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페북에서 읽어 본 리더쉽 관련 글 두개와 삼성 블라인드의 난리 난 글 소개합니다.
보직 변경 임원 성과가 하락하지 않은 이유
임원이 직무를 바꾸면 당해년도 KPI 점수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럼에도 떨어지지 않는 이들이 있는데 데이터에는 세 가지 두드러진 특성이 있었다. 두 가지만 소개해 본다.
보직 변경 후에도 업무 성곽가 좋은 임원의 특징
- 그들은 ‘너네들’, ‘당신들’, ”여기는’이란 표현을 쓰지 않았다.
- “이래서 니들이 안되는 거야”,
- “당신들은 정신 좀 차려야 해”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
- 곧바로 “우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 과거를 적폐로 몰지 않았다.
- 일부 리더들은 새로 부임하면 전임자가 추진한 일을 부정하려 한다.
- 방향이 틀렸다고, 방식이 글러 먹었다고,
- 그러니 새롭게 혁신해야 한다고 부르짖는다. 모두 다 뒤엎어 버린다.
- 그 과정에서 지난 몇 년간 구성원들이 쏟아부은 피땀은 무시해 버린다.
- 구성원들 마음을 얻기는 커녕, 처음부터 등을 돌리게 만든다.
반면, KPI 점수가 떨어지지 않는 임원들은 과거를 인정하고 포용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구성원들이 애써온 바를 깊이 이해하고 격려하려 하였다. 그러면서 더 나은 방향과 방법을 함께 찾아가 보자고 독려하였다.
오늘 블라인드에서 난리가 났던 글을 보고, 예전에 연구했던 내용이 떠올라 공유해 봤다.
원문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 0000 팀장 되려고 오신 분이 틈만 나면 여기는, 너희는으로 시작하는 훈계를 늘어놓습니다.
우리가 아닌 그들과 함께 있으며, 아직도 마음은 저쪽에 있는… “
사내정치에 골몰하는 사람의 특징
- 1. 필요이상으로 술자리를 자주 가짐
- 2. 근데 그 술값은 법인카드로
- 3. 본인 스스로 창의성이나 창작능력이 떨어짐
- 4. 자신을 비판하거나 반대하는 이를 극렬하게 혐오하고 비난
이 네가지가 일치하면 대략 감 잡으셔야합니다.
- 1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 인사권에 영향을 미치거나
- 향후 일을 같이 도모하고픈 이들을 자주 모은다는 점,
- 2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 법인카드 지출액이 유난히 많아요.
- 그걸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 3때문에 이런 유형의 사람은,
- 항상 지지자와 생산수단이 필요하므로 유난히 1에 공들입니다.
- 그들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거든
어떻게 해야 할까?
비교를 위해 정상적인 직장인의 예를 들자면,
- 술자리는 필요한만큼만, 가끔씩!
- 일단 유능하면 할 일이 많아 그럴 시간이 없음, 개인시간도 필요할테니..
- 따라서 사내정치의 구심점은 은근히 권력은 많고 일이 적은 경우가 많아요)
- 법인카드는 주로 고객 만날때만!
- 동료라도 사적 모임에는 법인카드 안쓰죠, 일이라 생각안하니까
- 일을 처리하려면 협력해야하므로 누군가를 대놓고 미워하지 못함!
- (대놓고 미워하는 사람들 대부분 정치적 성향이 큼,
- 일을 처리해야하는 사람은 일을 끝내야하니까 어떻게든 참고 감)
조치하는 방법:
- 권력을 줄이고,
- 업무를 늘리며,
- 구체적인 KPI를 전달
현재 삼성전자 블라인드에서 난리난 폭로글
삼성전자 블라인드에 올라온 폭로글은 삼성전자 인사팀에서 조직적으로 작업해 블라인드에서 지워졌고, 네이버 카페 등에 올라온 글도 대부분 지워졌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아직도 이미지로 올려놓은 글들이 있는바 이미지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해 공유합니다.
