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어닝쇼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실망스러웠던 3분기 아마존 실적 발표 후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이 아마존 투자의견과 아마존 목표주가를 업데이트 했습니다. 여기서는 주요 IB들의 아마존 주식에 대한 평가 변화를 살펴보면서 아마존 주가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보려 합니다.
얼핏보면 저조한 실적을 냈지만 오히려 아마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곳도 많이 눈에 띄입니다.
- JP모건은 애플 개인정보보호 강화로 보다 검증된 아마존으로 광고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아마존 목표주가를 상향했으며
- 크레딕트스위스는 아마존의 풀필먼트 선제적 투자 등으로 경쟁력이 높아지고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 Truist는 단기 역풍이 있겠지만 햐후 더 높은 주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목표주가 상향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단기적 위기(주로 비용 증가 이슈)를 어떻게 해소하느냐에 따라 보다 긍정적인 입장 또는 보다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모건스탠리, 예상보다 비용 압박이 심하며, 4분기 아마존은 소매 부문에서 7억달러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하향
- 제프리스, 비용 증가가 여러 분기동안 지속되면서 아마존 마진 압박 예상되면서 아마존 주식 매력도 저하 가능성이 있기에 아마존 목표주가 하향
아마존 목표 주가를 상향한 IB들
먼저 긍정적인 의견부터 보는 것이 좋겠죠. 3분기아마존 실적에도 불구하고 암존 목표주가를 올린 애너리스트들을 살펴보죠.
JP모건, ’22년 강력한 광고 성장 기대로 아마존 목표주가 4,350$로 상향
JP모건 애널리스트 더그 안무쓰(Doug Anmuth)는 아마존 투자의견 Overweight를 유지하지만 아마존 목표주가를 4,100달러에서 4,35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애널리스트 안무스는 고객들에게 보내는 리서치 노트에서 “3분기 결과는 예측과 대부분 일치하지만 이번 4분기 가이던스는 다가오는 연말 휴가철의 다양한 거시적 과제, 인력 부족, 비용 상승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분석가는 아마존의 2022년에는 좋은 포지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광고주들이 애플 개인정보보호 강화 영향을 강하게 받아 (명성이) 손상된 기존 광고 업체들을 떠나 가장 강력한 광고주를 찾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2022년에 (광고 효과가 보증된) 이커머스와 막대한 구독자를 가진 아마존 광고가 더욱 더 매력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크레딕트스위스, 풀필먼트 선제적 투자로 아마존 점유율 상승 가능성, 아마존 목표주가를 4,200$로 상향 조정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 애널리스트 스티븐 주(Stephen Suisse)는 3분기 아마존 실적 발표 후에도 아마존 투자의견 Outperform 등급을 유지했으며, 아마존 목표주가를 4,100달러에서 4,2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풀필먼트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아마존 1P 재고 일수는 이제껏 연말 쇼핑 시즌에 돌입한 것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3P 재고에 있어서 더 이상 용량 제약이 없어 경쟁사 대비 상품 가용성이 더욱 더 높을 것이기 때문에 아마존은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합니다.
Truist, 단기 역풍 후에는 수익을 낼 기회를 줄 것, 아마존 목표주가 상향
Truist 애널리스트 유세프 스콸리(Youssef Squali )는 아마존 투자의견 매수 등급을 유지한채 아마존 목표주가를 3800달러에서 40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아마존은 온라인 수요 감소와 AWS, 제3자 판매 그리고 광고 등은 강세를 보이는 등 혼재된 실적으로 팬데믹 이후 두번째로 시장 컨센서스 미스를 기록했다고 투자자에게 보내는 리서치 노트에서 지적했습니다..
스콸리는 전자상거래 수요는 경제 재개장과 함께 정상화될 수도 있지만 임금인플레이션, 생산성 손실, 고정비용 디레버리지, 콘텐츠 지출 증가 등으로 4분기에 아마존은 6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스콸리는 아마존 주가는 단기 역풍을 넘어 여전히 아마존 주가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목표주가를 유지하지만 긍정적으로 평가
반면 아마존 목표주가를 유지하면서도 여전히 긍정적으로 아마존을 평가한 에널리스트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오히려 암존 실적 부진으로 아마존 주가가 하락하면 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Stifel, 아마존 어닝 쇼크는 아마존 주식 매수의 절호 기회
3분기 아마존 실적이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믿돌고 4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 이하로 제시되었지만, 스티펠(Stifel)애멀리스트 스콧 데빗(Scott Devitt)은 AWS와 제삼자 소매사업의 마진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그는 AWS 성장이 순차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AWS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아마존 웹서비스 부문은 2023년까지 1,000억 달러 매출 이정표에 근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데빗은 “2022년 아마존 주식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a big outperformer in 2022)”이라고 예상하며 주가 하락을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보았습니다.
