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아마존이 왜 아마존고를 전국적으로 3,000개가지 확장하려는지에 대해서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존의 목적으로 아래와 같이 3가지로 정리했었죠.
- 오프라인공략의 교두보를 만들어 기존 오프라인 유통을 뒤흔드는 전처기로로 만든다.
- 아마존고(Amazon Go) 무인편의점을 통한 데이타 확보로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 더 나아가 아마존의 새롭게 떠오르는 광고 비지니스을 지원하는 든든한 데이타 기반으로 육성
이러한 아마존의 움직임에 대해서 월마트도 매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The Money Fool에서 소개한 내용을 기반으로 정리해 소개해 드립니다.
Walmart Has an Answer for Amazon Go
월마트는 2018년 연말 할러데이 쇼핑 시즌을 맞아 원격으로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연말 할러데이 쇼핑 시즌에 쇼핑을 해본 사람이라면 길게 늘어선 계산대가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라는데 동의할 것입니다. 월마트는 이 것이 고객들에게 골치거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지난 몇년간 가능하는 한 월마트가 가진 전체 계산대 라인을 가동할 것이라고 약속해 왔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 월마트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지난 봄부터 “체크아웃 위드 미(Check Out with Me)”라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고객들은 계산대가 아닌 통로에 있는 월마트 직원을 통해서 계산을 하고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350개의 Lawn & Garden 센터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한 후 2018년 연말 할러데이 쇼핑 시즌에 미 전역의 슈퍼센터에서 이를 적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쉽게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가든 센터(garden centers), 전자제품 파트(electronics departments) 그리고 “action alleys”라고 불리우는 넓은 통로와 같은 전략적 지점에 월마트 직원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쇼핑 경험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월마트는 앱기반의 스토어 맵을 배포해 고객들이 (어마어마하게 넓은 월마트 매장내에서) 빠르게 원하는 장소 및 상품을 탐색하고,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계산대에서 체크아웃하지 않아도 되는 첫번째 유통업체는 아닙니다. 메이시 백화점은 2018년 초에 모바일 체크아웃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애플 매장은 별도 체크아웃 계산대가 없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월마트의 이러한 움직임은 아마존 공습에 대항해 우러마트가 매장을 더욱 더 편리하고 접근하기 쉽게 만드는 노력의 중요한 단계를 지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자동화의 서곡(A prelude to automation)
월마트의 “Check Out with Me”프로그램도 자동화 관점에서 월마트가 어디를 지향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최근 월마트의 회원제 매장인 샘스클럽에서의 최근 움직임은 월마트의 그러한 움직을 좀 더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년 10월 말 샘스클럽은 샘스 클럽 나우(Sam’s Club Now)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타입의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샘스 클럽 나우(Sam’s Club Now) 고객들은 쇼핑 시 “스캔 앤 고(Scan & Go)” 어플을 이용해 카트에 물건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 “스캔 앤 고(Scan & Go)” 앱은 앱에서 바로 지불하는 아마존고와 비슷합니다.
아마존고 개념과 달리 샘스클럽 나우(Sam’s Club Now)는 고객이 매대에서 무엇을 꺼내는지 모니터링하는 카메라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700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매장 재고와 배치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평균 샘스클럽의 4분 1 크기에 불과한 샘스클럽 나우(Sam’s Club Now)이 매장 추가를 계속할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실험은 월마트가 어떻게 미래 기술을 개발해 가는지를 알수 있게 합니다. 특히 아마존이 2021년까지 3천개의 아마존고 매장을 열 것이라는 위협에 처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옴니 채널의 장점
아마존은 아마존고, 알렉사, AWS와 같은 클라우드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월마트와의 결투에서 계속 기술적인 대박을 터뜨리면서 승리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월마트의 매장 기반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이점이 있다고 입증되고 있습니다. 또한 월마트는 이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전략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최근 분기 실적에서 월마트 이커머스 부분은 전년 동기 비 43%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월마트 매출 성장율 3.4%의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월마트는 연말까지 식료품 픽업 매장을 2,100 매장으로 늘리고, 식료품 배달 매장을 800개로 늘릴 예정으로 이는 미국 인구의 40%를 커버하는 수준입니다. 또한 월마트는 온라인 주문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700여개의 픽업 매장을 세울 예정입니다.
그러한 확장은 아마존의 홀푸드를 인수하고 홀푸드를 통해 프라임 나우(prime Now)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느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을 제치고 월마트가 미국 내 제일의 온라인 식료품 소매업체로 등극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월마트는 아마존이 전국적으로 유의미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한 홀푸드 매장의 10배에 달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현재 월마트의 “체크아웃 위드 미(Check Out with Me)”, 식료품 픽업 및 배달 그리고 픽업 타워와 같은 노역으로 아마존의 공습을 막을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월마트가 이커머스 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아마 아마존고 매장의 기술력을 결코 따라잡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월마트는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과 편리함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고객들을 되찾아 올 수 있다고 한다면 굳이 아마존고와 같은 첨단 솔류션을 채책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