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여행 중 가장 정신이 없어지만 그래도 정리해봐겠다는 생각이 드는 호이안에 즐비한 고택들의 이야기 입니다.
15세게~19세기 동남아 지역 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중국 , 일본 등 다야한 문화가 이곳 호이안(Hội An 會安)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고 이러한 문화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이야기는 이러한 호이안(Hội An 會安)의 과거 구체적인 흔적들을 살펴 보고자 합니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호이안(Hội An 會安) 관련 다른 내용들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베트남 전통 시클로(cyclo)에 담아 본 호이안(Hội An 會安) 풍경
색색의 등과 축제같은 분위기가 좋았던 호이안(Hội An 會安) 야시장
이번 베트남 여행기는 시리즈로 각 방문 여행지를 간단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낭의 다른 멋진 여행지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1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베트남 다낭 여행기를 시작하며
#4 과거 영광의 흔적과 동굴이 신비로운 오행산 (1/2)
#4 과거 영광의 흔적과 동굴이 신비로운 오행산 (2/2)
#5 세계 유일 참파왕국의 흔적을 간직한 참 조각 박물관
#6 공산치하에서도 꿋꿋이 명맥을 이어온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7 베트남 전통과 활력이 넘치는 다낭 한 마켓(Cho Han)
#8 해발 1500미터 산 정상에서 즐기는 유럽풍 테마파크 바나 힐(1/2)
#8 해발 1500미터 산 정상에서 즐기는 유럽풍 테마파크 바나 힐(2/2)
#9 베트남 전통배 퉁버이(Thung Boi 바구니보트) 체험하기
#10 베트남 전통 시클로(cyclo)에 담아 본 호이안(Hội An 會安) 풍경
#11 색색의 등과 축제같은 분위기가 좋았던 호이안(Hội An 會安) 야시장
#12 시간이 멈춘 도시 호이안(Hội An 會安)의 역사적 흔적들
#14 한국인 입맛에 맞는 다낭 쌀국수 맛집 퍼흥(Quán Phở Hồng)
#16 호이안 맛집 레바츄엔 ll (LE BA TRUYEN ll)에서 맛보는 베트남 현지식
#18 낌봉 목공예마을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투몬강 뱃길 풍경
1. 호이안(Hội An 會安) 구시가지 고택들
호이안(Hội An 會安)이 15~19세기사이 외국 상인들로부터 회안(會安), 럼압(Lam Ap), 파이포(Faifo), 호아이 포(Hoai Pho)등으로 불리면서 크게 번성하면서 동남아 주요 국가즐뿐만이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과의 교역이 매우 활발해 동남아 최대 무역항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러면서 호이안(Hội An 會安)은 다양한 문화가 교류되었고 그 교류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적되어 보호를 받고 있죠.
이러한 다양한 문화 교류의 흔적은 어떤 곳은 일본풍으로 어떤 곳은 중국풍으로 또 어떤 곳은 서양품으로 또 어느곳은 베트남 고유의 양식으로 남아 있습니다.
1.1. 호이안(Hội An 會安) 주요 관광지 위치도
베느남 백배즐기기란 여행서에 안내하는 호이안 구시가지의 주요 관광지를 표시한 지도입니다.
아쉽게도 여기에 표시한 관광지중 1/3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우리 여행의 목적은 호이안(Hội An 會安)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을 쓰러 간것은 아니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보면서 중요한 것은 짧은 시간이지만 호이안(Hội An 會安)의 분위기를 느끼고 거기서 여행에서 오는 삶의 여유를 느끼는 것이라면 아무래도 좋은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계속 이야기하지만 여유라는 게 거의 없었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지만…
▽ 호이안 주요 관광지 위치도,
베트남 100배 즐기기에 나온 지도를 직촬하였다.
우리가 호이안(Hội An 會安)을 방문한 날은 정말 한여름의 베트남 날씨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무덥고 습하고 금박 폭우가 몰려올듯이 하늘이 온통 먹구름으로 가득하다가 어느 순간 파란 하늘을 급변하는 그런..
