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Break Free'라는 주제를 건 광고 한편이 인터넷에 공개 되었습니다. 영락없는 아이다스 광고였는데요. 요양원에서 의욕없이 세월을 보내던 왕년의 마라토너가 요양원의 방해를 물리치고 다시 마마라토너의 꿈을 불사른다는 이 광고는 인터넷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2017년 1월 22일 현재이 광고를 제작한 Eugen Merher 유튜브 계정에서만 11백만이 조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 먼저 이 광고를 보시지요.
이 광고는 런닝타임이 1분 40초짜리로 일반적인 광고 시간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광고는 15초, 30초 60초가 주류를 이루지요.
특히 인스타그램이 중요해지면서 요즘은 60초짜리 광고도 많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요양원에서 쓸쓸한 노년을 보내는 은퇴 마라톤 선수가 주인공입니다.
이 왕연의 마라토너는 요양원에서 의욕없는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창문으로 조깅을 하는 젊은이를 보고서는 마라토너에 대한 의욕을 되살립니다.
마라토너 시절 신었던 아디다스 마라화를 신고리고자 하지만 요양원의 직원들이 이를 막아서 번번이 좌절합니다.
그러나 이 왕년의 마라토너의 열정을 알아챈 요양원의 친구들의 도움으로 요양원을 벗어나 달리고 싶은 꿈을 이루게 됩니다.
마치 한편의 짧은 단편과도 같습니다.
꿈이란 무엇이고 삶이란 무엇인가를 생각케하는 좋은 광고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2. 아디다스의 공식 광고가 아니다. 팬 메이드(Fan made) 광고이다.
이 광고는 아디다스가 제작해 공식 배포한게 아니고 독일의 바덴 뷔르템베르크 영화학교 학생인 오이겐 머저(Eugen Merher)가 아디다스를 위해 만든 1분 40초짜리 작품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팬 메이드(Fan made) 광고라고나 할까요.
기사(아디다스가 외면했으나 150만 명이 감동한 영상
)에 따르면 오이겐 머저(Eugen Merher)는 이 광고를 제작 후 아디다스 홍보 담당 부서에 연락을 했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합니다.
아마 아디다스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인터넷에 공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 이 팬 메이드(Fan made)광고에 대해서 아디다스는 어찌해야 할까요?
그러면 아디다스는 어찌될까요? 후회할까요?
꼭 그렇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이 팬 메이드(Fan made)광고는 인터넷에서 엄청난 반응을 얻었고 이는 아디다스가 공식적으로 만들었든 아니든 상관없이 아디다스 브랜드 강화로 이어지고 있으니 아디다스로서는 꿩먹고 알먹고인 아주 해피한 상태가 아닐까요?=
아디다스는 이 팬 메이드(Fan made)광고에 대해서 보상을 해야할까요?
아디다스 입장에서 이 팬 메이드(Fan made)광고가 아디다스 브랜드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므로 도의적으로 호의를 제공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훈훈한 미담이 될 수 도 있겠지요.
떠 한편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이 세상은 선하지는 않잖아요) 이와 비슷한 접근을 시도하는 많은 사람들을 양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관리하기 귀찮겠죠…
이런 저런 이유로 아디다스는 오이겐 머저(Eugen Merher)의 접금에 대해서 대응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4. 이 팬 메이드(Fan made)광고를 만든 오이겐 머저(Eugen Merher)는 아무런 이득이 없을까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 팬 메이드(Fan made)광고를 만든 오이겐 머저(Eugen Merher)는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얼핏 보면 아디다스가 이 광고에 대해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므로 오이겐 머저(Eugen Merher)에게 돌아오는 것은 거의 없을 것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관점을 달리하면 아래와 같은 이득이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오이겐 머저(Eugen Merher) 자신의 개인 브랜드력의 엄청난 상승입니다. 유튜브 오이겐 머저(Eugen Merher) 계정에서 11백만이 조회 되었으면 copy된 내용으로 다른 계정에서 조회된 것도 엄청 날 것이며 또 페이스북과 Vermo와 같은 다른 유통에서의 조회도 엄청났을 것이므로 이는 모두 오이겐 머저(Eugen Merher)의 퍼스널 브랜드 파워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오이겐 머저(Eugen Merher)가 어느 멋진 곳으로 스카웃 되었다는 뉴스를 볼 수 도 있을 것 같네요.
두번째는 비록 아디다스에서 무시받았지만 유튜브 계정에서 재생되면서 적지 않은 광고 수입이 발생하지 않을까 추정해 봅니다. 어느 정도 광고 효과가 있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몇천만단위로 조회가 이루어졌다면 적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오이겐 머저(Eugen Merher)의 유튜브계정 자체가 앞으로 비지니스를 할 시 필요한 든든한 지원이될 베이스 캠프 역활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오이겐 머저(Eugen Merher)의 유투브 계정을 지금 7000명이상이 구독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 구독자는 계속해서 증가한다고 가정 시 이들이 미래의 고객이나서포터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 멋진 광고를 만들어 준 오이겐 머저(Eugen Merher)에게 감사드릴 수 밖에…
5. 이 팬 메이드(Fan made)광고는 4K로 배포 되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볼 시 이 영상 어느 정도 화질로 공유되고 있는지 항상 확인하곤 합니다.
이 팬 메이드(Fan made)광고는 놀랍게도 4K 화질인 2160p로 그대로 올려져 있더군요.
아무래도 개인이 올리다보니 촬영한 그 화질대올렸 봅니다. 다운받아보니 거의 100mb에 육박하네요. 1080p가 그 절반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암튼 고화질 모니터에서는 최고의 화질로 이 광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광고의 스틸 컷을 봅시다.
긴다면 긴 광고이므로 전체 내용을 알려주는 스틸컷 보다는 울림이 있는 몇개의 스틸컷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