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철이라서 내장산 단풍 관광 버스를 예약해 남도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가족 모두 가기로했는데 은결이는 예전부터 예정되어 있었던 한국민속촌엘 가디고 싶다고해서 은결이랑 엄마는 민속촌으로, 아빠는 내놓은 돈이 아까워 혼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내장산 단풍이 이쁜 이유
단풍하면 내장산이고, 내장산하면 단풍이라고 흔히 이야기 합니다.
내장산 단풍이 특별히 더 아름다운 것은 지리적 위치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조선일보 내용을 인용, 정리했습니다.
단풍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 시간이 길수록 색이 선명해지는데 내장산은 남부내륙에 위치해 일교차도 크고, 주위에 큰 산이 없어 일조 시간도 길기 때문에 내장산 단풍이 아름다울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내장산 단풍나무의 수종도 애기단풍나무, 신나무 등 11종으로 다양해 화려한 색감의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내장산 특유의 애기단풍은 잎이 어린아이 손처럼 작고 앙증맞으며, 빛깔이 고운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내장산은 11월이면 전국에서 온 단풍 관광객으로 인산인해가 되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시간만 1시간 이상되기도 합니다.
거기에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걸어가는 시간도 만만치 않아 본격적인 단풍 구경까지 걸리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내장산 단품 구경 후 피로나 짜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유명 관광지면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는 하지요.
그래서 새벽 일찍 출발하거나 근처에서 일박을 하고 달려 가는 것이 추천되기도 합니다.
가급적 아침 8시 이전에 도착해 아침 햇살이 쏟아지는 내장사의 단풍터널을 걸으며 내장산 단풍을 만끽하라고 추천됩니다.
내장산 단풍구경 코스는 장사의 단풍터널, 우화정과 원적계곡을 거쳐 일주문에서 서래봉으로 올라 능선을 종주해 까치봉에 이른 다음 금선계곡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이 코스는 가을 명소로 손꼽히는 내장사 입구의 단풍터널과 금선계곡 단풍, 우화정 단풍, 내장사 단풍을 모두 거치는 코스이면서, 암릉산행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내장산 진입에만 1.5시간이 걸리다.
죽전정류장에서 7시 15분 출발한 관광버스는 10시경 호남고속도로 태인 IC에 도착했습니다.
오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가이드께서 여기서부터 내장산 주차장까지 1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주차장 자리가 없기 때문에 제1주차장 건너 음식점(태인회관)에서 식사하는 조건으로 주차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정말 기어서 차가 움직이는데 거의 11시 20분가까이 되어서 주차장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태인IC에서 거의 1시간 30분이 걸린셈이죠.
너무 시간이 걸려 2주차간을 지나서부터 나머지는 걷기로하고 중간에서 다들 내렸습니다.
내려오는 길도 태인 IC까지 1시간이상 걸리더군요.
내장사 가는 길
저는 임플란트 치료중인 관계로 일반 식사를 할 수 없어서 먼저 올라갔습니다.
제1주차장과 매표소를 지나 케이블카 탑승장 그리고 내장사까지 직진하면, 그 거리가 3.5km라고 하는데 걸어가면 30분 정도 걸리는 길인데 단풍 구경 및 사진 촬용 등등하면서 거의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걸어 올라갔습니다.
물론 매표소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셔틀 버스 탑승장이 있는데 여기도 엄청난 인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분도 있지만 씩씩하게 걸어 오르는 분도 많은데요.
저도 걷는 것을 택했습니다. 차분하게 여유를 가지고 기다릴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조급한 것이 손해로 돌아올때도 있지만 올라가면서 주변 풍광을 담는 것 이번 여행의 목적이므로..
단풍이 져서 아쉬웠던 우화정
촬영 목적지 중의 하나였던 우화정 주변의 단풍은 거의 다 져서 단풍을 배경으로 우화정을 담으려던 계획은 망가지고 앙상한 가지를 배경으로 우화정 풍경을 담았습니다.
케이블카 탑승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대기 시간 25분이란 길지는 않아 케이블을 타볼까 고민했지만 아래부분 단풍이 다 져서 케이블에서 바라보는 아래 풍경이 이쁘지 않을 것 같고. 시간 투자할 가치가 적다고 생각해 포기했습니다.
내장사로 가는 단풍 터널은 30%는 이미 단풍이 지고 단풍 고유의 아름다운 색을 잃고 있어서 예전처럼 아름답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가보지 못했던 장군봉 방향으로 1km정도 올라가 보았는데 나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시간이 넉넉했다면 한 코스를 완주하는 것도 좋겟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장산 단풍구경의 국률인 매표소-우화정-내장사 코스는 이제 탈피할 땍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은 양방향 길로 일방통행하도록 유도되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무시하고 오르 내리고 있었습니다.
오르는 길 중간, 중간 단풍 구경 온 일행끼리 자리를 마련해 음식을 먹기도하고 소주를 마시기도 하네요. 그분들에게는 단풍의 아름다움보다는 같이 마시고 먹고하는 유대의 순간이 더 기억에 남고 소중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단풍이 많이 져서 앙상한 가지가 보이는 풍경이 많았지만 그 단풍잎들이 떨어진 바닥은 푹신푹신하고 그 위를 걷는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사각사각 발소리와 바람에 단풍이 떨어지는 소리는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기분 좋은 기억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단풍이 아름다웠던 내장사
내장사는 누구 말대로 별 볼거리는 없었지만, 입구쪽 단풍은 아직도 화사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념 촬영을 하느라고 분주했습니다. 특히 연인끼리라서 이쁜 처자들이 많이 눈에 띄이긴 했습니다.ㅎㅎㅎ
햇살이 반한 단풍
내장사로 향하는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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