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은결이가 경전철 순례를 해야겠다고 선언해서 아빠가 은결이와 순례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집을 나서서 하늘을 보니 비가 올락 말락하는 묘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우산을 가지고 다니는 버릇을 기르지 못해서 그냥 무시하고 출발했습니다. 설마 오겠어..)
처음에 생각한 코스는 동백역 – 기흥역 – 전대 에버랜드역 – 동백역으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결국 최종적으로 실행된 코스는 동백역 – 기흥역 – 전대 에버랜드역 – 하차 후 근처 편의점에서 커피 및 과자 먹기 – 다시 경저철 탑승 – 기흥역 – 동백역 – 동백지구 한반퀴 순회하는 코스로 다녀왔지요.
주로 사진 중심으로 소소한 풍경들을 담아 봤습니다.
1. 용인 경전철 안에서
▽ 용인 경전철 밖 풍경을 보다.
비가 오는 유리창에 빛물이 흘러서 제대로 된 풍경을 볼 수는 없지만
▽ 용인 경전철 밖 철길 풍경을 보다.
비가 오거나 멈춘 상태에서의 경전철 철길은 묘한 분위기를 내준다.
맑은 바라본 철길은 아스팔트에 삭막했었다.
▽ 경전철 밖 철길 풍경을 보고 싶다.
빗망울은 우리 눈을 가리고 마음조차 가린다.
좋아 지겠지
▽ 경전철 내부 풍경.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스마트폰이 없으면 어떻게 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2. 용인 경전철을 기다리며
잠시 내렸거나 종점이라 다시 돌아오기 위해 경전철을 기다리면서 담아본 풍경들
▽ 전대 에버랜드역에서 경전철을 기다리는 사람들.
▽ 기흥역에서 용인 경전철을 기다리며 앉아있는 은결
▽ 안전을 위해,
경전철 여기서 기다려 주세요
▽ 밖에는 세찬 비가 오는데
▽ 밖에는 세찬 비가 오는데
아 궁금하다.
▽ 밖에는 세찬 비가 오는데
아 궁금하다.
3. 용인 경전철 밖에서
용인경전철을 타고 거의 순환전철처럼(얘를 들면 서울 2호선처럼) 완복한 끝에 내려 이런 저런 곳을 방문하였다.
▽ 어정역을 지난 동백으로 향하는 경전철,
나무잎 사이로 보이는 경전철이 조금은 그럴싸 해보 보인다.
▽ 아파트 단지 벤치에 앉아 은결
▽ 용인 경전철 동백역앞 카페,
밖에서 보기에는 정감과 감성 스토리가 넘칠 것 같은데,
생각외로 안의 좁아서 아쉬웠다.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려면 어쩔 수 없겠지
▽ 강아지풀 삼형제,
마지막을 강아지풀처럼 싱싱하게 결론이 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