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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2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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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에 포함해야 한다는 가을 주산지에 다녀오다

이번에는 사진에 취미를 가진 사람은 버킷리스트로 꼭 가봐야 한다는 주산지에 다녀온 이야기를 적어 본다.

주말이 다가오면서 마음이 초초해지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에는 어디를 가야하나? 어디에 멋진 풍광이 있을까하는 기대와 날씨를 보니 비가 올것 같다. 비가오는 날이면 집에서 쉬는것이 낫지 않을까?

문득 날씨 예보가 100% 맞는다는 보장도 없고, 비가 오는 가운데도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금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식사하러 밖에 나오니, 해도 나오는 등 비오는 날씨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 그냥 달려보자.

이번 출사 목적지는 청송 주산지…가을이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던데…

주산지 가는 길에 들른 은행나무

청송으로 가는 길에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고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를 보고 청송에 도착해 차박을 했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단풍은 30%이상 떨어져 하루 이틀만 지나면 완전히 떨어질 것 같다. 무리해서 들리길 잘했다.

버킷리스트에 포함해야 한다는 가을 주산지에 다녀오다 1
버킷리스트에 포함해야 한다는 가을 주산지에 다녀오다 2

안동 용계리 은행나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는 안동 시내와는 아주 동떨어진 곳에 있었다. 용계리에는ㄴ 어느 정도 은행나무 단풍은 남아 있어 다소 안심이 되었지만, 시간은 이미 해는 지고 있어서 다소 어두운 상태에서 사진을 담을 수 박에 없었다.

버킷리스트에 포함해야 한다는 가을 주산지에 다녀오다 3

직장인들 남녀 몇명이 그 시간에 도착해 드론 촬용을 하던데 아무래도 드론이 멋진 풍광을 담을 수 있을 듯 싶기도 하다. 드론이 부러웠다..

아침 주산지

아침에 깨어 날씨를 보니 비는 오지 않지만 잔뜩 흐려 있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왔으니 흐린날의 주산지라도 들러보자는 마음으로 주산지로 올랏다.

주산지가 보이는 순간 저수지 주변으로 피어 오른 단풍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버킷리스트에 포함해야 한다는 가을 주산지에 다녀오다 4

아침에도 많은 사람들이 주산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있었다.

그 사람들 틈에 끼어 사진을 찍어보기 시작한다.

아쉽게도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저수지 표면을 매우 매우 흔들리고 있어 반영은 거의 없었다.

버킷리스트에 포함해야 한다는 가을 주산지에 다녀오다 5

장노출로 주산지를 담아보다.

주산지 주변에는 낙엽이 몰려 있었는데 이를 장노출로 담으면 소용돌이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ND1000 필터를 사용해 60초 정도의 장노출을 시도했다.

가장 멋진 주산지 사진은 새벽 안개 + 가을 단풍 그리고 한두 그룹의 왕버들이 나오는 사진인데..

우선 흐린 관계로 안개는 없었고, 왕버들나무도 한그루 정도만 담을 수 있엇고 반영은 어느정도 나오면 다행이라는 생각..

주산지에서 담으려고 했던 고목의 능수버들과 왕버들(그 차이를 잘 모르겟다)을 주제로 이런 저런 구도로 장노출로 담아보았다.

버킷리스트에 포함해야 한다는 가을 주산지에 다녀오다 6

집에 와 사진을 열어보고 생각보다는 잘 나왓다는 생각을 해본다. 장노출이라 일반 사진보다는 깊이가 있어 보인다고나 할까…채도를 올려서 거부감이 있을수도 있겠다.

주산지에서 만난 어느 사진사에게 배운 것

주산지에서 사진은 찍던 중 만난 어느 사진사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직장인 사진 애호가의 시간 활용법

  • 직장인이라 가장 완벽한 순간에 올 수 없다.
    • 토요일이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시간을 내서 달려 왔다.
  • 항상 날씨 등을 살펴서 주말에 출사를 다니곤 한다.
  •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멋진 자세 배워야 한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의 사진 색감이 너 낫다

  • 비가오면 단풍 빛이 더욱 더 이쁘기 때문에 비 온다는 날씨 예보를보고 왔다.
    • 오늘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날이 흐리기에 단풍을 담기에는 나쁘지는 않다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서 날씨탓하던 나를 머쓱하게 만듬
    • 오히려 해가 나오면 단풍이 빛이 들어 단품 고유의 색이 잘 나오지 않는다.
    • 해가 나오면 해가 나온느 그 순간만빼면 실제로는 사진 촬영 시간이 없다고 단언

바람부는 호수 반영은 장노출로 커버한다.

  • 사람들은 바람이 불면 반영을 포기하고 가버리는데 장노출을 활용하면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
    • 자기는 2분정도 장노출을 중심으로 담고 있다고
      (환경을 탓하지말고 이를 극복할 기술과 방법을 찾으면 어느 정도 극복 가능하다)
버킷리스트에 포함해야 한다는 가을 주산지에 다녀오다 7

날씨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 여기 물안개는 이번 비가 온 다음 날이 확 추워지고 날이 좋아지는 다음 주 초 정도는 물안개가 필 것같아 좋을 것 같다고..
  • (사진을 하려면 날씨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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