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7년 3분기 애플 실적에서 두드러진 특징중의 하나는 서비스 매출이 괄목할만하게 증가했다는 것인데요.
애플, 매출 $52.6B 손익 $10.7B으로 시장 기대를 넘은 2017년 3분기 실적
오늘은 애플에서 아이폰 다음으로 많은 매출을 올리는 사업군이 된 애플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Executiv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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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서비스 부문 매출은 2017년 3분기 $8.5B로 전년동기 비 32% 성장했으며, 2017년 회계년도 기준으로는 $30B 매출로 Fortune 500에 기업에 해당하는 매출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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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체 매출 중 서비스 비지니스 매출 비중은 16%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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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딕트 스위스(CREDIT SUISSE)는 애플 서비스 부문 매출 비중을 App Store가 34% , iCloud나 애플 페이와 같은 서비스가 32%, 애플 케어 13%, 뮤직 부문 6%, 비디오 4%, 라이센싱은 6%를 차지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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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pventures Research는 향후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가 2022년까지 600억달러 비지니스로 성장해 애플 매출 비중의 2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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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pventures Research는 앞으로 App Store가 매년 14% 성장 44% 비중으로 성장하고 애플 뮤직이 매년 30% 성장해 23% 매출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며 아이튠즈는 현재 매출 28%에서 지속 감소해 2022년에는 8% 정도로 축소될것으로 추정
2. 애플 서비스 사업군의 특징
그러면 애플의 여러가지 사업중에서 서비스 부문은 어떤 사업을 하는 곳일까요?
애플 서비스를 구성하는 서비스에는 iTunes, Apple Music, the App Store, iCloud, Apple Pay 등등이 있습니다.
아이튠스(iTunes)는 iTunes 프로그햄을 통해 음악과 동영상 관련 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주로 아이튠즈 뮤직 및 아아튠즈 비디오에서 매출이 발생합니다.
애플 뮤직은 애플이 스포트파이와 같은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항해 만든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한국에서 멜론이나 벅스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같은 것입니다. 음악과 관련해 아이튠스는 음악을 다운받아 기기에 담아가지고 다미면 듣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애플 뮤직은 인터넷으로 실시간 를 받아 음악을 재생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에 접근하는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앱 스토어는 IOs에 구동되는 앱들을 제작자들이 등록하고 소비자들이 여기를 통해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앱장터로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근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결제시스템으로 도입한 애플페이도 이러한 서비스 사업군의 한 비지니스 영역입니다.
아래는 금융 서비스 회사인 크레딕트 스위스(CREDIT SUISSE)가 애플 서비스 사업을 분석하면서 정리한 애플 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 현황인데요.
2001년 아이튠즈를 시작으로 계속 그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엄청난 매출을 올리는 사업군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크레딕트 스위스(CREDIT SUISSE)가 분석한 15년간 애플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 히스토리
3. 애플 서비스 매출 규모 비교
2017년 3분기 기준 애플 서비스 매출은 $8.5B 즉 85억달러에 달하며 연간 누적은 $30B 즉 300억달러에 달하는데요. 이 매출이 어느 정도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2016년 LG전자가 55조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48B이 됩니다. 즉 애플 서비스 매출은 LG전자 연간 매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절반 이상의 매출에 해당합니다. 결코 작은 매출이 아닙니다.
이러한 애플 서비스 매출을 요즘 잘나간다는 아마존 AWS 그리고 넷플릭스와 매출을 비교해봐도 이들보다는 훨신 큰 매출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애플 서비스 매출과 아마존 AWS 그리고 넷플릭스 매출 비교
단위 : $B, Graph by Happist
4.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 매출 구성
애플 서비스 매출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항목들에 대해 살펴보죠. 애플은 연도별 또는 분기별로 구체적인 서비스 매출 데이타를 공개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업계나 금융권에서는 기존 앺ㄹ 발표 자료 등을 토대로 추정한 자료들이 있어 이를 근거로 소개해 봅니다.