그는 아마존 투자의견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아마존 목표주가 4,40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vercore ISI, 아마존 어닝 쇼크는 ‘재고떨이 행사에 불과’, 빠르게 위기를 극복할 능력 있다고 믿어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 마크 마하니(Mark Mahaney)는 아마존이 “소소한 (컨센서스) 미스&메이저 낮은 분기(a Modest Miss & Major Lower quarter)” 실적을 보고했다고 묘사했는데, 그는 이를 “재고떨이 행사”로 봤습니다.
마하니는 임금과 원자재 상승은 ‘어느 정도 영구적’인 문제, 운임과 운송비, 노동과 공급망 문제를 ‘일시적’인 문제, 풀필먼트와 콘텐츠 비용은 ‘선택적’인 문제로 보면서 4분기 아마존의 약한 전망을 예견했으면서도 실적 발표에서 아마존의 실적 가이던스를 보고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은 “어떤 경쟁사보다 더 빠르게” 비용을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아마존은 돈을 벌었다고 지적하며 “지금 상황도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아마존 투자의견 Outperform 등급과 아마존 목표주가 430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아마존 목표주가를 하향했지만 긍정적 평가
또한 아마존 목표주가를 하향 정했지만 아마존 전략이나 아마존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모아 보았습니다.
골드만삭스, 아마존의 공격적 투자는 증가된 이커머스 고객을 유지하려는 전략의 일환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애널리스트인 에릭 셰리던(Eric Sheridan)은 혼돈된 3분기 실적에도 아마존 투자의견 매수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 목표주가는 4250달러에서 410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는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나은” 4분기 실적 가이드와 함께, 아마존은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급망 중심의 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셰리던은 고객들에게 보내는 리서치 노트에서 주장했습니다.
아마존 영업이익이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가능성이 높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부터 얻은 이커머스 침투율 상승 이익을 보다 정상화된 소비자 쇼핑 속도로 확정짓기 위한 현명한 아마존 전략 행보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RBC 캐피탈, 저조한 실적과 실망스런 가이드에도 불구하고 AW 및 광고를 발판으로 소매 판매 가속화 및 운영 레버리지 가능할 듯
RBC 캐피털 애널리스트 브래드 에릭슨(Brad Erickson)은 아마존 목표주가를 4,150달러에서 4,000달러로 낮췄지만 아마존 투자의견은 Outperform 등급을 유지했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에게 보내는 리서치 노트에서 공급과 노동력 제약, 임금 인플레이션, 그리고 지속적인 과잉 투자(ongoing capacity hyper-investment)가 3분기 실적 미스와 “특히 실망스러운” 4분기 EBIT 가이드로 이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브랜드 에릭슨은 FY22와 FY23에는 지속적인 AWS 성과 및 광고 점유율 확대 기반하에 향후 소매 판매 재가속 및 운영 레버리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마존 주식이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며 마마존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Mizuho, 아마존 실적 약세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제임스 리(James Lee) Mizuho 애널리스트는 3분기 아마존 실적 발표 후 아마존 투자의견 매수 등급을 유지했지만 아마존 목주가는 4100달러에서 3,95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공급 제약(supply constraints)과 팬데믹 이후 여행 등과 경기민감주로 수요가 몰리면서 4분기 아마존 실적 가이던스는 에상보다 5포인트 낮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그는 장기적으로 아마존에 긍정적이며 공급망 문제와 배송비 상승은 구조적인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임스 리(James Lee)는 아마존 실적 약세로 아마존 주가 하락 시 아마존 주식을 매수할 타이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존 목표주가 하향 및 보다 부정적인 지적
아마존의 실망스런 실적은 수요의 감소와 비용의 증가 그리고 투자 급증 때문인데 이러한 요인이 당분간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현재 와 단기적으로 아마존 전망을 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들입니다.
아무래도 아마존 실적이 좋지 않다보니 부정적인 언급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애널리스트들은 비용 압박이 생각했던 것보다 강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의 장기 전망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아마존 주가도 어려움을 격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4분기 소매업에서 7억$ 손실 예상, 아마존 마진 압박을 예상보다 강력, 아마존 목표주가 하향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노왁(Brian Nowak)은 3분기 아마존 실적 발표 후 아마존 투자의견 Overweight 등급은 유지했지만 아마존 목표주가는 4100달러에서 400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 결과 아마존 마진 압박은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으 밝혀졌으며, 그는 더 많은 고용, 더 높은 시간당 임금, 더 높은 콘텐츠 지출로 인한 소매업의 영업 마진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노왁은 2021년 연말 쇼핑 시즌동안 아마존은 소매업 부문에서 7억 달러 소실이 예상된다며 4분기 아마존 영업이익 전망치를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도 아마존의 장기적인 소매 수익 잠재력에 대한 관점은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그는 아마존이 “공격적으로” 투자 규모를 늘렸고 높은 이윤의 광고와 AWS 매출 흐름이 급증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헸습니다.