하루 종일 끌려다니며 저녁 무렵 도착한 호이안(Hội An 會安) 은 아름다웠지만 더위속에 많이 지쳐있었고 그리고 계속되는 이동에 지쳐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정신을 차리고 봐야항 호이안(Hội An 會安) 구시가지의 오랜된 주택들과 건물들을 마치 주마간산 보듯이 보고 말았습니다. 조금 더 여유가 있었다면 그리고 사전 지식을 알고 갔드라면 이 여행기를 정리하는데 이렇게 어렵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카메라에 만겨진 사진과 끌려다니면서 듣고 보았던 아주 부분적인 기억을 토대로 인터넷의 정보와 조합해 호이안(Hội An 會安)의 구시가지를 다시 정리해 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름다운 호이안(Hội An 會安)을 너무 건성으로 보고왔다는 후회를 합니다. 그러다보니 호이안(Hội An 會安) 구시가지 고택들에 대한 여행기는 아주 부분적으로 제한된 정보임을 고백합니다.
2.1. 떤끼 고가(進記古宅, Tan Ky old house)
맨 처음으로 방문 한 곳
지금 사진으로 보니 입구에서 입장권을 조사하는 분이 있네요. 패키지 여행을 하다보니 입장 관련 내용은 가이드가 전부 처리하니 입장료가 필요한지도 모르고 돌아다녔습니다.
여러 호시안 관련 여행기를 살펴보니 입장료는 1인당 12만동(6천원정도) 한다고 하네요.
▽ 호이안 떤끼 고가(Tan Ky old house) 입구,
떤끼 고가(進記古宅, Tan Ky old house)는 문을 두개 두었는데 하나는 길가를 향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들고 나기에 편하며
또 하나는 강으로 나 있어서 배로 실어온 물건을 나르기 편하다.
입구에 서있는 여자가 표를 검사하는 듯하고
서 있는 남자는 베트남 현지 가이드이다.
떤끼 고가(進記古宅, Tan Ky old house)는 18세기 무렵 저택의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당시 여러 문화의 영향을 받아 중국, 일본 그리고 베트남 주택 양식이 잘 융합한 주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도 7대 후손이 살고 있어 2층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고.. 또한 보존 상태가 좋고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청 1금 고가로 지정되어 있다고..
베트남 주택은 마당이 없이 좁고 긴 사각형 모양으로 지어져 마을의 각 집들은 좁고 긴 골목으로 서로 연결됩니다. ㄱ러다보면 어느 집을 들어가도 마치 어둡고 좁은 고목을 지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인터넷에서 베트남 호이안 주택의 특징에 대해 잘 설명한 글이 있어 여기에 링크를 공유해 봅니다.
떤끼 고가에서, 호이안 고택 특징 (進記古宅, Tan Ky old house)
저도 저녁 무렵이라 지쳐서 그냥 빨리 식사하러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왜 이런 골목 고목을 끌고 다니는지 의문을 품었습니다. 당시 저는 호이안 구시가지를 여행할 아무런 마음가짐도 지식도 없었던 셈입니다. 그러다보니 관광 초기 단계에는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담아야하는지 몰랐지요. 지금과 같은 지식 상태라면 여러가지 촬영 포인트를 잡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 호이안 떤끼 고가(Tan Ky old house) 내부
▽ 호이안 떤끼 고가(Tan Ky old house) 외벽
호이안 주택들에는 마당이 없다고 하지만
여기 주택에는 아주 작은 마당처럼 보이는 공간이 있었고
그 옆에는 벽화가 있었다.
▽ 호이안 떤끼 고가(Tan Ky old house)에서 판매하는 기념품.
호이안 떤끼 고가(Tan Ky old house)는 중국 장쩌민주석과 태국의 탁신총리가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유명한 곳??
2.2. 광둥 회관(광조 회관 Cantonese Chinese Congregation)
광둥 회관은 1786년 광동(홍콩과 가까운 중국 남부) 출신 화교들이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사당 역활을 하면서 광동 지역 출신들의 임시 거쳐 역활을 하던 사원이자 집회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조금 여유가 있어서 많은 사진을 담았습니다.
공궁 회관 입구 풍경
▽ 호이안 광둥 회관 정문 입구,
입구에서부터 화려함이 느껴지죠.
