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집에서 PC만 할거냐는 집사람의 항의에 그래 가자!하고 나섰는데 갈곳이 마땅치 않다. 문득 비도 왔으니 계곡에 물이 어느정도 있겠다 싶어 근처 묵리 계곡엘 가기로하고 방향을 틀었다.
몇년전만해도 묵리 계곡엔 사람들이 득실거렸으나 작년부터 근처 주민들이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을 막아버리는 바람에 그림의 떡이 되고 말았다. 작년에도 찾아갔다가 허탕친 기억이 있어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다행히 근처 슈퍼 아저씨가 들어가는 길을 알려주어 계곡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앨 수 있었다.
묵리계곡은 아래 지도에 표시한 것처럼 2군데 포인트가 있다.
하나는 묵리낙시터 위쪽, 지도에서 굴암교 위쪽 부분에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여기는 근처 주민들이 통제하거나 막지는 않아 가뭄이 크게 들지 않는 한 크게 허탕칠 일은 없다.
또하나는 조금 더 올라가면 용인레저와 몇개 펜션이 있는데 이 옆부분 공터에 슈퍼가 하나 있고 이 뒷편으로 가면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다.
오늘 다녀온 곳은 이곳..
여기는 비온뒤라서인지, 막아놓은 곳이라고 소문이 나서인지 모르나 사람이 그리 많지않아서 좋았고, 비온 다음이라서인지모르나 물이 너무 깨끗하고 시원해서 좋았다. 장마물이 쓸고 지나간 풀숲(?)을 다니;는 것도 스릴 넘치고 좋았다.
튜브를 타고 망중한…
뒤 의자의 맥주만 눈에 들어온다.
튜브는 지겨워서 돚자리배를 만들어 타본다..
이도 그렇싸하다
흑맥주 한잔 마시다 잠깐 은결이가 도와달라고해서 자리를 비우고 도와준후 문득 홀로 남은 의자를 담아보았다…
시원한 물에 의자를 놓고 앉아서 맥주한자하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옆 가족의 풍경을 살짝 담아보다
….
계곡에 내려가자마자 만날 수 있는 명당자리…
들어보니 말을 잘하면 근처 슈퍼아저씨가 미리 자리르 잡아주기도 한다고…
여기 말고도 괜찮은 곳이 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
제법 물살이 있는데.. 레프팅을 해볼까
다리밑을 지나면 풀로 우거진 곳을 지나야 한다. 예전에는 상당히 깊은 물길로 연결되어있었으나 지금은 중간이 막혀 아래처럼 풀길을 헤치고 가야한다.
이 또한 나름 스릴넘친다..
힘들게 풀이 우거진 계곡을 더 내려가면 펜션옆의 계울이 나온다. 여기가 몇년전까지는 일반에게 개방되었던 곳인데 근처 주인들이 막아버려 일반인의 출입이 어려워졌다. 펜션에 온 손님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 같다.
하천을 개인 소유물처럼 사용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암튼 은결이는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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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을 먹으면서 한컷…
구름이 너무 좋은날..
이글은 원래 지난주 일요일 묵리계곡 방문 후 작성해 올렸으나 호스팅 업체 이전하면서 며칠치 글이 증발하는 바람에 오늘 다시 올리므로 이곳 방문 시간과는 일주일의 차이가 있습니다. 혹 이글로 현재 묵리계곡의 상황을 알아보신다면 큰 참조가 되지 못한점을 양해해주심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