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4.9%로 둔화세 지속, 4분기 전망치는 계속 하향 조정 중

10월 18일, 21년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발표 되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에서 9월까지 누적 국내총생산(GDP가 82조 3,131억 위안을 기록해 전년비 9.8% 성장했으며 2년 평균 성장률은 5.5%라고 밝혔습니다.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4.9%로 20년 3분기이래 최저 수준

중국 통계 발표는 바로 해당 분기 결과를 발표하기보다는 대부분 누적 데이타를 기분으로 설명하고 부분적으로 분기별 데이터를 설명합니다.

발표문 중간에 분기별 성장률을 설명하는데 1분기 18.3% 및 2년 평균 5.0%, 2분기에는 전년비 7.9%와 2년 평균 5.5% 성장했으며, 3분기에는 전년비 4.9% 및 2년 평균 4.9%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표문에는 나오지 않지만 3분기 중국 GDP는 전분기 비 0.2% 성장해 시장 예측치 0.5%에 비해서 상당히 낮았습니다.

이렇게 시장 기대보다 낮은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높아지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 상하이종합지수는 0.2% 하락했고
• 홍콩 항셍지수는 0.5% 하가했으며
• 도쿄 니케이 225 지수는 0.2% 하락 마감했고
• 서울 코스피도 0.28% 하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강세를 보이는 코스닥은 0.34% 상승 마감

4분기 중국 성장률 하항 조정 추세

이러한 실망스런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최근 발생한 여러가지 역풍을 반영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작년 팬데믹으로 인한 통게적 기저 효과가 사라지면서 21년 1분기와 2분기부터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했었지만, 최근 중국 경제는 연초 예상한 것보다도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최근 흐름은 4분기 중국 성장률을 낮추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미 많은 예측 기관에서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을 3%대까지 낮추었습니다.

• 투자은행인 ING은행은 중국 4분기 성장률 전망치와 관련 기존 4.5%에서 4.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추가로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개입하지 않는다면 4분기 성장률은 더욱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노무라홀딩스는 지난 달 부동산 시장 억제와 에너지 부족의 영향으로 4분기 전망치를 4.4%에서 35로 크게 낮추었습니다.
• 투자은행 나티시스(Natixi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알리시아 가르시아-헤레로(Alicia García-Herrero)는 4분기 중국 성장률을 3.2%로 전망하고, 2021년 연간으로 7.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 경제성장률 전망에서 나타난 중국 경제성장률

경제 성장률 예측 기관 중에서 가장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 기관은 IMF인데요. 이번 21년 10월 IMF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업데이트하면서 2021년 중국 경제성장률 8%로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1%p 하락 조정으로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예측했었습니다.

• 중국 경제성장률 8.0% 예측해 6월 전망치보다 -0.1%p 낮아졌으며,
• 일본 경제성장률 2.4% 예측해 6월 전망치보다 -0.4%p 낮추었고
• 호주 경제성장률 3.5% 예측해 이전 전망치보다 무려 1.0%p를 낮추었습니다.
• 한국 경제성장률 4.3% 예측해 이전 전망치 3.6%에 비해 0.7%p를 높였고
• 대만 경제성장률 5.9% 예측해 이전 전망치 4.7%에 비해 1.2%p 높였고
• 반면 델타변이 확산의 어쩌면 가장 큰 피해 국가일지도 모를 인도는 9.5% 성장에 그쳐 이전 전망치 12.5%에서 -3%p 하락해 가장 크게 전망치가 낮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