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초엽에 설악산 방면으로 2박 3일의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름에는 별다른 휴가를 다녀오지 못해서 겸사겸사해 큰 부담이 없으면서도 가을 단풍의 한 자락이라고 느끼고 싶어서 속초로 떠났다.
여행이 끝난 후 이번 여행에서 인상 깊은 몇 여행지에 대해서 짬을 내어 간략히 정리해 본다. 그 두번째로 아직 본격적인 단풍철로는 접어들지는 않았지만 왜 설악산인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설악산 기행에 대해 정리해 본다.
나머지 여행지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좋겠다.
[강원여행] 설악산 풍광을 가장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케싱턴 스타 호텔
[강원여행] 설악산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설악산 권금성
[강원여행] 실향민의 아품이 깃든 아바이마을과 갯배체험
[강원여행] 60년만에 개방되었다는 외옹치 둘레길, 바다향기로
여기서는 속초여행 시 꼭 들러야한다는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을 방문한 이야기를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아바이마을 근처 지도
속초를 처음가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도 조그마한 동네가 아니므로 우선 아바이 마을이 어느 곳에 있는지 확인해 봐야한다.
아바이마을은 아래 지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청초호변에서 갯배를 타고 건너도록 되어 있다.
아바이마을에 대해서
원래 이곳은 석호인 청초호와 바다 사이에 만들어진 사구로 사람들이 몰려들면셔 마을이 세워졌다.
그러다 한국전쟁 시 북쪽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전쟁이 끝나면 바로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으로 38선 가까이 있던 이곳에 움막을 짓고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햬다고 한다.
점점 청호동에는 북쪽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대부분 거주하게 되면서 “아버지”의 함경도 사투리인 “아바이”를 사용하여 “아바이 마을”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갯배에 대해서
위 속초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아바이마을은 청초호와 바다사이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이 “아바이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시내를 나가려면 바다를 건너야 했으므로 멀리 돌아가야 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속초 시내인 중앙시장에서 “아바이마을”이 있는 청호동쪽으로 동력이 사용하지않고도 바다를 건널 수 있는 목석을 만들었는데 이게 바로 갯배이다.
이 갯배는 사람이 수동으로 항구와 항구로 연결된 쇠줄(와이어)를 갈고리로 힘껏 당기면 갯배가 움직이도록 고안되었다.
갯배와 실향민을 대표하는”아바이마을”은 드라마 “가을동화”:와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속초의 명물로 자리잡았고, 속초 방문시 꼭 체험해야하는 코스가 되었다.
현재의 갯배는 2017년부터 정원 12인승에서 32인승으로 학대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편도 요금은 100원부터 시작해 계속 올라서 현재는 500원이다..
아바이마을 방향에서 바라 본 갯배타는 곳 풍경
아바이마을 가는 길
갯배에서 내리면 요금을 내는 요금소를 지나면 바로 고가가 나온다. 이 고가밑을 지나면 바로 아바이마을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이 “아바이마을”은 가을동화 촬용지로 널리 알려졌는데 곳곳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가을동화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은서네집
아바이순대골목
아바이마을에서 유명한 음식중의 하나가 바로 순대이다. 이곳 순대는 아바이순라고도 불리우는데 이 순대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이곳을 아바이순대골목이라고 불린다.
이곳에 오기전에 식사를 풍족하게 했기때문에 따로 순대를 먹지는 않았고 이곳 분위기만 살짝 맛보았다.
엘리베이터로 아바이마을 옆을 지나는 고가도로를 올라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수도 있고 고가에서 멋진 주변 풍경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