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 기회가 되어 고창/ 부안 근방을 지나게 되었다.
원래는 선운사를 가고 싶었으나 가기전에 선운사와 내소사를 다녀온 어느 사진가가 내소사가 훨씬 마음에 들었노라고하는 바람에 급 변경해 내소사로 향했다…
전주에소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근방의 유명 사찰이나 관광지는 거의 가지보지 못했다.
이제 중년이 되어서야 가보는 여유를 갖는다. 너무 여유없이 살았나보다..
서해안고속도로 줄포IC에서 2차선도로를 따라가다보면 내소사를 거의 다와서 만나는 이정표..
항상 호남지방을 운전하다보면 오래된 왕복 2차선 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유달리 이 쪽 지방에는 발전이 더디다는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찾아가는 길도 위험하기 짝이없는 왕복2차선이었고 신규로 도로를 내다는 기척도 없이…
절로 낙후되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내소사 입구..
입장료는 2000원입니다..
그 유명한 전나무숲길….
우거진 전나무들이 더운 한여름의 열기로부터 해발시켜주고 그 향은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듯 합니다..
전나무숲길이 끝나면 벗나무길이 잠깐 펼쳐집니다..약 50m정도…여기도 나름 운치가 있네요.
내소사로 들어가는 천왕문….
천왕문을 지나서 바라본 내소사 전경..
나름 구도를 잡아보앗는데….쩝..
봉래루 앞에 있는 천년의 느티나무…할아버지 당산나무라 한다고 한다
내소사 일주문 옆에는 할머니 당산나무가 있으며
내소사 스님과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할머니 당산나무 앞에서 당산제를 지낸다고 한다.(인터넷 설명 참조)
여러각도에 찍어본다
봉래루
아래 건물은 “봉래루”다. 조선 태종 12년(1414년)에 건립한 건축물
누각같은데 올라갈 수는 없게 막아놓았다..
저기에 올라가 나무 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과 탁뜨인 정경이 기가막힐것 같은데 조금 아쉽다…
봉래루앞에 보리수 나무가 있고 근처에서 만원에 봉양 기와를 팔고 있다..
다른사람들에 적어놓은 글귀들을 잠깐 훔처보았다..
보아하닌 외국인도 있더라..
내소사 설선당과 요사
전북 유형문화재 제 125호
이 건물은 조선 이조 18년(1640)에 청영스님이 지은것으로 설선당은 스님과 신도들의 수행장소이며, 요사는 스님들이 거처하는 집이다.
두 건물이 서로 ㅁ형으로 연결되어 있는 특이한 구조다.
건물 가운데에는 마루와 우물을 설치 하였다. 설선당 동쪽 한 칸은 마루이고, 남쪽 2칸은 부엌으로 아궁이 시설이 되어 있다.
요사는 2층으로, 일층은 승방과 식당으로 사용하였으며, 이층은 각종 곡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바닥을 나무로 하였고,
벽면에 여러 개의 창을 설치하여 환기에 좋게 하였다. – 이상은 내소사 안내문에서 옮김 –
대웅전과 삼층석탑
내소사 대웅보전 : 보물 제 291호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이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우측에 문수보살, 좌측에 보현보살을 모신 내소사의 본전이다.
조선 후기에 건립하였으며, 철못을 쓰지 않고 나무만으로 지었다.
천장의 화려한 장식과, 연꽃과 국화꽃을 가득 수놓아 화사한 꽃밭을 생각나게 한 문살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문살은 법당 안에서 보면 단정한 마름모꼴 살 그림자만 비친다.
이 대웅전은 화려하지만 시끄럽지 않은, 그리고 장중함 보다는 다정함을 느끼게 하는 건물이다.
불상 뒤 벽에 그린 관음 보살상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것이라고 한다.
내소사 삼층석탑 : 전북 유형문화재 제 124호
이 탑은 고려시대에 만든 것이나 신라 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높이는 3.46m이다.
맨 아래의 받침대는 하나의 돌을 이용한 것이다.
몸체도 층마다 하나의 돌을 이용한 것이다. 몸체도 층마다 하나의 돌을 사용하였으며 각 면마다 기둥을 새겼다.
몸체와 지붕돌은 위로 올라 갈수록 그 크기와 높이가 급격하게 줄었으며, 지붕돌의 경사도 심한편으로 날렵한 느낌을 주는 탑이다.
– 이상은 내소사 안내문에서 옮김 –
설선당(說禪堂) 맞은편에 있는 무설당(無說堂),
이 건물은 ‘무설당’, 즉 ‘말이 없는 집’이다. 무엇하는 곳일까?
내소사에서 만난 꽃들…
인터넷에서 찾은 내소사가능길 약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