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 대한 평가가 대부분 아주 긍정적인데 비해 다음 글은 다소 다른 방향에서 아마존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주 분명한 데이타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존에 대해서 생각할 때 보다 냉철한 시각을 갖게 해주는 글이라고 판단됩니다.
Two Very Different Stories About Amazon
아마존에 대한 매우 다른 두가지 이야기, (Two Very Different Stories About Amazon)
무디스 투자자 서비스는 최근 매우 흥미로운 보고서를 배포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그동안 아마존 창립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에 대해서 칭찬 일변도인 월스트리트의 일반적인 보고서와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제프 베조프와 그의 아마존의 팬으로써 반대되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는 읽어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 역발상을 담은 주식 보고서는 관심을 끌게 마련입니다. 불룸버그가 분석한 데이타에 따르면 아마존 주식을 담당하는 46명의 애널리스트중 아마존 주식에 대한 1명은 매도 의견을, 5명은 보유 의견을 냈고 나머지 모두는 매수 의견을 냈습니다. 그러므로 “온라인 거인은 여전히 소매업을 지배하기엔 멀었다“라는 무디스의 보고서는 반드시 읽어 봐야 합니다. 이것이 제프 베조스의 팬으로써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마땅히 해야할 일 입니다.
내가 평소한데로 유의 사항을 적업보니다. 나는 아마존 서비스와 제품 – 아마존 프라임, 알렉사, 킨들 드리고 아마존 비디오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아마존 주식도 없으며 저의 고객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디스의 역발상 견해가 주목받을 가치가 있는 것은 아마존이 온라인에서 거인리지 모르지만 실제 미국 소매점 전체 시장에서는 최약체라는 흥미로운 주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시애트레 그거를 둔 아마존이 온라인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고라도 전체 소매 판매에서는 아주 작은 비중을 차지할 뿐이며 약 90퍼센트의 소매 판매는 오프라인에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아마존이 왜 온라인에서 지배적인인지, 그럴만한 자격이 충분한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아마존은 신용카드가 소매점업계에 충격을 가한 이래 가장 강력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아마존은 일시적으로 반짝 성공한 케이스이며 새로운 경쟁에서 패해 사라질 미래의 시어스일 수 있습니다.
애플이 과거에 그랬던것처럼 아마존도 지칠줄 모르는 거대기업으로 새로운 시장에 침투하면서 그 길에 모든 것을 파괴해왔습니다. 주변에 거대한 해자로 둘러쌓여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시장을 가졌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또는 다르게 이야기해서 다른 소매 기업들은 궁극적으로 아마존과 싸우는 법을 깨닫게 될것이므로 궁극적으로 아마존은 소매 시장에서 성공하겠지만 소매 시장을 지배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아마존의 부상이 정부의 해체하는 게 낫겠다는 반독점 카드를 꺼낼지 여부에 따라 이러한 논쟁의 결말이 달라질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펀더먼털 데이타를 고려할 시 하는 한 시점의 스냅 샷만을 바라봅니다. 손익보고서, 판매 자료, 매출액과 같은 것들은 이미 과거의 자료입니다. 관건은 단일 한장의 사진이 아니라 일련이 사진이 연속햇 돌아가는 유동적인 영화를 만드는 일련의 이미지들을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우리가 상식적인 사실에 동의할 수 있을 때 다음 단계는 우리가 아는 것을 미래에 상상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하는 것입니다. (Assuming we can agree on common facts, the next step involves projecting forward from what we know now to what we imagine might be in the future)
아마존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그 움직이는 이미지는 작은 온라인 서점에서 시작됩니다. 제프 베조스가 1997년 작성해 주주들에게 발송된 선언문(이는 메년 갱신되어 주주들에게 송부됩니다.)은 일관된 비젼을 담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그 시대의 경쟁자들이 낙오되어 사라졌는지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합니다.
[역자 추가] 2017년 제프 베조스의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아마존의 경영 철학이 잘 드러난 제프 베조스의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
검색 엔진 AltaVista, Hotbot 또는 Ask Jeeves를 기억하십니까? 야후, AOL, Excite, Lycos, Netscape 같은 대기업들도 시류를 따르지못해 사라져버렸거나 기 껏해야 역사책의 각주로 남아 잇을 뿐입니다. 이렇게 사라진 기업들이 아마존의 현재 성공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마존이 전망은 얼마나 잘 운영되는지 그리고 원래의 비젼에 얼마나 부합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분명 우리는 이 회사가 얼마나 잘 해낼지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추정만 할 뿐.
투자란 알수없는 미래에 불확실한 정보를 토대로 확율적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가정과 추정 및 전망이 결과와 크게 동떨어지지 않느냐에 따라 투자의 성공 또는 실패가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