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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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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실적인데 GM 주가보다 포드 주가가 더 오르는 이유

지난 주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와 포드 그리고 GM은 모두 시장 예측을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테슬라 실적 전후로 렌트카 업체인 허츠가 테슬라 10만대 구입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과 더불어 주가가 거의 폭등하면서 테슬라 시총 1조달러를 넘어 페이스북을 체치고 세계 6위 업체로 뛰어 올랐습니다.

또한 테슬라를 추격하고 있는 포드와 GM도 좋은 실적을 냈지만 유독 포드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분석 내둉이 나오고 있는데 왜 포드 주가가 GM 주가 보다 훨씬 더 강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테슬라 주가는 1,000$가 넘으면 농단조의 천슬라가 되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겼고 지속해서 상승 중
  • 포드 주가도 상승을 거듭하며 52주 신고개를 갱신
  • 반면 GM 주가는 큰 변동이 없거나 소폭 하락하는 추세를 보임

포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

미국 자동차 업체인 포드와 GM 주가 차별화에 대해서 정리한 CNBC의 Why Ford’s stock is surging while shares of GM are flat after Q3 earnings beats 기사를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

3분기 실적에서 포드와 GM은 모드 애널리스트들의 매출 및 EPS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2021년 가이던스를 모두 조금씩이나마 올림으로써 비즈니스가 생각하는 것보다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포드와 GM을 비교하면 포드가 GM보다는 더 나은 실적을 보였고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더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포드와 GM 매출 및 손익 비교

포드는 GM보다 시장 컨센서스를 더 높은 수준으로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순익 감소폭이 더 적었다는 점에서 점수를 받을 것 같습니다. (도토리 키재기…)

  • 포드 조정 주당순이익(EPS) 0.51달러를 발표했는데 시장 에측치는 0.27달러입니다.
  • 포드 자동차 매출은 332억 달러로 시장 예측치 325.4억 달러을 넉넉하게 넘었습니다.
  • 포드 분기 순익은 18억 달러로 전년비 25% 감소했습니다.

상대적으로 GM은

  • 조정 주당순이익(EPS) 1.52달러로 시장 에측치는 0.27달러를 넘었습니다.
  • 매출 267.8억 달러로 시265.1억 달러와 소폭 상회했습니다.
  • 분기 순익은 24 달러로 전년비 40% 감소했습니다.

도이치방크 애널리스트 네마누엘 로스너는 투자자에게 보내는 리서치 노트에서 근래 GM 주가 약세에 대해서 GM이 건실한 3분기 실적과 더불어 향후 전망치를 변경하지 않은 것은 업계 여건이 개선되는 가운데 4분기 소극적인 Ebit 가이던스를 제시해 이러한 낮은 추세가 2022년까지 지속될 것 같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

포드는 2021년 연간 매출 추정치를 이전 9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에서 105억 달러에서 115억 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해 발표했습니다.

반면 GM은 115억 달러에서 135억 달러라는 기존 실적 전망 가이던스를 유지했니다. 다만 주당 순이익(EPS) 전망치는 기존 5.4$~6.4$에서 5.7$~6.7$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포드의 전망치는 대략 9억 달러에 달하는 전기차 업체 라비안 운영 수익이 포함됩니다. 이는 IPO를 신청한 라비안이 올 연말까지 상장하다는 조건부 수익입니다.

포드는 향후 전망에서 조정된 잉여현금흐름 전망을 40~50억 달러로 유지한 반면 GM은 기존 10억~20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줄엿습니다. 이러한 조정은 반도체 칩 부족으로 칩없이 생산했던 차량들을 제조립하기 위한 지출이라고 GM 담당자들은 밝혔습니다.

GM은 반도체 칩 부족이 심화되자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칩을 장착되지 않은 더미 자동차를 생산한 후 칩 공급이 원활해지만 칩을 추가해 재조립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영업현금흐름이 감소 등에 대해서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는 “이러한 잉여현금흐름은 3분기에 테슬라가 창출한 잉여현금흐름보다 적습니다. GM FCF가 올해 운영자본(Working Capital)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한발 더 떨어져 살펴보면 올해 2021년 가격, 모델 믹스, 비용 면에서 업계 전반이 강한 충경을 받았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는 있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크레딕트스위스 애널리스트 댄 레비(Dan Levy)는 보고서를 통해서 이번 4분기 GM 자동차 판매가 예측의 상단에 위치한다고 가정하면 4분기 GM의 이자와 세금 전 수익이 20억 달러로 시장에서 예측하는 26억 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레비는 포드 주가 상승에 대해서는 자동차 업게에서 오랜만에 볼수 있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도체 칩 부족 대응, 포드는 3분기 의미있는 개선을 보임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이슈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포드 주가 강세는 이러한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부품 부족으로 이익을 높였지만, 사상 최저 수준의 차량 재고를 낳았고 산발적으로 생산 공장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포드는 지난 2분기에는 예상 생산량의 절반 정도를 포기해야 했던 것에 비교하면 3분기에는 반도체 공급이 개선되면서 상황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이는 GM이 3분기에도 2분기 수준 정도에 그친 것과는 크게 비교됩니다. 이로서 GM은 이익면에서 다소 이익을 보았지만 북미지역에서 상반기와 비교해 20만대 정도 판매 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스(Barclays) 애널리스트 브라인언 존슨(Brian Johnson)은 3분기 포드 판매량이 더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2분기와 3분기를 합치면 GM 이익 마진이 더 높다고 지적합니다. 두 분기를 합치면 포드 EBIT 마진율은 6.7%에 불과하지만 GM EBIT 마진율은 10.6%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율 주행 관련 포드와 GM 비교, 분사하려는 포드와 수직계열화를 강조하는 GM

애널리스트들은 크루즈를 계속 GM내부에 두려는 GM보다는 아르고 AI 자율주행차 사업을 분리해 수익화하려는 포드의 전략이 더 타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에서언급한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 존슨은 ‘포드는 아르고를 수익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GM은 크루즈와 GM의 수직적 통합을 더욱 더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포드의 전략은 포드에게 의미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포드는 투자자들 대상 IR 행사에서 “아르고 AI의 퍼블릭 파이낸싱 전략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면 GM 최고경영자 메리 배라는 GM은 수직적 통합을 크루즈의 주용한 차멸화 요소로 보고 있다고 밝혀 수직 계열화에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GM 크루즈 레벨 5 자율주행차 오리진, 황혼속에 시내 주행 모습 01, Photo by GM Cruise
GM 크루즈 레벨 5 자율주행차 오리진, 황혼속에 시내 주행 모습 01, Photo by GM Cruise

분기별 포드와 GM의 매출 컨센서스 비교

분기별 포드 매출 및 시장 컨센서스 추이 비교

분기별 GM 매출 및 시장 컨센서스 추이 비교

분기별 포드와 GM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비교

분기별 포드 주당순이익 및 컨센서스 추이 비교

분기별 GM 주당순이익 및 컨센서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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