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어찌해 저물어가는 가을을 붙잡기 위해 하루 휴가를 내어 출사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출사 여행 첫번째로 괴산 문광저수지 안개 풍경입니다.
출사 여행 코스는 아산 은행나무길,장태산 휴양림, 대둔산 그리고 보발재를 가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새벽을 거치면서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이 추가되었습니다.
은행나무잎이 져버린 문광저수지 안개 풍경
새벽 4시 반 집을 나서 영동고속도로-중부고속도를 거친 1시간 30분 정도 달려 충북 괴산에 있는 문광 저수지에 6시 정도 도착했습니다.
어두 깜깜한 저수지에는 아무도 없어 적막만 흐르고, 차에서 쉽고 있으니 한두분 사진사 분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아침까지 5~6분정도가 오셨습니다.
아쉽게도 이 문광저수지 은행나무는 이미 은행잎이 모두 진 상태라 노란 은행나무를 기대했다면 엄청 실망했을 것 같습니다.
이 곳 은행나무는 이미 10월 중순부터 절정을 향해 가고 있었다고하니 11월 9일 시즌에는 앙상한 가지만 하늘을 향햐 펼치고 있을 뿐..
이 문광저수지 추사의 묘미는 안개낀 저수지 풍경이라고 생각해 안개 자욱한 아침 풍경을 담아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물안개도 아닌 아침 안개 풍경은 다소 심심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구도를 취해도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 어던 강렬한 또는 인상적인 색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실력을 탓을 해야하는데 환경탓을 하고 말았습니다.
앙상한 은행나무와 자욱한 안개
문광저수지 안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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