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월마트에서 냉장고까지 직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를 했죠. 이에 대해서 보안이나 프랑버시 문제로 논쟁이 일긴 했습니다.
이 월마트 서비스에 대해서는 마트에서 냉장고까지 직배송을 제안하는 월마트의 새로운 실험 그리고 미래 쇼핑의 모습
에서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이제 아마존에서도 아마존 키(Amazon Key)라 불리우는 댁내 배달 서비스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고 월마트 서비스와의 차이점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 출시에 따른 인사이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에 대해서
아마존은 주인이 없어도 댁내까지 물건을 배달하고 청소 업체가 댁내에 들어와 청소까지 할 수 있는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이 발표한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에 대해서는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 소개
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구요.
공식적으로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에 대해서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1.1. 보안을 위해서 보안 카메라 및 스마트 도어락을 설치 해야 합니다.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Amazon Key In-Home Kit를 설치해야 합니다 이 In-Home Kit에는 보안 카메라와 스마트 도어락이 필요한데요. 아마존은 $2499.99에 이 Amazon Key In-Home Kit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1.2.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 내용 – 댁내 배달, 청소 그리고 애완견 산책 등
그러면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의 핵심 서비스는 무엇일까요?
댁내 배달(In-Home delivery)
아마존에서 제시하는 가장 중점이 되는 서비스는 댁내 배달(In-Home delivery)입니다. 아마존에서 제안하는 댁내 배달(In-Home delivery)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래 gif 이미지를 통해서 샇펴보죠.
- 아마존이 배송은 책임지고 클라우드를 통해서 감시 카메라를 작동시키고 임시 도어락 비밀번호를 생성해 열어 줍니다.
- 소비자는 원격으로 보안 카메라를 통해 배달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나중에라도 녹화된 동영상으로 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아마존 크라우드에서 임시 도어락 비밀번호를 생성해 열어 줍니다.
▽ 문이 열리면 배달할 상품을 댁내에 넣어 줍니다.
▽ 이러한 배달 과정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시시시각각 상황을 공유합니다..
▽ 필요에 따라 배달되고 있는 상황을 스마트폰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청소서비스
아마존은 청소 전문업체인 Merry Maids와 협업해 집을 비운 사이에 청소 서비스를 진행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청소 진행 상황을 보안카메라를 통해서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 청소 전문업체인 Merry Maids를 통해서 청소 서비스를 의뢰
▽ 필요에 따라 청소 상황을 스마트폰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애완견 산책서비스
미국도 애완견 관련 산업이 번성하고 있는데요. 주인이 시간이 많으면 애완견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 보살펴 주겠지만 바쁘다면 애완견 산책서비스를 의뢰할 수 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애완견 산책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아마존은 애완견 케어 및 산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Rover.com과 협업해 애완견 산책서비스를 시작한 것입니다.
▽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 – 애완견 산책
그외 아마존 홈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1,200여개 서비스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는 조만간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1,200여개의 아마존 홈 서비스를 이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와 연계 시킨다고 합니다.
1.4.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Amazon Prime Membership) 가입자 대상
이 서비스는 우선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 가입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이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에 가입해야 합니다.
2017년 9월 기준 미국에서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 가입자는 무려 9천만명으로 미국 절반이상의 가정에서 이에 가입된 상태이니 커버리지가 상당히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아마존 미국 프라임 멤버수 추이,
그래프 by Happist
1.5. 서비스 지역 – 미국 내 37개 도시에서 제공
아직 미국 전역에서 이러한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와 같이 미국 내 37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Atlanta, Ga.
2.Austin, Texas
3.Baltimore, Md.
4.Boston, Mass.
5.Chicago, Ill.
6.Cincinnati, Ohio
7.Cleveland, Ohio
8.Dallas, Texas
9.Denver, Colo.
10.Detroit, Mich.
11.Houston, Texas
12.Indianapolis, Ind.
13.Jacksonville, Fla.
14.Kansas City, Kan.
15.Los Angeles and Orange County, CA
16.Louisville, KY
17.Miami, FL
18.Milwaukee, Wis.
19.Minneapolis and St. Paul, Minn.
20.Nashville, Tenn.
21.Newark, N.J.
22.Orlando, Fla.
23.Philadelphia, Pa.
24.Phoenix, Ariz.
25.Pittsburgh, Pa.
26.Portland, Ore.
