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은 언택 수요를 폭발시켰고, 언택 서비스 준비를 위한 서버용 반도체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팬데믹 이후에도 경제 성장과 더불어 클라우드 시장도 덩달아 커지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요 증가로 다시한번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재현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기대가 일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그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온라인쇼핑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쇼핑 사이트들이 급격히 늘고, 재택근무나 원격수업 등은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를 크게 늘렸습니다.
그러면서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그리고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최근 발표된 2분기 아마존 실적,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구글 실적을 기반으로 팬데믹 동안 그리고 팬데믹 이후 지난 분기까지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그리고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서 클리우드 시장을 읽는 시사점을 찾아 봤습니다.
AWS v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vs 구글 클라우드 성장률 비교
2015년부터 분기별로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그리고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성장률 추이를 살펴보죠.
21년들어 전반벅으로 클라우드 업체들의 성장률이 크게 높아졌고, 아이러니하게 가장 규모가 큰 아마존 웹 서비스(AWS) 성장률은 최대 9%p 오르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 상승을 보였습니다.
-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는 그동안 60%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구가했지만 팬데믹으로 20년 2분기에는 전년 비 성장률이 47%로 하락했죠.
팬데믹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률은 조금씩 높아지면서 21년 2분기에는 51%로 오랜만에 50대 성장률로 올라섰습니다. - 광고 비지니스 중심에서 벗어나려는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 클라우드에 집중하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 성장률은 50%대에서 팬데믹 동안 40%대로 하락했다가
이번 21년 2분기에는 53.4%로 50%대로 복귀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 클라우드 사업을 리딩해 왔던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19년 2분기이후 30%대 성장률로 하락했고 20년 4분기에는 28%까지 하락했지만 21년들어서는 다시 성장률이 높아지면 2분기에는 37%로 올라섰습니다.
AWS, 21년들어 성장률 상승세
이번 21년 2분기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매출 148억 달러로 최고 매출 성적을 갱신했고, 영업이익도 42억 달러를 기록해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전년 比 성장률도 37%를 기록해 20년 4분기 28%로 나자아진 이래 거의 9%p 높아지는 등 성장률도 상승추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AWS 성장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크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의 거센 공격으로 어느 정도 시장을 잃었고, 트럼프 행정부의 노골적인 아마존 견제가 없어지면서 경쟁력을 회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개인적인 견해)
아마존 웹 서비스 이익률은 최고치 기록
21년 2분기 아마존 웹 서비스(AWS) 영업이익은 41.9 달러를 기록해 지난 1분기 41.6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영업이익률로 따지면 다소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AWS 영업이익율은 28.33%로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굉장히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율을 유지하면서, 아마존 화수분의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영업이익률이 30%가 넘는데 아마존 웹 서비스(AWS) 이익률은 이런 수익성 극강 회사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이익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가 가팔라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는 꾸준히 50%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부문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거의 성장하지 못했던 나머지 서버 제품이나 기업 서비스도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부문 성자률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높은 성장률 유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매출은 공개하지 않는 대신 전년 비 성장률만 공개하고 있습니다.
아마 애저와 같은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의 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굳이 꼭 찝어서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뭔가 상징적인 수치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죠.
마이크로소프트도 예를들어 링크드인 연간 매출액이 100억 달러 돌파와 같은 홍보성이 있는 경우 매출 규모를 밝히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고 매출 규모를 공개할만큼 규모가 크지 않거나 홍보 꺼리가 되지 않으면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IT 기업들은 성장률만 공개해 부분적인 홍보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제품군중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와 경쟁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는 전년 比 51%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마이크로 애저 성장률은 여전히 굉장히 높은 수준이지만 근래 60%이상에서 47%까지 하라가해 아주 천천히 설장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가 커지다
21년 2분기 마이크로소트 클라우드 부문은 174억 달러 매출을 올려 전년 비 30%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성장률은 근래들어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애저라 불리우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윈도우 서버같은 서버 재품 그리고 기업 서비스(Enterprise Services)로 구분됩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51% 성장했고, 서버 제품은 16% 그리고 기업 서비스(Enterprise Services) 는 12% 성장했습니다. 애저 성장이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죠.
-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성장률 51%
- 서버 제품군 성장률 16%
- 기업 서비스(Enterprise Services) 성장률 12%
이전까지 서버 제품 매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거나 정체했었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성장세가 커져 이번 2분기에는 16%까지 성장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픝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률이 30%에 이르면서 성장세가 커졋습니다.
비교불허,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부문 영업이익률
앞서 아마존 웹 서비스(AWS) 영업이익률이 30%에 육박하다면서 엄청나게 영업이익률이 높다고 했죠.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부문 영업이익율은 이보다도 훨씬 더 높은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높다던 아마존 웹서비스와는 비교 불가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처럼 엄청난 이익을 내면서도 매출 성장율도 30%가까이 나오는 성장성과 초 수익성을 갖춘 기업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역시 성장률 증가
구글 클라우드 비지니스도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률이 높아졌습니다. 보통 40% 중반대 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54%로 상당히 성장률이 높아졌습니다.
21년 2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46.3억 달러로 분기 매출 50억 달러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 클라우드 영업적자도 전년동기 14억 달러, 영업적자율 47%에서 이번 분기에는 영업적자 6억 달러, 영업적자율 13%로 나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 구글 클라우드 매출 4.63억 달러
- 전년 동기 비 53.9% 성장
- 영업적자 6억달러, 영업적자율 13%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148억 달러 수준이니 아직 31%에 수준에 불과하지만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그 격차를 줄이고 있습니다.
마치며, 몇가지 질문
AWS 점유율 하락이 멈출까?
여전히 마이크로소프 애저나 구글 클라우드 성장률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 성장률보다는 높지만, 근래들어 AWS 성장율도 높아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특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AWS 성장률은 20%대이고 애저나 구글 클라우드는 성장률이 40%대 이상으로 빠르게 아마존 웹 서비스 점유율을 잠식해 왔습니다.
가트너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AWS 점유율은 2016년 53.7%로 정점에 이른 후 점차 하락해 2020년에는 40.85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점유율은 19.7%까지 점유율이 높아졌고, 구글 클라우드는 6.1%로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마존 웹 서비스, AWS 점유율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노골적으로 아마존을 압박하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지원(?)하던 트럼프 행정부가 물러나고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AWS가 다시 기지개를 켜는 것이 아닐까하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미 국방부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낙점했던 100억 달러에 달하는 제다이 프로젝트가 무산되고 다시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검토한다는 소식 등이 AWS로서는 긍정적인 소식으로 들렸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될것
모건 스탠리가 각 기업 CI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오직 23%만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서 업무 진행 중으로 이 비율은 21년 말에는 245로 증가하며, 24년에는 37%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는 그만큼 클라우드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 전문가들은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아직 개화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AWS, 애저, 알리바바 그리고 구글 크라우드가 영위하고 있는 IaaS Public Cloud Service, 클라우드 시장규모에 대해서 가트너는 2020년 643억 달러, 41% 성장으로 보고하고 있고, IDC는 672억 달러, 33.9% 성장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별일이 없는 한 30~40%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참고
연도별 클라우드 시장 규모 및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추이
동남아 클라우드 시장을 두고 격화되는 미중 클라우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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