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다낭대성당 여행기입니다. 다낭대성당은 규모가 그리 크지않고 다른 곳에 비해서 다소 수수한 편이나 외부가 분홍색으로 칠하는 등 나름 독특한 면이 많은 곳입니다.
계속 이야기하지만 베트남 여행기는 시리즈로 각 방문 여행지를 간단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낭의 다른 멋진 여행지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군데군데 이번 여행 패키지에 대한 생각을 적었는데 이는 지극히 저 개인적인 생각이니 너무 민감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1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베트남 다낭 여행기를 시작하며
#4 과거 영광의 흔적과 동굴이 신비로운 오행산 (1/2)
#4 과거 영광의 흔적과 동굴이 신비로운 오행산 (2/2)
#5 세계 유일 참파왕국의 흔적을 간직한 참 조각 박물관
#6 공산치하에서도 꿋꿋이 명맥을 이어온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7 베트남 전통과 활력이 넘치는 다낭 한 마켓(Cho Han)
#8 해발 1500미터 산 정상에서 즐기는 유럽풍 테마파크 바나 힐(1/2)
#8 해발 1500미터 산 정상에서 즐기는 유럽풍 테마파크 바나 힐(2/2)
#9 베트남 전통배 퉁버이(Thung Boi 바구니보트) 체험하기
#10 베트남 전통 시클로(cyclo)에 담아 본 호이안(Hội An 會安) 풍경
#11 색색의 등과 축제같은 분위기가 좋았던 호이안(Hội An 會安) 야시장
#12 시간이 멈춘 도시 호이안(Hội An 會安)의 역사적 흔적들
#14 한국인 입맛에 맞는 다낭 쌀국수 맛집 퍼흥(Quán Phở Hồng)
#16 호이안 맛집 레바츄엔 ll (LE BA TRUYEN ll)에서 맛보는 베트남 현지식
#18 낌봉 목공예마을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투몬강 뱃길 풍경
1.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Nhà thờ Con Gà)에 대해서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Nhà thờ Con Gà)은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통치를 받고 있는 1923년 프랑스 선교사인 Louis Vallet에 의해서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성당은 프랑스 식민시대동안 세워진 유일한 성당이라고 하네요.
▽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Nhà thờ Con Gà) 벽면에서 소개하고 있는 성당의 역사,
1923년 Louis Vallet에 의해서 설립되었고,
1924년 및 1963년 그리고 2013년의 모습을 가가기 보여주고 있다.
다른 지역의 유명한 성당에 비해서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Nhà thờ Con Gà)은 화려한 장식 없이 수수한 모습이지만 우아한 핑크라고 불릴만한 고급스런 분홍빛으로 ‘핑크 성당’으로 불리기도하며, 성당 첨탑에 있는 수닭으로 인해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닭 성당(찐 또아 꽁 가(Chinh Toa Con Ga))’으로 유명합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베트남 인구의 70%가 불교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위키디피아에서는 베트남 종교는 불교 70%, 기독교 7.3%, 까오다이교(가독교 등 여러 종교를 종합한 종교) 4.8%, 호아하오교 1.4%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캐톨릭 신도들은 얼마되지 않나 봅니다.
그럼에도 이런 멋진 성당이 있다니…
1.1.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Nhà thờ Con Gà)이 있는 위치는?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Nhà thờ Con Gà)은 한강 다리 중 용다리를 기준으로 구시가지에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설명한 참 조각 박물관
과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래 다낭 시내의 주요 여행 사이트를 정리한 지도에서 위치를 대략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구글맵으로 찾아 본 다낭 시내 주요 여행 포스트
1.2. 이 작은 성당을 대성당으로 부르는 이유?
이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Nhà thờ Con Gà)을 방문해보면 생각보다 작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명 여행지의 성당이나 교회의 웅장한 모습을 보다 여기를 보면 규모면에서는 실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년 어찌보면 동네의 작은 성당만한데 왜 대성당이라 부를까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도 당연한 궁금증을 품었구요.
이에 대한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대성당이라 불리우는 기준은 규묘의 크기에 따라 정해지는게 아니라 그 지역을 관할하는 주교가 상주하는 성당이라면 그 성당을 대성당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종교적인 관점에서 세속적인 크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하느님을 섬기는 마음이 크기가 대주교를 통해서 발현된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고로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Nhà thờ Con Gà)은 1963년 대성당으로 승격되었습니다. 현재 베트남에는 다낭 외 하노이, 후에, 사이공에 각 대주교가 있습니다.
▽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Nhà thờ Con Gà) 벽면에서 소개하고 있는 성당의 역사 중
1963년 대교구로 승격 관련 내용
베트남 분단당시 월남에 속했있던 다낭 대성당은 월암이 공산주의에 함락되고 공산주의 체제로 이행되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꿋꿋하게 그 명백을 이어왔고 그 덕분에 공산정권이 지배하는 곳이지만 교황이 방문해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교황 방문 이야기는 현지 가이드가 이야기했는데 아쉽게도 관련 기사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1.3.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Nhà thờ Con Gà)에 수탉이 있는 이유는?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첨탑에 있는 수탉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성경에 따르면 베드로는 “모든 사람이 주님을 버릴지라도 저는 결코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였습니다. 그런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라 하셨지요.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라는 사람은 아는 바 없다.”고 세 차례나 부인했습니다. 그러자 곧 닭이 울었고 베드로는 자신의 나약함을 깨달고 밖에 나가 심하게 통곡했습니다.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첨탑에 있는 수탉은 이 성 베드로가 통곡으로 보여준 회개와 각성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당 오른편에는 천국의 열쇠를 들고 있는 성 베드로 상이 있습니다.