이런 글은 역사가 기억할 수 있ㄷ록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여기에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1류기업이라는 삼성전자에 아직도 이 런 구악, 구태 문화가 있었는지 몰랐다. 출처는 블라인드. (현재 다시 삭제된 듯)
쌍팔년도 직장에나 있을법한 일이 비일 비재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의 현실을 고발합니다.
현재 핫글 게시중인데 너무 처참한 현실 이라 이슈화가 되면 좋겠어서 공유합니 다. 재업) 생활가전 인사팀장님께 삭제되어 재업합니다 지워지지 않게 박제하고 재업들 부탁드 립니다. 절실함을 담아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구매팀으로 옮겨온 모 임원에 대 한 내용입니다.
그분께서 조직에 대한 충성을 얘기하시 듯, 이 글은 우리의 생활가전에 대한 애정에 서 시작된 간청임을 이해해 주십시요.
그 분의 최근 행보를 보며, 낙하산 상무께서 부르짓는 ‘조직에의 충성’에서 ‘조직’이란 팀원을 포함한 구매 팀과 나아가 우리 생활가전 사업부가 아닌 본인을 밀고 당겨준 팀장 사업부장을 포함한 VD 출신 임원들이 아닌가 하 는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시점이며, 우리가 그토록 조직문화를 개선시키고 싶었던 이유는 억압된 분위기 보다는 자유 로운 분위기가 상명하복 보다는 수평적인 의사소통이 우리 회사가 일류 도전 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었기 때문 일 것인데, 이에 정확히 배치되는 행동 들이 이미 일상이 되는 것을 넘어 우리 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기에 몇가지 조직에 위해가 될 수 있다고 보 여지는 그 분의 행동을 적어보려고 합니 다
1) 고성
매일 같이 이어지는 고성은 회의 참석 자뿐 아니라 회의실 유리창을 넘어 팀 원들 가슴마다 각인이 되어 이 강압적 인 분위기에 복종하지 않을 수 없게 만 들어 놓았습니다.
전원 가스라이팅 완료.
이른 퇴근도 연차사용도 디데이도 안녕.
술집에서 만나 시비가 붙어도 그 정도 언성을 높이지 않을것인데, 얼마나 사람들을 비인격적으로 보면 회사에서 만난 사람을 향해 그렇게 막말을 할 수 있 는지..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는데 이것은 무엇 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렇게 생존권 을 위협받는 상황에.. 옳지 않은 방향을 옳지 않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죽어 도 안되는걸 안된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 요?
결국은 꼼수에 꼼수로 그 자리만 벗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들어줘야.. 내 잘못을 인정하고 회사의 발전을 도모할 텐데.. 맞추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며 고성을 지르는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2)충성맹세
본인은 팀장 사업부장 수명은 무조건 해야 하며 이것은 목숨처럼 지킨다 라고 합니다.
이 시점에서 묻습니다.
그 분이 충성을 맹세한것은 팀장과 사업부장인지 이 회사인지요.
그분은 공공연하게도 우리에게 회사를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아직도 안되었 다며 질책합니다.
회사를 위해 목숨을 바치라니요.
조폭영화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회사 사무실에서 일어납니다.
목숨을 바치라니요.
실제 바치는 일이 아니라 그만큼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고 할지언정 우리는 이 제 목숨을 바칠 각오로 열심히 해야하 는 건가요?
본인의 생각이 그럴진데 부하직원과의 소통이 가능하겠습니까.
반문을 반역으로 인식할 것인데 누가 감히 그 분의 말 한톨에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아직도 야만의 시대에 살고 계신 그분께선 독서를 즐기신다는데..책은 읽으시 되 시대의 변화는 못따라가고 계시니 그 독서는 헛된것이 아니었을까요?
3)회의점검 회의점검 회의점검
지키지못할 목표들을 안겨주고 그걸 못지키면 가만두지 않겠다 엄포를 놓아 놨으니 조바심이 나실 것이라고 이 해는 됩니다.
일주에 정해진 회의가 몇번이고 보고가 몇차례고, 불쑥불쑥 내려오는 밑도끝도 없는 보고들.
