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다낭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알려진 오행산 이야기입니다.
베트남 여행기는 시리즈로 각 방문 여행지를 간단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낭의 다른 멋진 여행지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군데군데 이번 여행 패키지에 대한 생각을 적었는데 이는 지극히 저 개인적인 생각이니 너무 민감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1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베트남 다낭 여행기를 시작하며
#4 과거 영광의 흔적과 동굴이 신비로운 오행산 (1/2)
#4 과거 영광의 흔적과 동굴이 신비로운 오행산 (2/2)
#5 세계 유일 참파왕국의 흔적을 간직한 참 조각 박물관
#6 공산치하에서도 꿋꿋이 명맥을 이어온 다낭 대성당(Da Nang Cathedral)
#7 베트남 전통과 활력이 넘치는 다낭 한 마켓(Cho Han)
#8 해발 1500미터 산 정상에서 즐기는 유럽풍 테마파크 바나 힐(1/2)
#8 해발 1500미터 산 정상에서 즐기는 유럽풍 테마파크 바나 힐(2/2)
#9 베트남 전통배 퉁버이(Thung Boi 바구니보트) 체험하기
#10 베트남 전통 시클로(cyclo)에 담아 본 호이안(Hội An 會安) 풍경
#11 색색의 등과 축제같은 분위기가 좋았던 호이안(Hội An 會安) 야시장
#12 시간이 멈춘 도시 호이안(Hội An 會安)의 역사적 흔적들
#14 한국인 입맛에 맞는 다낭 쌀국수 맛집 퍼흥(Quán Phở Hồng)
#16 호이안 맛집 레바츄엔 ll (LE BA TRUYEN ll)에서 맛보는 베트남 현지식
#18 낌봉 목공예마을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투몬강 뱃길 풍경
1. 오행산(五行山 Ngũ Hành Sơn)에 대해서
오행산(五行山)은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루어졌다고해서 영어로는 ‘마블 마운틴(Mable Mountain)’으로 불립니다.
베트남에서는 다섯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고해서 ‘오행산(五行山)’라고 부르며 베트남어로 ‘Ngũ Hành Sơn(응우한선)’이라 발음합니다.
오행산(五行山)은 원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웠지만 약 200년 전 이곳을 방문한 Minh Mang왕이 5개의 원소(Ngu Hanh Son))를 정해지면서 공식적으로 오행산(五行山 Ngũ Hành Sơn)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5개의 원소(Ngu Hanh Son)는 동양철학의 음양오행(陰陽五行)설에 따라 자연계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에서 그 이름을 따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행산(五行山) 각 산의 이름은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에서 따와 화산(火山 호아손), 수산(水山 Thuy Son 투이손), 목산(木山 목손), 금산(金山 낌손),토산(土山 토손)으로 불립니다.
이 중에서 올라갈 수 있도록 개방하는 곳은 수산(水山 Thuy Son 투이손) 뿐입니다. 우리 일행이 방문한 곳도 바로 이 수산(水山 Thuy Son 투이 손)이죠.
▽ 투어 버스에서 바로본 오행산,
구체적으로 수산(水山 Thuy Son 투이 손)
그런데 수산(水山 Thuy Son 투이손)의 높이는 얼마나 될까요? 기록을 찾아보니 해발 108m라고 합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바나 힐이 해발 1,487미터임에도 언덕(hill)인데 여기는 해발 108m임에도 산(Mountain)이라 불리우니 구분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가이드 아저씨 이야기는 바나 힐은 프랑스 사람들이 지었는데 늘 몇천미터 알프스산을 보다보니 언덕(hill)으로 느꼈지 않을까 하시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오행산(五行山) 위치는 마케 비치 해변 남쪽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논눅 비치 옆 부근에 있습니다. 다낭 중심부에서 약 12km정도 떨어져 있어 30분이내에 도착 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대략적인 거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아래 지도 참조하시길..
