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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2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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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의 가을을 느끼며, 경복궁 가을, 창덕궁 가을을 만나다

지난 주 토요일 고궁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경복궁 ㄱ라을, 창덕궁 가을을 느끼려 경복궁과 창덕궁 등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이라는 거창한 제목보다는 방문이 더 어울리는 내용이겠지요.

  1. 주차는 경복궁앞 트위트리 주차장에 종일권을 1만원에 구입해 주차했습니다.
  2. 여행일 : 2022년 11월 5일
  3. 여행코스는 경복궁 – 청와대 앞 – 삼청동 – 창덕궁 – 창경궁 – 성균관대 명륜당 코스를 거쳤습니다.

선 결론 겸 몇가지 팁

  • 11월 5일 경복궁, 창덕궁 낙엽은 절정을 지나고 있어 간다면 11월 1일 전후를 추천
  • 가을 고궁은 경복궁보다는 나무가 많은 창덕궁이 낫다.
  • 미리 창덕궁 비원을 온라인 예약한다며 금상 첨화
    (비원은 보존을 위해 시간당 100명 팀을 모아 6일전 오전 10시에 예약을 시작하는데 아쉽게도 예약이 쉽지 않음.
    먼저 회원 가입을 해 놓고 10시가 되면 원하는 시간에 재빨리 클릭해야, F5를 열라 누르면 어느 순간 예약 날짜에 동그라미가 뜨면서 예약 가능해진다. 가을철에는 5분내 모두 예약이 끝남)
  • 덕수궁도 나무가 많고 약간 개장도 하니 좋은데 여기는 넘 멀어 포기
  • 경복궁과 청와대가 연결되어 있으니, 청와대 예약해 같은 날 둘러보면 좋을 듯
  • 경복궁을 지난 청와대 앞길을 지나 삼청동으로 내려오면 눈요기 거리가 많아..
    볼거리도 많아 욕심내고 걸어다니니 3만보는 족히 걸을 듯 싶으니 시간 조정 및 체력 관리 를 해야..
  • 주말 주차는 저렴하게 파는 종일권을 구매하자.(근처 오피스나 개인 주차 공간을 모두의 주차와같은 주차앱에 공개하면 원하는 사람이 결제 후 사용)
    회사 게시판에 경복궁 여행 시 주말에는 남는 오피스에서 종일권을5~6000원 정도에 판다는 이야기기 있어 모두의 주차장 앱을 깔고 검색해 보았는데 아쉽게도 발견하지 못하고 카카오T에서 트윈트리 종일권이 있어 매입했습니다.
    트윈트리 빌딩은 경복궁 바로 앞에 있어 그닥 많이 걷지는 않았습니다.

9시가 막 넘어 경복궁엘 갔는데 이른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각 관람은 패쓰하고 주로 사람이 적을 것 같은 정원 등을 중심으로 다녔습니다.

경회루나 향원정과 같은 포토 스팟에는 많은 진사님들이 모여 나름 촬영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지나면서 바로 후다닥 찍고 물러 나왔지요..

생각보다 나무가 적은 경복궁, 전각을 중심으로..

경복궁은 생각보다 나무들이 많지는 않아 가을을 느끼기에는 적격은 아니었습니다.

뭐 예전에 방문했던 중국 북경 자금성보다는 많지만요..

자금성은 자객들의 활동을 막기 위해 궁내 나무를 거의 심지 않았다고 해서 전각들만 있는 구역은 황량했고 ㅜ쉴 곳도 거의없어 다리만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궁내 정원 구역은 다르지만요..

민중의 의중에 따라 권력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무력에 의해 권력이 형성되고, 힘에 의한 권력 다툼이 심하니 암살이 굉장히 성행했던 곳이라 암살자들이 활동할 수 없도록 나무를 없애는 1차원적 대응이 당연시 되었던 것 같습니다.

괜히 어장검(진시황을 암살하기 위해 물고기 배속에 숨겨 들어온 칼이라 어장검이는 별칭이 붙음)과 같은 단어가 나왔겠어요.

경복궁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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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가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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굥회루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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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원정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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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회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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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로 연결된 경복궁 후문

경복궁 후문은 청와대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혹시나해서 나갔는데 청와대는 여전히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정문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와 왔습니다.

그런데 65세분들에게는 에약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하더군요..쩝

아기자기한 창덕궁

삼청동 등등을 2시간이상 헤매다가 창덕궁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쉽게도 비원은 표가 없어서 포기하고..

창덕궁도 전각등이 있는 곳은 나무가 많지는 않지만 경복궁보다 훨씬 더 나무가 많아 아기자기하고 정겨웠습니다. 궁 담 너머 예쁘게 핀 가을 단풍이 참으로 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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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찾아보니 창덕궁은 북한산 매봉 기슭에 세워지면 다른 궁궐과 달리 자연의 산세를 갈려 세웟기 때문에 다른 궁궐과 달리 나무가 유달리 많다고 합니다.

창덕궁은 산자락을 따라 건물들을 골짜기에 안기도록 배치해 자연과의 조화로우 배치가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용어들이 어렵죠…)

그리고 창덕궁에는 연못이나 언덕에 세워진 정자들이 참 많았습니다.

부용정,상량정,애련정,존덕정,취한정,소요정,청심정 등등, 여기 언급된 정자 대부분은 비원에 있는 듯 싶기는 합니다. 비원엘 못 들어 간게 무지 억울했습니다.

여기 살던 왕이나 왕비 그리고 궁인들은 아주 여유롭게 호젓한 가운데 산책을 즐길 수 있옷을 듯 싶습니다.

그렇게 멋진 환경을 만들었는데도 그 환경을 누리면서도 정치는 그따위로 개판으로 한것인지.. 이 궁에 살았던 조선 왕들 이하 모두는 역사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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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된 고목이 많은 창경궁

창덕궁 뒤편으로 넘어가면 창경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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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전각은 둘러보지는 않았고 정원 중심으로 봤는데 몇백년 묵은 고목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그렇게 고목이 많다보니 창경궁 투어 프로그램에는 나무 투어가 있더군요.

하지만 너무 오래된 나무들을 보전하기 위해 지지목이나 시멘트로 나무를 발라놓아 안쓰러워 보이기조차 했습니다.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고 세월의 무게는 어김없이 여기서도 위력을 발휘하는 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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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창경궁 입구는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어집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성균관대학교가 나오기 때문에 걸어 명륜당으로 향했습니다.

일전에 포스팅한 명륜당 은행나무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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