(생가를 모르는 임원들을 공부시키는데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에 너지를 쓰고, 얼마나 더 우리를 포기해 야할까요)
파트장과 주재원들은 쉴새없는 점검과 그때마다 이어지는 질책에 일을 하는게 아니고 회의시간에 깨지지않는 자료를 준비하는데 몰두합니다.
또 그 직원들은 그 자료를 만드는데 매일을 씁니다. 이제 단가쓰고 밀린일 쳐내려면 야근을 합니다.
우리의 관계는 보고서 상에서만 존재합 니다.
보직장과 직원들이 얼굴보고 일 할 시간을 안주는데 원하시는 결과는 언 제 만들까요?
4)초속도와 언행일치
그분께서 가져오신 캐치프레이즈입니다.
최대한 빠른 속도로 의사결정을 할수 있게 보고를 해주고, 자신이 뱉은 말은 반 드시 지키라는 취지.
인정합니다만. 사업부장, 팀장의 헛기침에 팀원들은 몸 살을 앓습니다.
초속도를 하기위해 급하게 내려온 오더에 저녁약속을 취소합니 다.
초속도 하기 위해 그룹장은 파트장 에게 파트장은 파트원에게 밤이고 주말 이고 연차고 관계없이 문자폭탄을 보내고 메일을 보냅니다.
모든 것은 초속도 이기에 밤에도 주말에도 그분을 기다리 게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회사를 위해 그분을 위해 죽을 각오를 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고성을 각오해야 하기때문에, 초속도를 위 해 24시간 핸드폰에 속박되어 살아가야 합니다.
단 일분도 맘편히 있을수없습니 다.
‘초속도는 이렇게 우리의 삶을 ‘초’토 화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일은 이 모든 일들이 단 한달만에 너무 당연한 일이 되어 간다 는 일입니다.
5시되서 오더하고 초속도하라면 누군가는 또 밤을 지새워야하고, 금요일되서 초속도하라면 누군가는 주말을 반납해 야합니다.
내가 초속도로 듣고싶은 말은 내가 듣고 싶은말 뿐이라는건 덤입니다.
연초인 지금 언행일치는 주로 우리가 세우는 여러가지 계획과 목표에 대한 것 입니다.
우리는 회사의 경영목표 보다 상회하는 스스로의 목표를 냈지만 그것 을 훨씬 상회하는 또다른 목표를 제시하 고, 또 그것을 우리 손으로 적어 제출하 게 합니다.
못한다하면 변명뿐이라며 질책하고 고성을 지르며 가만두지 않겠다 합니다.
그러곤 너희가 스스로 보고한 것을 지키 라고 합니다. 그게 ‘언행일치’랍니다.
5) 피우지 못할 꽃
그 분께서는 본인의 존재 자체가 우리에게 있어 실망과 무기력의 원천이라는 것 을 이해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십수년의 경험으로 우리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이곳에서 임원이되고 팀장이 될수없음을 알았습니다.
어차피 또 오고 자리를차지할테니까요(딱 한분. 이 구조를 이겨내신 딱 한분 진심으로 존경하고 항상 응원합니다).
VD.. 좋은 사업부인건 알겠는데 그 곳 출신 구매임 원들이 좋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중 최악이 될지도 모르는 분께서 부디 본인의 현재에는 수많은 행운이 있었음을 인지하고, 생가 구매팀원이 느낄수 있는 부당함에 대해서도 인지해주실 수 있을까.. 하는 헛된 기대를 한번 해봅니 다
6) 법위에 있는자
위에 말씀드린것들은 이미 수많은 이들에 휴대폰에 녹취되 있을테니 진위에 대 해 굳이 제 주장을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지나친 권력을 가지는 것을 경계해서 법이란 것을 만들었습니다.
우리회사 또한 그러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우리만의 규율로 그러한 법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고성금지, 상호 인격존중, 워라벨의 보장추구, 비인격적인 방식의 실적관리 지양 같은 것들입니다.
회사에서 하지 말라는 것들을 아무렇지도 행하는 그는 진정 법위에 있는 자일 까요?
