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오다

Updated on 2022-11-19 by

이번에 선택한 내장산 단풍 관광은 내장산과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오는 코스가 마음에 들었고, 더우기 가격도 37,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기 때문에 망서림없이 선택했습니다.

죽전정류장 주차문제

그런데 이 여행 상품은 광화문,양재 그리고 죽전정류장만 경유한다고 고지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깝고 주말에는 무료로 운영되는 신갈주차장이 있는 신갈 정류장정차를 요청했는데 시간관계상 그리고 고객 요구 관리를 위해서 그 요청은 수용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고객의 요굴르 들어주다보면 한이 없기 때문에 추가 정차하지 않는 것이 그 여행사의 원칙이다라고..

어쩔 수 없이 신갈정류장은 포기하고 죽전정류장에서 타는 것으로 했습니다.

죽전정류장 근방은 마땅한 주차장이 없어서, 길가나 가게앞에 주차하곤 하는데 주차 딱지를 떼이거나 주차한 가게 항의를 받는 등 매번 황당한 일들을 겪어서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 정류장입니다.

이번에도 일요일 새벽인데 설마 자리가 없겟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집을 나섰는데 탑승시간인 7시 10분이 가가워 오도록 주차 자리를 못찾고 헤메다가 비어있는 가게 앞에 주차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장님은 가게 냉장고를 수리하러 보내는 작업을 일요일에 하겠다고 가게에 나왔다가 주차된 것을 보고 황당해 집사람에게 연락해 엄청 뭐라 했다고 하네요.

전주 한옥마을을 가기로 하다.

아무튼 단풍철이라 너무 밀리기 때문에 상품 코스 중 전주 한옥마을은 생략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화 상담시도 들었고, 문자 메세지로 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주 한옥마을은 못가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이번 내장산 관과 여행은 일요일에는 너무 차가 밀려 내장산만 방문하는 것으로 만족해야하나 마음을 비웠는데, 내장산으로 내려 가는 관광열차안에서 의견 수렴이 이루어졌고, 사람들은 조금 시간이 부족해도 원래 예정대로 전주 한옥마을도 들르기로해서 딱 50분동안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 내장산 출발 오후 3시 10분(3시 출발인데 일부가 늦어 10분 출발함)
  • 전주 도착 4시 40분,
  • 전주 한옥마을 관광 시작 4시 50분 ~ 5시 50분
  • 오후 6시 서울로 출발

추억의 오목대

주차는 오목대 밑의 태조로가 끝나는 무렵에 관광버스가 세워졌고, 오목대는 고등학교 시절 살던 곳이라서 매우 익숙한 곳이라 반가움이 앞서 먼저 오목대로 올랐습니다.

오목대로 오르는 길은 아래 사진과 같이 나무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오목대로 오르는 나무 계단

아마 한옥마을을 조성했다면 틀림없이 한옥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하나는 있겠지 싶어서..

다행히 중간 무렵 조망대가 하나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옥마을 왼편(오목대에서 경기전을 바라보고)을 잘 조망되는데 경기전으로 가는 태조로 부분은 나무들로 가려서 잘 보이지는 않아 아쉬웠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오다 1

아래 사진은 오목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기전, 전동성당, 성심여고 방향입니다.

전주 한옥마을, 오목대에서 바라본 전주 한옥마을 전경,

오목대는 한옥마을 관광안내소에서 태조로를 따라 오른쪽에 보이는 낮은 언덕받이를 말하는데, 조선 왕조를 개창한 태조 이성계가 황산대첩을 거두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 들려 일가친지들을 모시고 잔치를 베풀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1900년(광무 4년)에 세운 고종 친필의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蹕遺趾)라는 비와 비각이 있습니다.

오랜된듯, 세련된 태조로 풍경

오목대에서 내려와 태조로 걷다보니 예전과는 아주 다른 낮선 풍경이 눈에 들어 옵니다. 너무 인위적이지 않으면서도 나름 세련된 거리와 주변 풍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태조로 풍경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오다 2
전주 한옥마을,태조로 풍경, 세련되게 예전 풍광을 재현해 놓은 듯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오다 3

이곳 이름이 태조로인 이유는 경기전이 대조의 어진을 모신 곳이고, 오목대도 태조 이성계의 유래가 있는 곳이라서 경기전에서 오목로 이어지는 길 이름이 태조록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3.놀랐던 것은 근래 경복궁,명륜당 성균관 등 한복을 입을 만한 곳을 다녀왔지만 이런곳보다도 전주 한옥마을 거리엔 진짜 한복을 입은 사랍들이 많았습니다. 외국인도 있었고 특히 가족단위로 애들에게 예쁜 한복을 입혀 돌아다니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태조로에서 만난 한복을 입은 아이는 스마트폰으러 담은 사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태조로에서 만난 한복을 입은 아이는 스마트폰으러 담은 사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태조로에서 한복을 산보중인 두여인네

처음 들어가 본 경기전

처음으로 경기전에 표를 사고(3000원 입장료) 들어가 보았습니다.

전주에 살고 있을 때, 이곳을 지날때마다 저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은행나무가 이쁘긴하네 하는 생각으로 무심코 지나쳤는데 이제 관광객으로 와서는 들어가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경기전은 넓지는 않았지만 어디보다도 알차고 멋진 곳이었습니다. 석양무렵이라 빛도 좋았고, 한복을 입고 사진찍는 아가씨들의 모습도 멋지고..

경기전 은행나무가 아름답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은행나무외 여러가기 볼거릭 있어서인지 그리 강렬히 눈길을 끌지는 못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은행나무가 인상적인 경기전 앞 풍경,
전주 한옥마을,은행나무가 인상적인 경기전 앞 풍경,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안에서 바라본 경기전 입구 건물,역시 은행잎 단푸이 한창이다.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안에서 바라본 경기전 입구 건물,역시 은행잎 단푸이 한창이다.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내부 건물,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내부,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내부 풍경,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은행나무 아래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여인들, 사진을 찍는 자세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은행나무 아래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여인들, 사진을 찍는 자세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내 풍광

전동성당, 성심여고

예전부터 아름답기로 유명했던 전동성당은 미사 시간이라 못들어가게 해서 성당 앞에서 전면 사진만 찍고 왔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전동선당,

성심여고 옆으로 보이는 석양의 전동성당 모습이 멋있었는데 망원을 꺼내기 귀찮아 그냥 35미리로 넓게 담아 보았습니다. 조금 어둡게나와서 아쉬웠긴 합니다.

전주 한옥마을, 성심여고에서 바라본 전동성당 모습,
전주 한옥마을, 성심여고에서 바라본 전동성당 모습,
전주 한옥마을, 전동성당 은행나무와 성심여고,

다시 오목대

뒷골목을 걷다보니 다시 오목대로 이어져(거리 이름이 선비로인가요) 다시 오목대에 올랐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오다 4

오목대에 올라 예전 다리가 있었던 기억이 나 다리를 찾아 보았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다리는 새로 지어져, 훨씬 더 높아보이더군요.

전주 한옥마을,오목교 풍경

예전부터 이 근망이 우범지대여서 몇번 이곳의 무서운 형들에게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우연히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갔던 기억이 떠올라 쓴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러고보니 근처에 있었던 학교쪽으로는 쳐다보지도 않았네요.너무 안좋은 기억이 많았나 봅니다.

오랜만의 전주여행, 기분좋은 경험

8.오랜만에 전주에 가게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잊었던 옛 기억 타레를 조금은 풀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주절주절 적어본 전부 한옥마을에 다녀온 감상이었습니다.

새롭게 뉴스레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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