4.1. 크레딕트 스위스(CREDIT SUISSE) 추정
크레딕트 스위스(CREDIT SUISSE)는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에 대해서 자세히 분석한 리포트를 발간했는데요. 이 보고의 주요 내용을 일부 매체에서 소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비지니스 인사이더, One of Apple’s most underappreciated businesses is exploding — this chart shows how much
크레딕트 스위스(CREDIT SUISSE)는 회계년도 2016년 애플의 서비스 비지니스 내 포트폴리오를 분석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App Store가 34% 비중을 차지하며 , iCloud나 애플 페이와 같은 서비스가 32% 비중을 차지하고, 애플 케어는 13%, 뮤직 부문은 6%, 비디오 4%, 라이센싱은 6%를 차지한다고 분석했습니다.
▽ 2016년(회계년도)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 내 서비스별 비중 추정
by 크레딕트 스위스(CREDIT SUISSE)
4.2. Asymo 추정치
Asymo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비교를 하면서 연도별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 내 제반 서비스 비중 추이 그래프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앺ㄹ 뮤직의 비중이 낮고 애플 뮤직 가입자수도 스포티파에 비해서 높지 않다고 분석했죠.
Asymo, Does the iPhone 8 have what it takes to be a success?
이 그래프에서는 구체적인 비중 수치는 없습니다.만 대략적인 전체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그래프를 통해서 App Store 비중이 가장 높으며, 제반 서비스와 아이튠스 비디오 그리고 아이북스토순으로 비중이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크레딕트 스위스(CREDIT SUISSE)와는 세부 서비스 비중은 조금 다르게 보고 있네요.
▽ 연도별 애플 서비스 매출 추이
Apple Services Revenue(Billings, Services,Software, Licensing)
4.3. Asymco의 호레이스 데듀(Horace Dediu)
아래는 Asymco의 호레이스 데듀(Horace Dediu)가 2016년 6월에 애플 서비스 매출이 구글 매출의 절반을 넘었다고 트윗한 내용에 첨부된 그래프인데요. 여기서 분기별로 서비스 매출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프상으로도 App Store가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또한 성장도 전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분기별 애플 서비스 매출 추이
Apple Services Revenue(Billings, Services,Software, Licensing)
Apple’s Services gross revenues are more than half of Google’s reported revenues (they are also growing faster.)
— Horace Dediu (@asymco) 2016년 6월 16일
Apple services group gross revenues for 12 months ending March were $38.6 billion (up 26% y/y) Est. by components: pic.twitter.com/dZkTWUc1zI
— Horace Dediu (@asymco) 2016년 6월 16일
5.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 매출 추이
이러한 애플 서비스 매출을 분기별로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분기별 서비스 매출의 전년 동기 비 성장율은 2014년 3분기까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습니다. 마이너스 성장은 아니지만 성장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2014년 2분기부터는 성장율이 조금씩 나아지고 부침은 어느 정도 있지만 대세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속에 이번에 발표된 2017년 3분기에는 근래 가장 높은 전년 동기 비 34% 성장을 보엿습니다.
애플 서비스 매출이 대세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죠.
▽ 애플 분기별 서비스 매출 추이 Apple Service revenue trend by quarter
애플 매출의 16%를 차지하다.
이러한 서비스 부문의 성장은 최근 실적에서 애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잇습니다.
그동안 지적되어 왔던 아이폰 매출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서비스 매출의 상승으로 어느정도 리스크를 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실적 그래프는 애플 회계년도를 적용한 기간이므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캘린더 이어(Calendar Year)에 비해서 한분기 빠릅니다. 즉 2017년 3분기는 ㅇ플 회계년도에서는 2017년 4분기에 해당됩니다.
