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이키가 “미친 존재감 Just Do It”캠페인을 시작했네요. 이 캠페인을 런칭하면서 캠페인의 메세지를 담은 곡 ‘런 잇(RUN IT)’과 영상을 발표했는데요.
그냥 가볍게 이 광고를 보면서 느낀 생각 몇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논리적인 글을 아니니 감안해서
1. 나이키가 설명하는 #미친 존재감 #Just Do It 캠페인
나이키는 보도 자료를 통해서 이 캠페인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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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코리아는 15일, 자신을 규정하는 모든 한계와 관습을 극복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놀라운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미친 존재감 JUST DO IT 캠페인을 공식 런칭했다. 이번 캠페인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 “런 잇(RUN IT)”과 그 영상을 공개했다. 대하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의 전 주장 박지성도 영상에 깜짝 등장해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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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통적인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본인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존중하며 이를 기념한다. 특히 이번 미친 존재감 JUST DO IT 캠페인은 새로운 시작을 앞둔 모든 새내기들이 스포츠를 통해 에너지를 얻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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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캠페인의 시작과 함께 공개된 ‘런 잇(RUN IT)’ 영상에는, 지칠 줄 모르는 도전 정신과 남다른 열정으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 국내 최초 혼혈 모델 한현민, 한국 힙합씬의 독보적인 여성 래퍼 제시, 아이스하키 국가 대표팀, 탈북 복서 세계 챔피언 최현미 등이 출연해 그들의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다.
2.1. 리얼리즘이 생각나는 광고
위 유튜브 영상에서 소개하는 미친 존재감 캠페인을 소개한 ‘런 잇(RUN IT)’과 영상은 잘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미친 존재감을 만들어버린 사람들을 감각적으로 보여주면서도 있는 현실 그대로를 표현하려고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상의 장면들도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입니다. 나온 사람들도 조각같은 외모를 가진 비현실적인 인형들이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사람들 그렇지만 한 우물을 파서 어떤 경지에 오른 사람들
미친 존재감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브라운관 너머에는 존재하는 범접할 수 없는 영웅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하는 듯 싶었습나다.
이제 사람들은 환상같은 것에 속지 않기 때문에 실제를 보여주고 그 속에서 나이키가 전하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게 아닐까요?
제목에 리얼리즘이라고 쓴 것처럼 말입니다.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요즘 밀레니얼들은 열망이나 이상을 이야기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광고 트렌드는 현실 그대로를 보여주는 리얼리즘이 대세라고 하죠.
2.2. 복고, 코믹, 만화
이 영상의 곳곳에서는 만화같은 장치들, 코믹한 풍경들이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주고 있습니다.
엄청 진지한 이야기속에서 영상 곳곳의 만화같은 풍경들이 진지함을 녹여 낸다고나 할까요?
그냥 몇개 이미지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2.3. 타겟에게 별로 인기가 없는 듯
이 캠페인이 어디로부터 시작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유튜브 댓글로 보면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듯..
한국은 아직 이런 리얼리즘이 가미된 영샹을 별로 좋아하지 않나 봅니다. 중학생인 딸래미에게 이 영상을 보여주니 시큰둥.. 아는 사람은 4명정도로 나보다조 훨 많이 알긴 합니다. ㅎㅎ
이 영상을 그렇게 싫어하는지 의아해하는 댓글들도 많다. 하긴 조금 초딩스러운 댓글이 많긴 하다.
혹 몰라 페이스북에서는 어떤 반응일까? 싶어서 페북을 인용해 봅니다. 여기도 반응은 썩 좋지는 않네요.
2.4. 박지성은 너무 반가웠다. 그리고 잘 어울린다.
이 영상에 박지성이 깜박 출연했는데 이 곡의 주제와도 잘 어울리고 미친 존재감이라는 컨셉에도 잘 어울린다, 그리고 영상 전체와 아주 잘 어울린다. 영상 전체의 아주 자연스러운 한 부분으로써…
3. 나이키 브랜드에 대해서
그냥 막 적기로 했으니 나이키 브랜드에 대해서..
인터브랜드가 밝힌 Best Global Brands 2017에서 17위에 랭크된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인데..
인터브랜드가 조사하는 브랜드 가치는 매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3년에서 2015년사이 빠르게 성장했고, 상대적으로 2016년부터는 조금 성장세가 둔화되기는 했습니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이키 위기설이 나왔습니다.
언더아머가 치고 올라왔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트렌드 세터들은 모두 아디다스와 계약해버려 나이키로서는 난감한 상황이 이어진 것이죠.
그런데 오늘 나이키 주가를 보니 엄청 올랐네요..
왜 주가가 올랐을까 살펴보니 최근 나이키는 소비자 직판을 강화하겠다고 선업했는데요. 예를 들어 나이키 사이트에서 직접 판매를 하거나 아마존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를 늘린다는 것인데요.
이는 도매를 통해서 나이키 제품 판매보다는 전체 판매가 감소할 수는 있지만 마진이 크게 높아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며, 소비자 직접 판매를 통해서 나이키가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제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브랜드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는 2017년 7월 나이키가 아마존 직판을 결정했을 때 공유한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