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면시장 자료를 살펴보면 몇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1985년 이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농심의 점유율이 조금씩 조금씩 무너지고 있고(보도 자료마다 조금씩 다르게 그 시기를 이야기하지만 60% 점유율 붕괴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의 빈자리를 오뚜기기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정통 라면외 짜왕이나 진짬뽕과 같은 새로운 프리미엄제품군이 빠르게 시장을 키워가ㅏ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리미엄 제품군의 활성화는 라면시장을 다시 2조원대로 올려 놓았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연도별 시장점유율추이와 연도별 히트상품 추이를 정리해보고 오뚜기의 성장요인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연도별 시장점유율 추이 – 최근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가는 오뚜기.
아래는 1969년부터 2015년까지 농심, 삼양, 오뚜기의 시장점유율을 그래프로 그려본 것입니다. 삼양라면의 드라마틱한 몰락의 역사가 그대로 드러나고 그 반대로 농심의 역전과 군림의 역사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울러 87년 시장에 진입한 오뚜기가 최근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압도적 1위인 농심이 점차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고 반면 오랜 바닥을 다지고(?) 치고 올라가는 오뚜기가 만나서 새로운 반전의 역사를 쓰게될지 햔후 전개가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PB상품을 포함한 시장점유율, AC nielsen data+업계 추정치등을 종합]
연도별 히트상품 추이 – 꾸준한 순위 상승한 오뚜기 진라면, 참깨라면
아래는 연도별 히트라면을 연도별로 정리해본 것입니다.
아래 조견표에도 나오지만 노란색이 오뚜기를 나타내고 있는데 오뚜기에는 12년이래 특별한 신제품은 없습니다. 단 2015년 하반기에 출시한 진짬뽕은 제외하면 말입니다.
그대신에 오뚜기의 라면들은 계속해 순위가 상승합니다.
진라면 매우맛, 진라면 순한맛 그리고 참깨라면까지 화살표가 보주듯이 해를 거듭할수록 순위가 상슬하고 있습니다 . 2013년 16위였던 참깨라면은 15년에는 13위로 성과를 내었습니다.
오뚜기라면의 성공 요인 세가지
그러면 오뚜기라면이 이렇게 상승세를 타게된 이유는 무엇일까?
나름대로 정리해보는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일관성있는 브랜드력의 강화
둘째는 소비자가 좋아하는 맛있는 라면 만들기 그리고 차별화
셋째는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
오뚜기의 성공 요인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에서는 무엇보다도 일관성있게 대표 브랜드를 키우려고 했던 정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청보를 인수한 오뚜기는 패키지디자인등 제품 전체에 오뚜기의 정체성을 입혀 1988년 3월에 오뚜기 진라면을 출시합니다.
오뚜기 진라면은 출시 이래 커다란 변동없이 30년가까이 그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신 끊임없이 시대에 맞추어, 소비자의 변화에 맞추어 맛과 디자인을 리뉴얼해왔습니다.
출시 당시 오뚜기 컬러였던 노란색을 바탕으로으로 포장디자인은 그 디자인 원형을 유지하면서 조금식 변형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2011년 리뉴얼을 통해 패키지 디자인을 바꾸었고 2014년 류현진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면서 이를 반영한 정도입니다.
△ 오뚜기 진라면 패키지 디자인_초기와 2011년 리뉴얼
맛도 소비자의 변화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해 왔습니다. 여기에는 경쟁사보다 맛이 덜어진다는 소비자 VOC를 반영하고자하는 것도 포함되었지만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서 시대 및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경쟁력을 강화해 왓습니다.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라면을 먹은 주요한 소비자층중에 젊은층이 상당하기에 이들에게 젊은 브랜드이미지를 주는 것은 꼭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오뚜기는 진라면 대학생 서포터즈 JIN & JINY라는 그룹을 만드어 젊은층과의 교감을 강화해오고 있습니다.
2012년 제1기 진라면 대학생 서포터즈 JIN & JINY가 발대식을 올리고 활동한 시작이래 해마다 기수를 업그레이드하면서 SNS 등의 홛옹을 통해서 젊은 오뚜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서도 상세히 이야기하겠지만 류현진등을 통한 광고를 통해서 젊고 액티브한 이미지를 심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이 쌓여서 오뚜기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면서 확실한 2위의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진라면 대학생 서포터즈 JIN & JINY 모집공고와 발대식 모습입니다.
△ 오뚜기 진라면 대학생 서포터즈 JIN & JINY 모집 광고
△ 오뚜기 진라면 대학생 서포터즈 JIN & JINY 발대식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것을 제품력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진리입니다.
라면에서 제일중요한것은 맛있다는 것이지요.
사실 오뚜기라면은 소비자들사이에서 맛있다는 평가를 듣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맛을 개선하는게 지상과제였고 이는 회장이하 전사가 달려들어 개선을 추진하였습니다.
진라면 출시시 신라면, 안성탕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범한 맛으로 평가받아 주막받지 못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맛이 맹맹하다는 야박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마디도 가격도 싸고 맛도 없는 라면으로 인식됐다.
함 회장은 진라면을 바꿔내는 데 주력했다. 경영진들을 모아놓고 시식을 한 뒤 맛을 개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진라면은 지난 3년 동안 세 차례나 맛을 리뉴얼을 했다. 부족한 매운맛을 강화하기 위해 ‘하늘초 고추’를 사용하고, 스프에 쇠고기 플레이크, 당근, 버섯, 청경채, 대파 등을 첨가해 맛을 보강했다.
매주 경영진을 모아놓고 시식을 하는 등 맛으로 승부를 보자는 함 회장의 전략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이 나왔다. 지난해 초 세 번째 리뉴얼을 한 뒤 신라면보다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냈다. [지니스리포트 인용]
또한 매운맛 일색인 라면 시장에서 순한맛을 출시해 순한맛 매운맛 두가지를 홍보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해왔습니다.
또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자 회사 자체적으로 나트륨 저감화 운동에 적극 나서 진라면 110g 기준 나트륨 함량을 1,970mg에서 1,540mg로 낮추면서도 매운맛은 하늘초고추를 사용해 더욱 강화하면서도 전체적인 국물 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스프의 소재를 다양화하는 한편 밀단백을 추가해 식감을 더욱 좋게 하여 제품력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이러한 맛있는 라면 만들기가 오뚜기 상승의 요인이 됨은 물론입니다.
오뚜기라면을 이야기할 시 류현진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 선수를 광고 모델로 쓰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또 고아고를 통한 진라면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습니다. ‘류현진라면’이란 신조어도 만들어질 정도로 널리 알려지고 소비자들도 진라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확 개선된 이미지는 그 때까지 품질개선을 계속해 온 맛있는 오뚜기라면과 만나 소비자만족도를 높이고 지속된 재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또한 오뚜기라면은 다양한 가격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가 싶게 오뚜기 라면을 구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5+1’ 행사(5개 묶음을 사면 1개를 더 주는 방식) 등을 통해서 가성비가 높은 라면으로 오뚜기라면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광고 모델로 삼다
▽ 추성훈을 오뚜기 참깨라면의 광고 모델로 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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