▽ 애플 분기별 제품별 매출 비중 추이 (2011년 3분기 ~ 2017년 4분기, 회계년도 기준)
Apple Quarterly Revenue Share by Product Segment
6. 애플 서비스 매출 전망
애플 서비스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어느정도까지 성장할지에 대해서 여러 조사 기관에서 예측을 했습니다. 그중 Loupventures Research에서 예측한 내용을 소개해 보겟습니다. 가장 긴 2022년까지 예측을 했습니다.
APPLE SERVICES TRACKING TO 20% OF REVENUE IN FIVE YEARS
여기에 따르면 애플 서비스 매출은 향후 5년내에 애플 매출의 20%를 차지할 것을로 예상했습니다.
2022년을 기준으로 각 구체적인 서비스별로 전망을 했습니다.
- App Store는 서비스 매출의 44%를 차지할 것이며 매년 14%정도 성장
- 애플뮤직은 애플 서비스 매출의 23%를 차지하며 매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
- 아이클라우드(iCloud)는 서비스 매출의 135를 차지하며 매년 155 성장 예상
- 아이튠즈는 애플 서비스 매출의 8%를 차지하며 매년 10%정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
- 라이센싱은 서비스 매출의 6%를 차질할 것이며 매년 12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
- 애플케어는 서비스 매출의 5%를 차지할 것이며 매년 10% 성장 예상
- 애플페이는 서비스 매출의 1%를 차지할 것이며 매년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
▽ 연도별 애플 서비스 매출 추이 및 전망,
Loupventures Research 전망치를 추가해 그래프화 by Happist
7. 마치며
애플 서비스 부문 매출이 2016년 2분기이후 맥 매출을 능가하면서 애플 내 두번째 매출을 올리는 부문이 되었습니다.
2017년 $30B의 매출을 올리면서 이 서비스 부문만으로도 Fortune 500 기업에 들어갈 정도의 규모가 되었고, 구글 매출의 절반을 넘는 수준까지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애플 서비스 부문이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현재 이 서비스 부분에는 음악, 비디오, 소프트웨어, 라이센싱 등등 굉장히 이질적이 영역이 서로 섞어 있어 서로 시너지를 내는지는 조금 더 살펴보아야 합니다.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이 서비스 부문을 구성하는 서비스 부분마다 부침이 계속되고 있기는 합니다. 불안정한 면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러한 애플 서비스 부문이 보다 확실하게 성공하려면 현재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App Store를 뛰어 넘는 서비스가 등장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아마 위에서 언급했던 Loupventures Research에서는 애플 뮤직을 그 후보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년 30%씩 성장해 서비스 부문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죠.
그리고 이번 2017년 3분기 애플 실적 발표 시 전체 구독자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번 분기에 애플뮤직 가입자가 75% 증가했다고 발표했죠. 이를 보면 애플뮤직이 나름 성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티파이와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애플뮤직이 되었던 확실히 애플 서비스를 끌고 갈 대표 선수가 등장해 수요를 견인한다면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 부문의 전망이 더욱 더 밝아질것으로 보입니다. 현제 이 상태로 진행되어도 무난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 추신
페북에 이 글 링크를 걸었더니 우석이가 Implication은요?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져서 간단히 아래 처럼 답변을 적었습니다. 참고로 여기에 추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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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아폰 같은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애플을 봤는데 어느순간에 서비스 비지니스가 거대한 거인이 되어 나타나서 놀랬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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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서비스 비지니스가 애플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군을 잘 엮어서 시너지를 내게 하는 역할로 다른 비지니스의 지렛대 역활을 하면서 점점 더 활성활 될것 같다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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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 스토어를 타운스퀴어로 변경하면서 애플이라는 브랜드도 버리고 스토어라는 명칭도 버리면서 새롭게 시작하는데 이모든 것이 이 서비스 비지니스를 애플 중심에서 벗어나 보다 더 광활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 아닐가 싶음
이런 저럼 이유로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는 향후 애플의 전략에서 주시해서 봐야할 부문이라는 생각임
답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부족한대로 자깐 적어 보았는데…좀 그렇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