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op
13.1 C
New York
화요일, 12월 31, 2024

Buy now

폐광 재생 사례,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라벤더 출사기

무릉별 유천지는
석회석을 캐내던 탄광지구에 호수를 만들고 다양한 꽃들을 재배해 이색적인 관광지로 거듭난 곳이다.

이곳은 1968년 쌍용 C&C가 석회석을 채굴하던 무릉 3지구로 지난 40년간 채광작업을 마치고 2개의 에머랄드빛 호수와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밭을 가꾸고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추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금 여름 초입에는 보라빛 라벤더가 가득한 라벤더꽃밭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고 잔잔한 에머랠드빛 호수는 마치 여기 지명처럼 무릉도원에 온듯하다.

무릉별 유천지는 계절별로 그 아름다운 모습을 달리하는데,

  • 봄에는 만개한 튤립이 장관을 이루고
  • 여름에는 라벤더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 가을에는 맨드라미, 백일홍, 코스모스등으로 장관을 이룬다.

첫 출사지 출사가 너무 늦으면 하루가 허망할듯 싶어 아침 7시에 집을 나섰다. 네비를 보니 9시면 무릉별 유천지에 도착한다고 한다. 9시 출사를 시작하면 그나마 선방하는 것 아닐까?

도중 횡성휴게소를 들러 이핏이 잇길래 간단히 충전을 시작하고 화장실등 볼일을 보고 왔다. 차에 오니 이핏은 벌써 80%까지 충전을 완료해 놓았다. 이핏이 100% 충전이 된다면 참으로 좋을텐데 80% 제한이 아쉽기만하다.

전혀 밀리지않는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동해고속도로를 거쳐 9시 즈음 목적지 무릉별 유천지에 도착했다. 다행히 주차장에는 많은 전기차 충전 자리가 있어 완속 충전을 시켜놓고 매표소로 가니 발권은 9시 30분부터라고 한다.

머 가다려야지 하며 맨앞에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날은 상당히 더웠다. 정확히 9시 30분이 되니 발권을 시작한다. 입장료는 6,000원

발권후 셔틀버스 탑승장에서 기다리는 셔틀버스에 올라 기다리니 버스는 바로 출발한다.

전망대 풍경

마음은 급한데 셔틀 속도는 매우 매우 느렸다. 그냥 뛰어가느게 낫겠다는 생각..
중간중간 몇군데 정차하는데 운저기사께서 전망대에서 보고 내려오라고 추천하길래 전망대에서 내렸다.

전망대에서 탁트인 라벤더 꽃밭과 청옥호와 금곡호로 대변된 두 호수 풍경을 보니 멋지다. 그냥 멋지다는 소릭 절로 나온다.

폐광 재생 사례,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라벤더 출사기 1

하지만 여기에 할애된 시간이 많지 않으니(오늘 둔군데나 출사 목표를 잡은터라) 서룰러서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한다. 라벤더 꽃밭엘 가려면 계단을 한참 내려가야 한다.

폐광 재생 사례,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라벤더 출사기 2

저멀리 산허리의 하얀부분은 석회석을 채굴하던 흔적들이다. 고개를 돌려보년 이런 흔적을 십게 발견할 수 있다.

폐광 재생 사례,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라벤더 출사기 3

라벤더꽃밭에서

이곳 라벤더 꽃밭은 한군데가 아니라 여러군데로 나누어져 있다. 그래서 풍경 사진에서 보는 광활한 라벤더 곷밭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보라색이 색을 먹어서인지 어둡게 나온다. 이 사진 보정하기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폐광 재생 사례,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라벤더 출사기 4
폐광 재생 사례,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라벤더 출사기 5

라베더꽃밭과 호수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사진을 담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아마 드론 촬영을 하면 라벤더 꽃밭과 호수가 자연스럽게 보이듯하지만 라벤더 꽃밭에서는 한계가 많아 끝자락에서 몇장 담고 말았다.

폐광 재생 사례,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라벤더 출사기 6

에머랠드빛 호가에서

그리고 바로 호수가로 내려갔다.

폐광 재생 사례,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라벤더 출사기 7

호수가는 이런 저런 장식들로 잘 가꾸어져 있다.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그리고 라벤더 꽃밭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호수가에 사람은 거의 없다. 호젓한 호수가를 거닐며 사진 몇장 담아본다,

폐광 재생 사례,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라벤더 출사기 8
폐광 재생 사례,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라벤더 출사기 9
폐광 재생 사례,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라벤더 출사기 10

셔틀을 타고 돌아갈까하다 호수가를 걸어가면서 사진을 담아 보기로 한다.

폐광 재생 사례,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라벤더 출사기 11

호수가를 따라 걷는 길은 나름 운치는 있었다. 좀좀 지나는 셔틀을 손을 들어 타고싶는 유혹이 일었진 참고 걸어 왔다 손을 든다고 태워줄지는 모르겠다만…

폐광 재생 사례,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라벤더 출사기 12
폐광 재생 사례,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라벤더 출사기 13

솔직히 1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라 더운 날씨만 아니라면 걸어 오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폐광 재생 사례,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라벤더 출사기 14

마치며

강원도에서 탄광을 개발해 관광지로 만든 사례를 조금 더 공부하고 간다면 여행이 더욱더 풍부해질 것 같다.
탄광지대의 삭망함을 호수와 꽃으로 커버하다니 멋지다.
이곳 지리를 모르고 전망대가지는 상당히 먼거리이니 입장시는 셔틀을 타고 나올때는 천천히 걸어 나오면서 호수 풍경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라베더 꽃밭이 조금 더 넓엇으며 그리고 호수 방향으로 약간 경사져서 후수 배경이 사진이 잘 나왓으면 좋을 것 같다.
나쁘지 않은 여행이었다.

spot_img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spot_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