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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2월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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찗은 등산이지만 너무도 멋진 군산 대장봉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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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났지만 작년 이맘때 올랐던 군산 선유도 대장봉에 다녀온 이야기를 정리해 본다. 찗은 등산이지만 너무도 멋진 풍광을 보여주는 군산 대장봉 풍광을 살펴보자 군산 대장봉 가는 길, 대장봉에서 바라보는 멋진 풍광을 감상해 보자.

군산 대장봉은

  •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대장도리 1
  • 대장봉 높이 : 142m
  • 등반 거리 : 1.53km
  • 등반 소요 시간 : 대장봉 입구에서 대장봉 정상까지는 10~30분정도 걸린다. 휴식 등을 포함하면 대장봉 등반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정도 예상

선유도에 대해

선유도(仙遊島)는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를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다.

대장도(大長島)는 전북 군산시의 옥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 0.337m², 해안선 길이 2.7km의 섬으로 장자봉이라고도 불리는 해발 142m의 대장봉(大長峰)이 있다

대장도 가는길

대장도 가는 길은 명회가 볼거리가 많다고 추천해준 새만금방조제강을 건너 무녀도를 지나니 그 유명한 선유도가 나오고, 선유도를 지나니 장자도가 나온다.

위 표현은 잘못되었다. 선유도는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 등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다. 하지만 장자도옆에 있는 가장 큰 섬을 선유도라고 부르니 위 표현이 어쩌면 맞을지도 모르겠다.

목적지는 대장도인데 장자도 공용주차장이 나오니 이거 여기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할 것만 같다. 꼭 분위기가 그렇다.

전기차 충전기, 그러나 비싸다

장자도 제2공용주차장 – 장자대교 – 대장교 – 할매바위이정표 – 할매바위 – 대장봉

그래서 장자도 제1 공용주차장에 들어갔다가 아무래도 이상해 장자도 제2공용주차장으로 이동하니 넓은 공간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다.

순간적으로 망서려진다. 왜냐면 급속충전비용이 키로와트당 425원으로 상당히 비쌌다. 내가 구독하고 있는 sk전기차충전소를 이용하면 192원이면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차이가 많이 난다.

검색해 보니 군산역에 SK 충전소가 있다 그러면 거기서 충전하기로 하고 주차만한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이곳 주차장에서 주차 후 대장봉 입구까지는 상당히 걸어야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굳이 차를 더 운전해 대장봉 입구 근처에 주차 후 바로 올라간다. 무리하면 근방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할 수는 있다.

아무튼 인터넷에서 이곳 대장봉 가는 길에 대한 읽은 기억을 떠올리며 입구쪽을 찾아보려는데 솔직히 기억은 가물가물가물 했다.

왼쪽으로 길을 따라다보니 장자도에서 대장도로 넘어가는 다리를 만날 수 있다. 이름하여 대장교. 이 다리가 만들어지면서 장자도와 대장도는 하나의 섬처럼 변했나 보다.

대장봉 오르는 입구

대장봉 오르는 길은 두개가 있다.

  • 다리건너 카페촌 입구 왼쪽길
  • 카페촌 끝 부분에 있는 할매바위 이정표

다리를 건너니 대장도 카페촌 입구에서 대장봉으로 가는 길 표지판이 나온다. 여기로 가면 대장봉으로 가는 길 입구가 나온다.

하지만 대장봉 산행에 밝은 사람들은 여기보다는 조금 더 이동해 카페 거리 끝 부분에 있는 할매바위로 올라가는 길을 택하라고 조언한다. (또 다른 글에 소개된 현지인 조언에 따르면 왼쪽길로 올라서 할매바위 이정표 길로 내려오는게 수월하다고 한다)

나도 인터넷에 읽은 글(할매바위 이정표를 찾아라)을 되살려 조금 더 걷기로 한다. 마침 대장봉을 가려는 아가씨 일행이 있어 이들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그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대장봉엘 올른다.

대장봉 가는 길 초입은 편안한 산길

초입은 일반적인 산길이다. 아무런 부담없이 오를 수 있다. 기운이 아직 남은 상태라 먼저가는 사람들을 추월하기도 한다.

