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문수사나 개심사 배롱나무가 유명하다고 해서 출사가는 길에 서해안 일몰 보는 곳으로 운여해변이 유명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운여해변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운여해수욕장 또는 운여솔밭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운여해변에는 솔숲이 있어 이 솔숲너머로 지는 석양 풍경이 사진가들에게는 인기가 있는 풍경이라고 한다.
2시 30분경 수원 사무실에서 나와 문수사를 들렀다. 하지만 이미 다져버린 배롱나무에 또 다시 실망을 하고 서둘러 운여해변으로 향한다. 문수사도 태안에 있지만 운여해변까지 네비가 알려주는 거리는 70km가 넘는다.
네비가 알려주는 길을 가다보니 이는 안면도로 가는 길이다. 지도로 확인해보니 이 운여해변은 안면도에서 맨 아래녁에 운여해변이 위치해 있다. 2차선 도로를 지나 거의 비포장도로에 가까운 길을 20여분 달려서 도착할 수 있었다.
간조에 도착한 운여해변은 조금 을씨년스러웠다.
아무 정보없이 운여해변에 도착해 보니 생각외로 모래밭과 군데군데 웅덩이만 있고 너머 솔숲 너머로 해가 지고 있는 풍경을 보니 절로 한숨이 나온다. 올해는 운이 없구나.. 나에게 멋진 풍광은 언제난 비껴가는구나라는 실망을 짙게 느낀다.
이왕 왔는데 물 구덩이 찾아 물 구덩이 반영 풍경을 담아 본다. 실망스럽지만 오늘은 때가 아니니 최대한 그럴싸한 풍경을 담아보고 다시 11월 이후 시간을 내서 다시 와야겠다. 그때는 2시 30분에는 사무실에서 출발해야할듯 싶다.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닷가 바로 옆에 캠핑장이 있다. 캠핑비는 2만원으로 저렴하다. 자리를 잘 잡으면 괘찮은 캠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운여해수욕장이 있는 캠핑장은 캠퍼들에게는 유명한 캠핑 스팟이라고 한다.
운여해변 솔밭 석양을 제대로 담기 위해서는
사진가들이 좋아하는 운여해변 솔밭 석양을 제대로 담기 위해서는 아래 두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 첫번째로 석양 무렵, 당연하겠지만
- 둘째로는솔밭 안쪽 하구에 물이 가득차는 만조일때 솔밭 반영이 추가되어 멋진 풍경이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석양무렵의 솔밭 안쪽 하구는 5시면 물이 다 빠진다. 그래서 여름 해가 지는 시간인 7시에는 물이 다 빠져 모래밭 풍경을 보여주기에 실망하기 일쑤다.
좀더 정보를 수집해 보니 운여해변 만조는 오후 5시까지 유지된다고 한다. 따라서 오후 5시정도 해가 지는 시기인 11월이후에는 헤지는 시간에도야 하구에 물이 가득차 솔밭의 소나무 반영과 석양 풍경을 담을 수 있다고 한다.
또 석양은 아침이면 물이 들어와(만조가 되어) 솔밭 반영을 담을 수 있다지만 그 때는 석양이 없으므로 조금 아쉬울 것 같다.
어지간하면 운여해변에서 차박을 할까 생각했지만 하루밤을 보낸다고 더 멋진 풍경을 만난다는 보장이 없다고 보기에 그냥 집으로 왔다.
돌아오는 길 7% 배터리를 남기다.
집으로 오는 길 전기차 배터리가 간단간당해서 휴게소에 들러 충전을 해야ㅏ나 고민했지만 귀차니즘과 배터리 활요에 대한 실험 정신이 발동해 경제 속도로 주행해 보았다.
HDA를 사용 시 미친듯이 배터리리가 사라지더니 HDa 사용 중지 후 90KM 정도 정속주행을 하니 다핼히도 잔여 주행거리 30KM를 남겨놓고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배터리 잔량 7% 너무 모험을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