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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2월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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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3에서 장나라가 읊었던 시, 흔들리며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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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들어와 학교 2013 재방을 보았다…

마지막부분 정샘(장나라분)이 야간 자율학습하느라 지친 애들을 위해 시를 읊는 장면이 나온다..

왈칵 눈물이 난다….

드라마가 재미있기도하고 멋지다… 이 나이에 눈물이 나오게하다니…..

새삼 장나라가 달라보인다…. 중국에서 활동하느라 뜸했는데… 다르긴하다…

읊어주는 시가 궁금해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또 도종환님의 시다…

도종환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

이 시가 실린 시집도 사봐야겠다..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jpg

학교 2013에서 시를 적는 모습

학교 2013에서 장나라의 수업 모습

학교 2013에서 장나라가 읇어주는 시를 듣는 학생들

학교 2013에서 장나라 모습

아래는 장나라가 시를 읇는 부문만 유튜브에 올려진 장면이다.

이후에 정말로 이 시집을 샀다.. 그 인증..

  도종환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

한해를 보내면서 도종환님의 시를 적어본다. –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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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도종환


산벚나무 잎 한쪽이 고추잠자리보다 더 빨갛게 물들고 있다

지금 우주의 계절은 가을을 지나고 있고,

내 인생의 시간은 오후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에 와 있다

내 생의 열두 시에서 한 시 사이도 치열하였으나

그 뒤편은 벌레 먹은 자국이 많았다

이미 나는 중심의 시간에서 멀어져 있지만

어두워지기 전까지 아직 몇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 고맙고,

해가 다 저물기 전 물들이는 찬란한 노을과 황홀을

한번은 허락하시리라는 생각만으로도 기쁘다

머지않아 겨울이 올 것이다

그때는 지구 북쪽 끝의 얼음이 녹아 가까운 바닷가 마을까지

얼음조각을 흘려보내는 날이 오리라 한다

그때도 숲은

내 저문 육신과 그림자를 내치지 않을 것을 믿는다

지난봄과 여름

내가 굴참나무와 다람쥐와 아이들과, 제비꽃을 얼마나 좋아하였는지,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보낸 시간이

얼마나 험했는지 꽃과 나무들이 알고 있으므로

대지가 고요한 손을 들어 증거해줄 것이다

아직도 내게는 몇 시간이 남아 있다

지금은 세 시에서 다섯시 사이

올 한해도 지나간다.. 벌써…나는 몇시에 있는가?
시인의 글중에서

"해가 다 저물기 전 물들이는 찬란한 노을과 황홀을 한번은 허락하시리라는 생각만으로도 기쁘다"라는 시귀가 너무도 가슴에 와 닫는다…

나도 이제는 찬란한 노을을 준비해야하는가??

해돋이.jpg

그렇다고 지금 하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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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지금 하나 만들어 먹을 수도 없고….

개선문에서 노을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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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개선문에서…

노을을 담는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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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속삭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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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서 여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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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서 여기저기 둘러봤습니다. 최차장이 올린 글, 그리고 예전 함께 어울렸던 순간을 담은 사진들.
시간이 참…
쏜 살 같네요.

한여름에 보는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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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hop 장소 근처 초등학교에 피었던 능소화를 틈틈히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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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에서 석양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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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에서 바라 본 석양..

 

파노라마로 찍어보다…

멀리 신개선문이 있는 라데팡스가 보이는데… 아쉽게도 라데팡스로 바로 해가 졌으면 좋을텐데.. 아쉽게 그러지 못했다..

 

개선문-2.jpg

 

 

기흥호수에서 석양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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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기흥호수….

산이 없었으면 훨신 멋진 풍광을 알려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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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석양에 비추는 코스머스와 강아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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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석양에 비추는 코스머스와 강아지풀을 찍어보다…

85.4렌즈가 좋은건지   근데 초점이 잘 않 맞는다..Focus 도 느린것 같고…원래 이 렌즈가 그런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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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이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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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리 출장 시 찍은 사진 중 에펠탑이 보이는 풍경이란 제목으로 사진을 모아본다..

낮에는 아무리 구름과 하늘이 좋아도 야경의 아름다움에는 미치지 못한다..

