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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코로나 팬데믹팬데믹이 촉발시킨 포스트 코로나 중국 트렌드 5

팬데믹이 촉발시킨 포스트 코로나 중국 트렌드 5

매킨지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중국에서 변화가 가속될 포스트 코로나 중국 트렌드 5가지를 정리한 보고서를 공유해드립니다.

매킨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이미 이전부터 변화가 시작되었지만, 코로나 위기로 더욱 더 빠르게 변화가 추동될 트렌드로 아래 5가지를 제시했습니다.

  • 전 부분에서 디지탈화, 특히 그동안 디지탈화가 지연된 부분에서 빠르게 디지탈로 전환 예상
  • 중국 자체 경제 규모 성장으로 글로벌 의존 감소
  • 기업들간 경쟁 격화
  • 코로나 팬데믹이후 그동안 중국 소비를 주도해온 젊은층들이 보다 절제하고 보다 건강하고 프리미엄 식품 수요 증가
  • 민간 부문과 사회 부문의 중요도가 늘어날 것

1. 디지털화

코로나19는 B2C(Business-to-C) 애플리케이션 및 채널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디지털화가 덜 된 경제 분야(예, 육체적 노동이 필요한 영역, B2B)에서도 디지털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중국은 이미 전 세계 전자상거래 거래의 45%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를 상대하는 분야에서 디지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고, 모바일 결제 보급률도 미국보다 3배나 높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과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기술 적용을 더욱 더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자 대상 모바일 설문조사를 보면, 55%의 소비자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주로 온라인에서 식료품 구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년 1분기 나이키의 중국 내 이커머스 판매는 재택근무가 시작된 후 전년 동기 비 30% 증가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플랫폼 베이케는 2월 가상현실 쇼룸에서 부동산 조회량이 전월 대비 35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업무 관행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기업용 통신 플랫폼인 DingTalk는 월별 활성 사용자가 1770만 명으로 한 분기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원격진료 적용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온라인 상담이 급속하게 증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5G 기술의 광범위한 전개를 앞두고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디지털 도구의 사용이 촉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중국 변화를 가속시킬 5가지 요인, 디지탈화, Graph by McKinsey
코로나 팬데믹이 중국 변화를 가속시킬 5가지 요인, 디지탈화, Graph by McKinsey

2. 글로벌 의존 감소

이미 지정학적 경쟁과 경제력이 엮이면서 중국과 세계의 관계 변화를 견인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이런 추세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중국은 내수, 공급망 성숙 및 국산화, 혁신역량 강화 등에서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면서 글로벌 의존도가 감소해 왔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위험과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2019년 각종 기관에서 조사한 기업의 약 30~50%가 대체원지를 물색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생산을 이전하는 등 공급망 전략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는 여러나라 정부가 주요 부문의 기업들에게 본국으로의 사업 재이전을 요구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재정 지원 패키지를 발표하는 등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AmCham China가 조사한 기업 중 20%는 코로나19로 “탈동조화(decoupling)”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참고로 동조화(coupling)는 한 국가의 경제 흐름이 인접 국가 또는 세계 경제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여러 나라 경제는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서로 닮아간다는 뜻에서 이것을 ‘동조화(coupling)’ 현상이라고 합니다.

지난 2월 유럽연합 상공회의소가 발간한 논문은 중국 내 많은 유럽 기업들이 다변화를 얼마나 중요한 의제로 삼고 상위에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무역과 투자가 급격히 둔화됐고, 사람들의 이동도 크게 제한됐습니다.

이런 추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의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중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급망 투자와 혁신 발자국은 계속 중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은 생산성 증가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글로벌 기술 투자가 필요할 것입니다.

중국과 세계의 관계는 앞으로 몇 달, 몇 년 동안 모든 당사자들이 내리는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중국 변화를 가속시킬 5가지 요인, 중국의 글로벌 의존 약화, Graph by McKinsey
코로나 팬데믹이 중국 변화를 가속시킬 5가지 요인, 중국의 글로벌 의존 약화, Graph by McKinsey

3. 경쟁 강도 고조

중국 굴지의 기업들은 이익과 투자 수익의 큰 몫을 유지하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은 그들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경쟁 강도를 높여 중국 내 기업들에게 더 큰 위협과 동시에 더 큰 기회를 줄 것입니다.

