이벤트가 괌 정글 리버 쿠르즈(riverboat cruise)이죠.
여행이 끝나고 생각해보면 괌 정글 리버 쿠르즈(riverboat cruise)와 같이 이벤트가 기억에도 많이 남고 도움이 많이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돈의 문제가 잇을 수 는 있지만.. 괌도 찾아보면 다양한 이벤트들이 많은데 너무 PIC내에서만 있었다는 생각에 조금 아쉽긴 하더군요.
1. 정글 리버 쿠르즈(riverboat cruise)에 대해서
정글 리버 쿠르즈는 영어로는 riverboat cruise라고 부르는데요.
이는 소형 여객선을 타고 탈로포포 강(Talofofo River)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열대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고 원주민 마을에 들러 바구니를 짜는 법이나 물소 타기와 같은 각종 체험을 하는 이벤트입니다.
이밖에 강에서 할수 있는 이벤트는 강에서 카약을 타거나(ADVENTURE KAYAKING), 페들 보딩(STAND UP PADDLE BOARDING), 강물에서 즐기는 낙시(ADVENTURE FISHING)를 즐기는 이벤트도 있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처음에 설명한 오리지널 의미의 정글 리버 크루즈(riverboat cruise)였습니다.
▽ 정글 리버 쿠르즈(riverboat cruise) 사진,관광객이 타고있는 사진이 없어서 이 쿠르즈를 소개, 운영하는 valleyofthelatte.com에서 인용하였다.
2. 정글 리버 쿠르즈(riverboat cruise) 코스
아래 지도에서 보는것처럼 우리가 가는 곳의 지도 제목을 Valley of the Latte(라떼 계곡) 이라고 표기해 놓았습니다.
도대체 이 Latte(라떼)가 무엇이냐고 궁금했는데 라떼공원등에서 알 수 있듯이 라떼란 유사 이전의 석조유물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석하면 Valley of the Latte(라떼 계곡)은 Latte stone이라는 고대의 유물들이 발견된 곳을 말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정글 리버 쿠르즈(riverboat cruise)가 이루어지는 Valley of the Latte(라떼 계곡) 지도.
정글 리버 쿠르즈(riverboat cruise)는 탈로포포 강(Talofofo River) 하류의 선착장(Saddok Dock)에서 출발해 Kipa Dock과 Pago Dock, Latte Dock을 지나 Tanum Dock을 못가는 중간 지점에서 되돌려 내려와 Latte Dock에서 내립니다.
여기 원주민 가옥을 토대로 기념 촬영 등등을 하고 Pago Dock 부분으로 걸어 내려와 파인애플 공예를 구경합니다.
다시 걸어 kipa Dock 부분으로 이동해 이곳에서 물소타기 등을 체험한 후 다시 배에 올라 처음 출발한 선착장(Saddok Dock)으로 돌아옵니다.
3. 정글 리버 쿠르즈(riverboat cruise) 모습
▽ Saddok Dock 선착장에 배가 들어 왔다. 은결이는 신기한지 가장 먼저 내려가 배를 알짱거린다.정글이라 모기가 많으므로 모기약을 뿌려야해서 다시 올라 오라고 했습니다.
▽ 정글 리버 쿠르즈(riverboat cruise)를 안내하는 사람들, 자기는 가이드가 아니라고 자꾸 주장하는 가이드 그리고 선장 그리고 원주민 도우미(?),
가이드 아저씨의 주장에 따르면 여기 가이드를 하려면 정식으로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봐야하므로
첫째, 가이드들의 수준이 아주 높다
둘째, 자격이 충분할만큼 지식이 풍부하므로 다른 지역의 가이드들보다 괌의 가이드들이 잘 할 수 있다.
셋째, 자기는 아직 가이드 시험을 통과하지 않았으므로 가이드가 아니니 자꾸 뭐 해달라고 시키지 마라. ㅎㅎ
아마 가이드 아저씨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맨 마지막 세번째 였나 봅니다.
코코넛 잎으로 만든 머리띠를 하다
▽ 정글 리버 쿠르즈(riverboat cruise)가 시작되면 원주민 도우미가 코코넛 잎을 이용해 머리띠를 만들어 한사람 씩 씌워 줍니다.
뭐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구요. 저나 은결이나 이럴걸 싫어해서 곧 벗고 말았습니다.
▽ 정글 리버 쿠르즈(riverboat cruise) 선안의 풍경,
좀 비좁기는 하지만 자유롭게 이동할 수 도 있고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사람들마다 잗은 코코넛 잎으로 만든 머리띠를 두르고 있네요
▽ 정글 리버 쿠르즈(riverboat cruise)에 동행했던
규빈이네랑 장인어른 장모님 사진을 담아 드렸습니다.
규빈이 표정이 넘 귀엽죠?