27.Richmond, Va.
28.Sacramento, Calif.
29.Salt Lake City, Utah
30.San Antonio, Texas
31.San Diego, Calif.
32.San Francisco Bay Area
33.Sarasota, Fla.
34.Seattle and Eastside
35.St. Louis, Mo.
36.Tampa, Fla.
37.Washington DC metro
2. 월마트 서비스와 비교
월마트가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면서 강조했던점은 식료품을 냉장고까지 배달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월마트 배달원이 주방 냉장고까지 들어와 냉장고에 물건을 넣은것을 보여주고 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강조햇습니다.
아래는 월마트에서 발표한 컨셉을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입니다.
주방까지 들어온다는 점에서 그런지 모르지만 이 서비스를 발표했을 시 프라이버스 문제가 강하게 제기되고 많은 찬반이 일었습니다.
아래는 CNN 트윗에 나타난 사람들의 반응인데요. 아주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Walmart to deliver food to you and put it in the fridge https://t.co/OSFJtbdKi6
— CNN (@CNN) 2017년 9월 22일
Not my house
— Dr. David Huddleston (@DHuddlestonKY) 2017년 9월 22일
Pure laziness‼️ No one should have a stranger put food in their fridge ?. Do it yourself.
— ? (@Inviolable1) 2017년 9월 22일
이와 반해서 아마존의 접근은 보다 조심스럽고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서 이러한 우려를 낮추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서비스에 대해 아마존과 월마트의 차이를 몇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번째는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라는 브랜딩을 통해서 뭔가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아마존이 가지는 혁신 이미지와 결부해서 여기에는 뭔가가 있구나 하는 이미지를 줍니다.
두번째로는 서비스 핵심이 댁내 배달(In-Home delivery) 서비스를 크게 부각시키지 않습니다.
홍보 영상에서 댁내 배달에 대해서 문이 열리면 살짝 열린 문으로 물건만 넣어주고 닫는 모습만 보여줍으로서 프라이버스 문제나 보안에 대한 소비자들의 잠재적 걱정을 최소화토록 배려했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는 그본적으로 인홈 배달 서비스에 대한 논란을 피해가지는 못합니다.
▽ 문이 열리면 배달할 상품을 살짝 댁내에 넣어 줍니다.
세번째로는 댁내 배달(In-Home delivery)서비스외 청소 서비스등과 같이 주인이 없을 시 이미 (주인이 없는 상태에서)서비스되고 있는 서비스를 제안하면서 관점을 분산시키고 심리적인 저항을 줄이고 있습니다.
전략적으로 영리한 접근이라는 생각입니다.
네번째로는 아마존이 서비스하고 있는 1,200여개 홈 서비스와 이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어느 한 부분 공략이아니라 홈서비스 부분 전체를 아마존 키(Amazon key) 서비스 플랫폼으로 끌어오겠다는 상당히 큰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기에 아마존에 협력하는 써드 파티들이 엄첨나게 증가해 서비스가 단기간내 풍성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섯번째로 서비스 지역에 대해 월마트는 시범서비스로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아마존은 단숨에 미국내 37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과감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된것인지 모르겠지만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이 이 컨셉에 대해서 혁신자로서 이미지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3. 마치며
유통부분에서 월마트와 아마존이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댁내 밷ㄹ 서비스와 관련해 월마트가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아마존이 보다 더 종합적인 서비스로 맞 받아친 상황이 되었습니다.
비록 월마트가 먼저 서비스를 터트렸지만 아마존이 더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순에 미국 내 많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월마트의 선발의 잇점은 없어졌고 혁신자의 이미지는 아마존이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시작한 월마트로서는 아쉬울 뿐이죠.
유통 부분에서 아마존과 월마트의 경쟁은 시간이 갈수록 (어쩌면 다들 알고 있는대로) 아마존으로 기울고 있다는 생각이 이 댁내 배달 서비스(In-Home delivery service)를 비교해보면서 점점 더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집안까지 배달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찬반이 많지만 이미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에 이루어지는 많은 서비스들이 존재합니다. 여기에도 문제가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문제점을 보완해가면서 발전하듯이 이 댁내 배달 서비스나 댁내 관련 홈 서비스들이 발전해 갈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아마존이라고 한다면 AI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배달원과 홈 서비스 업체를 육성하고 관리하면서 이런 문제점을 최소화 할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