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광주 출장이 있어서 내장산을 들렀습니다..
내장산하면 단풍으로 워낙 유명해서 한번 꼭 가보고 싶었는 마침 내장산 단풍이 절정일 무렴 출장이 잡혀 너무 좋은 기회인듯 싶어 무리를 해서 다녀왔습니다..
절정기를 지나서 온전한 단풍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린 부분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회의상 광주로 떠나야만 하는 순간이다가오니 너무 아쉬웠습니다..
새벽 광주에서 출발해 내장산에 도착하니 7시가 가까운 시간…. 일출시간이 7시라고하나 아직 어둑어둑합니다..
천천히 걸어올라 내장사에 닿으니 그제서야 깊은 산속으로 햇살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내장사로 올라가는 길은 차길을 따라가는 방법과 오솔길을 따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금 더 돌아가드라도 오솔길을 걸어보라고 권하고 싶더군요…
오솔길을 따라 걷는 행복…
이른 아침이어서 오솔길에는 저밖에 없았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쓸슬함도 있었습니다…아직 빛을 받지 못한 시간의 단풍은 화려하기보다는 차분하다는 느낌..
그렇지만 단풍이 우거져있고 바닥에는 단풍이 쌓여 있어 그 공간에서는 무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커피 한잔을 봅아들고 오솔길을 다라 걷노라면 세상의 시름을 다 잊을 것만 같습니다…
아침이라 아직 햇살이 나오지않은 상태라 조금 어둡게 찍혔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낙옆이 얌전히 치워져 있네요…
오솔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사람들과 햇살에 받아 화사해진 단풍이 아름답다… 뭐라 형용할 수가 없다..
아침햇살에 빛나는 단풍 그리고 오솔길..
낙엽으로 가득 쌓인 오솔길…
찻길을 따라가는 길……
찻길을 따라서도 사람들이 거닐 수 있도록 인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양길가를 따라서 단풍나무가 잘 가꾸져있어 멋진 풍광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아래길은 차길처럼 보이지 않지만 내장사가까이에 이르러면 차량 및 도보 겸용 도로로 바뀝니다..
고즈녁한 내장사에서….
걸어서 도착한 내장사는 솔직히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연등과 기와등으로 고즈녁하고 여유로운 풍경과는 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사실 절에 가면 마당 가득 연등을 걸어 놓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연등으로 가득찬 내장사가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던 듯 싶습니다..
대응전 뒷편에서 담아본 풍경….노란 단풍이 너무 아름다웠다…
단풍 사이로 바라본 범종각..
단풍에 감싸인 정혜루…
대웅전 앞 진시사리탑…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신 3층석탑으로
1997년 법여스님이 조성한 탑으로 1932년 영국의 고고학 발굴조사단에 의해 발굴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인도의 고승 지나라 타나 스님의 주선으로 내장사에 봉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연등으로 가득차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찍어 놓으니 나름 좋아 보인다..
다만 어두워 노이즈가 많아서 아쉽다..
아침 햇살이 밀려오면서 산허리에는 안개가 자욱한 풍광이 멋지다….
아래는 관광객에는 개방하지 않는 곳인데 풍광이 넘 이뻐서 담 너머로 찍어 보았다…
아침햇사에 비친 단풍들…
케이블카를 통해서 바라본 풍광들..
내장산에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서 쉽게 산정상까지 올라가 볼 수 있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쉽게도 연무가 짙어서 기다보다 멋진 사진이 나오지 않았다….아주 아쉬운..
그러나 케이블카를 타면서 내려다본 풍광은 너무 아름다웠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풍광1
단풍나무가 마치 커다란 꽃송이 같다…
케이블카를 내려서 건물 아래를 내려다보니 감나무와 단풍이 멋지다…자동차와도 잘 어울리는 듯…
누구나 찍어본다는 우화정과 단풍잎
내장산에 가면 누구나 찍어본다는 우화정과 단풍….
그러나 우화정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이 멋진 풍광에 어룰리지 않는 생뚱맞는 건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콘크리트 건물에 ..
단풍잎들을 찍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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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단풍, 발길이 차마 떨어지지 않았던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