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OCI 실적은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에 따른 시장 가격 상승과 말레이시아 공장의 안정적인 조업 및 원가절감 덕분에 영업이익 1,663억원을 기록해 13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2분기를 정점으로 실적 피크아웃 가능성에 대한 염려로 사상 최대 실적발표에도 OCI 주가는 크게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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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OCI 실적 Executive Summary
우선 SK증권에 정리한 자료를 기반으로 시장 컨세서스 대비 실적 달성정도를 살펴보도록 하죠. 아래 표에서 보듯이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SK증권 분석 기준 | 결과 | 실적 | 시장 예측 |
매출(억원) | 시장 예측 상회 | 7,674억원 | 6,969억원 |
영업이익(억원) | 시장 예측 부합 | 1,663억원 | 1,111억원 |
- 2분기 OCI 매출 7,674억원으로 전년비 91.1% 증가
전분기 매출 5,737억원에 비해서도 33.8% 증가 - 2분기 폴리실리콘 평균 가격은 1kg당 21달러로 전년 동기(7달러/kg) 비 200% 상승
웨이퍼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에도 불구하고 올해 폴리실리콘 증설은 1만 톤 수준에 그쳐 수급 밸런스가 20%p 개선
⇒ OCI 평균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생산원가가 저렴한 말레이시아 공장의 풀가동이 지속되면서 실적이 증가 - 베이직케미컬 부문 매출 3,300억원으로 전년비 114% 증가
전분기 매출 2,300억원에 비해 43.5% 증가 - 카본케미칼 부문 매출 3,350억원으로 전년비 82% 증가
전분기 매출 2,790억원에 비해서 20% 증가 - 에너지솔류션 부문 매출 810억원으로 전년비 1.3% 증가
전분기 매출 830억원에 비해 2.45 감소
손익 지표, 13년만에 1,000억대 영업이익
- 2분기 영업이익 1,663억원, 영업이익율 21.7%로 전년도익 443억 적자에서 흑자 전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13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OCI턴어라운드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음 - 베이직케미컬 부문 영업이익 1,266억원, 영업이익률 38.4%로 전년비 흑자전환
- 카본케미칼 부문 영업이익 436억원, 영업이익률 13%로 전년비 흑자전
- 에너지솔류션 부문 영업적자 4억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
향후 전망
- 7월 폴리실리콘 거래 가격은 6월 고점 대비 -9% 하락했기 때문에 Peak-out 가능성 제기
하지만 급격한 하락대신 하향 안정화 가능성 - 중국 폴리실리콘 설비 증설 우려가 있으나 올해에서 내년까지Wafer 증설로 타이트한 수급이 당급간 이어질 전망
- 탄소증립성 방향성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관심으로 모멘텀이 강화될 가능성(SK증권)
주가 전망
실리콘 가격이 점진적으로 우하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1년 2분기 또는 3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내리막으루걸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K증권은 그럼에도 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 10년만에 돌아온 폴리실리콘 턴어라운드
- 글로벌 폴리실리콘 경쟁사 대비 저평가
- 섹터 내 분기병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