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 업무로 밤을 지새고 조금 일찍 들어 왔습니다.
마침 제19대 대통령선거 선거공보가 도착해 있어서 잠깐 살펴보았습니다.
총 15명이 출마해서 공보 팸플릿이 온것능 14명이었는데요. 이중 13번을 제외한 모든 후보가 공보물을 제출해 배달되어 왓습니다. 아마 각 대통령후보측에서 공보물을 제공하고 선관위는 단지 이를 투표권이 있는 국민들에게 전달해주는 역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13번 후보는 공보물을 제출하지 않았나 봅니다.
▽ 19대 대통령선거 선거공보,
죄로부터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공보물
이 14명의 후보 선거 공보물중에서 눈에 띄이는 것은 당연 국민의당 안철수후보의 것입니다.
안철수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독특해서 여기에 소개해 봅니다.
안철수후보의 선거공보는 실수일까? 아니면 의도된 것일까?
위에서 보는 것처럼 슬로건 대신 제19대 대통령선거 책자형 선거공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습니다.
담당자의 실수일까요?
아니면 차별화를 위한 고도의 전략일까요?
혹자는 정말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실수라고하는데요.
곰곰해 생각해보니 이 또한 의도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이러한 팸플릿의 명칭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자연스레 "제19대 대통령선거 책자형 선거공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안철수 후보는 이를 타이틀로 그대로 인용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둘째는 이런 타이틀이 있으니 책자를 들어 읽어볼 생각을 할 것같았습니다. 타이틀로 책자형 선거공보라고 써 있으니…
그렇지않은 다른 후보는 그냥 선거 벽보 포스터인줄 알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히려 다른 후보들이 그런 것을 무시하고 그냥 선거 포스터 형식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철수후보 선거포스터가 광고천재 이재석씨가 관여했다고해서 이슈가 되었는데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선거공보도 여러 후보중에서 가장 도드러져 보입니다.
포스터에서는 당명을 뱄는데 이번 선거공보에서는 당명과 후보명을 살짝 집어 넣었네요.
▽ 19대 대통령선거 주요 후보 포스터,
좌로부터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공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