Jefferies, 당분간 이익 감소 및 아마존 주식 메리트가 떨어질 것, 하지만 이후 상승 가능성
제프리(Jefferies) 애널리스트인 브렌트 틸(Brent Thill)은 3분기 아마존 실적 발표 후 높은 인건비와 공급망 붕괴로 인해 비용이 급증해 “여러 분기(multiple quarters)” 동안 영업이익률이 하락하고 아마존 주식에대해 시장 참가자들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애널리스트는 아마존 투자의견 매수 등급을 유지했지만 아마존 주가 목표를 4,200달러에서 4,000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며 .
틸은 다만 아마존이 마지막으로 2분기 연속 매출 컨센서스를 놓친 것은 2018년 2분기, 3분기였으며 이후 10분기 연속 매출 컨센서스를 상회하몀서 주가 상승률이 120%에 달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웨드부시, 연말 쇼핑 시즌 수요를 맞추겠지만 비용 증가 예상으로 아마존 목표주가 하향.
마이클 파처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아마존 투자등급 Outperform을 유지하지만 아마존 목표주가를 4300달러에서 3950달러로 크게 하향 조정했습니다.
3분기 아마존 매출과 영업이익은 실적 가이던스의 중간보다 약간 높지만 시장 컨센서스에는 못 미치는 실적을 냈으며, 4분기에 연말 쇼핑 시즌 수요를 충복할 수 있을 것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투자자에게 보내는 리서치 노트에서 밝혔습니다.
Raymond James, 이커머스 성장, 클라우드 리더쉽, 광고 등으로 장기 마진 개선 가능하나 당분간 마진 압박 지속 예상
레이먼드 제임스(Raymond James) 애널리스트 아론 케슬러(Aaron Kessler)는 긍정과 부정이 혼재된 3분기 아마존 실적과 약한 4분기 실적 가이드를 보고 아마존 투자의견 Outperform 등급을 유지했지만 아마존 목표주가를 3,900달러에서 3,84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케슬러 애널리스트는 고객에게 보내는 리서치 노트에서 아마존에 대한 비교가 완화되기 시작하는 22년 2분기까지 아마존 실적에 대한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와 함께 탄탄한 장기적 이커머스(eCommerce) 성장, 클라우드 부문의 지속적인 리더십과 모멘텀, AWS와 광고를 포함한 고수익 영역의 강세로 인한 장기적인 마진 개선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Barclays, 연말 쇼핑 시즌 대응 투자로 엄청난 마진 압박 불가피, 아마존 목표주가 3,800$로 하향
바클레이스(Barclays) 애널리스트 로스 샌들러(Ross Sandler)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아마존 투자의견 Overweight를 유지하고 아마존 목표주가는 4,130달러에서 3,80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Sandler는 고객에게 보내는 리서치 노트에서 3분기 아마존 실적은 매출과 이익에서 컨센서스 대비 1%와 12% 미달했으며 4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낮았다고 분석햇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매수 관점에서 기대치에는 부합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연말 휴가철 대응 역량과 공급망 장점에 대해 매우 자신 있어 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 상승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풀필먼트 투자를 비롯한) 준비에는 “엄청난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지적합니다.
그러나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이번 아마존 목표주가 하향은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햇습니다. (앞으로는 좋아질 것이라는 의미)
Piper Sandler, 3분기 아마존 실적은 개대 이하로 아마존 목표주가 3,875$로 하향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 애너릴스트 토마스 챔피온(Thomas Champion)은 3분기 아마존 실적 발표 후 아마존 투자의견 Overweight 등급은 유지했지만 아ㅏㅁ존 목표주가는 3,904달러에서 3,875달러로 낮추었습니다.
챔피언은 고객들에게 보내는 리서치 노트에서 투자자들에게 3분기 아마존 매출은 파이퍼 예상치를 30베이시스 포인트나 빗나가는 등 아마존의 실적이 예상보다 약간 부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분기 37%였던 AWS 성장률이 이번 분기 39%로 가속화되었지만, 리테일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와 온라인 스토어가 대부분의 컨센서스 미스를 주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아마존 경영진은 연간 성장률에 대한 지속되는 도전에 대한 부담과 공급망 문제로 4분기 성장률과 마진을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JMP Securities, 비용 증가는 일시적, 치고 빠지는 전략 필요, 아마존 목표주가 4,000$로 하향
JMP Securities analyst Ronald Josey lowered the firm’s price target on Amazon.com to $4,000 from $4,500 but keeps an Outperform rating on the shares after its Q3 results.
The company’s earnings miss was driven by tough comps, labor inflation, and temporary network inefficiencies, the analyst tells investors in a research note.
Josey further states however that he sees wage increases as a one-time step-up and other costs as more temporary, recommending that investors take advantage of any major pullback in sha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