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후 한바탕 비가 쏟아지더니 나링 맑아 지면서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푸른 하늘이 나타났다.
일요일 공부하는 은우 위로 겸해서 신촌으로 가서 밥을 사주고 광화문 광장으로 갔다. 모두의 주차장에서 종일권을 끊었느데 목표로하는 주차자에 도착하기전에 길을 잃어 코리아나호텔 주차장에 임시로 주차를 했다.
주차비는 1시간 32분 주차에 12000원 나왔다. (초기 3000원, 30분당 3000원)
나올때 카카오T에서 자동 결제되었다. 내목을 모르는 집사람은 주차비 공짜 적용된줄 알고 순간 잠깐 좋아했다.
광화문 광장
현재의 광화문 광장은 최근에 대대적인 개편 작업 후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 여전히 자동차 도로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 한번 세팅된 시스템을 바꾸기는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서 광화문 광장을 둘러보았다.
간단히 정리해 본 총평은
시위대 없는 조용한 광화문 광장
광화문 광장하면 떠오르는 시위대는 없었다. 모처럼 여유를 가지고 찾은 곳인데 태극기 할배들의 소음이 없다는 점은 아주 긍정적인 시그날을 준것 같다.
시위대는 없었지만 어떤 아저씨가 확성기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 동아시는 쑥대밭이 될것라고 목놓아 외치고 있었다. 트럼프 당선 확률 60%를 외치는 그분을 보니 여기서 트럼프 반대 시위라도 해야하나?
시위는 없었지만 대신 오페라 공연은 있었는데 공연장 객석은 텅빈채로 시민들은 공연장 장벽에 기대어 공연을 보고 있었다. 아마 공연전 연습시간이라고 객석을 비워놓았나보다. 마치 고연하듯 진지하게 연습(?)하고 있어서 진짜 공연인줄 알았다. 저녁 공연을 연습하는 듯 싶다.
하지만 객석이 비워져 있어서 이는 무슨 아이러니인지 모르겠다는 생가을 했는데, 저녁 공연을 위한 연습이라면 이해가 되었다.
자동차도로는 여전히 거슬린다.
자동차 도로가 절반이상 차지하고 있어서 광화문 광장은 상대적으로 작고 초라해 보였다. 처음에 보기에는 그랫다.
예전 여의도 광장처럼 아주 넓은 그런 광장을 생각했는데 현재의 광화문 광장은 도로변에 만든 조금 큰 공원이나 큰 쉽터처럼 느껴진다.
그런의미에서 광화문 광장 재조정 사업은 실패작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전체를 다 둘러보고서는 초라해 보인다는 느낌은 잘못된 것이라 느꼈다. 모든 공간 생각보다 넓었고 알파게 구성되어 있다.
거널목이 없이 건널 수 있었음
건널목을 건너야 도달할 수 있는 청계천이나 경복궁과의 점근성은 대로만 건너면 되므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건널목없이 바로 도보로 연결되었으면하는 아쉬움을 주었다.
솔직히 신호를 기다려 건널목을 건너는 것조차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없이 그냥 원없이 걸었으면 좋겠다.
여전히 고풍스러웠던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광장은 대부분 새로 조성되어서 새로운 건물 느낌이엇지만 세종문화회관이나 미국 대사관 등은 오랜된 건물이지만 여전히 존재감을 뽐내고 있엇다.
특히 세종문화회관을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멋있고 고풍스럽다. 집사람도 세종문화회관에 대해서는 감탄하는 분위기이다.
역시 뭐든 처음에 만들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랜드마크 역활을 제대로해준 이순신장군 동상
이순신동상앞의 바닥분수, 명량분수라고 하던데, 나름 운치가 있었다. 그리고 분수와 동상이 볼거리를 제공해 기념 촬영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던데, 나름 상징적인 역활을 톡톡히 하는 것 같다.
아이디어가 좋앗던 역사물길
역사적 사실을 적은 돌판위로 물이 흐르도록 만든 역사물길은 뒤편에 앉을 자리를 마련해서 물결옆에 앉아 시원하게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물멍하면서 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서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을 했다.
공간 낭비가 심해 보였던 책마당
광화문 책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던데 화려하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극하 적어서 대표적으로 낭비되는 공간으로 보였다.
굉장히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데.. 책이라는 좋은 주제가 한여름 더위속에서 망작이 된 느낌
존재가 의심스러웠던 세종대왕상
이순신 동상을 지나면 세종대왕상이 나오는데 왜 갑자기 여기서 세종대왕상이 나올까하는 이질감을 느꼈다.
차라리 광화문 광장 입구 쪽에는 이순신장군상을, 끝부분에는 세종대왕상을 배치해 주제를 분산시키면 좋았을 것 같다.
구도심에서 주차는 어려워
주차는 오늘의주차장에서 8000원으 주고 종일권을 구매해 갔지만 주차장을 찾지를 못해 코리아나호첼 주차장에 주차했다.
조금 비쌌지만 접근성이 좋아 나쁘지는 않았다.
1시간 32분 주차에 12000원이 나왔다. 카카오T 주차에서 자동 결제되어 나오면서 카드 결제한다고 수선을 떨지 않아도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