다만 야경은 삼각대도 없어서 아름다운 야경은 제대로 담지 못했다.. 아쉬울 뿐….

아침 또오르는 태양을 배경으로 세느강과 함께 찍어 보다

새벽 5시 30분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호텔을 나와 허겁지겁 택시를 잡아타고 세느강변으로 달려갔는데

이미 그때도 해는 상당히 올라온 상태 

그래서 에펠탑에 감추어진 상태로 찍었다……

일출 초기에 담았다면 한층 좋았을 것 같다..

에펠탑이 보이는 풍경-5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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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너머 비추는 햇살이 세느강변의 이름모를 꽃을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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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오궁에서 바라본 에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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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너머로 보이는 에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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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사진을 찌는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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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너머로 에펠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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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개선문 전망대에서 에펠탑

석양의 에펠탑..

이는 개선문 전망대에 올라가서 담았다… 아무래도 손각대로 담다보니 한계가 있다…

  • 📍파리 개선문 전망대 Arc de Triomphe
  • 🎫파리 뮤지엄패스로 입장 가능
  • 💰입장권 13유로
  • ⏰10:00AM ~ 10:30PM
에펠탑이 보이는 풍경-5282.jpg
에펠탑이 보이는 풍경 1

에펠탑을 배경을 사진을 찍는 사람들..

너무들 즐거워한다.. 살짝 부러웟다… 난 혼자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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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들오기 시작하는 에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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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야경…

삼각대가 없어서 손각대로 찍었으나 흔들림은 어쩔 수 없다

에펠탑 근처 조그마한 연못에 비춘 에펠탑의 반영을 담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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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m 팬으로 담아본 에펠탑…

밝은 렌즈로 담다보니 조금은 덜 흔들린다..조리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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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파리와 모든 프랑스적인 것에 대한 눈부신 상징물

‘자유의 여신상’의 뼈대를 만드는 일을 맡기도 했던 건축가에 의해 설계된 에펠 탑은 프랑스 건축 공학이 이루어낸 또 다른 위대한 업적이라 할 만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이다. 한 번 보기만 해도 알아볼 수 있는 이 탑은 프랑스와 파리의 상징이자, 우아함, 단순함, 현대성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쉴리 교에서 에펠 탑, 그리고 콩코르드 광장에서 그랑 팔레와 프티 팔레까지의 센 강 양안은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귀스타브 에펠이 지은 탑은 프랑스의 국가적인 의식이 있을 때마다 그 중심 개최지를 차지하고 있는데, 처음 착상된 것도 정확히 이러한 의미에서였다.

에펠 탑은 원래 1889년 만국 박람회에서 시선을 끌 중심적인 건축물을 세우기 위해 공모되었다. 이 행사는 그 시기가 프랑스 혁명 100주년이 되는 해와 맞물렸으므로, 박람회 조직위원들은 뭔가 특별히 장관을 이룰 만한 것을 원했다. 에펠 탑은 그에 대한 이상적인 해결책이었는데, 당시 이 탑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기 때문이다.

이 탑이 지닌 순수한 현대성을 모든 이가 마음에 들어 했던 것은 아니었다.

에펠 탑은 “비극적인 가로등”, “체육관의 훈련 도구 한 짝”, “철사다리로 만든 깡마른 피라미드”, “강철을 연결해 만든 꼴 보기 싫은 기둥” 등의 말로 조롱을 받았으나, 결국 비판하는 사람들보다 찬양하는 이들이 늘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십 년이 지나 면허가 소멸되면 에펠 탑은 철거되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철거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추산되었기 때문에 탑은 살아남게 되었다.

그 이후로 에펠 탑은 제 몫을 톡톡히 해 왔다. 1903년 이래로는 전파 송신탑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당연한 일이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이다.

2006년 에펠 탑의 방문객은 6백만 명 이상이었다. 에펠 탑을 중심으로 눈부신 불꽃놀이가 펼쳐지기도 한다. 다른 흥밋거리로는 스케이트장과 첫 번째 층의 ‘미로’가 있다.

“쓸모없고 흉물스러운 에펠 탑에 대해 우리는 모든 정력과 분노를 다해 항의하는 바이다.”
1889년 만국 박람회 책임자에게 보내진 공개서한

출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리처드 카벤디쉬 외 공저, 마로니에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