장인어른과 장모님도 코코넛 잎으로 만든 머리띠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ㅎㅎㅎ
탈로포포 강(Talofofo River)의 풍경들
배를 타고 올라가면서 담아 본 사진들 입니다.
이상하게 카메라 세팅을 2.5스탑정도 오버 세팅되어 있어서 대부분 사진이 엄청나게 오버 노출되어 촬영되었더군요.
촬영 당시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대부분의 사진이 오버 노출이 되어서 건진 사진이 많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건진 사진도 색감이 전체적으로 부자연스럽습니다.
▽ 정글 리버 쿠르즈(riverboat cruise)중에 담은 탈로포포 강(Talofofo River)의 풍경들
원주민마을
Saddok Dock 선착장을 출발해 세번째 선착장이 Latte Dock인데요. 여기가 바로 원주민이 살았던 모습으로 꾸며 놓고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정글 리버 쿠르즈(riverboat cruise)중 원주민 마을이 있는 Latte Dock,
배는 여기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다 다시 되돌아 와서 여기에 정착합니다.
원주민이 지나는 배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고 있습니다.
▽ 원주민 마을이 있는 Latte Dock에서 내리는 사람들,
저는 장인어른을 중심으로 담았습니다.
▽ 원주민 추장 분이 포즈를 취해주고 있습지다.
이 분은 정부에서 임명받은 추장으로 출퇴근을 하면서 관광객을 맞는다고 합니다.
상당히 (추장) 포스가 느껴집니다.
▽ 가이드의 설명이 끝나면 원주민 및 가옥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끝나면 1달러 팁을 주는 게 좋다고하는데 그냥 오고 말았습니다.
쿠르즈가 끝나고 별도로 1달러 팁을 원주민 도우미에게 주었습니다.
▽ 원주민 마을 풍경
▽ 아직도 정확한 용도를 모른다는 Latte stone,
가이드는 이 돌위에 집을 지어서 이상과 일정정도 높이를 유지해서 동물들과 침수로부터 보호했다고 설명을했습니다.
Latte stone 높이는 대개 1.2m~1.8m 정도 입니다.
대체로 3개에서 7개의 Latte stone이 2줄로 평행으로 놓여져 있어 풀로 만든 집 건물을 강력하게 지탱해 줍니다.
코코넛 공예
원주민 마을에서 사진 촬영등을 마치고 잠시 걸어서
Pago Dock 근처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물과 전통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면서 코코넛 공예를 구경합니다.
이 때부너 은결이가 지겨웠는지 빨리 호텔로 돌아가자고 계속 졸라서 사진을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그래도 몇장 담아봤는데 정신없이 찍어서인지 전부 흔들려서 사용할 수가 없더군요.
▽ 코코넛 쥬스를 만들기 위해 준비해 둔 코코넛
여기서는 코코넛을 까서 코코넛 쥬스를 마셔보고(전부 마셔볼 기회를 가는 것을 아니고 일부만) 피부등에 좋다는 코코넛 껍질을 갈아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맛은 되게 없더군요)
▽ 코코넛 공예로 만든 제품들,
당시 사진을 담지 못해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빌려왔다.
이미지 출처 : theworldisabook.com
그리고 게임을 해서 부채 등등의 코코넛 잎으로 만든 공예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게임에는 가족 단위로 참여했는데 다행히 규빈이가 부채를 획득했습니다.
(이 게임하는 동안 저는 호텔로 돌아가자고 조르는 은결이를 달래고 있었습니다.)
▽ 심통이 난 은결이,
재미없어졌는지 빨리 호텔로 가자고 졸라서 달래느라 엄청 힘들었습니다.
재미있는 물놀이를 하고 싶은데 이 크루즈는 영 재미가 없었나 봅니다.
▽ 이번 크루즈 여행에 원주민 도움미로 왔던 분이 자기 딸을 만나 다정스럽게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담아 보았습니다.
아마 물소타기 하러 가는 길이었을 겁니다.
물소타기
이번 쿠르즈의 마지막은 물소타기 였습니다.
다른 동물들 구경거리도 있었지만 다들 별로 관심이 없었죠.
심통이 난 은결이가 어찌 반응할지 몰랐는데 흔쾌히 물소를 타겠다고 하네요.
▽ 물소를 타는 은결,
생각보다 거부감없이 탄다고해서 놀랬습니다.
▽ 물소를 타는 성근과 규빈,
규빈이 아직 어려서 성근이랑 같이 탔다.
▽ 이번 물소를 타는 것을 끝으로 Kipa Dock에서 배에 오르는데,
맨 마지막에 물을 타게된 아가씨를 배 타는 곳까지 데리고 왔네요.
(농담으로)아저씨가 여기서 같이 살자고 이야기하면서 같이 살면 언제든지 물소도 태워주고 모든지 다 할수 있다고 꼬시는데 아가씨는 어쩔줄을 모르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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