데크길

어느덧 평탄한 일반 산길은 끝나고 데크 계단길이 나타난다. 이때부터는 고민이 되기 시작한다. 힘겨워지면서 이거 계속 올라야 하는 거야? 포기할까하는 나약한 생각이 몰려온다.

하지만 비슷하게 오르기 시작했던 다른 여성들을 보니 질수 없다는 생각에 억지로 억지로 걸음을 내딛는다.

첫번째 나무 데크 계단은 금방 끝났다. 그 무렴에는 할매바위를 볼 수 있다.

할매바위

조금 더 오르면 이번에도 또 나무 데크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은 끝이 없다. 그리고 상당히 가파르다. 다른 글들을 보면 이 계단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너무 가파라서 고소공포증을 느껴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군산 대장봉 풍경, 대장봉 가는길에ㅓ 바라본 대장도 주병 풍경 아름답다_DSC1961-, Photo by Happist
군산 대장봉 풍경, 대장봉 가는길에ㅓ 바라본 대장도 주병 풍경 아름답다_DSC1961-, Photo by Happist

힘들때면 한계단 두계단 세면서 오른다. 100계단을 지난 200계단을 지나 거의 300계단에 가까워 졌을 때 마침 계단이 끝나고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전망대가 나온다.

나무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전망대에서 바로보는 풍경이 너무 너무 멋지다. 비슷하게 출발했던 젊은 여성들은 이정도 전망이면 충분하다며 굳이 정상 전망대까지 갈 필요가 있느냐며 등정을 포기한다. 어쩌면 현명한 생각일 수 있다.

군산 대장봉 풍경, 대장봉 오른길 중반에서 만나는 데크 전망대_DSC1957-, Photo by Happist
군산 대장봉 풍경, 대장봉 오른길 중반에서 만나는 데크 전망대_DSC1957-, Photo by Happist

그러나 난 이왕 왔으니 정상을 보고야 말리라는 굳은 결심하에 다시 걸음을 내딛는다.

대장봉 정상, 정상석대신 소나무에 걸린 정상 표지

나무 데크 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바위길이라 쉽지는 않았지먼 그렇다고 길지는 않았기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땀이 비오듯이 흘러 내린다는 표현이 무엇인지 절로 알 것 같다. 땀이 눈으로 흘러내려 눈이 쓰라린다. 땀범벅 손등으로 눈에 흐른 땀을 딱아내고 다시 오른다.

정상이다.

여기는 정상석이 없다 대신 대장봉 정상이라는 푯말이 작은 소나무에 달려 있다.

군산 대장봉 풍경 대장봉 정상임을 표시하는 나무 푯말이 달려있는 소나무, _DSC1971-Pano-, Photo by Happist
군산 대장봉 풍경 대장봉 정상임을 표시하는 나무 푯말이 달려있는 소나무, _DSC1971-Pano-, Photo by Happist

하산 길

해가 지려면 조금시간이 남아 있지만 그 상태의 사방 풍광을 카메라에 담고 더 어두워지면 내려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내려오는 것을 택하고 만다. 이런 산길을 랜턴없이 내려오는 것은 상당한 위험이 따르므로 밝을 때 내려오는 것이 낫다.

조심조심 내려오는 길은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간은 걸린다.

그 시간에 올라가는 가족을을 만난다 정상까지 얼마 걸리냐는 질문에 마땅한 대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건장한 사람이라면 10분이면 오르겠지만, 나처럼 지친 사람이라면 30분을 걸릴 수도 있다.

특히 걔단은 쉽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스쳐지나가면서 10분이면 될까요라는 희망어린 질문에 네라고 답하고 만다. 귀찮다..

대장봉 아래에서 보는 석양

주차장에 도착해 충전을 위해 군산역으로 향한다, 주행가능거리는 60KM가 채 안되는데 군산역까지는 20KM정도라 여유는 있다.

군산역에서 충전하다.

군상역에 도착하니 전기차 충정기는 비어 있다 재빨리 충전을 시작한다. 다행히 이곳 충전기는 200kw 짜리라 금방 충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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