세계 5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는 상위 10분위 기업이 전체 경제 이익의 약 90%를 차지하는 반면 나머지 국가에서는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선도적인 기업 집단(cohort, 코호트)는 디지털화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동안 민첨하게 자신들에게 유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뛰어난 대응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의 프레시포(Freshippo) 슈퍼마켓은 공급 제약을 극복하고 급증하는 온라인 과일 주문을 충분히 소화시켰습니다.

Foxconn은 민첩함을 발휘해서 마스크 생산 공장으로 전환해 직원들을 보호하면서 경쟁사보다 일찍 생산을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인기 있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은 코로나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1만명의 직원을 새로 고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약소기업, 특히 위기 대응력이나 디지털 기술이 충분하지 않은 중소기업은 현금흐름 문제, 실업 및 저조한 판매 성과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중국 변화를 가속시킬 5가지 요인, 중국 내 기업간 경쟁 강도 강화, Graph by McKinsey
코로나 팬데믹이 중국 변화를 가속시킬 5가지 요인, 중국 내 기업간 경쟁 강도 강화, Graph by McKinsey

4. 젊은층 소비 성향의 변화

중국의 부유한 젊은 세대는 코로나19 이전에 국내 경기 침체를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 바이러스로 인해 소비, 저축, 구매 사이에서 절묘한 균영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전통적으로 중국 소비 성장 원동력이었던 20~30대의 소비 태도가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한 조사에서 42퍼센트의 젊은이들은 코로나 팬데믹 결과 소비보다는 절약을 중시하겠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소비자 대출도 줄었고, 중국 소비자 5명 중 4명은 위기 이후 보험에 더 많이 가입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저축도 급증했습니다. 중국의 가계 예금 잔액은 1분기 동안 8% 증가하여 87조 8천억 위안에 달했습니다.

한편 소비자의 41%는 재산관리와 투자, 뮤추얼펀드 등을 통해 소득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더 나은 품질과 더 건강한 옵션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코로나19이후 소비자 조사 응답자 70% 이상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입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쓸 것이고, 그리고 3/4는 코로나 팬데믹 위기 후에 더 건강하게 먹기를 원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중국 변화를 가속시킬 5가지 요인,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태도 변화, Graph by McKinsey
코로나 팬데믹이 중국 변화를 가속시킬 5가지 요인,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태도 변화, Graph by McKinsey

5.민간 부문과 사회 부문 역활 강화

2003년 사스 사태 때, 정부와 국영기업(State-owned enterprises,SOEs)들이 경제 회복기에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제 코로나 팬덱믹 위기에서는 코로나 위기 복구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는 민간 기관들이 나타나면서 코로나 극복에 민간 부문과 선도적인 기술 기업들이 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책 논쟁에서 코로나19로 인해서 토지, 노동 및 자본 시장에 대한 오랜 동안 지연되어 온 구조 개혁 가속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국영기업(State-owned enterprises,SOEs)들은 중국 자산의 약 55%, 수익의 약 45%를 차지하는 등 중국 경제의 주요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날 민간 부문은 중국 경제 성장의 3분의 2에 가까운 기여를 하고 있고, 새로운 일자리의 90%를 만들고 있어 경제력 균형에 상당한 변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정부와 민간 대기업간 공동노력이 주도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알리페이와 위챗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상하이 정부의 “수이센마(Suishenma)” health QR 코드 출시를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민간 부문의 성장, 국가 중요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 민관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한편, 빌 게이츠 재단과 반크 재단을 포함한 사회 기관들은 복구 노력을 돕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회 기관이 중국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중국 변화를 가속시킬 5가지 요인, 민간 부문과 사회 부문의 역활 강화, Graph by McKinsey
코로나 팬데믹이 중국 변화를 가속시킬 5가지 요인, 민간 부문과 사회 부문의 역활 강화, Graph by McKinsey

맥킨지 보고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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