아쉽게도 카메라가 조금 흔들렸네요
▽ 호이안 광둥 회관 안쪽에서 입구쪽을 바라보다,
밀려드는 인파가 장관이다.
구름이 마음에 든다. 뚱딴지 같지만…
▽ 호이안 광둥 회관의 본 입구 문
두마리 용 동상
회관을 지나면 사당이 나오는데 사당 가기전 공터에는 두마리의 용 동상이 있는데요.
사람들은 여기에서 기념 사진을 찍느라 엄청 붐빕니다.
▽ 사당쪽으로 바라본 풍경,
사당과 용 동상.
▽ 회관쪽 또는 입구쪽으로 바라본 풍경,
정문과 용 동상.
관우와 바다의 여신을 모시는 사당
회관 입구를 지나 두마리 용 동상을 지나면 관우와 바다의 여신을 모시는 사당이 나옵니다.
중국인들은 의리와 부의 화신으로 관우를 각별하게 모셨는데요. 그러한 영향이 이 광동 회관에도 반영이 되었습니다.
또한 먼리 광동 지방에서 호이안까지 배를 타고 무역을 하는 사람들이다보니 무사 항해를 기원하도록 바다의 여신 티엔하우(Thien Hau)를 모시고 있습니다.
▽ 회관 입구를 지나 나오는 사당 내부,
관우와 바다의 여신을 모시고 있다.
▽ 바다의 여신 티엔하우(Thien Hau)
▽ 의리와 부의 화신 관우
삼고초려 벽화
사당 건물 뒤로 돌아가면 정원이 나옵니다.
여기에는 사당 건물 벽에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 관우 장비가 제ㅐ갈공명을 세번 찾아가 합류를 요청했다는 삼고초려 이야기를 벽화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이 삼고초려 벽화를 배경으로 많은 분들이 기념 촬용을 하고 있어서 제대로 된 사진을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 삼고초려 벽화,
벽화에는 三顧茅廬(삼고모려)라고 표현해 놓았다.
三顧茅廬(삼고모려)에서 ‘모려(茅廬)’는 초가집을 가리키는데 ‘세번이나 초가집을 방문한다’는 직역으로 ‘간절히 거듭 요청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붕 너머 보이는 구름이 아름다와서 지붕을 배경으로 그리고 아홈마리 용 동상을 배경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2.3. 내원교(來遠橋, Japanese Covered Bridge, Cau Lai Vien)
작은 내천을 사이에 두고 일본인 거주지역과 중국인 거주지역이 나뉘었는데 이 거주지들을 연결학 위해 1593년 일본인들이 세운 다리라고 합니다.
돌다리위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기와를 얹힌 독특한 모양의 다리로 일본인들이 세웠다고해서 영어로 Japanese Covered Bridge라고 불립니다.
다리 양끝에는 개와 원숭이 조각이 있는데 이는 신년에 공사를 시작해 술년에 끝났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다리 가운데에는 조그만한 도교사원이 있는데 이는 호이안이 해상무역도시였으므로 바다 날씨에 아주 민감한 당시 사람들이 뱃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기원하며 수호신 ‘박데 (Bäc EDé) 모셔 1719년에 세웠다고..
여기에서 유래해서 ‘멀리서 온 사람들을 위한 다리’란 의미를 가진 내원교(來遠橋)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 측면에서 바라본 내원교(Japanese Covered Bridge)
▽ 내원교(Japanese Covered Bridge) 입구,
사람들로 엄청 복잡하다.
▽ 내원교(Japanese Covered Bridge) 맞은편 입구,
풍흥고가를 둘러보고 중국인 마을쪽으로 넘어가려는 다리쪽
▽ 내원교(Japanese Covered Bridge)에서 바로본 강쪽 풍경,
건너편 다리에도 사람들로 엄청 복잡하다.
이 역시 구름이 멋져서 같이 담아보고 싶었다.
내부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을 찍을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무리가 되드라도 사진을 담을 것 그랬습니다.
많아 아쉽습니다.
2.4. 호이안 거리 풍경
호이안의 전통 고택들을 찾아다니면서 담았던 거리풍경 몇장 입니다. 마구 마구 찍은 사진중에서 골라 봤습니다.
그냥 사진으로 느끼는 호이안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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