▽ 구글맵으로 찾아 본 다낭 시내 주요 여행 포스트
2. 오행산(五行山) 수산(水山 Thuy Son 투이손) 투어 방법
오행산(五行山)에서 유일하게 올라갈 수 있는 수산(水山 Thuy Son 투이손)에 도착하면 두가진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오행산(五行山)에 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월남전 당시 월맹군이 병원으로 사용했다는 암푸동굴(Dong Am Phu)에서 쉬다가 오는 것이고(여기에도 입장료 20,000동이 필요합니다.) 또하나는 정석대로 산에 오르는 것입니다.(입장료 40,000동)
가이드 말에 따르면 한국 여행객들 대부분은 산행을 포기하고 동굴에서 쉽다 바로 출발 한다고 합니다. 아마 패키지 여행의 폐해겠죠.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봐야하니 오행산(五行山)과 같이 사람들로 밀리는 곳에서는 가능하면 짧게 보고 끝내려는 가이드의 바램과 (누가 그러듯이) 개처럼 끌려 다니는 패키지 여행에 지쳐서 복잡한 관광은 절로 피하게 되는 패키지 여행객들이 이해가 맞기 때문이 아닐가 싶네요.
저희 가족 중 저만 빼놓고 모두 암푸동굴(Dong Am Phu)에서 쉬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산에 오르는 것은 여간 큰 마음 먹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 일겁니다.
▽ 오행산(마블 마운틴) 암푸동굴(Dong Am Phu)앞에서 가족들,
땡볕에서의 산행 대신 시원한 동굴을 선택했다.
여기도 입장료가 필요한데 20,000동의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이 입장료는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었다.
정석대로 산에 오르는 것도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방법이 있고 또 다른 2가지 방법은 당연하게도 계단을 걸어 오르는 방법입니다.
▽ 오행산(마블 마운틴) 안내도
위 오행산(마블 마운틴) 안내도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1번 게이트는 156개의 계단을 올라 땀타이사(Chua Tam Thai, 譚泰寺)부터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동쪽에 있는 2번 게이트는 106개의 계단을 올라 링웅사(Chua Linh Ung, 靈應寺)부터 관람을 시작하는 방법입니다.
또는 2번 게이트 부분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링웅사(Chua Linh Ung, 靈應寺)로 바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더운 날씨를 감안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관람을 한 후 1번 게이트로 내려오는 노선을 선택했습니다. (아니 가이드가 알려준 방법이지요)
▽ 엘리베이터 이용 티켓과 입장 티켓,
가격은 각각 15,000동과 40,000동이다.
참고로 이 비용은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각자 내고 올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패키지라는 생각이 든다.
3. 오행산(五行山) 수산(水山 Thuy Son 투이손) 투어
3.1.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담아본 풍경
베트남 돈 15,000동 우리돈으로 약 750원으로 엘리베이터를 타면 뭐야 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금방 도착을 합니다. 750원밖에 하지 않는 비용이긴 하지만 그래도 돈을 내고 올라왔는데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엘리베이터동과 산을 연결하는 다리가 나오는데요. 여기가 멋진 촬영 포인트입니다. 여기에서 많은 사랍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지체하기 때문에 한글로 된 주의 문구도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와 싸러이탑간에 다리에서 난간위에 앉지말고 울타리를 넘지않고 길을 막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애기가 있는 단체라면 위험한 높은 곳에 노는 것을 막으시기 바랍니다.
▽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자 만나는 다리,
사진 촬영 포인트라서 많이 붐빈다.
▽ 다리에서 담아 본 풍경,
논눅 비치가 보이는 풍경
▽ 다리에서 담아 본 풍경,
다른 오행산이 보이는 풍경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오행산(五行山) 수산(水山 Thuy Son 투이손) 투어를 시작할 것인데요.
어찌하다보니 글이 굉장히 길어졌습니다. 모바일에 맞추어 지나치게 길게 작성할 수 없어서 2로 나누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2부는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