▽ 다낭 대성당 천국의 열쇠를 들고 있는 성 베드로 동상
2.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Nhà thờ Con Gà) 모습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Nhà thờ Con Gà)을 여행해보기로 합니다.
다낭의 낭씨는 대부분 매우 좋지만 이날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Nhà thờ Con Gà) 을 방문하는 시간에 하늘에는 조금 짙은 구름이 끼어 있어서 맑은 하늘과 함께 담지는 못했습니다.
가능하면 푸른 하늘의 일부분이라도 표현되고자 해지만 아쉽운 사진들입니다.
역시 패키지 여행에서 시간에 쫒기어 허겁지겁 살펴보고 사진을 담는데 급급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는업는 것 같습니다.
▽ 다낭 대성당을 완 옆에서 바라본 모습
▽ 다낭 대성당을 오른옆에서 바라본 모습
▽ 다낭 대성당을 정면에서 위로 바라본 모습
▽ 다낭 대성당의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문,
미사 시간이 아니라서 굳게 닫혀 있다.
▽ 다낭 대성당을 옆에서 바라 본 풍경
운좋게 들여다 보내 성당 내부
우리가 방문한 시각은 미사가 열리는 시가도 아니었는데 옆문이 열려있고 일부 사람들이 앉아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기회를 이용해 성당으로 들어가 몇장 내부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우선 급한대로 나름 괜찮다고 알려진 스테인드글라스를 담아 보았습니다.
다당 대성당 특징처럼 스테인드글라스도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 다낭 대성당 스테인드글라스
솔직히 다낭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지난 연말에 방문했던 괌의 아가나 대성당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얼렁뚱땅 다녀온 괌(GUAM) 여행기 – 소박하지만 깊은 역사를 간직한 아가나대성당
▽ 아가나대성당 내부에서 스페인 광장쪽 입구의 스테인드 글라스 이미지입니다.
마찬가지로 빛을 받아서 정말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는 lilol.com]
▽ 아가나대성당 내부에서 스페인 광장 반대쪽 입구의 스테인드 글라스 이미지입니다.
마찬가지로 빛을 받아서 정말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는 lilol.com]
아래는 성당 내부의 풍경들을 잠깐 담아보았습니다.
미사 시간은 아니라서 대부분은 관광객이었지만 모두 경견하게 앉아 있거나 서서 흥미로운 표정으로 앞을 주시하고 있어서 그런 분위기를 셔터 소리로 방해할 수는 없어서 번개같은 속도로 풍경을 담은 다음 잠시 자리에 않자 저의 무례를 용서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 다낭 대성당 내부 풍경
▽ 다낭 대성당 내부 – 고해성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뒷편에 성직자가 앉아 있는 것 같더군요.
아베마리아 성모상
성당 뒷편으로 돌아보면 AVEMARIA라고 쓰여져있는 성모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모를 모시는 동굴이 있는데요, 여기에서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제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사진을 담으로 들어가지만 일부는 진지한 기도를 올리는 경우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신앙심이 깊은 사람은 어디든지 있게 마련입니다.
▽ 다낭 대성당 내부 – 고해성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뒷편에 성직자가 앉아 있는 것 같더군요.
아름다운 꽃나무와 조각상
성당 앞 왼쪽 코너에는 아름다운 꽃나무가 있고 그 아래에는 목수 일을 하는 아버지 요한과 어린 예수의 모습을 보여주는 성 가정 조각상이 있습니다.
꽃나무가 아름다워서 그리고 조각상 이야기가 흥미로워 담아보았습니다.
이 꽃나무는 베트남의 상징이라는 화프엉(붉은꽃나무)이라고 하네요. 나중에 베트남 다낭에서 담은 꽃들로 별도 포스팅을 해봐야 겠습니다.
▽ 다낭 대성당의 아름다운 꽃나무와 꼬마 예수 조각상
▽ 베트남의 상징 화프엉
3. 마치며
이번 다낭 대성당도 사전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방문했으면 더 풍부하게 성당을 살펴볼 수 있었을텐데라는 후회를 하게됩니다. 역시 여행이든 품평이든 뭐든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보인다는 말은 절대 진리같습니다.
사전에 다낭 대성당에 대해서 좀더 이야기를 알고 갔다면 보다 풍부한 이야기를 적을 수 있도록 사진을 담을 수도 있었는데 많은 부분이 뒤깍이로 사진 및 이야길 맞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트남 다낭의 역사와 카톨릭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방문한다면 훨씬 의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는 여행지가 바로 이 다낭 대성당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여행을 도와주었던 현지 가이드는 이 다낭 대성당에 대해서 한 5분이면 보고 사진까지 담고 올 수 있는 곳이라고 했는데요. 뭐 빨리 보고 다른곳으로 이동하자는 의미일 수 있겠죠.
그렇지만 이곳은 곳곳에 담겨있는 역사이 아픔이나 고민들을 느껴보고 한번 생각해보면서 어느 정도 시간을 할애해서 방문해볼만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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