VD에서도 숱한 사람들을 휴직하고 퇴직하게 만들었다는데도 아직도 건재하 게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것은 생활가전이 만만한걸까요?
대 뒷배가 있는걸까요? 단한 아니면 우리 회사가 겉으로 보이는 정책과는 다르게 대신 칼춤춰줄 저런 임원들 을 원하는 걸까요?
그래도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지향하는 시 어떻게 하면 저렇게 대놓고 대에 ‘꿈’을 펼칠 수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옆 동료 한명이 이 분위기에 남은 연차사용을 감히 어떻게 하느냐는 자조섞인 얘기를 해서 같이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 분의 공포정치는 당연한 우리 권리를 행사하는것도 두렵게 만들었습니 다.
7)여기는,
너희는 생활가전 팀장되려고 오신분이 틈만나면 여기는, 너희는 으로 시작하는 훈계를 늘어놓습니다.
우리가 아닌 그들과 함께 있으며, 아직도 마음은 저쪽에 있는 그들이 과연 생활가전 구매와 사업부를 위해 일할 수 있을까요.
사업부의 저조한 실적을 이 안에 보는것 이 아니고 저쪽 기준에 맞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한번 생각해 볼일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제가 진심을 담아 요청드리는 이유는 우리는 적어도 그 분보다는 우리 팀과 사업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팀장 사업부장께 듣는 싫은 소리가 국기 생각해 볼일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제가 진심을 담아 요청드 리는 이유는 우리는 적어도 그 분보다는 우리 팀과 사업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팀장 사업부장께 듣는 싫은 소리가 죽기 보다 싫다는 그분.
본인을 위해서 그룹 장 이하 팀원들을 갈아 넣으려는 모습은 우리를 너무나 분노하게 만듭니다.
지고지순한 팀원들은 이 지경이 되어도 싫다는 얘기한마디 못하고 가슴앓이 하 고 있습니다.
인사팀장님. 작년 구매팀 SCI가 전사 최하위를 했을때 인사에서도 강압적인 팀장의 책임이 크 다는 것을 인지하고, 구매팀 담당자들 을 샘플링 면담하면서 뭐라고 했습니까.
이제 팀장님이 바뀌지 않겠냐. 팀장이 유임하신것이 어찌 인사의 책임 이겠습니까만 또다시 구매팀에 없던 부팀장 자리를 만들어 팀장은 상왕정치를 하고 부팀장이라는 분은 그 상왕을 위해 사전에 없는 폭군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 상황을 만든것.
인사의 책임이 없다할까요?
인력을 갈아넣는것이 아니라 그 인력들 이 신명나게 일할수 있어야 더 효과가 크다는것이 공식적인 인사팀의 스탠스 이고 이것은 여러 과학적인 접근들로 증명된 사실이 아닌가요?
그 부팀장이라는 분과 우리중에 누가 생활가전에 더 애정이 있을까요?
옮겨오면서 성과금을 약속 받으셨을지 팀장 직 을 약속받고 오셨을지모를 그분과 저희 중 누가 더 높은 성과금이 목마를까요? 십년째 생활가전 구매는 VD 출신들이 열심히 해도 보상없는 일에 리는 임원달고 팀장을 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 청춘을 바쳐야 하나요?
왜 그들은 이 조직 진짜 문제라면) 오는 분마다 여기가 문제라고 하나요?
스스로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 VD 선배 라인의 문제는 아니었던가요?
실제로 지난 십수년간 이곳은 우리의 것 이 아닌 당신들의 것이었는데 도대체 그 들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걸까요?
이런 후안무치가 어디 있겠습니까.
인사팀장님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이런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다 생각하신다면..
팀원들 다 갈려나가기전에 어떤 조치가 위한다고 하는 일이니 문제없다 사를 필요합니다.
회 하 그때 우리는.. 우시면.. 른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찾아야 할까요…?
도와줄 다 리를 끝으로 저도 일등이 기상이 넘쳐나는 사 업부에서 상여금 빵빵하게 받아 식구들에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개인적으로 이런 위험부담을 안게되었습니다.
이런 방법을 택하게 되어 수없이 사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